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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위해서 <제국의 위안부>라는 물음을 펼치다

아사노 도요미, 도고 가즈히코, 도노무라 마사루 외 저 | 송태욱, 최순애, 박태규 외 역 | 뿌리와이파리 | 2017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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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4620861 / 336쪽 149 x 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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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이 책은 박유하가 ?제국의 위안부?에서 제기한 ‘협의체’의 도마 위에 올려야 할 여러 문제를 ‘논쟁’의 형식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대화’를 위한 소재로서 제시하는 것이다.” -니시 마사히코西成彦 리쓰메이칸立命館대학 교수, ‘머리말’에서 “『제국의 위안부』는 ‘민족’과 젠더가 착종하는 식민지지배라는 큰 틀로 국가책임을 묻는 길을 열었다.” -가노 미키요 우리는 정말 ‘위안부’의 삶을 이해한 것일까우리는 정말 4반세기에... “이 책은 박유하가 ?제국의 위안부?에서 제기한 ‘협의체’의 도마 위에 올려야 할 여러 문제를 ‘논쟁’의 형식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대화’를 위한 소재로서 제시하는 것이다.” -니시 마사히코西成彦 리쓰메이칸立命館대학 교수, ‘머리말’에서 “『제국의 위안부』는 ‘민족’과 젠더가 착종하는 식민지지배라는 큰 틀로 국가책임을 묻는 길을 열었다.” -가노 미키요 우리는 정말 ‘위안부’의 삶을 이해한 것일까우리는 정말 4반세기에 걸친 위안부 문제 운동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일까일본은 『제국의 위안부』를 ‘제국에 동원당한 위안부’로 읽었다 이 책 [대화를 위해서 - 『제국의 위안부』라는 물음을 펼치다]는, 2014년 6월 16일 나눔의집에서 생활하는 위안부 할머니 아홉 분의 이름으로 『제국의 위안부』 저자 박유하 교수와 출판사 대표를 상대로 한 ‘명예훼손’ 혐의 관련 세 건의 고소가 제기된 지 정확히 3년째 되는 날 내는 번역서이다. ‘『제국의 위안부』 사태’ 3년, 이 사태가 도대체 무엇인지, 『제국의 위안부』는 무엇을 묻고자 한 책인지, 우리 사회는 이 사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정면에서 묻는.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첨예한 대립과 분열, 갈등이 벌어지고, 3년이라는 세월이 지나고도 나서서 소송을 취하시키려는 사람도 없고 법정싸움에 관한 피상적인 관심만이 난무하는 가운데, 지금은 애당초 『제국의 위안부』와 ‘제국’의 ‘위안부’가 무엇이었는지조차 생각하려는 사람이 거의 없어진 상황이다. 하지만 위안부 문제 발생 이후 4반세기 만에 (위안부 문제에 관한) ‘한일 합의’까지 나온 현 시점이야말로 이 책이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지 들여다봐야 하는 것 아닐까. 『대화를 위해서』는 그런 필연적 요구를 실천한 책이다. 한국에서 먼저 출간된 『제국의 위안부』(2013)에 대한 본격적인 고찰이 일본(일본어판은 2014)에서 먼저 나왔다는 것도 또하나의 ‘물음’으로 다가온다. 이 책은 첫째, “박유하가 『제국의 위안부』에서 제기한 ‘협의체’의 도마 위에 올려야 할 여러 문제를 ‘논쟁’의 형식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대화’를 위한 소재로서 제시하는”(머리말) 책이다. 여기서 말하는 ‘협의체’ 제언은 ‘사태’ 때문에 출간이 늦어져서 2014년 11월에 나온 일본어판 312쪽에 나온다. 한국에서는, 출간된 지 8개월 후인 2014년 4월 29일 서울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처음으로 내놓은 제안이다. “양국 정부는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 당국자, 위안부 당사자 대표, 지원단체,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협의체를 만들고, 합의 도출을 전제로 기간을 정해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논의를 하여야 한다. 