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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운명

래리 니븐 저 | 김성훈 역 | 새파란상상 | 2017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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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3714448 / 560쪽 128 x 1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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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파란미디어 중간 문학 브랜드 ‘새파란상상’의 마흔한 번째 이야기이자 래리 니븐 컬렉션의 열한 번째 작품 《링월드 파이널 세계의 운명》이 출간되었다. 《세계의 운명》은 휴고, 네뷸러, 디트머, 로커스 상을 휩쓴 래리 니븐 최고의 하드 SF 걸작 《링월드》의 후속편이다. # 래리 니븐이 창조한 SF의 새로운 지평, ‘알려진 우주’ 잘 만들어진 설정은 독자를 이야기 속 세상으로 단숨에 끌어들이고 현실처럼 생생한 경험을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그 자체로 생명력을 품고 성장해 가며 새로운 이야기들을 탄생시킨다. 진 로든베리의 〈스타... 파란미디어 중간 문학 브랜드 ‘새파란상상’의 마흔한 번째 이야기이자 래리 니븐 컬렉션의 열한 번째 작품 《링월드 파이널 세계의 운명》이 출간되었다. 《세계의 운명》은 휴고, 네뷸러, 디트머, 로커스 상을 휩쓴 래리 니븐 최고의 하드 SF 걸작 《링월드》의 후속편이다. # 래리 니븐이 창조한 SF의 새로운 지평, ‘알려진 우주’ 잘 만들어진 설정은 독자를 이야기 속 세상으로 단숨에 끌어들이고 현실처럼 생생한 경험을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그 자체로 생명력을 품고 성장해 가며 새로운 이야기들을 탄생시킨다. 진 로든베리의 〈스타트렉〉이 SF에서 그랬고 J. R. R. 톨킨의 《반지의 제왕》이 판타지에서 그랬듯, 이론물리학적인 발상에 기반을 둔 하드 SF 작가 래리 니븐은 ‘알려진 우주’라는 설정으로 오십 편이 넘는 소설을 발표함으로써 SF의 세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알려진 우주를 연대기적으로 정의하면 인류의 첫 태양계 탐사가 진행된 1970년대부터 다양한 외계 종족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공존하는 인류의 삶이 그려지는 3101년까지 ‘끝없이 진화하는 미래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니븐의 ‘알려진 우주’ 시리즈는 크게 두 개의 축으로 이뤄지는데, 《링월드》에서 출발하여 그 이후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링월드 시퀄들과 그 이야기들의 배경과 기원이 되는 프리퀄 《세계 선단》 시리즈이다. 이 두 덩어리의 거대한 서사에 ‘인간-크진 전쟁’ 관련 이야기들과 우주관을 공유하는 여러 중단편들을 합치면 비로소 ‘알려진 우주’ 시리즈가 완성된다. # 우주적 규모의 적자생존 서사시, ‘링월드’ 시리즈 지름이 태양과 지구 사이의 거리와 비슷한 반지를 상상해 보라. 반지의 폭이 백육십만 킬로미터, 둘레가 구억 킬로미터쯤이니 면적은 백사십사조 제곱킬로미터가 된다. 머릿속에 단번에 그림이 그려지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규모인 이 반지 모양의 인공 구조물이 바로 링월드이고, 이곳에는 대략 삼십 조에 달하는 다양한 생명체들이 살고 있다. 고도의 지능과 첨단의 과학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겁 많고 소심한 천성 탓에 매사를 배후에서 조종하려 들다가 ‘퍼페티어’라는 이름을 얻게 된 외계 종족이 링월드에 관심을 갖게 된다. 인공물인 링월드는 엄청난 힘을 가진 존재를 전제로 하고, 이는 곧 잠재적인 위협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 외계 종족 가운데 예외적으로 모험심이 있고 무모하기까지 한 일원이 인간과 크진인을 끌어들여 그 위협을 확인하고 조사하러 떠나는 이야기가 《링월드》였다. 속편이라 하면 본편 이후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게 보통인데 《세계 선단》 시리즈는 본편으로 이어지는, 그 이전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링월드》가 활극이자 모험 이야기였다면, 그 이야기들의 배경과 기원이 되는 프리퀄 《세계 선단》 시리즈는 여러 세력들 간의 계략과 음모가 장대한 규모로 복잡하게 펼쳐지는 우주 서사시라 할 수 있다. # 래리 니븐 스페이스오페라의 감동적인 피날레! 