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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2994893 / 288쪽 150 x 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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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숨차게 인생을 달려온 내가
남들 속도랑 상관없이 내걸음을 걷기 시작했다”
숨을 못 쉬도록 웃어본 게 언제였지? 화가 나서 온 몸으로 화를 표출해 본 게 언제였지? 좋아하는 장난감을 빼앗긴 아이처럼 서럽게 울어 본 게 언제였지? 어느 순간부터 마음껏 웃지도 울지도 못하게 되었고 가슴 안에 담긴 감정들은 고인 물처럼 썩어갔다.
한국 사회에서 20대로 살아가기란 녹록치 않다. 단군시대 최고의 스펙이라 불리지만 그들이 가는 길은 더없이 좁고, 가야 할 길은 부단히 멀다. 사실 가야 할 목적지가 어딘지 모른 채 무작정 앞만 향...
“숨차게 인생을 달려온 내가
남들 속도랑 상관없이 내걸음을 걷기 시작했다”
숨을 못 쉬도록 웃어본 게 언제였지? 화가 나서 온 몸으로 화를 표출해 본 게 언제였지? 좋아하는 장난감을 빼앗긴 아이처럼 서럽게 울어 본 게 언제였지? 어느 순간부터 마음껏 웃지도 울지도 못하게 되었고 가슴 안에 담긴 감정들은 고인 물처럼 썩어갔다.
한국 사회에서 20대로 살아가기란 녹록치 않다. 단군시대 최고의 스펙이라 불리지만 그들이 가는 길은 더없이 좁고, 가야 할 길은 부단히 멀다. 사실 가야 할 목적지가 어딘지 모른 채 무작정 앞만 향해 가는 청년들도 적지 않다.
열심히 걸어가고 있지만 목적지에 도착하면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아는 이 또한 많지 않다. 기성세대들은 ‘열심히’라는 말로 독려하지만 그만큼 지독한 격려도 없다. 한국 사회의 젊은이들만큼 열심히 뛰는 청년들도 드물 것이다. 그렇다면 그 목적지에 과연 무엇이 기다리고 있기를 바라며 뛰는 것일까.
여기, 남들이 생각하는 목적지에 도달한 청년이 있다. 소위 명문대학, 대기업에 어렵사리 입사한 이십 대 청년, 저자 조영문 씨다. 매일 아침, 반듯한 차림새로 출근해 주어진 일에 열심히 일하며 꼬박꼬박 받은 월급이 통장에 차곡차곡 쌓여가는 것을 회사 생활에 유일한 낙으로 여기며 살아가던 한국 사회의 스물아홉 청년. 그런 그가 어느 날 문득 깨달았다. 이건 내가 원한 목적지도 아니며, 잘못 온 것은 더더구나 아닐 것, 하지만 자신이 찾았던 것은 이 길이 아니었다는 것.
이렇게 서른을 코앞에 둔 남부러울 것 없던 청년이 달라졌다. 제일 먼저 달라진 것은 자신의 눈빛이었다. 생기 없이 방황하는 이십 대의 눈빛은 전과는 다른 것이었다. 그때 자신의 내면의 거울이 말해 주었다. 외모와 달리 가슴에는 열정과 꿈, 용기 그리고 뜨거운 사랑이 희미해졌음을 보여준 것이다.
그간 추구했던 물질적이고 외형적인 가치들이 삶의 이정표가 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이제라도 진정한 삶의 가치를 찾아 나서야 했다.
더 이상 숙제를 미룰 수 없다!
65일간의 트레킹, 800km 너머에 있는 삶의 이정표를 찾아서
인생의 멘토로 여기던 사랑하던 사촌 형이 불의의 사고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후의 일이다. 사촌 형과 공통적으로 생각했던 이상적인 삶이란 ‘자신의 재능으로 사회를 이롭게 만들 수 있는 꿈과 직업이 있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는 여유로움을 누리는 것’이었다. 그러나 돌아보니 어느새 현실은 이상적인 삶에서 점점 벗어나 물질과 세상사에 초점을 두고 있었다.
스물아홉, 마라톤과 같은 인생을 무사히 완주하기 위해 용기를 내어 회사를 과감히 그만두고 떠나기로 결심한다.
진짜 삶을 찾아 나서기 위한 첫걸음은 이제 시작이다!
겉으로 보이는 성공보다 더 중요한 삶의 가치들을 정립해야겠다는 결심과 함께, 저자는 스웨덴 북부에 유럽의 마지막 야생이자 ‘왕의 길’이라 불리는 쿵스레덴으로 떠나기로 한다.
서른보다 더 멀리 인생을 바라보니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길고 어두운 터널이 눈앞에 펼쳐지고 스무 살의 벼랑 끝에서 선택의 여지없이 가질 수밖에 없는 것, 그것은 바로 용기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트레킹 한 번 해보지 않은 초보 트레커는 준비부터 허술했고, 스웨덴에 도착하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그렇게 도착한 쿵스레덴에서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일들이 펼쳐진다.
그리고 낯선 땅, 먹는 것부터 자는 것과 같은 기본적인 생활 또한 순조롭지 않은 그곳에서 하루하루 벌어지는 크고 작은 일들을 해결하며, 자칫 목숨을 잃을 뻔한 아찔한 사고 또한 겪어야 했지만 쿵스레덴에 적응해가면서 진짜 자신이 가져야 할 삶의 가치들을 깨달아 나가기 시작한다.
종주 후 쿵스레덴이 품은 솔직함과 자신감, 생명력과 의연함, 자유로움을 마음속에 담으며 자신의 삶을 호령하는 왕의 자세가 무엇인가를 배워간다.
