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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배우다

시리즈 : 천년의시 1000 시리즈 [15]

황선미 저 | 천년의시작 | 2017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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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0213111 / 156쪽 / 239g / 128 x 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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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천년의시 0069. 2013년 『문장』지로 등단한 황선미 시인의 첫 시집이다. 황선미의 시는 시인 자신의 정신적 기원(origin)이자 바탕이라고 할 수 있는 대상들을 하나하나 호명하면서 시작된다. 시인은 학교에서 만난 학생들이나 사랑하는 가족들의 이미지와 서사를 풍부하게 담아내면서, 동시에 그들이 자신의 현재적 삶과 얼마나 친화적으로 공존하고 있는지를 노래한다. 그 안에는 오랫동안 흔들려온 시간이 깊이 녹아 있고, 새로운 기억을 마련해가려는 시인의 의지가 남다르게 배어 있다. 여기서 ‘새로운 기억’이란, 지난날을 단순하게 재현하... 천년의시 0069. 2013년 『문장』지로 등단한 황선미 시인의 첫 시집이다. 황선미의 시는 시인 자신의 정신적 기원(origin)이자 바탕이라고 할 수 있는 대상들을 하나하나 호명하면서 시작된다. 시인은 학교에서 만난 학생들이나 사랑하는 가족들의 이미지와 서사를 풍부하게 담아내면서, 동시에 그들이 자신의 현재적 삶과 얼마나 친화적으로 공존하고 있는지를 노래한다. 그 안에는 오랫동안 흔들려온 시간이 깊이 녹아 있고, 새로운 기억을 마련해가려는 시인의 의지가 남다르게 배어 있다. 여기서 ‘새로운 기억’이란, 지난날을 단순하게 재현하는 원리가 아니라, 현재의 삶에서 옛 질서를 발견하고 그것을 더욱 소중하게 간직해가려 하는 상상적 힘을 말한다. 이때 황선미의 ‘새로운 기억’은 시간과 공간, 아이와 노인, 삶과 죽음을 가로지르는 활달한 상상력 속에서 구현된다. 아닌 게 아니라 황선미의 시는 시인과 대상의 관계가 아스라한 그리움의 힘으로 인화되어 나타나는데, 그 점에서 그녀는 전형적 서정시의 문법을 보여주고 있다 할 것이다. 그 범주는 크게 보아 ‘학교’나 ‘병원’이라는 공간 혹은 한국 사회의 이러저러한 맥락 속에서 우주와 실존, 관조와 실천, 삶과 죽음의 경계를 사유해가는 힘으로 펼쳐지게 된다. 이제 그 사유의 흐름 속으로 한번 들어가서, 삶의 이치를 투시하는 황선미만의 속 깊은 서정을 만나보도록 하자. 추천사 황선미의 시학은 ‘선생님-시인’으로서의 환한 목소리, 경험적 구체 속에서 발견하는 삶의 보편적 이치, 병원에서의 서사를 통한 삶과 죽음의 통찰, 정형 양식의 추구와 결실 등으로 모아질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처럼 아름답게 첫 시집을 완성한 황선미 시인이 앞으로도 삶의 이치를 투시하는 속 깊은 서정을 더욱 심화하여 훌륭한 ‘시인-시민-선생님’으로서의 위의威儀를 갖추어가기를, 마음 깊이 소망해본다.

저자 소개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부산교육대학 국어교육과를 나와 경남 거창 신원초등학교에서 교사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결성에 참여하여 부조리한 교육 현실을 행복하게 변화시키고, 아이들에게 죄 짓지 않는 교사로 서고자 하는 몸부림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교직 16년차 바르게 잘 가르치는 교사가 되기 위해 한국교원대학 교육대학원에서 국어교육과 문학 연구를 하였다.
교사, 엄마, 아내, 며느리로 사는 고달픔을 달래려고 썼던 시 중, 2013년 『문장』에 「부산역 의자」 외 3편이 당선되었다.
현 양산초등학교에서 근무하며, 양산문인협회 회원들과 함께 글쓰기를 하고, 초등학교 아이들과 웃고 울고 화내고 부대끼며 30년을 지내고 있다.
이메일: readsun8488@hanmail.net

 

머리말

모두 살아주어서
고 맙다

곁에 있는 모두에게
감 사하다

그리고
미 안했다

책 속에서

낙엽 후


살 태워 뼈 말리는
동안거 묵언 참선

死線 긋는 눈바람
여음 끊은 범종루

떨어져
歸昇天하는
백팔번뇌
붉은 合掌

목차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아이에게 배우다
장래 희망 13
자석14
국.수 부진 15
보고 싶다 좋은 거야 17
무상급식 선별 Ⅰ 19
무상급식 선별 Ⅱ 21
쇠밥 물밥22
부진과의 전쟁 23
부진 아들 방학 25
밥교육 엄마 28
외국어 입문 Ⅰ 30
외국어 입문 Ⅱ 31
10 대 50 32
거울 아빠 33
쑥 35
쑥? 쑥! 37
따뜻한 거친 아이 38
모범 독서지도 40
정독正讀 41
Ⅰ장. 저 길로 간 선배 42
Ⅱ장. 이 길로 가는 후배 44
선생님 불심지 46
서울 용꿈 48
분노에 화내기 49
항일 역사 교과서50
子. 母 54
껍질의 고통 55
서가 항변 56
4월 오후 57
냉이 꽃 58
앞선 발자국 59
치매 가르침 61
늙은 배움 62
제2부 길에게 배우다
S社 1 67
S社 2 68
S社 3 70
S社 4 72
S社 5 74
S社 6 75
S社 7 77
창과 문 79
사랑 2분의 1 80
꿈 & 욕망 82
민들레 눈물83
사랑 고백 84
내 편만 86
그물 살이 87
허虛 88
슬로바키아 거리로 89
편지가 사라지는 시대 90
바람 고삐 91
물색 92
겨울 연밭 94
북으로 95
물 96
낙엽 후 97
가야금 열두 줄 98
길을 얻다 99
제3부 죽음에게 배우다
요양병원 1 103
요양병원 2 104
요양병원 3 106
요양병원 4 107
요양병원 5 109
요양병원 6 110
요양병원 7 111
요양병원 8 112
요양병원 9 114
요양병원 10115
요양병원 11117
요양병원 12118
요양병원 13119
요양병원 14 120
요양병원 15122
요양병원 16124
요양병원 17 126
장례식장 그녀 127
불면 128
이혼 신청서 129
그 아이 고무신 130
내 안의 천도 131
아버지 검정 고무신 133
서거의 지위 134
하루 더 살고 싶소 135
해설
유성호 삶의 이치를 투시하는 속 깊은 서정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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