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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구판 정보
친구랑싸웠어 이토히데오 저 | 시공주니어 | 2006년 03월 [절판]
평점 - · 리뷰 0
ISBN : 9788952783301 / 36쪽 / 422g / 248 x 249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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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싸우는 아이들의 세계
아이들은 자주 싸운다. 어른들의 눈에 하찮아 보이는 아이들의 싸움도 당사자인 아이들에게는 심각하고 진지한 일일 수 있다. 아이들이 싸우면 바로 말리고, 싸운 아이들을 혼내는 어른들이 많다. 하지만 말리지 않아도 아이들은 스스로 화해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친구랑 싸웠어!》는 바로 친구와 싸우고 스스로 화해하는 아이들의 솔직한 모습을 담은 그림책이다.
다이는 매일 놀이 섬이라는 놀이터에서 노는 평범한 아이이다. 어느 날 가장 친한 친구인 고타와 싸우게 된다. 아이들 사이에서도 힘이 다르고, 그래서 싸우다 보면 이기고 지는 일이 생기게 마련이다. 고타를 이길 수 없자 화가 난 다이. 집에 돌아오니 마구 눈물이 난다. 다이는 억울한 마음에 만두를 먹자는 선생님의 제안도 거절하고, 고타의 사과도 받아주지 않는다. 하지만 엄마가 가져온 만두를 먹고 어느 새 화가 풀려 버린다.
이처럼 《친구랑 싸웠어!》에는 싸움에서 진 분한 마음에 친구의 사과도 받아들이지 못하다가 어느 새 스르르 풀려 버리는 아이의 모습이 천진하게 그려져 있다. 싸우고 화해하면서 성장하는 아이들이 유쾌하게 그려진 재미있는 그림책이다.
살아 있는 아이들의 모습
이 그림책을 쓴 작가 시바타 아이코는 ‘사과나무’라는 아이들의 놀이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 이 작품의 내용도 실제 사건을 모델로 하고 있다. 이 놀이 공간은 어른도 아이도 모두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어울리는 곳이라고 한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인 까닭에 때로는 서로 부딪히고 갈등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래서 아이들 사이엔 다툼이 일기도 하는 모양이다. 하지만 그래서인지 아이들의 꾸며진 모습이 아니라 솔직한 모습이 담겨 있는 것이 이 책의 미덕이다. 싸우고 나서 누구나 경험하는 조금은 부끄럽기도 한 솔직한 속마음도 엿볼 수 있다.
개성 있는 그림, 아이들의 진솔한 모습
강렬한 붉은 톤의 그림은 얼핏 보면 아이들이 그린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아이들의 모습을 세심히 관찰하고 그려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만두를 만드는 장면에서 보이는 아이들 하나하나의 모습은 섬세한 작가의 관찰력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더 흥미로운 것은 아이의 감정 상태를 표현해 낸 장면이다. 싸울 때, 싸우고 나서의 분함, 분한 마음이 풀어졌을 때의 다이의 표정은 아이들의 감정 세계를 너무도 잘 표현해 냈다. 독특한 구도와 개성 있는 표현으로 아이들의 진솔한 세계를 매력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