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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서를 프로듀스!

김미경, 권오성, 김미라 외 저 | 엑스북스 | 2015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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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5346325 / 232쪽 120 x 1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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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구직이나 학업을 위해 자기소개서를 써야 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발이 걸려 넘어졌을, ‘자소서’. 어떤 단계를 통과하려면 누구나 써야 하지만, 어느 하나 쉽다고 말하는 사람이 없는 기묘한 글쓰기?의 한 양식. 엑스북스(xbooks)에서 출간된 『자소서를 프로듀스!』는 자소서로 고민하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자소서의 빈칸을 채우다가 문득 자신의 삶에 대해서 생각이라는 걸 하게 된 사람들을 위한 책으로, 저마다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의 삶을 만들어 나가는 프로듀서가 되기를 제안하고 있다. “어떤 사람이 되고자 마음먹는 순간”이 바로 프로듀싱... 구직이나 학업을 위해 자기소개서를 써야 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발이 걸려 넘어졌을, ‘자소서’. 어떤 단계를 통과하려면 누구나 써야 하지만, 어느 하나 쉽다고 말하는 사람이 없는 기묘한 글쓰기의 한 양식. 엑스북스(xbooks)에서 출간된 『자소서를 프로듀스!』는 자소서로 고민하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자소서의 빈칸을 채우다가 문득 자신의 삶에 대해서 생각이라는 걸 하게 된 사람들을 위한 책으로, 저마다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의 삶을 만들어 나가는 프로듀서가 되기를 제안하고 있다. “어떤 사람이 되고자 마음먹는 순간”이 바로 프로듀싱의 시작이라며, 우리는 이제 새롭게 자기소개를 써야 할 때라며. 자기소개서는 최선의 문학이다 -어떤 글쓰기의 기묘한 양식을 프.로.듀.스! “기다리고 준비하다가 마침내 원하는 일을 하게 될 때 터지는 폭발력은 어마어마합니다.” (마음산책 정은숙 대표 인터뷰 중에서) 구직이나 학업을 위해 자기소개서를 써야 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발이 걸려 넘어졌을, ‘자소서’. 어떤 단계를 통과하려면 누구나 써야 하지만, 어느 하나 쉽다고 말하는 사람이 없는 기묘한 글쓰기의 한 양식. 엑스북스(xbooks)에서 출간된 『자소서를 프로듀스!』는 자소서로 고민하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자소서의 빈칸을 채우다가 문득 자신의 삶에 대해서 생각이라는 걸 하게 된 사람들을 위한 책으로, 저마다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의 삶을 만들어 나가는 프로듀서가 되기를 제안하고 있다. “어떤 사람이 되고자 마음먹는 순간”이 바로 프로듀싱의 시작이라며, 우리는 이제 새롭게 자기소개를 써야 할 때라며. 어떤 당혹스러운 자소서의 양식들: 이게 무슨 자소서냐고 묻는 당신에게 “응? 자소서에 웬 그림?” “십자말풀이를 하라고?” “이게 소설이야 자기소개서야?” “남이 하는 게 무슨 자기소개야 타자소개지?” 이상은 『자소서를 프로듀스!』를 읽어가다가 소리내어 외쳐 봄직한 반응들이다. 이게 무슨 자기소개서냐고 고개를 갸우뚱하겠지만, 그러나 이것은 자기소개서가 맞다. 다만 우리가 보아오던 그 “인자하시”거나 “엄하신 부모님” 밑에서 자란 누군가의 뻔한 성장스토리가 아닌 까닭에 당혹스러울 수 있지만, 그러나 이것은 자신에 대해 가장 적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안하는 하나의 글쓰기 양식이다. 어떤, 창의력의 실현이자 표현능력의 자소서 버전으로서의 글쓰기 양식. 이건 내가, 당신이, 우리 모두가 써온 혹은 읽어 본 그런 자기소개서가 아니지만 이것들을 봄으로써 오히려 우리에게 질문을 하게 된다.- ‘그동안 우리는 왜 다르게 하지 못했지? 어째서?’ 기자-편집장을 거쳐 갑자기 미국에서 리셉셔니스트가 되더니, 한국에서는 또 아름다운 재단의 사무총장으로 일하다가 다시 언제 그런 일을 했냐는 듯, 빵집에서 알바를 하며 옥상에서 그림 그리는 사람. 「나는 옥상화가입니다」에서 자신을 소개하는 말들을 고르며 곤란해하는 지인에게 그냥 “옥상화가”라고 부르라며 간단하게 호칭정리를 해버린 김미경. 