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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촌 부부 제주에서 내 집 짓고 살기

최보윤 저 | 더블엔 | 2017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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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8294359 / 248쪽 141 x 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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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펜션 13보름이 탄생하기까지 13개월 15일의 막노동 일기이자,
집 짓는 동안, 그리고 집 지은 후, 제주생활의 행복달달한 기록

미대를 졸업한 부부가 제주에 내려가 직접 집을 지었다.
시작은 우연을 가장한 운명처럼 다가왔다.
입시학원과 미대입시 관련 일을 하며 “이렇게 돈만 벌다 죽겠구나” 싶을 즈음, 처음으로 ‘제주’를 만났다. 아내 35세, 남편 40세 때 일이었다.
난생 처음 ‘내 손’으로 직접 ‘내 집’을 짓기로 결심하고, 난생 처음 ‘땅’을 보러 다녔고, 집 짓는 동안 살 집을 년세로 계약했다. 눈물나고 어려울 때마다 주변 친구들과 공사업체 관계자들이 도와주었고, 1년 넘게 고생을 하며 육체노동의 신성함도 알게 되었다. 남편과 24시간을 붙어 있다 보니 끈끈한 전우애? 같은 것도 생겼다.
가장 중요하고도 어려운 “뭐 해먹고 살지?” 고민의 결과물은 <펜션 13보름>으로 탄생했고, 13개월 보름 동안 부부의 막노동기는 책 한 권으로 탈바꿈했다.
다행히도 제주는 봐도봐도 새로운 매력을 선사해주어 육지에서의 삶에 비할 바 없이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출판사 리뷰

펜션 13보름이 탄생하기까지 13개월 15일의 막노동 일기이자, 집 짓는 동안, 그리고 집 지은 후, 제주생활의 행복달달한 기록 미대를 졸업한 부부가 제주에 내려가 직접 집을 지었다. 시작은 우연을 가장한 운명처럼 다가왔다. 입시학원과 미대입시 관련 일을 하며 “이렇게 돈만 벌다 죽겠구나” 싶을 즈음, 처음으로 ‘제주’를 만났다. 아내 35세, 남편 40세 때 일이었다. 난생 처음 ‘내 손’으로 직접 ‘내 집’을 짓기로 결심하고, 난생 처음 ‘땅’을 보러 다녔고, 집 짓는 동안 살 집을 년세로 계약했다. 눈물나고 어... 펜션 13보름이 탄생하기까지 13개월 15일의 막노동 일기이자, 집 짓는 동안, 그리고 집 지은 후, 제주생활의 행복달달한 기록 미대를 졸업한 부부가 제주에 내려가 직접 집을 지었다. 시작은 우연을 가장한 운명처럼 다가왔다. 입시학원과 미대입시 관련 일을 하며 “이렇게 돈만 벌다 죽겠구나” 싶을 즈음, 처음으로 ‘제주’를 만났다. 아내 35세, 남편 40세 때 일이었다. 난생 처음 ‘내 손’으로 직접 ‘내 집’을 짓기로 결심하고, 난생 처음 ‘땅’을 보러 다녔고, 집 짓는 동안 살 집을 년세로 계약했다. 눈물나고 어려울 때마다 주변 친구들과 공사업체 관계자들이 도와주었고, 1년 넘게 고생을 하며 육체노동의 신성함도 알게 되었다. 남편과 24시간을 붙어 있다 보니 끈끈한 전우애? 같은 것도 생겼다. 가장 중요하고도 어려운 “뭐 해먹고 살지?” 고민의 결과물은 으로 탄생했고, 13개월 보름 동안 부부의 막노동기는 책 한 권으로 탈바꿈했다. 다행히도 제주는 봐도봐도 새로운 매력을 선사해주어 육지에서의 삶에 비할 바 없이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스스로 집을 짓고, 낯선 곳에서 새로운 일을 하며, 살게 된 부부는 말한다. “인생에서 한 번쯤은 제주에서 살아보는 것도 아주 큰 행운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된 제주에서의 내 집 짓기는 다 큰 부부를 성장하게 했고, 더 겸손하게 만들어주었으며 노동이란 가치의 달달한 열매도 알게 해 주었다.”

