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야사리 은행나무

시리즈 : 한국의 단시조 [18]

박현덕 저 | 책만드는집 | 2017년 05월

북트리

정가
$20.00
판매가
$11.0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22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7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79446104 / 116쪽 120 x 186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5,120
  • 16,920
  • 10,800
  • 17,82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작고 낮은 것들의 아름다운 힘

박현덕 시집 『야사리 은행나무』는 단장시조 60편을 정확히 15편씩 4부로 나누었다. 앵강에서 팽목항으로, 완도에서 마산으로, 감은사지에서 영등포까지 종횡을 가리지 않고 떠돌지만, 가는 곳마다 유배지다. 김만중도 만나고, “술 취해 절규하는 / 유배지의 / 노인”(「판잣집」)도 만난다. 얼굴은 달라도 모두 화자의 자화상이다. “술잔을 털면서” “세상 참 힘들다”(「매운탕집」)고 말하여도 세상은 취하지 않고 나(화자)만 취한다. 아니, 세상은 이미 취해 있다. 취해 있는 세상은 감옥이다. 그런데 문득 “근본이 무엇인지 / 잎도 꽃도 / 지고 말아 // 어머니 다듬이 소리 / 화살처럼 박힌다”(「겨울비-김만중 생각」). “어머니의 긴 한숨이 / 도랑에 고”(「밤 빗소리 1」)여 있는 게 보인다. 비로소 나를 열어놓는다. “나는 늘 감옥 갇혀 / 마른 꽃처럼 / 삽니다 // 우물보다 더 깊은 / 내면의 / 눈물통 하나 // 햇빛에 / 바짝 말립니다 / 마음의 문 / 끄르고”(「앵무새」). 나를 풀어, 나를 놓친다. “눈물이 / 다녀갔는가 / 목련꽃 피었다 진다”(「밤 빗소리 1」). 갇혀 있던 나를, 끄른다. 연다. 핀다. “가을볕이 / 입속에서 / 살강살강 씹힌다”(「시월」)……. 절창이다.

저자 소개

1967년 전남 완도에서 태어나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7년 [시조문학] 천료 1988년 [월간문학] 신인상 시조, 1993년 경인일보 신춘문예 시가 당선되었다. 중앙시조대상, 한국시조작품상, 광주문학상, 시조시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시집으로는 [겨울 삽화], [밤길], [주암댐, 수몰지구를 지나며]가 있다. 현재, 계간 [시조시학] 편집위원, '역류'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책 속에서

어제도 노거수에
아낙 몇이 술 드렸다

즈믄 상처 도려냈던
외과 수술 그 흔적이

여든 해
우리 어머니
끌고 다닌 다리 같다
-「야사리 은행나무」 전문

목차

1부 바람의 얼굴
밤 빗소리 1
밤 빗소리 2
바람의 얼굴
시월
저수지
겨울비
앵강을 보며
무종
맹골죽도
다시, 팽목항
침수정에 와서
흐리다
매운탕집
장흥 유치를 지나며
밤 완도항

2부 선학동을 지나는 버스
비
거울
선학동을 지나는 버스
한여름 밤
눈이 내리네
고인돌 1
고인돌 2
고인돌 3
야사리 은행나무
금산의 기억
가을
폭설
감은사지에서
봄밤
앵무새

3부 가로등
국밥
신가리 포장마차
새벽길
작업복
인력시장에서
밤길
공친 날
특근
철근공
철야를 마치고
가로등
탄광촌
판잣집
비 오는 날
점심시간

4부 무등을 생각하며
은행나무
60, 마산
완도 선창가
이중섭
聖 金曜日의 저녁
무등을 생각하며 1
무등을 생각하며 2
무등을 생각하며 3
무등을 생각하며 4
무등을 생각하며 5
무등을 생각하며 6
무등을 생각하며 7
족보
바람집
전봇대

해설_ 정용국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