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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 간 경영학자 강수돌 교수의 시네마 경영학

강수돌 저 | 동녘 | 2017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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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2978916 / 372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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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과연 기업경영에 노동조합은 필요한가? 일과 삶의 균형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왜 필요할까?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상호연대는 가능할까? 경영학의 기본 원리와 사회를 보는 비판적 시각을 두루 갖춘 책! 이 책은 우리가 한 번쯤은 봤을 만한 영화에서 경영학의 기본 원리를 읽어낸 점도 이채롭지만, 한 영화를 통해 경영의 핵심 원리와 사회를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을 두루 갖춘 점이 놀랍다. 채플린의 <모던 타임스>를 통해 경영의 기본 원리인 생산관리를 말하면서도, 기계 도입에 따른 노동소외를 말한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노동소외와 부의 불평등 문제가 거론되는 이 시대, 시사점을 던진다. <인턴>에서 판매관리, 온라인 마케팅의 핵심 원리를 들려주면서도 일중독과 일과 삶의 균형(Work-life balance)을, <카트>와 <빵과 장미>를 통해 인사관리를 설명하면서도 노동조합의 필요성과 이주노동자, 비정규직 문제를 놓치지 않는다. <귀여운 여인>에서 기업의 인수·합병(M&A) 전략을 말하면서도 <또 하나의 약속>에서는 한 해 일하다 쓰러지는 2000명의 노동자를 통해 한국 사회 현실을 고발한다. 이 책은 이렇게 경영학의 기본 원리와 사회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함께 키워준다. 저자 강수돌 교수는 이 책을 “좋은 영화들을 통해 경영·경제의 현실을 때로는 사실적으로, 때로는 비판적으로 배우기 위한 교양서”라고 말한다. 이 책과 더불어 “우리의 잘못된 현실을 바로잡을 지혜를 짜내고 지속 가능한 경영 등 대안을 탐구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덧붙이기도 한다. 돈의 논리가 아니라 삶의 논리, 권력의 논리가 아니라 생명의 논리, 경쟁의 논리가 아니라 연대의 논리가 온 세상을 새롭게 혁신함으로써 곳곳에서 거대한 역사 변화의 물결이 일어나기를 바라면서 이 책을 마무리한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며 여유롭고 행복하게 사는 새 세상을 열게 되기를 희망하면서.

저자 소개

姜守乭
1961년 마산에서 태어나 서울대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독일 브레멘대에서 노사관계 분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돈의 경영’이 아닌 ‘삶의 경영’을 가르치고 실천한다. ‘나의 작은 실천’이 참 행복의 길을 열고 사회도 바꾼다는 믿음에서 2005년 5월부터 2010년 6월까지 5년간 시골 마을의 이장을 지낸 바 있다.
학교 근처 서당골에 귀틀집을 짓고 가족과 함께 텃밭을 일구며 세 명의 아이들을 자연 속에서 키웠다. 돈벌이가 아닌 살림살이의 관점에서 사회와 삶을 바라보고 ‘아래로부터의 시각’으로 이웃과 역사를 바라볼 때 희망이 열리고 더불어 행복한 세상도 올 것이라 믿는다.
『팔꿈치 사회: 경쟁은 어떻게 내면화되는가』에는 강수돌 교수가 꿈꾸는 행복한 세상에 대한 염원과 혜안이 담겨 있다. 어른과 아이 할 것 없이 모두를 불행으로 이끄는 이 경쟁사회를 넘어서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제대로 바라보고, 무엇을 제대로 실천해야 하는가? 이런 면에서 이 책이 우리 사회의 병폐인 ‘경쟁’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하는 나침반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
주요 저서로, 『노동을 보는 눈』 『이장이 된 교수, 전원일기를 쓰다』 『내가 만일 대통령이라면』 『나부터 마을혁명』 『살림의 경제학』 『자본을 넘어, 노동을 넘어』 『지구를 구하는 경제책』『나부터 교육혁명』『잘 산다는 것』 등이 있으며,


역서로 『경제 속에 숨은 광고 이야기』『세계화의 덫』등이 있다. 

