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루쉰의 사람들

주정 저 | 문성재 역 | 선 | 2017년 03월

북트리

정가
$46.00
판매가
$25.3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51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9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63125619 / 560쪽 150 x 206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26,100
  • 22,500
  • 30,000
  • 22,50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금년은 중국의 저명한 작가이자 저널리스트, 사상가였던 루쉰(魯迅)이 세상을 떠난 지 80주년 되는 해이다. 그가 중국현대문학사와 함께 20세기를 대표하는 위대한 문학가였다는 사실을 부인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지난 100년 사이에 중국에서 루쉰처럼 오랜 기간 동안 높은 평가를 받고 추앙을 받은 작가는 없었다.
물론, 소설가로서, 저널리스트로서, 사상가로서의 루쉰은 더할 나위 없는 위대한 인물이었다. 그러나 후스, 린위탕 등 수많은 출중한 문학가, 학자들이 배출된 1920-1930년대 베이징과 상하이라는 특수한 시공 속에서 유독 루쉰이라는 인물에게만 열광하고 ‘편식’을 하는 것은 루쉰 본인의 진면목을 찾아내는 데에 지장을 줄 뿐 아니라, 중국현대문학 분야의 학술 발전에도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루쉰 연구의 본 고장이라 할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요즘 과거와 같은 미화 일변도의 연구는 점차 지양되고 일기, 편지, 문서, 타이완-홍콩 측 자료들을 활용한 그 이면사에 대한 참신하고 다각적인 접근을 통한 객관적인 고찰과 평가들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
주정은 과거부터 루쉰을 우상이 아닌 하나의 인간으로서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평가하자는 입장을 견지해 온 학자이다. 때문에 그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자신은 루쉰의 팬이지만 맹목적으로 숭배하지는 않으며 그의 훌륭한 점에는 탄복하지만 잘못된 길로 빠진 데 대해서는 그를 위해서라도 지적할 수밖에 없다고 밝히기도 하였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주정(朱正)이 2015년에 낸 《루쉰의 사람들》은 루쉰을 알고 싶어 하는 독자들에게는 상당히 흥미로운 책이다. 그는 60년동안 루쉰을 연구하면서 관련 저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였는데, 모두가 사료적 가치도 높지만 기발한 발상과 독특한 접근방법을 구사하고 있어서 향후의 루쉰 연구를 위한 이정표가 될 만한 문제작들이었다. 지난해에 중화서국(中華書局)을 통하여 발표한 이 책은 그보다 앞서 2010년 상하이의 동방출판센터(東方出版中心)를 통하여 발표한 전작인 《루쉰의 인맥(魯迅的人脈)》을 보완한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루쉰의 일기, 그가 지인들과 나눈 편지들, 각종 간행물의 기사, 기밀이 해제된 소련의 기밀문서 등, 그동안 학자들이 상대적으로 간과했던 색다른 자료들을 활용하여 루쉰에 관한 새로운 스토리텔링을 시도하고 있다.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전작 《루쉰의 인맥》에는 없던 후스, 린위탕에 관한 내용이 대폭적으로 추가되었다는 점일 것이다. 5.4 신문화운동 이래의 중국에서 후스 없는 루쉰은 상상조차 할 수가 없으며, 30년대 사회운동과 문예논쟁에서 린위탕 없는 루쉰은 무색해질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가 이번 책에서 전체 분량의 1/3을 후스와 루쉰, 린위탕과 루쉰의 인연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할애한 것은 대단히 탁월하고 시의적절한 선택인 셈이다.
이와 함께, 저자는 이 책을 통하여 소련의 코민테른이 중국공산당 창당과정이나 노선투쟁 과정에서뿐만 아니라 루쉰, 후스 등 당시의 유명인사들을 포섭하는 데에도 깊숙이 간여한 점, 이른바 “좌련(左聯)”이 루쉰, 후스 등을 포섭하기 위하여 다양한 방법을 동원했고 그 배후에 중국공산당이 있었다는 점, 유명한 “좌련 5열사”의 탄생 역시 국민당의 박해가 아닌 공산당 내부의 노선투쟁 과정에서 당내 경쟁자의 밀고로 체포된 점, 후스가 《루쉰전집(魯迅全集)》이 출판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었던 점 등등, 우리가 그동안 알지 못했던 여러 가지 현대 중국 문학, 정치의 비사(秘史), 비화(秘話)와 관련된 중요한 단서들을 제공해 주고 있다. 다른 책에서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소중한 사료들을 직접 보고 판단할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이 책은 독자들이 루쉰의 진면목을 이해하고 그를 연구하는 데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 소개

