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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5454250 / 196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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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 중국 근현대사상이 던진 삶의 근본문제와 대안세계의 의미를 짚어보는 산지니 중국근현대사상총서 시리즈 . 다섯 번째 작품 『권학편』이 출간되다! 사상사의 격변기였던 20세기 초 중국, 새로운 학문으로 사상의 자원을 넓혀가고자 했던 양무파 관료 장지동 그가 주장하는 이원론을 들여다보다 산지니 중국근현대사상총서 시리즈는 청나라 말기에서 중화민국 초까지 격변의 시대를 헤쳐 나가기 위한 중국의 사상가, 혁명가, 관료, 정치가, 교육가들의 저서를 번역해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변화와 위기 앞에 선 19세기 중국의 메시... ▶ 중국 근현대사상이 던진 삶의 근본문제와 대안세계의 의미를 짚어보는 산지니 중국근현대사상총서 시리즈 . 다섯 번째 작품 『권학편』이 출간되다! 사상사의 격변기였던 20세기 초 중국, 새로운 학문으로 사상의 자원을 넓혀가고자 했던 양무파 관료 장지동 그가 주장하는 이원론을 들여다보다 산지니 중국근현대사상총서 시리즈는 청나라 말기에서 중화민국 초까지 격변의 시대를 헤쳐 나가기 위한 중국의 사상가, 혁명가, 관료, 정치가, 교육가들의 저서를 번역해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변화와 위기 앞에 선 19세기 중국의 메시지를 통해 삶의 근본문제와 대안세계의 의미를 이해하고, 나아가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문명사회를 상상하는 유익한 사상자원으로 삼고자 한다. 장지동의 『권학편』은 중국근현대사상총서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으로 굴욕과 대격변을 겪고 있던 중국의 상황과 새로운 지식, 기술 습득의 필요성을 전하고 있다. 이 책은 내편 9편, 외편 15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편에서는 인仁을 추구하며 중국의 실존과 가치를 칭송하고 보호하는 논설로 이뤄져 있고, 외편에서 지혜와 용기를 추구하며 중국이 배워야 할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방법과 내용을 소개한다. 장지동은 위태로운 중국을 바로잡기 위해 제도와 기술을 아우르는 각종 서양 학문을 요청하면서도 중국이 오랫동안 유지해온 가치를 버리거나 민권설을 수용해 권력을 백성에게 양도하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 고위 관료로서 청조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고 중국의 전통적 가치를 소중히 여겼던 장지동의 이원론은 그만큼 새로운 지식 수용의 필요성이 절실했기 때문임을 보여준다. ▶ “살아남고 싶거든 새로운 것을 배워라” 학문의 권장이 절실한 시대의 요청으로 등장한 『권학편』 『권학편』의 의미는 역사적 상황이나 정치적 지형도가 아니라 학문의 권장이 절실한 격변의 시대에 의해 등장했다는 데 있다. 이 책에서 다루는 지식은 국가가 존망의 위기에 처하고 가치관이 흔들리는 격변기에 대응하는 핵심수단으로 여겨진다. 이는 세상의 변화 앞에서 지금까지 알던 지식만으로는 더 이상 살아갈 수 없음을 의미한다. 보수적 고위관료인 장지동 역시 급변하는 시대 앞에서 과거 응시와 출세를 위해 팔고문을 익히고 경서의 장구 해석에만 매달리는 것을 비판의 대상으로 삼는다. 그리고 서양지식을 수입해 새롭게 익혀야 한다고 역설한다. 새로운 지식 습득에 보다 넓게 길을 열어두고 있는 『권학편』, 이것이 장지동을 유학이나 보수의 틀로만 평가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 사상사에서 중요한 지위를 갖는 관료의 정책구상서 『권학편』은 정부 고위관료의 정책구상서다. 사상가나 혁명가가 아닌 보수적 관료의 서적이 사상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은 매우 독특한 일이다. 이 책은 구체적인 정책실무나 권력 의지를 담은 정견 구상을 뛰어넘는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사상사적으로 재조명을 받는다. 