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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터 벤야민 : 화재경보 「역사의 개념에 대하여」 읽기

미카엘 뢰비 저 | 양창렬 역 | 난장 | 2017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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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4769202 / 272쪽 / 354g / 141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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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화재경보기’ 발터 벤야민이 들려주는 해방의 역사철학 “어떤 의미에서 벤야민의 저작 전체가 자신의 동시대인들에게 보내는 일종의 ‘화재경보’라고 간주될 수 있다. 동시대인들을 위협하는 임박한 위험에 대해, 지평선 위로 모습을 드러내는 새로운 파국에 대해 주의를 끌어당기려고 애쓰는 화재경보 말이다.” 국내에 발터 벤야민 선집이 소개되기 시작한 지도 10년이 다 되어간다. 그 뒤로 국내 연구자들의 벤야민 연구서가 6권 가량 나왔지만, 벤야민은 여전히 충분히 이해되지 못한 사상가 중의 하나이다. 상황이 이렇게 된 것은 벤야민 특... ‘화재경보기’ 발터 벤야민이 들려주는 해방의 역사철학 “어떤 의미에서 벤야민의 저작 전체가 자신의 동시대인들에게 보내는 일종의 ‘화재경보’라고 간주될 수 있다. 동시대인들을 위협하는 임박한 위험에 대해, 지평선 위로 모습을 드러내는 새로운 파국에 대해 주의를 끌어당기려고 애쓰는 화재경보 말이다.” 국내에 발터 벤야민 선집이 소개되기 시작한 지도 10년이 다 되어간다. 그 뒤로 국내 연구자들의 벤야민 연구서가 6권 가량 나왔지만, 벤야민은 여전히 충분히 이해되지 못한 사상가 중의 하나이다. 상황이 이렇게 된 것은 벤야민 특유의 비의적(秘儀的)이고 압축된 사유 때문일 텐데, 벤야민의 사상적 ‘유언’이라 불리며 지금도 수없이 인용되는 논문 「역사의 개념에 대하여」(1940)가 가장 대표적인 예이다. 도서출판 난장의 신간 『발터 벤야민: 화재경보』(미카엘 뢰비 지음)는 혁명적 사상에서 칼 맑스의 「포이어바흐에 관한 테제」(1845) 이후 가장 의미심장한 문서이자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철학적·정치적 텍스트 중 하나일 「역사의 개념에 대하여」를 통해 벤야민의 역사철학을 보여주는 역작이다. 흔히 「역사의 개념에 대하여」는 기이한 이미지, 알레고리, 계시, 역설이 곳곳에 있으며, 번뜩이는 직관들이 가로지르는 신비한 텍스트로 여겨져왔다. 그래서인지 기존의 연구들은 벤야민의 수수께끼 같은 구절을 그에 못지않은 어려운 표현들로 바꿔 쓰곤 했다. 이와 달리 뢰비는 벤야민이라는 텍스트\u003d숲의 나무들 사이에서 독자들을 헤매게 만들기보다는 이 숲 전체를 위에서 조망할 수 있는 명쾌한 시각을 제시한다. 뢰비의 결론에 따르면, 벤야민의 역사철학은 한마디로 해방을 위한 혁명적 비관론이다. 이것은 “역사는 원래 그렇게 진행될 것이[었]다”(즉 “그러니 우리는 역사를 바꿀 수 없[었]다”)라는 ‘멜랑콜리한 숙명론’\u003d‘역사주의’에도, “진보는 불가피하게 승리할 것이다”(혹은 “대중의 지지는 보장되어 있다”)라는 좌파의 ‘낙관론적 숙명론’\u003d‘진보주의’에도 반대한다. 오히려 역사는 어떤 의미로든 미리 정해져 있기보다는 무한히 열려 있는 무엇이다. 그러므로 이 열림 속에서 역사의 다른 가능성들, 즉 해방적이고/이거나 유토피아적인 가능성들을 찾아나가는 것이 관건이다. 벤야민의 역사철학은 이를 위한 일종의 참조점이다. 동시대인들에게 임박한 위험과 파국(파시즘의 도래, 진보주의의 파산)을 알려줬던 ‘화재경보기’ 벤야민. 벤야민이 울린 그 화재경보는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이 이뤄진 지금 이곳에서도 여전히 우리를 각성시켜주는 바가 있다. 