뒤늦게 ‘알려진 우주’에 뛰어든 작품들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선단》 시리즈는 기존의 사건 및 캐릭터와 새로운 사건이 서로 엮이는 데 무리가 없었다. 오히려 카를로스 우, 지그문트 아우스폴러, 베어울프 섀퍼 등 이전에 발표된 작품들 속 등장인물들에 대한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가 드러나고 고대의 초인 종족 팩, 시공의 간극을 위협하는 외계 종족 그워, AI 진화의 궁극적 존재 등 새로운 이야기가 엮여 나가며 한층 더 풍성해졌다. 특히 《세계의 운명》은 퍼페티어라는 기묘한 종족의 고향 ‘세계 선단’에서 시작되어, 공저자인 에드워드 M. 러너의 표현을 빌리면 ‘알려진 우주라는 거대한 놀이터’를 거친 다음, 믿을 수 없이 낯설고 놀라운 세계 ‘링월드’로 이어진 스페이스오페라의 마지막을 장식할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보고 싶었던 이들을 다시 만나는 즐거움과 보기 싫었던 이들의 운명을 확인하는 후련함을 만끽하는 사이, 슬금슬금 피어나는 호기심과 새로운 이야기에 대한 갈증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전 줄거리] 링월드 프리퀄 1: 세계 선단 고도로 발달한 테크놀로지를 보유하고도 본질적으로 지독한 겁쟁이인 퍼페티어들은 이만 년 후에나 도달할 은하핵 폭발의 여파를 피하기 위해 고향 행성을 통째로 움직여 도망간다. 그들의 농장 행성 중 하나에는 자연 보존과 식량 생산을 주업으로 하는 개척민들이 살고 있으며, 개척민들은 몇백 년 전 우주 공간에서 조난당한 그들의 조상을 퍼페티어들이 구해 주고 행성까지 하나 내주었다고 믿고 그 보호와 양육에 대한 감사의 염으로 노예와 같은 삶을 당연하게 여긴다. 하지만 세계 선단의 앞길에 있을지도 모를 위험을 조사하라는 임무를 받은 개척민 정찰대는 새로운 외계 종족을 접하고 그에 대처하는 퍼페티어들의 반응을 보면서 그들의 은혜로움에 의문을 품게 되고, 자신들의 기원과 조상들의 역사를 추적해 보다가 개척민의 과거 자료는 존재하지 않음을 알아내는데……. 퍼페티어들이 숨기는 것은 무엇이며 왜 숨기는 걸까? 링월드 프리퀄 2: 세계의 배후자 ARM 요원 지그문트 아우스폴러는 지구 개척지들을 보호한다는 사명감을 띠고 타고난 편집증을 발휘해 외계 종족의 음모를 파헤치려 한다. 그의 필생의 숙적은 겁쟁이 종족 퍼페티어. 그들이 만들어 판 ‘완벽한 안전을 보장하는, 침투 불가능한 우주선 선체’가 파괴되고 승선 중이던 인간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그와 함께 은하핵 폭발 소식이 전해지자 지그문트의 수사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데……. 십팔 세에 무제한 출산권을 획득한 천재 물리학자 카를로스 우, 은하핵의 붕괴를 촬영한 전설의 조종사 베어울프 섀퍼, 모든 것을 의심하는 편집증 수사관 지그문트 아우스폴러, 세 사람의 진실을 향한 대도약이 시작된다! 링월드 프리퀄 3: 세계의 파괴자 퍼페티어에게 납치당하고 기억이 조작된 지그문트 아우스폴러는 독립한 뉴 테라에서 세 번째 삶을 시작한다. 사랑하는 아내와 두 아이, 가족과 함께하는 평범한 일상은 꿈조차 꿔 본 적 없는 행복감을 안겨 주지만, 은하핵 폭발은 여전한 현실이고 불쑥불쑥 떠오르는 기억의 파편으로 괴로운 가운데 뉴 테라의 진정한 자립은 요원하게만 보인다. 그 와중에 과거 퍼페티어 정찰대로서 뉴 테라 사람들이 맺은 가벼운 인연이 종족의 구원을 요청하는 무거운 메시지로 날아들고, 타고난 편집증을 발휘하여 진상을 조사하러 떠난 지그문트는 행성을 조각내는 강력한 무기를 앞세우고 마주치는 모든 문명을 철저히 파괴하는 종족 멸절자들의 존재를 확인하게 되는데……. 어디 있는지도 모를 고향 지구와 새로 찾은 고향 뉴 테라, 지켜야 할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낯선 우주의 한복판에서 치밀하고도 집요한 지그문트의 작전이 펼쳐진다. 링월드 프리퀄 4: 세계의 배신자 이름을 잃고 자기 정체도 모르는 채 백삼십 년을 망명자처럼 떠돌던 루이스 우. 분더란트 내전의 포로로 약물중독의 나락에 빠져 있던 그에게 퍼페티어 정찰대원 네서스가 던진 거부할 수 없는 제안! 아버지들의 이름과 함께 되살아난 기억의 흔적은 뿌리를 찾고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종족의 안전을 지상 과업으로 삼는 퍼페티어들에게는 위험 아닌 것이 없고 위기 아닌 때가 없다. 인간 노예들의 반란, 알려진 우주 종족들의 끈질긴 추적, 종족멸절자 팩들의 맹습, 수생 외계인 그워들의 극적인 약진…… 그러나 외부의 적보다 위험한 것은 내부의 적이었다! 소시오패스 퍼페티어 정치가의 과대망상적 음모가 세계 선단의 운명을 흔들어 놓는데…… 링월드 이만 년 후의 은하계적 재앙에 겁먹고 알려진 우주를 떠난 겁쟁