저자 소개

〈펜션 13보름〉 주인마님 
www.13boreum.com 
www.instagram.com/13boreum_ 

1979년 생으로 성신여대 조소과를 졸업했다. 어렸을 적부터 친구들과 뛰어노는 것보다 혼자 그림을 그리고 책 읽는 걸 좋아했다. 손으로 꼼지락거리며 뭔가를 만들며 시간을 보내는 게 좋았고, 대학의 원하는 과에 들어갔지만 경제적으로 힘든 20대를 보내며 알바를 전전했다. 스물아홉, 이십대 턱걸이로 같은 전공의 남편과 결혼하며 조금씩 ‘내 집’에 대한 상상을 키워갔고, 남편의 톡톡한 바람잡이 덕분에 서른다섯 인생에 처음으로 뜬금없는 제주살이 프로젝트에 돌입, 핸드메이드 집 짓기가 시작되었다. 알바를 전전하느라 조소 전공을 하면서도 한번도 다뤄본 적 없던 공구들을 제주에서 집을 지으며 손발이 부르트게 다루게 될 줄 몰랐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진지한 과제 ‘뭐 해먹고 살지?’를 숱하게 고민하고 13개월 보름 동안 (난생 처음) 막노동을 한 결과, 지금의 독채펜션 〈13보름〉이 탄생했다. 집 짓는 동안 짜증을 다 받아준(귀여운?) 남편, 2월에 데려온 반려견 ‘이월이’와 인연처럼 다가온 길냥이 ‘그렁이’ 설탕처럼 하얀 터키시 앙고라 ‘달달이’와 함께 〈13보름〉에서 손님들을 맞으며 알콩달콩 살아가고 있다. 

책 속에서


제주라는 곳은 참 희한한 매력을 가졌다. 그림같은 풍경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없던 아이디어도 그려지고, 복잡한 것은 심플하게 되고, 옹색한 마음은 너그럽게 바뀌고, 바쁜 일상의 시계는 멈춰져 여유를 돌아보게 된다. 그 매력에 빠져 사람들은 제주에 취하고 잠깐이라도 머무르고 싶어 한다. 제주는 그런 애틋한 섬이다.
우리 부부 역시 한 번 만난 제주에 넋이 나가 모든 걸 결정해버렸다!- <프롤로그> 중에서

집에 데려와 일단 목욕부터 시키면서, 화를 냈다가 미안해했다가 다행이라 그랬다가 혼을 냈다가 정말 그날 밤은 제정신이 아니었다.
목욕을 시킨 후 드라이를 해주면서 보니 머리서부터 배까지 발톱으로 긁힌 빨갛고 선명한 자국들이 눈에 들어왔다. 속상하고 화나는 마음이 단전에서부터 끓어올라와 눈물이 터지기 시작했다.
“이 자식! 어디 가서 맞고 다니고! 그러게 누가 집 나가래!”
남편도 속상해서 내일 날이 밝는 대로 동네 개들 발 사이즈를 다 대조해서 범인을 잡아낼 거라며, 가만 안 두겠다고 씩씩거렸다. 지금이야 그 말 했던 걸 서로 웃겨 배꼽잡고 데굴데굴 구르지만, 그땐 정말 CSI 못지않게 범인을 색출해내겠다는 마음이 냉철하고 칼 같았다.
- 64~65p <이월이 가출사건> 중에서

한번은 내가 7단을 쌓을 때 우마를 밟고 올라가다 블럭을 안고 있는 와중에 잘못 디뎌 뒤로 넘어간 적이 있었다. 남편은 나를 보고 놀라 소리쳤는데, 그때 남편의 말론 블럭을 가슴에 안고 뒤로 넘어간 내가 웃고 있었다고 한다.
그땐 그랬다. 아무리 힘들어도 한 단 한 단 올라가서 쌓이는 기분이 통장에 돈 쌓이는 것처럼 배부른 마음이라 힘들어도 힘들지 않은….
머리가 철저히 몸을 지배하는 즐거운 노동의 시간이었다. 그렇게 총 9단을 쌓기까지 10일이 걸렸다. 우리 집에 벽! 이라는 것이 생겼다.
- 72p <블럭 쌓기> 중에서

