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88979446104 / 116쪽 120 x 186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조아란, 권희, 이정윤
-
갱여운
-
정홍칼리
-
폴 칼라니티
- 15,120
- 16,920
- 10,800
- 17,820
- [시리즈] 한국의 단시조 [18]
출판사 리뷰
작고 낮은 것들의 아름다운 힘
박현덕 시집 『야사리 은행나무』는 단장시조 60편을 정확히 15편씩 4부로 나누었다. 앵강에서 팽목항으로, 완도에서 마산으로, 감은사지에서 영등포까지 종횡을 가리지 않고 떠돌지만, 가는 곳마다 유배지다. 김만중도 만나고, “술 취해 절규하는 / 유배지의 / 노인”(「판잣집」)도 만난다. 얼굴은 달라도 모두 화자의 자화상이다. “술잔을 털면서” “세상 참 힘들다”(「매운탕집」)고 말하여도 세상은 취하지 않고 나(화자)만 취한다. 아니, 세상은 이미 취해 있다. 취해 있는 세상은 감옥이다. 그런데 문득 “근본이 무엇인지 / 잎도 꽃도 / 지고 말아 // 어머니 다듬이 소리 / 화살처럼 박힌다”(「겨울비-김만중 생각」). “어머니의 긴 한숨이 / 도랑에 고”(「밤 빗소리 1」)여 있는 게 보인다. 비로소 나를 열어놓는다. “나는 늘 감옥 갇혀 / 마른 꽃처럼 / 삽니다 // 우물보다 더 깊은 / 내면의 / 눈물통 하나 // 햇빛에 / 바짝 말립니다 / 마음의 문 / 끄르고”(「앵무새」). 나를 풀어, 나를 놓친다. “눈물이 / 다녀갔는가 / 목련꽃 피었다 진다”(「밤 빗소리 1」). 갇혀 있던 나를, 끄른다. 연다. 핀다. “가을볕이 / 입속에서 / 살강살강 씹힌다”(「시월」)……. 절창이다.
어제도 노거수에
아낙 몇이 술 드렸다
즈믄 상처 도려냈던
외과 수술 그 흔적이
여든 해
우리 어머니
끌고 다닌 다리 같다
-「야사리 은행나무」 전문
1부 바람의 얼굴
밤 빗소리 1
밤 빗소리 2
바람의 얼굴
시월
저수지
겨울비
앵강을 보며
무종
맹골죽도
다시, 팽목항
침수정에 와서
흐리다
매운탕집
장흥 유치를 지나며
밤 완도항
2부 선학동을 지나는 버스
비
거울
선학동을 지나는 버스
한여름 밤
눈이 내리네
고인돌 1
고인돌 2
고인돌 3
야사리 은행나무
금산의 기억
가을
폭설
감은사지에서
봄밤
앵무새
3부 가로등
국밥
신가리 포장마차
새벽길
작업복
인력시장에서
밤길
공친 날
특근
철근공
철야를 마치고
가로등
탄광촌
판잣집
비 오는 날
점심시간
4부 무등을 생각하며
은행나무
60, 마산
완도 선창가
이중섭
聖 金曜日의 저녁
무등을 생각하며 1
무등을 생각하며 2
무등을 생각하며 3
무등을 생각하며 4
무등을 생각하며 5
무등을 생각하며 6
무등을 생각하며 7
족보
바람집
전봇대
해설_ 정용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