저자 소개

1938년생. 1964년 첫 작품을 발표한 이래 수많은 단편, 장편으로 각종 SF 관련 상을 수상한 미국의 SF 작가. 이론물리학적인 발상에 기반을 둔 하드 SF에 강세, ‘알려진 우주’라는 설정(나중에는 다른 작가들에게도 널리 채용되었다)을 바탕으로 오십 편이 넘는 소설을 썼고, 이 시리즈를 통해 외계 생명체와의 첫 접촉, 장쾌한 우주 전쟁, 복잡하고 아슬아슬한 태양계 정치와 음모 등 다양한 이야기를 펼쳐 냈다. 특히 세련된 하드 SF 『링월드』는 SF 최고의 영예인 휴고상, 네뷸러상을 비롯하여 디트머상, 로커스상을 휩쓴 고전이자 대표작이다. 
소설 외에도 스타트렉 애니메이션 등 각종 영상물과 그린랜턴 등 그래픽 노블에 참여하였으며,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작품 활동이 왕성하여 올해도 두 권의 신작을 예고하고 있다. 

역자 소개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한 뒤 치과의사의 길을 걷다가 번역으로 방향을 튼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늙어감의 기술』, 『우주의 통찰』, 『숙주인간』, 『단위, 세상을 보는 13가지 방법』, 『우연의 설계』, 『세상을 움직이는 수학 개념 100』 등이 있다.

책 속에서


이곳 사람들은 이 천국을 뉴 테라라고 부른다. NP4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시절은 그저 이야기로만 남아 있다. 그때는 이곳이 세계 선단의 수많은 농장 세계 중 하나에 불과했다. 외계인 주인들이 인간의 삶을 지배하던 시절이었다. ‘시민’. 외계인들은 스스로를 그렇게 불렀고 더 나아가 ‘구원자’라고 부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 뉴 테라 사람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어렵게 밝혀진 진실을 모두 알고 있다. 그들의 전 주인이 선조들의 버려진 램스쿠프 우주선과 우연히 마주친 것이 아니라 그것을 공격했다는 사실을, 그 우주선에 있었던 냉동수정란으로 노예 종족을 길러 냈다는 사실을. 쉽게 얻어 낸 독립은 아니었지만, 이제 뉴 테라는 자기만의 독자적인 경로를 따라 우주를 항해하고 있다.
ㅡ7~8