저자는 그렇게 쿵스레덴에서 지낸 65일, 삶의 무게만큼 버거운 배낭을 메고 무작정 걸었던 800km의 여정을 이 책에 담았다. 그 여정에서 만난 세계 각국의 저마다의 사연을 지닌 사람들의 가슴 찡한 이야기와 함께 여행정보까지 친절하게 담았다.
그동안 추구했던 물질적이고 외형적인 가치들이 삶의 이정표가 되기에는 역부족임을 알았으니 부족함을 채워 줄 진정한 삶의 가치들을 찾아 나서야 했다. 무엇을 어떻게 찾아 나서야 할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이러한 삶의 가치들을 찾았을 때 앞으로 더 큰 변화가 닥쳐올 삼십 대를 비롯해 남은 삶을 잘 헤쳐 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더 이상 숙제를 미룰 수 없다!’
마라톤과 같은 인생을 무사히 완주하기 위해 용기를 내어 회사를 과감히 그만두고 떠나기로 결심했다. - 본문 28쪽
발을 앞으로 내디딘 순간 몸이 잠수함처럼 물속으로 잠겨 들어갔다. 허리쯤에 있던 물은 눈 깜짝할 사이에 턱까지 차올랐다. 한 걸음을 내디딘 것뿐인데 남은 생의 모든 시간을 단숨에 넘어 죽음의 문 앞까지 도달한 듯했다. 아차, 싶었지만 물속에 잠긴 20kg의 배낭이 등에서 거세게 잡아당기고 있었다. 죽음을 조용히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나는 그 어떤 준비도 되어 있지 않았다. 쿵스레덴을 종주하고 지금보다 더 멋진, 의미 있는 나만의 삶을 살아가야 했다. 죽음을 거부하려는 듯 두 팔과 두 다리를 버둥거렸고 순간 손에 쥐고 있던 등산 스틱을 나도 모르게 땅에 꽂은 후 온 힘을 다해 몸을 물 위로 끌어 올렸다. - 본문 73쪽
“북부와 남부 쿵스레덴을 모두 걷는 한국인은 제가 처음 아닐까요?”
“그럴 것 같네요. 북부와 남부를 모두 걸은 사람은 스웨덴에도 거의 없거든요. 대단한 일이에요!”
“남부도 무사히 다 걷는다면 정말 대단할 거예요.”
“그런데 이곳까지 당신을 보내준 부모님은 더 대단한 것 같네요.” - 본문 182쪽
“좋은 경험은 되겠다만 왜 굳이 고생스럽게 위험한 곳에 가려고 하니? 사서 고생하지 않아도 앞으로 고생할 일은 많고 군대 다녀왔으면 충분하다.”
이렇게 말했던 어머니가 ‘세상에서 우리 아들이 제일 자랑스럽다. ♡♡♡’라고 보내온 것이다. 청년실업이 문제가 되는 현 세태에 직장을 그만두고 다른 일에 도전하겠다고 한다면 어느 부모가 흔쾌히 찬성할 수 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계획에 따라 결행한 후 인정받게 되었을 때의 기분은 옳고 그름을 떠나서 더 할 수 없는 쾌감과 뿌듯함이 느껴졌다. 그리고 혼자 해내고 있다는 자신감에 자기애가 충만해졌다. - 본문 185쪽
쿵스레덴을 가게 된 다양한 이유 중에 확실한 한 가지는 혼자 있을 공간과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삶을 성찰하는 데 가족과 친구, 지인과 함께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물론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그들이 제시하는 어떠한 조언이나 해답도 자기 내면에 투영하고 스스로 바라보지 않는다면 결코 내 것이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토론이나 조 모임만 열심히 참가한다고 해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책상에서 책의 내용을 자신의 지식으로 만들 만큼 반복적으로 복습하고 공부하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야 한다. - 본문 204쪽
포기하지 않고 북부 쿵스레덴 450km와 남부 쿵스레덴 350km, 총 800km를 걸어왔다. 그리고 길의 끝자락에 도착했을 때는 벅차오르는 가슴으로 쿵스레덴이 내 안에 담겨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제는 솔직함과 자신감, 충만한 생명력과 더불어 어떠한 상황에서도 의연함을 가지고 새로운 길을 마다하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쿵스레덴처럼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호령하는 왕의 자세로 살아갈 것이다.
쿵스레덴 !
그곳은 자신 안의 가장 위대한 왕을 찾아가는 길이다. - 본문 235쪽

프롤로그
추천사
1. 쿵스레덴 왕의 길을 향하여
떠나자
29살, 벼랑 끝의 벼락같은 용기
트레킹 해보지 않은 사람의 준비
비행기, 터미널, 기차
2. 북부 쿵스레덴 180km 지점
남이 만든 불가능
돌아가는 길도 아름답다
1kg을 줄이면 1km를 더 갈 수 있다
내가 걸어야 할 속도
비로소 흐르는 눈물
3. 북부 쿵스레덴 450km 지점
의지하고, 의지되는 관계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는 곳
의미 없는 발걸음은 없다
걱정해도 내일 비는 내린다
슈퍼 마리오를 좋아하는 이유
4. 남부 쿵스레덴 175km 지점
알지 못했던 남부 쿵스레덴
안 보다 밖이 따뜻한 이유, 배려
10,000km 밖에서 보이는 가족들
‘안타까미 증후군Antaggami Syndrome’ & 가장 달콤한 물
5. 남부 쿵스레덴 350km 지점
혼자일 때 보이는 방
감동을 짓는 목수
가장 비싼 라면
쿵스레덴을 닮고 싶어서
끝나지 않은 길
쿵스레덴에서 만난 동료들이 보내온 편지
안전장치와 같은 동료
난로와 같은 동료
스승과 같은 동료
가족과 같은 동료
쿵스레덴 트레킹에 필요한 정보
장비편
쿵스레덴 알짜 정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