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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 비트겐슈타인

프레데리크 그로, 아널드 데이비슨 저 | 심재원 역 | 필로소픽 | 2017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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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7830916 / 232쪽 147 x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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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현대철학을 뒤흔든 천재와 스타의 만남 분석철학의 거장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과 현대유럽철학의 총아 미셸 푸코가 만난다면? 20세기 철학계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는 사실 말고는 비슷한 게 없어 보이지만, 두 철학자의 사유를 찬찬히 비교해보면 예상 외로 어떤 공통된 태도를 발견할 수 있다. 먼저 두 사람 모두 전통적 윤리학, 즉 이런 저런 방식으로 행하는 행위의 근거들을 연역적으로 제시하는 교의에 반대했다. 세계관 혹은 영혼 돌보기 기술로 부를 수 있는 이 태도는 윤리를 더 이상 도덕적 ‘의무'로 보지 않는다. 또한 두... 현대철학을 뒤흔든 천재와 스타의 만남 분석철학의 거장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과 현대유럽철학의 총아 미셸 푸코가 만난다면? 20세기 철학계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는 사실 말고는 비슷한 게 없어 보이지만, 두 철학자의 사유를 찬찬히 비교해보면 예상 외로 어떤 공통된 태도를 발견할 수 있다. 먼저 두 사람 모두 전통적 윤리학, 즉 이런 저런 방식으로 행하는 행위의 근거들을 연역적으로 제시하는 교의에 반대했다. 세계관 혹은 영혼 돌보기 기술로 부를 수 있는 이 태도는 윤리를 더 이상 도덕적 ‘의무'로 보지 않는다. 또한 두 사람은 ‘사유의 경험’을 중요하게 다뤘다. 여기서 사유가 경험하는 것은 자신의 인지 역량이 아니라 자유다. 이 책은 이처럼 혁명적인 윤리적 실존 방식과 사유 양식을 제시한 푸코와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을 비교하며 두 철학자의 상생을 모색한다.

저자 소개


프랑스의 철학자. 파리12대학과 파리정치연구소의 정치철학 담당 교수로 재직 중이다. 미셸 푸코 연구자로서, 푸코가 콜레주 드 프랑스에서 마지막으로 했던 강의의 강의록을 편집하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미셸 푸코Michel Foucault》,《푸코와 광기Foucault et la folie》,《그리고 그것은 정의가 되리라 : 민주주의에서의 처벌Et ce sera justice : Punir en démocratie》,《푸코 : 진실의 용기Foucault : Le courage de la vérité》,《폭력의 국가들 : 전쟁종말론Etats de violence : Essai sur la fin de la guerre》,《안전의 원칙Le Principe Sécurité》,《걷는 사람의 작은 도서관Petite bibliothèque du marcheur》,《걷기, 두발로 사유하는 철학 Marcher, une philosophie》이  있다.


 

시카고 대학교와 피사 대학교 철학 교수. 현대유럽철학과 도덕 철학 등이 주요 연구분야이며, 푸코 강의록의 영문 번역을 담당했다. 저서로 《푸코의 대화Foucault and His Interlocutors》 《후기 데 리다 The Late Derrida》 등이 있다. 

역자 소개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파리10 대학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논문으로 〈미셸 푸코와 자유주의〉(2008), 〈미셸 푸 코와 헬레니즘〉(2008), 〈푸코 대 버틀러〉(2011), 〈푸코와 하버마스〉(2015) 등이 있다. 

책 속에서

두 인물은 20세기 철학사의 ‘아이콘’이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달리 말하여 다른 철학자들처럼 일군의 정의된 언표와 일정 수의 독특한 개념들을 철학적으로 제시하는 것 이상으로, 푸코와 비트겐슈타인은 그들 스스로가 일종의 아이콘으로서 어떤 인물됨이나 사유 양식, 실존적 실천 방식들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6쪽)

영미 철학이 유럽 대륙(특히 프랑스) 철학에 가했던 충격을 이렇게 수식修飾하는 것은 단순한 호칭이나 이 관계의 문헌학적 분석에만 만족할 위험이 있다. 그러나 여기선 맹목적 수렴이라는 있을 법하지 않은 현상 이상의 것, 즉 진정한 교류와 대립의 공간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당연히 우리는 이 연구에서 이 질문의 복잡성을 다 파헤칠 의도는 없다. 우리는 철학적 만남의 가설을 푸코의 텍스트라는 관점에서 이해하기 쉽도록 만들 문제화의 축이 존재하는 정확한 탐구 영역을 선택할 것이다. (13쪽)

철학이 말과 역사에 감춰진 비밀을 드러내는 것을 더 이상 임무로 하지 않고, 하나의 체계적인 이론이 되기를 거부하기에, 그것은 자연스럽게 가장 공통적인 요소들로 방향을 돌린다. 이것이 바로 분석철학의 적자, 푸코가 사소한 외양의 측면에서 권력에 관심을 갖는 이유이다. (32쪽)

우리는 이 공조를 ‘시대정신’으로 환원시킴으로써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단지 인용만 하자면 “실체적이라기보다는 마법적인” 개념들에 대한 푸코의 격렬한 비판들을 집단정신, 한 시대의 영향과 사고방식, “그 타당성이 이유를 따지지도 않고 애초부터 수용되는” 모든 종합으로서 간주할 수는 없을 것이다. 슈펭글러의 역사적 방법론에 관해 그것의 비교 방법의 진가를 인정하면서도, 문명에 내재하는 의미를 찾아 패러다임의 ‘이념적’ 속성들을 대상에 부여한다는 이유로 고발했던 비트겐슈타인의 비난을 생각해보자. 그렇다면 그 반대로, “건물의 발치에서 베데커 여행 안내서에 빠져 그 정초의 역사를 읽느라 있는 그대로 건물을 보지 못하는 여행객들”처럼 굴지 말기를 권고하는 비트겐슈타인의 말을 따라야 할 것이다. (56쪽)

자기 수련에 대한 푸코만의 독특한 접근법은 ‘자기 자신에 대한 작업’이 정신노동에서 끝나지 않음을 보도록 이미 우리를 돕고 있다. 엄밀히 말해, 고대 수련들은 단련이고 육체적 참여를 요구한다. 사실 우리가 《논고》와 그의 전통적 주지주의 이상을 살펴본다면, 비트겐슈타인에게서도 작업하는 몸을 발견하게 된다. 바로 여기서 비트겐슈타인과 푸코의 사유 사이에서 철학의 개념화를 능가하는 대응이 존재한다. 이 둘에게 몸(몸짓, 육체적 활동)은 우리가 ‘의미의 작업’이라 부를 수 있는 것에서 현저한 역할을 수행한다. (126쪽)

목차

PART 1 언어 게임과 진리 게임
1장 푸코의 ‘연장통’과 비트겐슈타인: 미셸 푸코에게 ‘분석철학’은 존재하는가?
2장 비트겐슈타인과 푸코의 실천과 언어
3장 푸코의 고고학적 기획에 대한 의미론적 보강
4장 비트겐슈타인과 푸코에서 비판의 주체
PART 2 언어 게임과 권력 게임
5장 비트겐슈타인 이후: 푸코의 언어, 권력 그리고 전략
6장 정치적 관점에서의 철학, 실천, 권력: 비트겐슈타인과 푸코에 관한 노트
7장 푸코와 비트겐슈타인에서의 개념들의 실천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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