한 퍼페티어 정찰대원이, 협약체가 다른 종족들의 일에 개입했던 부도덕한 역사를 까발렸다. 대체 왜? 타냐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사관학교에 있던 퇴역 장교들도 그 이유를 아는 척하지는 않았다. 네서스라는 정찰대원은 그런 비밀―오랫동안 숨겨져 있었던 퍼페티어 세계, 즉 그때까지만 해도 상상이 불가능했던 세계 선단의 위치―뿐 아니라 더더욱 상상하기 힘든 링월드의 존재와 위치도 폭로했다.
그보다 더 말이 안 되는 것은 그 비밀을 다른 사람도 아니고 그녀의 증조부에게 털어놓았다는 사실이다! 루이스 우는 타냐가 태어나기도 전에 인간의 우주에서 사라져 버렸다. 타냐의 아버지는 그를 거의 기억하지 못했다.
(……)
어디에 있든 아직 살아 있다면 네서스와 루이스 우는 자기들이 두고 떠난 세상이 난장판이 되었다는 것을 알고나 있을까?
ㅡ55~56

― 묻고 싶은 게 있습니다. 왜 저였습니까? 왜 하필 저한테 접촉한 겁니까?
‘타냐 우’는 포착된 메시지들에서 복구한 이름이었다. 그녀가 문자메시지를 많이 주고받은 덕분이었다. 앨리스는 타냐의 친구 엘레나와 접촉하는 편이 나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잠깐 하다가 대답했다.
“아마도 그냥 우연이었겠죠. 내가 마지막으로 지구를 방문했을 때 ‘우’는 흔한 이름이었어요. 그런데……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루이스 그리들리 우라는 남자를 만났죠. 아마 당신은 모르는 사람일 거예요.”
타냐가 눈을 깜빡거렸다.
― 그분은…… 제 증조부십니다. 어떻게 보면 제가 여기 와 있는 이유도 그분이죠. 증조부님이 링월드를 발견하셨으니까요.
ㅡ201~202

지그문트는 처음에 했던 말로 방송을 마무리했다.
― 저는 한때 지구에 거주했고, 여러분의 전직 국방부 장관이었던 지그문트 아우스폴러입니다. 저는 지금 지구 대사의 우주선이 도착했을 때 경고를 해서 물러나게 하려고 가까운 우주 공간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니면 우리는 우리의 친척을 다시 만나고 오랫동안 잊어버리고 있었던 우리의 과거와 만날 수도 있습니다. 그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여러분이 신속한 행동에 나서기만 한다면 말입니다.
ㅡ389

“가족 여러분께 알려야 할 소식이 한 가지 있어요, 우리 가족 모두에게. 앨리스?”
“루이스와 내가 아기를 가졌단다.”
앨리스가 말했다. 다나에의 즐거운 함성이 침묵을 깨자, 나머지 가족들도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잠깐만! 할 말이 더 있는데.”
루이스가 소리쳤다.
“엘피스, 오로라. 너희가 우리 집에 오는 건 언제나 환영이지만, 앨리스와 내가 오늘 너희를 이곳으로 초대한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어. 너희가 알아야 할 얘기가 있거든.”
그는 앨리스의 배를 살짝 두드리며 말했다.
“이 꼬맹이의 이름은 네서스가 될 거야.”
앨리스가 덧붙였다.
“그리고 몇 년 후에 네서스 동생이 생기면 베데커라고 이름 지을 거야.”
ㅡ536

목차

서막: 지구력 2893년 _7
파문: 지구력 2893년 _9
링월드: 지구력 2893년 _47
재생: 지구력 2893년 _125
거부: 지구력 2893년 _223
반란: 지구력 2894년 _331
분노: 지구력 2894년 _415
라그나뢰크: 지구력 2894년 _475
진혼곡: 지구력 2894년 _527
재개: 지구력 2895년 _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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