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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멈추지 않는다 모두를 위한 희망과 저항의 언어들
원제 : Why We March: Signs of Protest and Hope--Voices from the Women's March
아티산 편집부 편자 저 | 권채령 역 | 윌북 | 2017년 05월
ISBN : 9791155811177 / 272쪽 150 x 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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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7대륙, 600도시, 250만 명이 함께 외친 한마디. "여권은 인권입니다."
성차별주의에 반대하는 언어들이 전 세계에서 한꺼번에 터져 나왔다. 워싱턴에서 서울까지, 텔아비브에서 남극까지, 파리에서 부다페스트까지, 우리가 지켜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알리기 위해서다. “여권은 인권입니다”, “세상에 불법인 인간은 없다”, “우리는 어디든 간다”, “엄마를 위해, 여자인 친구를 위해 행진한다”…... 거리에 선 그들은 자발적으로 만든 피켓을 흔들며 앞으로 나아간다.
이 책은 그들이 남긴 감동적이고 창의적이며 도발적이고 진정을 담은 언어들을 한데 모은 기록물이다. 여성 인권, 소수자 인권, 차별 철폐,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의 전환, 평등, 일상의 안전을 요구하는 보통 사람들의 목소리를 있는 그대로 생생하게 담았다. 이는 어떤 예술 사진보다 아름답고, 어떤 근사한 글보다 울림이 강하다. 여성주의 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 배우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페미니즘 액션 그룹 ‘강남역10번출구’ 활동가, 팝스타 알리샤 키스 등이 외친 핑크빛 선언들은 감동을 더하며 가슴에 와 박힌다.
흥겨운 페스티벌처럼, 즐거운 퍼레이드처럼 서로를 배려하고 지지하고 보호하며 평화롭게 행진하는 그들의 생기 넘치는 표정은 오늘날의 민주주의가 어떤 모습인지 보여주는 바로미터다. 국민들 각자는 누구나 자유롭게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하며 그로 인해 공격을 당하면 안 된다. 이 책은 우리가 내는 목소리를 똑바로 들을 것을 요구하는 강력한 저항이자 목소리를 내는 우리들의 성숙한 방식을 한눈에 보여주는 한 편의 다큐멘터리다.
7대륙이 모두 참여한 Women's March, 이는 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열린 최초의 여성주의 행진이며 정치사상 가장 큰 집회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상호존중의 정신과 연대의 힘을 보여준 그 역사적 현장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희망과 저항과 연대의 언어들이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언어들은 세상 어디에나 갈 것이며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행진은 계속될 것이다.
"과거로부터 물려받은 것과 우리가 목격한 것들을 보며 버텨온 우리는 아직 상상할 수 없는 환경에 저항하고, 계속 저항할 수 있는 용기를 얻는다. 우리는 연대 안에서 기다리는 법을 배울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우리가 아는 그 모든 언어로 칭찬하고 욕하고 저주하는 일을 영원히 멈추지 않을 것이다." - 존 버거
[출판사로부터]
이것이 바로 민주주의의 얼굴이다
세상에는 분노할 일이 너무도 많다.
성별이 다르다고 혐오와 폭력을 자행한다. 인종을 분리하여 인간을 불법화한다. 성정체성을 도구로 사람에게 폭력을 가한다. 어두운 골목길에서 혼자 걷는 일이 아직도 무섭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여성을 대상화하여 모욕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는다.
이에 전 세계 여성들이, 그리고 남성들이 자신들의 생각을 한 장의 종이에 담아 거리로 나섰다. 준엄한 질문, 피 끓는 항의, 비통한 한탄, 유머러스한 경고가 담긴 결정적 한마디들. 분노를 표현한 짧고 강력한 문장들은 옆 사람, 혹은 SNS 이웃들에게 동의와 공감을 얻으며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그리하여 알게 되었다. 연대하면 강해진다는 것을, 우리는 외롭지 않으며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시작은 성차별적 발언을 상습적으로 하는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된 밤에 일어났다. 세계 각지 여성들에게 함께 행진하자는 워싱턴발 알림이 일파만파 퍼졌고 전 세계 7대륙 600여 개 도시에서 동참을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다음날인 2017년 1월 21일은 그렇게 역사적 날짜로 기록되었다. 이날 열린 Women's March(세계여성공동행진)는 정치사상 가장 큰 집회 중 하나로 전 세계가 참여한 최초의 여성주의 행진이 되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성차별주의에 반대하는 보통 사람들이다. 함께임을 상징하는 핑크빛 털모자를 쓰고 행진하는 그들은 여성주의를 모토로 한 재기발랄한 구호들을 외친다. 여기에 또 다른 목소리들도 들려온다. 모든 소수자, 약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모든 폭력적, 비폭력적 차별에 반대한다는 내용이다. 과격하거나 침울하지는 않다. 이 행진은 증오가 아닌 사랑을, 파시즘이 아닌 민주주의를, 폭력이 아닌 평화를, 분열이 아닌 연대를 지향하는 행동이므로 오히려 유쾌하다.
한국도 서울과 인천에서 참여하였고 책에는 우리 목소리도 실려 있다. “우리는 어디든 간다”, “미래의 디바와 미래의 여성을 위해서”, “싸우는 페미가 이긴다”... 여성 인권의 문제는 한 사람의 이야기이면서 모두의 이야기인 것이다.
이제 우리는 연대의 힘을 알았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목소리를 내는 법을 알았다. 그리하여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도 경험으로 알고 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처럼, 그들이 내건 언어들처럼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갈 때 더 나은 세상이 우리에게 올 것이다.

우리는 눈물을 흘릴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불평을 늘어놓을 수도 있습니다. 또는 우리는 맞서 싸울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서로 어깨를 맞대고 서서 다음과 같은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여기에 있다고, 침묵하거나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신념을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말입니다!-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렌(28쪽)
우리는 혐오의 시대에 서로의 곁을 지켜내며 싸우고 있습니다. 존재를, 존엄을 지켜내기 위한 싸움입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함께입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세상을 바꿔나가고 있습니다. 서로의 용기가 되어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싸우는 페미가 이긴다. 결국, 페미니스트가 세상을 움직인다.-페미니즘 액션 그룹 ‘강남역10번출구’ 활동가(40쪽)
우리는 포기할 수 없습니다. 오늘은 권력에게 진실을 묻기 위한 새로운 운동의 시작입니다.-바브라 스트라이샌드(120쪽)
인종주의, 사기, 이해관계의 충돌, 호모포비아, 성폭력, 트랜스포비아, 백인우월주의, 여성혐오, 무지, 백인들의 특권... 저보다 고약한 것들이 이렇게 많습니다.-애슐리 주드(182쪽)
확인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