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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0010870 / 192쪽 136 x 1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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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나남시선 [33]
반디앤루니스 리뷰
평범함 속에서 번득이는 비범한 힘
김홍섭 교수는 대학에서 경영학을 가르친다. 수많은 숫자에 둘러싸여 돈의 흐름을 포착하는 것이 그의 생업이자 본업일진대, 그는 오랫동안 시심을 놓지 않았다. 50대 중반에 첫 시집《오후의 한때가 오거든 그대여》(2010)를 냈고, 이번에 7년 만에 두 번째 시집을 냈다. 시집《기다림이 힘이다》에서 그는 줄곧 평범한 말들을 쏟아 낸다.〈산〉,〈노란 나비〉,〈흰 눈〉,〈빗물〉,〈석양〉,〈구름〉등 시편의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 김 교수 시의 소재와 표현은 지극히 평범하다. 사람들은 대개 평범한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 법이다. 그러나 평범함이 오래도록 지속되면, 그 평범함은 불현듯 비범해 보인다. 이성부 시인은 일찍이 김 교수가 “평범함 속에서 번득이는 ‘비범한 힘’을 지닌 시인”(《오후의 한때가 오거든 그대여》추천사에서)이라고 알아봤다. 두 번째 시집에서도 역시, 시인은 진득이 시간을 견디며 평범함에서 길어 올린 비범함을 선보인다.
출판사 리뷰
오랜 칠흑의 밤을 기다리는 자에게 새벽은 온다 / 긴 땅속의 질곡을 기다린 / 애벌레에게 나비의 춤은 온다 / 매미 쓰르라미의 합창은 온다 // 이른 봄 눈물로 씨 뿌린 농부의 / 아픈 기다림의 가슴에 추수의 가을이 온다 // 강물이 깊어지고 벽송碧松의 노래가 고아한 것은 / 긴 휘어짐과 찬 바람의 오랜 기다림 때문이다 // 창공에 나는 학의 유려한 춤도 오랜 기다림이고 / 어머니의 극한 사랑도 기다림에 있다 // 기다림이 힘이다 // 지금을 아파하는 이여 / 이별의 설움에 치 떨리는 이여 / 찬 바람에 노숙하며 몇 장의 깃발로 남... 오랜 칠흑의 밤을 기다리는 자에게 새벽은 온다 / 긴 땅속의 질곡을 기다린 / 애벌레에게 나비의 춤은 온다 / 매미 쓰르라미의 합창은 온다 // 이른 봄 눈물로 씨 뿌린 농부의 / 아픈 기다림의 가슴에 추수의 가을이 온다 // 강물이 깊어지고 벽송碧松의 노래가 고아한 것은 / 긴 휘어짐과 찬 바람의 오랜 기다림 때문이다 // 창공에 나는 학의 유려한 춤도 오랜 기다림이고 / 어머니의 극한 사랑도 기다림에 있다 // 기다림이 힘이다 // 지금을 아파하는 이여 / 이별의 설움에 치 떨리는 이여 / 찬 바람에 노숙하며 몇 장의 깃발로 남아 있는 이여 // 기다림이 힘이다 // 많은 변절과 타협에도 끝까지 / 참을 위해 / 아름다움을 위해 / 오래 기다리는 이여 // 더 나아갈 곳 없는 절벽의 끝에서도 / 기다리는 이여 // 메시아를 초인을 / 정의를 평화를 / 아름다움을 진리를 // 기다림이 힘이다 / 기다림이 빛이다 칼이다 / 과거이며 미래다 / 사랑이다([기다림이 힘이다] 전문)
추천사 1 서승석 시인
순정한 시심에 부쳐5
추천사 2 유혜목 시인
세계와 사물에 대한 치열한 사랑 13
제 1 부 님의 노래
님의 노래23
산26
괜찮다29
노란 나비31
사과꽃 하얗게34
어머니 새 잎이 나고 있습니다37
기다림이 힘이다 40
하롱베이44
태안반도 겨울해변46
흰 눈 소복이 내려48
커플 티 51
흰 눈53
가을날54
대합실57
빗물59
석양61
구름63
함께 달리는 바람64
낙엽송落葉頌66
그대여 오라69
해가 지고71
림스키코르사코프 셰헤라자데74
제 2 부 겨울 편지
달빛79
겨울 편지82
가을 여행83
할아버지 시계86
시드니88
전원 교향곡90
툰드라의 들꽃93
겨울 기도294
산수유 96
오체투지98
노을 지는 강101
철길104
라마 사박다니107
비 오는 날 열정109
러브 컹커 에브리싱112
노란 비행기114
한 잔의 커피116
비 갠 오후118
어느 여름 카페120
기차는 8시에 떠나네122
해 질 녘 124
판문점 교회127
여름 노인정128
회귀130
제 3 부 영등포역 귀경열차
영등포역 귀경열차 135
기차 옆자리 소녀137
갑바도기아140
성 소피아141
무창포 바다142
달빛 협주146
벚꽃149
새 잎150
가을 들판에서151
네가 빗속을 걸어가고 있을 때153
사랑하는 장모님 155
비탈에서 겨울을 맞는 나무들159
솟대, 기러기162
생의 한가운데166
아들아 여기가 부다페스트다168
비 온 뒤의 가을, 도시171
성모의 보석173
현충일175
경춘선178
춘천, 막국수181
목마르다183
어머니 봄입니다 185
후기
내 영혼의 위안과 울림 1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