생각해보면 바쁘다, 바쁘다 하면서도 누군가를 생각하며 만들고 포장하는 순간만큼은 즐거웠고, 받는 사람의 표정을 상상하게 되는 기분 좋은 일이었다.
별것도 아닌데 맛있게 잘 먹었다고 전화라도 오면 힘든 와중에 피로가 싹 풀려 일하는 내내 비타민을 먹은 것 같아 남편과 나는 계속 웃고 있었다.
우리 부부는 그렇게 어마어마한 귤 따는 작업을 일과 함께 병행하며 어설프고 버거웠지만 정성껏 보내주려 애쓰는 시간들을 가졌다.
- 106p <귤, 귤, 귤에 파묻히다> 중에서

이사 파티에 중식이 빠지면 서운하니, 거창한 요리들과 회 한 접시를 떠와, 신풍리 아저씨와 찌꾸, 뿔리 모두 모여 잠깐 못 본 며칠 사이에 일어난 일들로 수다를 떨고 남편의 발 걱정, 일 걱정, 서로의 걱정들로(우리 삶은 걱정 없인 재미없어서 못 살 것 같다는 생각이…) 똘똘 뭉친 얘기꽃을 피웠다.
- 137p <진짜, 이사> 중에서

우리 부부가 처음에 뭣도 모르고 둘이 집을 짓는다고 했을 때 쏟아졌던 비난 아닌 비난들… 앞에선 걱정해주는 척하지만 뒤에선 바보같다고 말하던 사람들에게 우린 바보같아서 다 했고, 여우같았으면 못했을 거라고 말해주고 싶은 밤이었다. 달도 참 밝은 밤이었다.
그렇게 2주 정도가 지나 우리는 <13보름> 정식 홈페이지를 열었고,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땀, 배려 덕분에 본격적으로 펜션 운영이 시작될 예정이었다.
- 202~203p <13보름 정식 오픈을 향하여, 날짜 먼저 잡고 보자!> 중에서

목차

프롤로그_ 인생에 한번쯤은 제주에서 살아보기
1장 서른다섯, 제주에 처음 오다!
냄새부터 다른 제주 / 왜? 꼭 나이가 들어야 간다고 생각했을까?
왜… 유배를 가니… / 자유분방한 친구들을 만나다
2장 단순무모한, 그러나 흥분되는
집 지을 재료를 결정하고 / 땅!?이라는 것을 계약하다 / 휴대폰 사진 한 장으로 년세를 계약하다
이삿짐을 꾸리다 / 인심 좋은 할아버지와 할머님 / 남편! 불법체류자로 오해 받다!
3장 본격적인 집짓기
001. 바닥기초
사부님을 만나다 / 그건 땅 파는 삽이라 마시~~! / 사부님 출동!
유로 폼이 터지다 / 이월이 가출사건
002. 드디어 ALC블럭을 쌓기 시작하다
부지런해야 사는 전원생활 / 블럭 쌓기 / 진짜 뱀?!소동!
003. 2층 슬라브
two by, four by… mm, cm??? / 엉덩이 방석에 감사하다 / 그렇게 천장이 생기다
처음 갖는 휴식다운 휴식
004. 2층 다시 시작
하늘에서 내려온 신풍리 아저씨 / 아빠의 발꼬랑내를 이해하게 되다
부부가 같이 일을 한다는 건… / 악으로 깡으로 / 바람아~ 멈추라고 안할 테니 살살 불어다오
귤, 귤, 귤에 파묻히다 / 내 인생의 마지막 타설
005. 외장 및 실내작업
친구야! 고맙다 / 제주 날씨야… / 친구네 집에 한 달 살기
떠 붙이기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화장실 타일 작업) / 남편의 발이 똑! 부러지다
동생의 결혼식 / 진짜, 이사 / 학꽁치 88마리 파티 / 다시… 시작! / 결정 / 페인팅
006. 준공을 향한 몸부림
다시 도움을 청하다 / 바쁠수록… / 강화마루 물 폭탄테러 / 진짜 우리 집으로 이사
13개월 15일 / 컨셉 잡기 / 의외의 난관, 인터넷 쇼핑!
007. 두근두근 첫 손님
고맙다… 장맹 / 첫 손님 맞이 & 화재경보기가 울리다
13보름 정식오픈을 향하여, 날짜 먼저 잡고 보자! / 또, 수술…
4장 제주에서 집을 짓고 산다는 것
제주에서 만난 반려묘들 / 루시드 폴~ / 13보름, 첫 겨울 / 손.님.
에필로그_ 우리 부부는 계속 현재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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