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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목항에서 김봉규 사진집

시리즈 : 눈빛사진가선 [65]

김봉규 저 | 눈빛 | 2017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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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4096007 / 128쪽 / 166g / 141 x 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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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김봉규 작가는 세월호 참사를 침몰 당시서부터 선체 인양까지 3년간 팽목항에서 기록했다. 그는 기자의 3인칭 시점에서 벗어나 2인칭, 또는 1인칭으로 세월호 비극에 가닿기 위해 노력했다. 해설은 김훈 소설가가 썼는데, 대상의 진실에 다가가려는 사진가의 노력에 공감하고 각 사진의 의미를 확장시켜 주었다.

저자 소개

27년차 사진기자. 시사주간지 『시사저널』 사진부 기자로 일하다 한겨레신문으로 옮겨 현재 선임기자로 일하고 있다. 최근 5년 전부터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대량학살과 관련한 흔적을 기록하고 있다. 숨 가쁜 디지털 사진보다 긴 호흡을 할 수 있는, 대형 필름 카메라로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한국사진기자협회 및 한국기자협회에서 20회 특종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다큐멘터리 사진집 『분단한국』이 있다.

책 속에서

김봉규는 30년 가까이 현장을 찍어 온 사진기자이지만 그가 이번에 나에게 보여준 사진은 저널리즘적 앵글을 크게 벗어나 있다. 그는 객관적이고 사실적인 시선을 떠나서, 나타남의 안쪽으로 앵글을 돌리고 있다. 그의 앵글은 3인칭의 세계에서 2인칭의 세계로, 2인칭의 세계에서 1인칭의 세계로 이동한다. 그런데, 시선을 교차해 가면서 카메라 앵글로 이 3국면의 인칭을 포착하는 것이 가능한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인칭들의 주변에 1인칭의 자취는 여전히 남아 있다. 이 겹치고 포개지는 흔적들은 인칭들 사이의 주저흔으로 남게 되는데, 대상의 의미는 이 주저흔 속에 깃든다.여기에 실린 김봉규의 사진들은 대체로 비극의 슬픔과 분노를 적막 속에 감추고 있다. 감춘다기보다는 감춤으로써 표출되고 억누름으로써 드러난다. 이 억누름은 힘을 가해서 얻어지는 물리적 억누름이 아니라, 드러나지 못해서 아우성치면서 심층에 잠겨 있는 것들의 드러남을 허용하는 여백의 시간과 공간을 마련한다. 이 억누름과 드러남은 고통스런 분열의 과정인데 그 과정을 통해서 인칭의 국면은 힘겹게 전환되면서 인칭들 사이에 새로운 의미가 빚어지고, 대상은 보이기 시작한다. - 김훈 (소설가)

목차

[해설] '그들'에서 '우리'로 - 김훈(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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