그는 그림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소개한다. 이러저러한 타이틀을 붙이려면 붙일 수야 있겠지만 비워야 채울 수 있음을 아는 그는 남들이 생각하는 기준, 라벨에서 자유롭다. 그런가 하면 신문 어딘가에서 보았던 가물가물한 기억으로 남아 있는 ‘십자말풀이’는 자소서 샘플을 기대한 우리에게 꽤 당혹스러운 광경이 아닐 수 없다. 짓궂은 유년시절과 인생지사 새옹지마를 문화적·커리어적 측면에서-PC방에 취직한 거 아니냐는 놀림을 받으며 조인트벤처회사에 입사했다가 구글에서 일하게 된 스토리- 풀어놓고 있는 「퀴즈로 하는 자기소개, 풀어봅시다!」의 권오성. 베르길리우스와 니체, 전생과 환생을 넘나들며 자신에 대한 탐구의 기록을 써낸 김미라 작가는 이전 작 『책 여행자』에서 얼핏 엿본 히말라야 도서관의 책 속에 파묻혀 있는 동양소녀의 탄생과 기원을 상상하게 한다. 자소서는 다름 아닌 개인의 역사서라며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인생극장을 펼쳐놓은 카피라이터 이정상의 자기소개서와, 미국의 저널리스트이자 소설가인 데이비드 립스키가 이제는 전설이 된 뮤지컬 「렌트」의 탄생과 작품의 원작자 조너선 라슨을 담담히 소개하고 있는 글은 분명 익숙지 않은 소개서의 유형이 맞다. 그럼에도 이 모든 글을 모아두고 자소서가 맞다고 뻔뻔하게 주장하고 있는 이 책은, 사람들에게 판에 박힌 자소서를 버리고 이제 자소서 v.3.0으로, v.4.0으로 점프할 것을 권한다. 카피라이터 이정상의 걱정- “모두가 같은 아버지, 같은 어머니이고 같은 학교, 같은 친구들인가? 안타까웠다.”(「역사적 자소서의 탄생」)-도 걱정이거니와 자소서에 대한 냉소 혹은 비관-“입사하기 위해 쓴 자기소개서에 진짜 자기가 있기나 하겠는가. 잘 보이고 싶어서 포장된 자기가 있겠지.”(「이것은 내가 아는 자소서가 아니다」)-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단순히 회사에다 학교에다 나를 뽑아 달라고 청원하고 설득하는 그런 피곤함과 빈곤함을 넘어, 나 그리고 모든 것에 대한 이야기, 그것이 바로 자기소개다. 이제 우리가 알던 그 자기소개서를 잊고, 나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쓸 때”라고 쉼 없이 주장하는 이 책은 자기소개서에 대한 실용서라기보다는 자기 자신에 대한 실용서라 해야 옳다. 많이 쓰지만 익숙해지지는 않는 자소서, 쓰다 보면 문득 설움이 소떼처럼 “나에게 공백기는 비자발적으로 찾아왔다.”- 2부 ‘다시 쓰는 자기소개, 나라는 사람’의 필자 중 하나인 조소영은 말한다. 자기소개서를 ‘자기소개’와 ‘공백소개’로 나누고 있는 그는 입사지원의 전중후를 실감나게 복기하며 백수와 직장인의 속내를 고백한다. “공백기의 경우 더더욱 자소서 작성시 언급하는 것은 금기에 가까우므로 마치 그런 일은 없었다는 듯이 넘어가거나, 이 기간이 ‘공백’만은 아니라는 구차한 자기변호가 필요하다. 이 시기의 우스운 점은 자소서에 쓸 수는 없는데 아이러니컬하게도 가장 자소서를 많이 작성해야 하는 시기라는 것이다.”(조소영, 「나의 공백 소개서:무인도로 가시오」) 로 시작되는, 보낸 편지함에 차곡차곡 쌓인 무수한 지원서들. 이는 차마 셈하기 민망할 정도로 반복한 것임에도 결코 익숙해지는 법이 없다. 특수한 독자(인사담당자)를 고려하지 못한 지원서류는 그것을 쓰느라 밤샌 나날을 보상받지 못하고 탈락의 반열에 오르기 일쑤고, 왜 떨어졌을까 혼자 고민해 봤자 마뜩한 답은 없다. 입사지원을 했으나 낙방을 하고 그 이유를 돌이켜보던 필자 임수민은 얼굴에 점 하나를 찍고 돌아와 감쪽같이 신분을 세탁할 수도 없는 까닭에 범인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을 붙들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데, 그가 붙드는 것은 다름이 아니고 자기를 파는 글, 자기소개서다. “자기소개서가 취업이나 이직에 있어서 아주 결정적인 요소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서류심사에서 걸러진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내 손에 쥐어진 단서가 이 자기소개서뿐. 적어도 면접을 한 번이라도 볼 수 있었다면 떨어진 이유는 더 다양할 수 있었겠지만 현재로서는 이 자기소개서 때문에 내가 떨어졌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다. …… 향후 다른 회사로 이직 또는 전직을 원하게 될 시에도 나는 결국 이 자기소개서를 새로 쓰거나 고치고 있어야 할 것이다. 타인의 편의적인 기준인 나이, 경력, 스펙 같은 팩트들을 현재의 내가 컨트롤하려면 ‘신분 세탁’이나, 다음 세상을 기약하는 것밖에는 별다른 뾰족한 수가 없는 나약한 현실에서 내가 붙들어야 하는 건 나를 셀링하는 글, 자기소개서다.”(임수민, 「서른 다섯, 어떤 예감」) 어떤 일을 많이 겪는다고 해서 그것을 겪는 감정이 둔해지는 것은 아니다. 실패를

