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88960213142 / 148쪽 127 x 208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나태주
-
수전 손택
-
주지현
- 16,650
- 19,800
- 15,300
- 18,900
출판사 리뷰
2014년 현대시학시인선으로 출간되었던 김주대 시인의 시집 『사랑을 기억하는 방식』이 시작시인선 225번으로 복간되었다.
이 시집에서 김주대는 장황하고 웅장한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수록된 대부분의 시가 한 페이지를 채 넘기지 않으며, 단 한 줄의 문장으로 이루어진 시마저도 보인다. 거의 모든 시어는 일상어이며, 시에서 드러나는 세계는 생활의 안쪽에 자리한다. 하지만 어떠한 환상적인 세계도 존재하지 않음에도 이 시집의 작품들은 온전히 시로서 기능한다. 그게 고작 한 줄로 이루어진 시임에도 불구하고. “꽃아, 견딜 수 없는 나를 네가 견뎌다오”(「꽃에게」 전문)와 같이. 때문에 누구라도 쉽게 읽을 수 있으며, 누구라도 쉽게 감동할 수 있다. 이것을 통속이라 말한다면 반쯤 고개를 끄덕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끝내는 고개를 가로저을 것이다. 그는 대중을 위해 눈높이를 낮춘 것이 아니다. 그저 김주대라는 시인에게는 일상과 생활 이상의 무기가 필요하지 않은 것뿐이다.
모든 것이 과잉인 현대에, 김주대는 과잉 없는 일상의 세계만으로 시적 울림을 자아낸다. 그는 일상을 사랑하는 시인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이러한 그의 언어, 그의 시 세계야말로 그만의 ‘사랑을 기억하는 방식’일 것이다.
그림자가 괴물처럼 길어지는 오후는 살 속에 있던 내가 살 밖으로 빠져나가는 시간. 오후에 나는 들킨다.
사랑을 기억하는 방식
산정의 어떤 나무는 바람 부는 쪽으로 모든 가지가 뻗어 있다. 근육과 뼈를 비틀어 제 몸에 바람을 새겨놓은 것이다.
목차
제1부 말 하나가 몸을 빠져나간 뒤
사랑을 기억하는 방식13
풍장14
특수상대성15
암흑물질16
확장되다17
완전한 소통19
이발하자20
죄의 화석21
봄22
차이23
말24
등정登頂25
흉터26
늦봄27
문인화28
진주29
아버지30
심장에서 발까지의 거리31
농민회 출정식 32
우묵한 봄33
메소사우르스 화석34
앎35
골목길에, 줄36
제2부 침묵이 고우시다
목격39
저희끼리40
여드름41
냄새의 인간 42
승부사43
적赤44
모기차는 언제 또 올까45
종유석과 석순46
시인47
안전한 배달48
보름달49
소름50
풍경의 완성51
좋은 사람 52
아직도 사월53
고개 숙여54
번지다55
약전略傳 56
틈57
혹은, 58
눈물59
사월에는60
꽃61
화장실에서 만난 노루새끼들 62
중력파63
불면64
방65
가족66
빼곡하게 운다67
제3부 나는 나를 넣고 못질한 관이다
만남71
귀소歸巢72
04시 30분 73
거대한 입74
산정시선75
통화76
겨울 담쟁이77
꼬마 조문객78
낯선 곳 낯선 오후79
그만80
귀 빠진 날81
오래된 상상82
바람 부는 날85
점 86
눈길87
무늬와 문의文意 88
노을 89
2014년 4월90
지각의 현상학91
화엄경92
봄, 나뭇가지들93
나의 노래는 94
아담의 말95
스승의 사랑법96
섬전암閃電巖97
오래된 시간98
새벽 네 시 반99
제4부 봄날이 목숨 같다
이유103
문장가104
세한도105
생물학 106
오늘108
노숙자 109
해식동굴110
시작111
이현상 112
봄날은 간다113
임진각에서114
울음의 물리학115
생물 시간116
동거117
꽃에게 118
한 점119
정신 이완사弛緩士120
까치집 122
모자母子 상봉123
애무하다124
해설
유성호 감각과 기억과 서사의 미시물리학 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