책 속에서

《영화관에 간 경영학자》 는 우리가 영화를 보면서 좀 더 깊이 있게 감상하는 법을 제시하려는 교양서이기도 하다. 그저 여가시간을 때우려고 흥미 위주로만 보고 끝날 일이 아니다. 즉 영화 한 편을 보더라도 그 내용과 흐름을 사회적·역사적 맥락에서 이해하고, 또 자기 삶과의 연관성 속에서 찬찬히 뜯어보면, 보이지 않던 것을 명확히 볼 수 있고 이미 까마득하게 망각했던 사실들을 다시 생생하게 기억해낼 수 있을 것이다. 이로써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자신의 삶이 더 재미있어지고 풍성해진다. 나아가 좀 더 의미 있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6쪽

직무 몰입과 비슷한 개념으로 일중독을 들 수 있다. 그런데 일중독은 직무 몰입이 과잉되어 당사자나 조직 모두에 해로운 결과를 초래하는 병적 상황이다. 본디 일중독이란 강박적으로 일에 의존하고, 갈수록 성취도가 높아야 일시적으로나마 만족하며, 일하지 않고 쉬면 일종의 금단증상으로 불안과 초조를 느끼는 병적 상태로 정의된다. 일중독은 결코 정지 상태에 머무르지 않으며 내버려두면 서서히 악화해 마침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지극히 위험한 질병이다. -60~61쪽

영화 속 또 다른 장면에서는 직접 대면하면서 해고를 통보하는 장면도 나온다. 해고당한 노동자는 분노가 극에 달해 코앞에 있는 해고 전문가에게 욕을 하거나 책상 위 물품들을 뒤엎어 난장판으로 만들기도하고, 심하면 멱살을 잡고 따지기도 한다. 이렇게 양 당사자는 서로 얼굴을 붉히며 갈등을 겪고 심하게 감정이 상한다. 그러나 화상 해고 시스템에서는 해고 통보를 받는 노동자가 경영 측 대리인을 화면에서만 볼 뿐 직접 만날 수 없다. 경영 측 대리인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니 화면에 나오는 이미지를 보고 화를 낼 수도 없고, 멱살을 잡기도 어렵다. -226쪽

그래서 우리는 일반 경영학의 목표관리제(Management by Objectives, MBO)를 인생경영에도 적용할 수 있다. 본래 목표관리제란, 조직경영에서 상사와 부하가 머리를 맞대고 목표를 함께 정한 후 그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이후 결과 평가까지 함께하는 방식의 관리 기법이다. 이를 인생경영에 적용하면, 단기적으로는 1년마다 삶의 목표를 설정하고, 중기적으로는 40~50대가 되었을 때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그려보며, 장기적으로는 어떤 식으로 인생 전반을 마무리하고 싶은지 정해서 이의 달성을 위해 노력하며 사는 식이라 할 수 있다. -336~337쪽

목차

들어가는 말_영화로 보는 경영, 영화로 읽는 현실
Chapter 1 모던 타임스_생산관리와 인간 노동
Chapter 2 인턴_판매관리와 온라인 마케팅
Chapter 3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_재무관리와 카지노 자본
Chapter 4 카트_인사관리와 노동조합
Chapter 5 귀여운 여인_인수·합병(M&A) 전략
Chapter 6 남쪽으로 튀어_지역개발 사업과 갈등관리
Chapter 7 식코_의료민영화와 병원 경영
Chapter 8 또 하나의 약속_산업재해와 산업안전
Chapter 9 인 디 에어_일중독과 첨단 기술
Chapter 10 빵과 장미_이주노동자와 비정규직
Chapter 11 내부자들_자본주의 경영과 부패 네트워크
Chapter 12 쉰들러 리스트_전쟁, 인종주의와 비즈니스
Chapter 13 다음 침공은 어디?_사회 시스템과 기업경영
Chapter 14 버킷 리스트_기업경영과 인생경영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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