그 과정과 협의 내용은 공개하여 양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 둘째, 이 책은 또한 박유하 교수가 『제국의 위안부』에서 위안부 문제에 관한 공동연구가 필요하다면서 “여성학, 외교학, NGO학, 미디어학 등등의 연구가 언젠가 이루어져서 여기서 생각한 문제들이 더 소상히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썼던 데에 대한 “그런 문제제기에 대한 최초의 ‘공동연구’에 준하는, 공식적인 응답이라고 할 수도 있”(옮기고 나서)다. 셋째, 학문분야와 세대를 아우르는, 일본을 대표하는 여성학자 우에노 지즈코 교수와 전후여성사 연구로 저명한 가노 미키요 교수를 비롯한 일본의 진보적 지성들이 작금의 답답한 교착상태를 돌파할 실마리를 찾는 이 책은, 『제국의 위안부』가 ‘일본 우익과 아베 수상’의 시각에서, 그들을 이롭게 하는 책이라는 한국사회에 팽배한 오해 혹은 왜곡의 틀을 깨고 한국과 일본의 평범한 일반 시민의 눈으로 위안부 문제를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2017년 1월 25일, ‘명예훼손’ 혐의 형사재판 1심 무죄 판결! 2017년 6월 16일 기준, ‘사태’의 진행 경과는 이렇다. 첫째, 2014년 6월 16일 원고 측 『제국의 위안부』 판매금지 등 가처분신청: 2015년 2월 17일 ‘일부 인용’(→박유하와 출판사 대표 이의신청), 2015년 6월 16일 ‘제2판 34곳 삭제판’ 발간. 둘째, 민사 손해배상 소송: 2016년 1월 13일 원고 1심 승소(→피고 항소), 셋째 형사 고소: 2015년 11월 18일 형사 기소, 2017년 1월 25일 1심 무죄 판결(→검찰 항소), 6월 16일 형사 항소심 1차 공판. (자세한 경과는 ‘박유하 『제국의 위안부』, 법정에서 광장으로’http://parkyuha.org/를 참조하기 바란다.) 형사재판 1심(서울동부지법 제11형사부) 판결문은 이렇게 말한다. “서문의 내용과 이 사건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피고인이 이 사건 책을 저술한 주요한 동기가 ‘한일 양국의 상호 신뢰 구축을 통한 화해’라고 하는 공공의 이익을 위한 목적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을 부정하기는 어렵고, 그 의도가 조선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키려는 것이었다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서로 다른 가치판단과 평가 사이의 당부를 따지는 문제로서, 그에 관한 판단은 형사소송절차에서 법원이 수행할 수 있는 능력과 권한의 범위를 벗어난다. 학문적 표현의 자유는 옳은 의견뿐 아니라 틀린 의견도 보호한다. 옳은 의견만 보호를 받는다면, 의견의 경쟁이란 존재할 수 없을 것이고, 그 경우 학술적 의견의 옳고 그름을 결정하는 주체는 결국 국가기관이 될 것이다. 피고인의 견해에 대한 당부의 판단은 학문의 장에서 전문가들이, 나아가 사회적 공론의 장에서 모든 시민이 서로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여 상호 검증과 논박을 거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또 그렇게 함으로써 가장 잘 이루어질 수 있다.” (이 사건 책을 비판하는 책들이 나온 것에 대해,) “이를 보더라도 우리 사회의 공론의 장은 피고인이 이 사건 책에서 개진한 주장에 대해 합리적인 검증과 논박을 행함으로써 조선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하여 역사적 진실을 밝히고 적정한 의견 접근에 도달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다고 보인다.” 그럼에도 ‘징역 3년’을 구형했던 검찰은 항소했고, 2017년 6월 16일 항소심이 시작된다. 도대체 ‘거꾸로 된 국가보안법’을 발동시키고 있는 자들은 누구인가?! 어쩌면 우리가 논의해야 할 대상은 『제국의 위안부』가 아니라 이 사태 자체, 한 사람의 학자가 기존의 ‘상식’과 배치되는 의견을 냈다는 이유만으로 감옥에 넣으려고 했던 또다른 국가폭력, 그리고 거기에 가담하고 지지하고 환호했던 한국사회이다. ‘도그마’와 ‘정의의 독점’이 아닌, 경계를 넘어선 대화와 토론으로! 문제는 ‘도그마’와 ‘정의의 독점’이다. 『제국의 위안부』는, 박유하 교수는 정말로,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를 훼손할 (가능성이 있는) 문장을 쓴 적이 있는가. 우에노 지즈코 교수는 이 책에서 이렇게 썼다. “집요하리만큼 되풀이 기술되는 이 메시지는 잘못 읽으려야 잘못 읽을 수가 없는 것들이다.” 사실, 명예훼손 소송의 쟁점들에 대해, 박유하 교수는 한번도 이른바 ‘표현의 자유’를 내세워 자신을 방어한 적이 없다. 왜? “그렇게 쓴 적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표현의 자유’가 아니라 ‘학문의 자유’는 이번 ‘사태’의 중요한 논점 가운데 하나로 짚어두어야 할 것이다. ‘자유’가 누군가가 허락해야만 가능한 것이라면, 아니 뭔가를 안 하면 되는, 뭔가를 했다간 큰일 나는 것이라면, 그것이 ‘자유’인가. ‘위안부’ 문제가 어떤 틀 안에서만 연구하고 발언할 수 있는 것이라면, 그것은 ‘국정