장지동은 중국이 처한 위기, 중국의 전통학문과 서양의 신지식을 바탕으로 지식의 재편을 요청하고 있다. 1898년 집필이 완성된 후 광서제는 『권학편』에 대해 “학술과 인심人心에 크게 유익하다”라고 칭송했다. 또한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수단으로 해외유학을 권장하고 있어 청일전쟁 이후 중국에서 성행한 일본 유학의 지침서로도 알려져 있다. 장지동은 삼강과 예의, 염치를 잃지 않는 선에서 제도 개혁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의 지식 배치 전략은 구학인 중학은 외연을 확장시킬 수 없고 핵심만 남아 마음에만 관여하고 신학인 서학은 부강이라는 절실한 과제에 직접 부응하며 지속적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제공받고 있다. 요컨대 장지동의 『권학편』은 중국 구체제의 붕괴에 따라 수반되는 지식체계의 붕괴, 중학에서 서학으로의 지적 패권 이동을 반영하고 있는 셈이다. ▶ 100여 년 전 장지동의 메시지가 오늘날에도 유효한 까닭은? 19세기 말 중국에는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또 다른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그 속도와 양은 그때에 비할 수 없다. 본인이 아는 지식과 익숙한 삶의 방식에만 빠져 있으면 위기는 언제든지 찾아온다. 이처럼 이미 겪고 있거나 앞으로 닥쳐올 변화와 위기에 제대로 맞서기 위해 지속적인 혁신을 요구받는다.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위기와 고민들은 100여 년 전 장지동의 고민과 맥락상 거리가 그리 멀지 않다. 어쩌면 오늘을 사는 우리는 장지동이 고뇌했던 그 시대의 연장선상에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p.67 이 시국에 중국의 강화를 도모하려면 중학을 보존하면서도 서학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중학의 기초를 굳건히 하고 그것을 단서로 상황 판단을 하지 않으면 강한 자는 제멋대로 행동하는 두목이 되고 약한 자는 노예가 되어 그 해로움은 서학을 알지 못하는 경우보다 더 심하다.
p.90 지구상의 만국에서는 먹을 수 없는 독주를 싫어하는데 우리 중국만 전국적으로 거기서 허우적대면서 시름시름 앓다가 가난 속에서 죽어가려고 하는가? 고금을 통틀어 기이한 변화가 있었지만 이보다 더 심한 적은 없다. 공맹을 되살려서 염치를 밝혀서 세상을 교화해야 한다. 그 시작은 반드시 아편 끊기에서 시작해야 한다.
p.96 지혜는 어떻게 해야 갖추어지는가? 첫째는 허망함을 버리고 둘째는 엉성함을 버리는 것이다. 고루하고 자만함은 허망함의 시작이다. 요행 심리, 나태함은 경솔함의 근본이다. 둘을 버리지 않으면 소나 말 같은 보잘것없는 존재가 될 뿐이다.
p.102~103 이들은 일본이 서구에 위협당하는 현실에 분개하여 각각 100여 명씩을 데리고 각각 독일, 프랑스, 영국으로 가서 정치, 상공업, 육해군 군사학 등을 배웠다. 학업을 마치고 돌아온 후 각료와 장군이 되자 정사가 금세 변했고 큰 모습으로 동방을 내려다보았다.
p.175 중학은 내학內學이며 서학은 외학外學이다. 중학은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서학은 세상일을 처리한다. 경문에서만 다 찾을 필요도 없고 경전의 가르침에서 다 벗어날 필요도 없다. 마음은 성인의 마음이고 행동은 성인의 행동이면서 효제충신을 덕으로 삼고 군주를 잘 섬기고 백성을 보호하면서 정사를 펴나간다면 아침에는 증기기관을 움직이고 저녁에는 철로를 달린다고 해도 성인의 집단에는 해를 끼치지 않는다.
머리말
서문
내편 內篇
1장 한마음 同心
2장 충성을 가르친다 敎忠
3장 삼강을 밝힘 明綱
4장 정체성 알기 知類
5장 정통 宗經
6장 민권설 반박 正權
7장 배움의 순서 循序
8장 정수 지키기 守約
9장 아편 끊기 去毒
외편 外篇
1장 지혜 늘리기 益智
2장 유학 游學
3장 학당 설립 設學
4장 학교 제도 學制
5장 번역진흥 廣譯
6장 신문읽기 閱報
7장 제도개혁 變法
8장 과거제도 개혁 變科擧
9장 농공상학 農工商學
10장 군사학 兵學
11장 광업학 ?學
12장 철도 鐵路
13장 중국과 외국 학문의 만남 會通
14장 전쟁중지론 비판 非彌兵
15장 종교적 관용 非攻敎
해제 - 송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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