  • 저자 : 주정
지은이 : 주정 (朱正)
중국의 루쉰 연구가이자 작가, 편집인. 1931년 중국 후난 성(湖南省) 창사(?沙) 태생. 1949년 창사의 창쥔 중학(?郡中學)을 졸업하고 1956년부터 창작활동을 시작했으나 1년 후인 1957년 우파분자로 분류되어 정치적 박해를 받았다. 그동안 《신호남보(新湖南報)》의 편집인, 후난인민출판사 편집인 및 편집심사위원, 제6차 전국인민대표대회(全國人民代表大會) 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1979년 후난인민출판사(湖南人民出版社)를 퇴직한 후 1985년 중국작가협회(中國作家?會)에 가입하고 ‘뭐과이(莫怪)’, ‘천푸(?樸)’ 등의 필명으로 지금까지 정력적인 연구-저술 활동을 벌이고 있다.
‘루쉰의 팬이지만 맹목적으로 숭배하지는 않는다’는 학자적 소신과 원칙을 견지하면서 그의 긍정적인 면에 대해서는 지지를, 부정적인 면에 대해서는 비판을 피하지 않았다. 1956년 첫 번째 루쉰 연구서인 《루쉰전략(魯迅傳略)》을 시작으로 《“루쉰 회고록” 바로잡기[魯迅回憶錄正?]》, 《루쉰 육필원고에 관한 소견[魯迅手稿管窺]》, 《사람과 책[人和?]》, 《수수께끼를 내겠습니다[留一點謎?給?猜]》, 《저우 씨 3형제[周氏三兄弟]》, 《새로 읽는 루쉰[重讀魯迅]》, 《반우파투쟁 시말[反右派斗爭始末]》, 《변발, 전족 그리고 기타[?子, 小脚及其他]》, 《한 사람의 절규-루쉰 1881-1936[一個人的?喊-魯迅 1881-1936]》, 《1957년의 여름[1957年的夏季]》, 《서문과 발문[序和跋]》 등의 저서를 냈다. 이 밖에도 《루쉰전집(魯迅全集)》(제6권), 《취츄바이문집(瞿秋白文集)》(문학편 제1권), 녜간누(?紺弩)의 《산의생시(散宜生?)》, “낙타총서(駱?叢?)” 20종 등의 편집과 주석을 담당하기도 하였다.  

옮긴이 : 문성재
인하대학교 고조선연구소 연구교수, 우리역사연구재단 책임연구원.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남경대학교(중국)와 서울대학교에서 문학과 어학으로 각각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동안 옮기거나 지은 책으로는 《중국고전희곡 10선》, 《고우영 일지매》(중역), 《도화선》(1-2), 《진시황은 몽골어를 하는 여진족이었다》, 《조선사연구》, 《경본통속소설》, 《한국의 전통연희》(중역), 《처음부터 새로 읽는 노자 도덕경》, 《한사군은 중국에 있었다》, 《루쉰의 사람들》 등이 있다.

2012년에는 케이블 T채널이 기획한 고대사 다큐멘터리 〈북방대기행〉(5부작)에 학술자문으로 출연했으며, 2014년에는 현대어로 번역한 정인보 《조선사연구》(상.하권)가 대한민국학술원 ‘2014년 우수학술도서’(한국학 부문 1위), 2017년에는 《루쉰의 사람들》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7년 세종도서’(교양 부문)로 각각 선정되었다. 현재는 고조선연구소에서 한중고대사 등 문-사-철 분야의 연구와 함께, 한국연구재단의 명청대 ‘의화본’ 소설집 《초각 박안경기》(국역), 한국문학번역원의 《후설?승정원일기 역사의 현장》(중역)의 번역과제를 수행 중이다.  

역자 소개

  • 역자 : 문성재

(文盛哉)

1965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중국 난징대학교에서 《심경 극작 연구》, 서울대학교에서 《원간잡극 30종 동결구조연구》로 각각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우리역사연구재단 책임연구원, 동국대 동아시아 스토리텔링 연구소 연구위원, 경기대 인문학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문-사-철 분야의 번역 및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그동안 옮기거나 지은 책으로는 《중국고전희곡 10선》, 《고우영 일지매》(1-4, 중역), 《도화선》(1-2), 《회란기》, 《진시황은 몽골어를 하는 여진족이었다》, 《조선사연구》, 《경본통속소설》, 《한국의 전통연희》(중역), 《처음부터 새로 읽는 노자 도덕경》, 《한사군은 중국에 있었다》,《낙랑군은 요서에 있었다》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현대중국의 연극무대〉, 〈중국의 종교극 목련희〉, 〈명대 희곡의 출판과 유통〉, 〈안중근 열사를 제재로 한 ‘망국한 전기’〉, 〈원대잡극 속의 몽골어〉, 〈집안 마선비의 건립 연대 및 비문 단구 문제〉, 〈한사군은 어디에 있었는가〉등이 있다.
2012년에는 케이블 T채널의 5부작 중국고대사 다큐멘터리 〈북방대기행〉에 학술자문으로 출연하였고, 2012-2013년에 역주한 정인보 선생의 《조선사연구》는 대한민국 학술원에서 발표한 ‘2014년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었다. 2016년부터는 한국연구재단이 발주한 명청대 ‘의화본’ 소설집 《초각 박안경기》의 역주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목차

루쉰 형제와 후스 11
루쉰과 린위탕 207
루쉰과 좌련의 다섯 열사 277
루쉰과 쑹칭링 323
《아Q정전》을 번역한 러시아인들 367
루쉰과 미국인 친구들 381
루쉰과 천두슈 431
루쉰 형제와 푸쓰녠 451

출판 설명 6 | 저자의 말 8 | 추천의 글 486 | 역자 후기 492 | 미주 502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