저자 소개

  • 저자 : 아사노 도요미, 도고 가즈히코, 도노무라 마사루 외
아사노 도요미淺野豊美는 1964년생. 와세다대학 정치경제학부 교수. 저서로 『전후 일본의 배상 문제와 동아시아 지역 재편 - 청구권과 역사인식 문제의 기원?後日本の賠償問題と東アジア地域再編 - 請求?と?史認識問題の起源』(편저), 『제국 일본의 식민지 법제 - 법역 통치와 제국 질서帝?日本の植民地法制 - 法域統合と帝?秩序』 등이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송태욱, 최순애, 박태규 외
역자 : 송태욱
연세대학교 국문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문학박사학위를 받았어요. 도쿄외국어대학교 연구원을 지냈으며, 지금은 연세대학교에서 강의하며 번역 일을 하고 있어요. 지은 책으로 『르네상스인 김승옥』(공저)이 있고, 『소크라테스의 안경』 『십자군 이야기』 『눈의 황홀』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천천히 읽기를 권함』 『마음이 보여?』 『아이라서 어른이라서』 등 많은 책을 우리말로 옮겼어요.


역자 : 최순애
동의대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니쇼각샤二松學舍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은 다음 건국대 등의 강사, 겸임교수를 거쳐 지금은 도쿄대학 객원연구원으로 있다. 공저로 <역사로 풀어보는 일본>, 역서로 , <1920~30년대 조선인의 생로병사―무라야마 지준 사진집>, <조선의 장시 연구>, 논문으로 「가와바타 야스나리 연구―가와바타 문학과 전통」, 「김마스미의 에 나타난 재일2세 정체성의 변용」, 「재일여성동인지 <봉선화> 연구」 등이 있다.

역자 : 박태규
오사카외국어대학 언어사회연구과에서 한일비교문화론을 전공했고, 세종대, 고려대 등에 출강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세계민족무용연구소 상임연구원으로 있다.

