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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1650500 / 344쪽 154 x 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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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홍차에 빠지는 특별한 비법 세 가지
첫째, 홍차가 쓰기만 하다는 편견을 버린다!
홍차는 차나무에서 채취한 잎을 완전히 발효시켜 만든 차로, 발효와 제다 과정에서 홍차 특유의 맛과 향을 가지게 된다. 이는 홍차 고유의 특성이지만 이것 때문에 홍차를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 특히 홍차가 쓰다는 편견 때문에 아예 마시기를 꺼리는 사람도 있다. 또한 향이 강한 것이 많아 마시기도 전부터 얼굴을 찡그리게 되기 일쑤다. 그중에서도 얼 그레이는 특유의 화장품향이 강해 홍차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강한 거부감을 일으킨다. 그러나 홍차가 다양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 과일향과 맛이 첨가되거나 조금 부드럽게 만들어진 것도 많아 초보자도 손쉽게 홍차에 다가설 수 있게 되었다. 홍차 특유의 강한 향과 쌉싸름한 맛은 그 뒤에 즐기면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홍차를 즐기려는 마음이다. 무조건 홍차가 쓰다는 편견은 버리고 느긋한 마음으로 한 모금 음미해 보라. 어느새 온몸이 따뜻해지고 주위가 편안해지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둘째, 홍차를 제대로 알아야 매력이 보인다!
홍차는 전 세계적으로 종류가 무수히 많고 나라별 브랜드도 다양하다. 같은 이름의 홍차라도 브랜드에 따라 약간씩 맛이 다르며 최근에는 홍차가 쓰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홍차에 과일이나 와인 향 등을 첨가하기도 했다. 와인을 닮은 딜마의 와테, 캐모마일과 꿀의 오묘한 조화,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냉침은 홍차 초보자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홍차는 또한 분위기를 많이 타는 차다. 비가 오거나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날, 또는 혼자 있고 싶은 날 등 날씨와 상황에 따라 어울리는 홍차가 모두 다르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나른한 아침을 시작할 때는 마리아주 아침차, 비오는 날에 만날 수 있는 왕자님인 프린스 오브 웨일즈, 매혹적인 향에 취하고 싶은 날에는 마리나 드 부르봉, 추운 겨울을 포근하게 감싸 주는 위타드 초콜릿 등 상황에 따라, 혹은 자신의 개성에 따라 색다른 홍차를 맛볼 수 있다. 다양한 홍차를 어떻게 마셔야 하고, 또 초보자들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홍차를 새롭게 즐기는 방법은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저자의 소소한 이야기 속에서 그 답을 찾아보라.
셋째, 느긋하게 홍차 한 잔을 우려낸다!
홍차에 대해 어느 정도 알게 되었다면 이제는 느긋한 마음으로 홍차를 우려내면 된다. 이 책에서는 네이버 파워블로거 ‘포도맘’이 알려주는 특별한 홍차 레시피를 담고 있다. 레시피만 따라하면 카페에서 맛보는 것 못지않게 매력적인 홍차의 맛을 음미할 수 있다. ‘포도맘’의 홍차 우리기 골든 룰을 알려주자면, 우리나라 물은 외국과 달리 경수이기 때문에 차를 우리는 시간이 짧다. 티백에 보통 3분을 우리라고 나와 있지만, 포도맘은 2분을 추천한다. 딱 2분을 우리면 너무 쓰지 않으면서도 깊이 있는 맛과 향의 홍차가 만들어진다.
홀로 느긋한 오후의 여유를 즐기고 싶을 때, 아니면 편안한 사람과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때 홍차 한 잔만 있다면 누구나 즐거운 티타임을 가질 수 있다. 티타임을 위한 12가지 상황별 티타임 테이블과 제대로 된 홍차를 즐길 수 있는 카페 등도 소개해 누구나 원하는 형태의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쌉싸름하면서도 은은한 맛과 향의 홍차가 나른한 몸을 부드럽게 감싸 줄 것이다.
창밖으로 주룩주룩 비가 내리는 날이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남자가 있다. 창을 두드리며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와 잘 어울리는 그는 따스한 입김으로 내 마음속까지 촉촉이 젖어들게 만드는 마력을 지닌다. 바로 영국 브랜드인 트와이닝스(Twinings)의 프린스 오브 웨일즈(Prince of Wales)로, 훈연향이 그득한 홍차다. 프린스 오브 웨일즈란 영국의 황태자를 칭하는 말로 직접 왕자님 얼굴을 볼 수는 없어도 홍차 한 잔만 있으면 이렇게 만나 볼 수 있다. 중국의 운남과 남부 지방의 홍차를 블렌딩해서 만든 이 차는 부드럽고 둥글둥글한 맛에 일명 ‘훈연향’이라고 하는 연기를 머금은 듯한 구수함과 난향과 같은 고급스러운 맛이 어우러져 묘한 매력을 선사한다. _본문 58쪽
지금도 티백을 보면 코를 킁킁대며 즐거워하는 어린 딸이 큰 후에, 둘이 이마를 맞대고 앉아 티백을 하나씩 꺼내 구경하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상상만으로도 행복하다. 어쩌면 딸도 자신의 딸과 그런 시간을 갖게 될는지도 모른다. 수집이라는 건 그래서 더 행복한 것 같다. 작지만 소중한 무언가를 하나하나 모아 간다는 건 나 자신을 위한 기쁨이기도 하지만 한참의 시간이 지난 후에 과거의 시간을 함께 누리지 못하는 사람에게 작은 즐거움과 놀라움을 선사해 준다. 너무 거창할지도 모르지만 난 내가 수집하는 티백에서 오래도록 이어지게 될 행복의 향기를 느낀다. _본문 198쪽
사루비아 다방, 창가에 햇살이 그득하게 들어오는 넉넉한 좌식 테이블이 탐나는 장소다. 시간이 멈춘 듯한 느긋함과 나른함이 한껏 묻어 난다. 노트북 하나, 책 한 권, 펜과 종이만 있으면 얼마든지 머물러도 좋을 것 같다. 조용한 분위기에 찻잎 우려내는 소리와 찻잔 부딪히는 소리가 아름다운 이곳은 아껴 두었다가 정말 소중한 사람과 함께 오고 싶은 비밀 아지트 같은 곳이다. _보문 264쪽
레드 테이블보와 티매트에 직접 만든 풍성한 리스와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소품들을 늘어 놓는 것만으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테이블에 작은 티라이트를 몇 개 켜 두면 분위기가 한층 살아난다. 작은 2단 접시에는 티푸드 대신 크리스마스 목각인형으로 장식해 보자. 정통 크리스마스 티를 맛보려면 시나몬을 포함한 향신료가 들어간 테일러스 오브 헤로게이트(Taylors of Harrogate)의 스파이스드 크리스마스 티(Spiced Christmas Tea)를 추천한다. _ 본문 3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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