저자 소개

  • 저자 : 김미경, 권오성, 김미라 외
저자 김미경은 1960년 대구출생. 국어교사, 여성문화운동가, 신문사기자, 잡지편집장 등을 하며 살았다. 2005년 뉴욕으로 옮겨가 7년을 살면서 진짜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일까 고민을 시작했고 2010년 미국 생활을 담은 수필집 『브루클린 오후 2시』를 펴냈다. 2010년 서울로 돌아와 2년여간 공익재단에서 일을 하다가 그만두고 2014년 3월부터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는 화가로 살고 있다. 2015년 2월 『서촌 오후 4시』를 출간했다.

책 속에서

P.108 : 조너선 라슨의 유년시절은 당신이 기대했던 것과 다를 것이다. 또 당신이 읽었던 기사와도 다를 것이다. 대중매체는 그가 죽고 난 후의 성공을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난, 예기치 않은 일로 보도했지만 존은 성공을 위해 훈련을 받았고 준비도 했다. 그의 인생에서 놀라운 일은 그의 성공이 아니라 바로 14년 동안의 고군분투였다.

 

P.150~151 : 일은 하고 싶은데 아니 안 할 수 없는데, 왜 일은 회사에서 해야 되는 걸까, 아니 난 왜 회사에서 해야 되는 일
을 하고 만 걸까, 왜 회사를 사랑해야 하는 걸까. 열정적이어야 하는 걸까, 문득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 다니는 회사를 천년만년 다닐 수 없는 이상, 난 언젠가(가까운 미래일 듯하나) 또 자소서를 써야 할 것이다. 노동, 밥줄이 달려 있는 자소서를 쓰는 게 즐거웠던 기억은 먼 옛일이 되고 말았다. 좋아하는 일, 호감 있던 회사의 공고가 난다고 해도 난 물론 최선을 다해 자소서를 써보겠지만, ‘자아실현’이고 ‘능력의 발현’이고 이전에 난 거절의 공포를 견디고, ‘회사원’이라는 역할에 충실해야 하는 피로를 생각하며 시작도 전에 몇 년은 다닌 것 같은 막막함이 먼저 덮쳐올 것 같다. 난 지금 자소서를 써야 하지만, 쓰고 싶지 않다. 지금도 난 ‘공백’의 연장 속에 있다.


P.188`189 : 어쩌면 인사담당자가 혹할 만한 소재, 즉 인상적인 경력이 부재했는지도 모르겠다. 내 스토리보드를 보고 애플
에서 연락이 왔었는데 그때 좀 바빠서 거절했었지 하는 뭔가 눈이 휘둥그레해질 만한 ‘섹시한 것’ 말이다. 하지만 이런 ‘구라’가 먹힐 리가 없고 이렇게 해서 회사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배짱 좋게 행세할 재간도 부족한 나로서는 소심하고 완곡하게 자랑질을 할 수밖에는 없는 것 아니겠는가.
애플에서 연락이 와서 모셔가려고 했던 것은 아니지만, 내 삶을 주욱 적으면서는 나름 ‘나 열심히 살았구나’ 싶은 스스로가 대견스러운 마음이 든 것도 사실이었다.

목차

목차
책을내며 프로듀서의 변:내 이름은 리온 컴포스키, 낫 마이클 잭슨_ 임유진
PART 1 그렇습니다, 자소서입니다
1. 나는 옥상화가입니다_ 김미경
2. 퀴즈로 하는 자기소개, 풀어봅시다!_ 권오성
3. 나의 영웅담_ 김미라
4. 역사적 자소서의 탄생_ 이정상
5. 시작_ 데이비드 립스키 / 김영지 옮김
PART 2 다시 쓰는 자기소개, 나라는 사람
6. 나의 공백소개서 : 무인도로가시오_ 조소영
7. 헤어진 애인들에게 보내는 자기소개서_ 박지원
8. 서른 다섯, 어떤 예감_ 임수민
9. 이것은 내가 아는 자소서가 아니다_ 박은경
인터뷰 자소서 읽는 마음을 탐구_ 정은숙 마음산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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