역자 : 이승준
세종대 일어일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나와 나고야대학 인문학연구과 일본문화학전공 박사후기과정을 밟고 있다. 전공은 소개疏開 체험에 관한 문학 및 문화사 연구. 주요 논문으로 「소개 연구의 지평을 열다―전쟁체험으로서의 ‘인구 소개’에 관한 학제적 연구를 위하여疏開硏究の地平を開く―戰爭體驗としての「人口疏開」に關する學際的硏究のために」(<일본어문학> 73집, 2016), 「‘쓰가루인’ 다자이 오사무의 소개―「십오년간」, 「이를 어쩌냐」를 중심으로「津輕人」太宰治の疏開―「十五年間」、「やんぬる哉」を中心に」(<과경跨境 일본어문학 연구> 2집, 2015)가 있다.

역자 : 이희경
이화여대 영문과, 한국외국어대 통역번역대학원 한일과를 졸업하고, 도쿄대학 사회과학대학원에서 문화인류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한일 동시통역과 번역 일을 하고 있다.

역자 : 윤경일
세종대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도쿄대학교 총합문화연구과 언어정보과학전공 석사과정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전공은 전후 일본문학.

역자 : 이권희
단국대, 한국외국어대, 일본 도쿄대학에서 공부했으며, 현재 단국대 일본연구소 학술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전공은 일본 상대문학 및 근대 교육사상. <고지키古事記 왕권의 내러티브와 가요>(2010), <근대 일본의 국민국가 형성과 교육>(2013), <국가와 교육>(2017) 등 10여 편의 저역서와 「근대 천황상 확립과 ‘황도주의皇道主義’ 교육에 관한 고찰」, 「‘학제學制’의 교육이념에 관한 고찰」 등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역자 : 박소미
세종대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 일어일문학과 석사과정을 마쳤다. 주요 관심 분야는 차별, 인권, 여성문제.

역자 : 김석희
경희대 국제지역연구원 HK연구교수이다. 전공은 일본 근대문학. <말과 황하와 장성의 중국사>, <내셔널 아이덴티티와 젠더> 등을 번역했고, <환동해 관계망의 역동성>(공저), <환동해지역의 비판적 성찰>(공저), <환동해지역의 이해>(공저), 「기층문화의 수평적 인식: 환동해지역의 샤머니즘을 중심으로」, 「동북아시아(환동해)지역 공간인식의 변화와 ‘집’의 공간문학: 한중일 현대문학 작품을 중심으로」, 「환동해지역의 풍경예술과 토포스: 풍경예술을 통해 본 ‘동해’와 ‘시베리아’」 등의 책과 논문을 썼다.

목차

머리말
제1부 역사인식의 탈국민화를 향하여
  국민적 가치로부터 보편적 가치의 독립과 재융합의 길/ 아사노 도요미
  외교관으로 눈으로 읽는 『제국의 위안부』/ 도고 가즈히코
  위안부를 둘러싼 역사 연구의 심화를 위하여/ 도노무라 마사루
  왜 ‘수’를 묻는가?/ 나카야마 다이쇼
제2부 문학으로 보는 전쟁과 섹슈얼리티
  더 큰 조감도를 바탕으로 - 박유하를 변호한다/ 요모타 이누히코
  한국문학에서 본 위안부상, 그 기록의 형성/ 구마키 쓰토무
  국가와 성 - 문학으로 『제국의 위안부』를 읽다/ 나카가와 시게미
  전시 성폭력과 미소지니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덤불 속』을 읽다/ 니시 마사히코
제3부 페미니즘의 발판을 응시한다
  ‘제국의 위안부’와 ‘제국의 어머니’/ 가노 미키요
  『가라유키상』과 『제국의 위안부』/ 후지이 사다카즈
  조선인 ‘위안부’를 둘러싼 지배권력구조/ 구마가이 나오코
  『제국의 위안부』의 탈식민지주의/ 우에노 지즈코
제4부 동아시아의 미래를 생각한다
  타산지석 - 타이완에서 『제국의 위안부』 문제를 생각한다/ 아마에 요시히사
  위안부 문제에서 인간과 역사/ 오구라 기조
  저항과 절망 - 주체 없는 주체를 향하여/ 김철
옮기고 나서
글쓴이ㆍ옮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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