역사의 이 새로운 열림 속에서 우리는 역사를, 더 나아가 우리의 삶 자체를 해방의 방향으로 향하게 할 수 있을까 없을까? 그 성패는 온전히 우리의 선택(\u003d내기)에 달려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미카엘 뢰비는 브라질 출신의 사회학자이자 철학자이다. 1938년, 오스트리아에서 이민 온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 1960년에 상파울루 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였다. 이후 프랑스에 유학하여, 1964년에 프랑스 소르본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8년부터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 연구원으로 일하면서, 사회과학고등연구원(EHESS)에서 강의하였으며, 스탠퍼드 대학교를 비롯한 미국의 여러 대학의 초청을 받아 강의한 바 있다. 현재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 명예 연구이사이고, 사회과학고등연구원, 암스테르담에 있는 국제연구·교육연구소(International Institute for Research and Education)에서 강의하고 있다. 또한 여러 학술지의 편집에 관여하고 있으며, 프랑스 신 반자본당과 제4인터내셔널에서 활동하면서 브라질 노동자당이나 무토지농민운동과 밀접한 관련을 맺는 등, 사회활동에도 활발하게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면서 2007년 파리에서 열린 제1차 국제생태사회주의회의(International Ecosocialist Meeting)를 조직하기도 했다. 미카엘 뢰비는 지금까지 수많은 논문과 책을 썼는데, 1980년대 중반까지는 주로 맑스, 루카치 등 맑스주의 사상을 지식사회학적 관점에서 다뤘고, 8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문화사회학적 관점에서 다양한 문화 현상, 특히 종교와 정치의 관계에 대한 많은 글을 발표하고 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이 책 『신들의 전쟁』 이외에도 『체 게바라의 맑스주의』(1973, 2007), 『루카치 : 낭만주의에서 볼셰비즘까지』(1981), 『조합되고 불균등한 발전의 정치 : 영구혁명론』(1981), 『구원과 유토피아 : 중부 유럽의 해방적 유대교』(1992), 『세계 변화에 대해 : 정치철학 에세이— 맑스에서 발터 벤야민까지』(1993), 『조국이냐 어머니 지구냐 : 민족 문제에 대한 에세이』(1998), 『프란츠 카프카 : 꺾이지 않는 몽상가』(2004), 『화재경보 : 벤야민의 ‘역사개념론’』(2005), 『체 게바라 : 꺼지지 않은 불꽃』(2007) 등이 있다.

역자 소개

고대 원자론 및 현대 정치철학을 연구하며 글을 쓰거나 책을 번역하고 있다. 『알튀세르 효과』(2011), 『현대 정치철학의 모험』(2010) 등을 공저했으며, 자크 랑시에르의 『평등의 방법』(근간), 『해방된 관객』(2016), 『정치적인 것의 가장자리에서』(개정판/2013)를 번역했다. 

목차

목차
감사의 글
1장. 서론: 발터 벤야민의 역사철학에서의 낭만주의, 메시아주의, 맑스주의
?
?2장. 발터 벤야민의 「역사의 개념에 대하여」 읽기
테제 1번 | 테제 2번 | 테제 3번 | 테제 4번 | 테제 5번 | 테제 6번 | 테제 7번 | 테제 8번 | 테제 9번 | 테제 10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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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제 A | 테제 B
3장. 역사의 열림
부 록
「역사의 개념에 대하여」 프랑스어판(발터 벤야민 번역)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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