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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이 난설헌에게

박경남 저 | 리드리드출판 | 2017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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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2773139 / 248쪽 / 347g / 149 x 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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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신사임당과 허난설헌, 그들의 삶이 새롭게 재해석된다.
현모양처의 허울을 깨고 현대와 소통할 수 있는 그들의 수다를 들어보자.


신사임당은 정말 현모양처賢母良妻였을까? 이 책에서는 신사임당을 현모양처로 여기지 않는다. 현모양처가 아니라 센 언니 캐릭터를 가진 신사임당과 조금 덜 세고 좀 더 발랄한 언니 캐릭터를 가진 허난설헌의 가상 대화로 구성되어 있다. 두 여성을 통해 현모양처의 허울을 깨고 현대와 소통할 수 있는 그들만의 대화를 이어간다. 그들이 보는 자신들의 모습과 가족, 그리고 그들이 보는 조선이라는 사회, 그 중심을 이루는 남성에 대한 시각 등을 여성의 입장에서 고찰했다.
그리고 이 책에는 조선에 살았던 센 여성들이 등장한다. 조선 초에서부터 구한말과 일제강점기까지를 살았던 여성들로, 왕후에서부터 기생, 학자, 명창, 화가, 독립군, 소설가 등 다양한 직업의 여성들을 소개한다. 과거에 살았던 여성들이지만 그들의 고민과 삶이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고민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신사임당과 허난설헌, 그들의 삶이 새롭게 재해석된다. 현모양처의 허울을 깨고 현대와 소통할 수 있는 그들의 수다를 들어보자. 신사임당은 정말 현모양처賢母良妻였을까? 이 책에서는 신사임당을 현모양처로 여기지 않는다. 현모양처가 아니라 센 언니 캐릭터를 가진 신사임당과 조금 덜 세고 좀 더 발랄한 언니 캐릭터를 가진 허난설헌의 가상 대화로 구성되어 있다. 두 여성을 통해 현모양처의 허울을 깨고 현대와 소통할 수 있는 그들만의 대화를 이어간다. 그들이 보는 자신들의 모습과 가족, 그리고 그들이 보는 조선이라는 사회, 그 중심을... 신사임당과 허난설헌, 그들의 삶이 새롭게 재해석된다. 현모양처의 허울을 깨고 현대와 소통할 수 있는 그들의 수다를 들어보자. 신사임당은 정말 현모양처賢母良妻였을까? 이 책에서는 신사임당을 현모양처로 여기지 않는다. 현모양처가 아니라 센 언니 캐릭터를 가진 신사임당과 조금 덜 세고 좀 더 발랄한 언니 캐릭터를 가진 허난설헌의 가상 대화로 구성되어 있다. 두 여성을 통해 현모양처의 허울을 깨고 현대와 소통할 수 있는 그들만의 대화를 이어간다. 그들이 보는 자신들의 모습과 가족, 그리고 그들이 보는 조선이라는 사회, 그 중심을 이루는 남성에 대한 시각 등을 여성의 입장에서 고찰했다. 그리고 이 책에는 조선에 살았던 센 여성들이 등장한다. 조선 초에서부터 구한말과 일제강점기까지를 살았던 여성들로, 왕후에서부터 기생, 학자, 명창, 화가, 독립군, 소설가 등 다양한 직업의 여성들을 소개한다. 과거에 살았던 여성들이지만 그들의 고민과 삶이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고민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조선시대를 뜨겁게 살았던 센 언니들의 열띤 수다! 같은 조선에서 살았던 40대의 사임당과 그에 비해 딸 같은 20대의 난설헌이 시공을 뛰어넘어 서로의 생각을 전한다. 더없이 자애로울 것 같은 어머니의 표상이 된 신사임당, 다시는 조선에서 여자로 태어나고 싶지 않다고 강렬하게 열망하는 허난설헌! 조선이라는 사회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살았던 두 여성을 통해 현모양처의 허울을 깨고 현대와 소통할 수 있는 그녀들의 대화를 들어보자. 허난설헌: 저는 조선에서 여성으로 태어나 김성립의 아내가 된 것을 한으로 여긴 사람입니다. 조선의 규방 여인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일찍 좌절했어요. 그것은 그만큼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던 것이겠지요. 사임당처럼 남편을 꾸짖지도 못했고, 재혼하지 말라고 요구한다는 건 감히 상상조차 못했어요. 물론 그럴 가치조차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었겠지만, 돌이켜보면 그런 요구를 했어야 했어요. ‘우리가 욕심을 내지 아니하면 우리 자손들은 무엇을 주어 살리잔 말이오? 우리가 비난을 받지 않으면 우리의 역사를 무엇으로 꾸미잔 말이오. 다행히 우리 조선 여자 중에 누구라도 가치 있는 욕을 먹는 자가 있다 하면 우리는 안심이오.’ 나혜석의 이 당당한 외침처럼 역사에 오롯이 서고자 한다면, 여성이라서 주저앉을 것이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 책에는 조선에 살았던 센 여성들이 많이 등장한다. 조선 초에서부터 구한말과 일제강점기까지를 살았던 여성들로, 왕후에서부터 기생, 학자, 명창, 화가, 독립군, 소설가 등 다양한 직업의 여성들을 소개한다. 허난설헌: 우주의 이치와 사람을 다루는 학문이랄 수 있는 유학이 여성에게만큼은 무척 편협했어요. 윤지당은 사람의 본성에 남녀 차이가 없다고 깨닫게 되면서, 그것을 이해시키기 위해 성리학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에요. 어찌 보면 무모할 수도 있는 도전이었지요. 신사임당: 그런 무모함이 있었기 때문에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게 된 겁니다. 윤지당은 그저 유학이라는 학문을 이해하는 차원이 아니라 여성이라는 존재 가치를 정립하려고 했던 것이지요. 허난설헌: 그렇지요. 당시 조선의 유학자들은 전통적 성리학을 고수하면서 남성 중심, 즉 양의 기운이 세상을 움직인다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신사임당과 허난설헌의 가상 대화를 통해 그들의 삶이 새롭게 재해석된다. 과거에 살았던 여성들이지만 그들의 고민과 삶이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고민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으며, [한겨레21] 독자편집위원회 등 자유기고가로 활동했습니다. 현재 서울디지털창작집단 부대표를 맡고 있으며, 월간지 [엄마는 생각쟁이]에 칼럼을 기고하는 등 논픽션 작가로 다양한 글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교과서에 살아 숨쉬는 우리겨레 문화유산], [큰 인물로 키우려면 맘껏 뛰어 놀게 하라], [우리는 당당한 꼴찌다](공저) 《이중환, 유토피아를 묻다》《신숙주, 지식인을 말하다》 《교과서에 살아 숨 쉬는 우리 겨레 문화유산 1-5》등이 있습니다.

책 속에서

** 신사임당은 자신이 훗날 현모양처의 대명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지 못했다. 그런 그녀를 현모양처로 등극시켜 준 이가 있었으니, 바로 우암 송시열이다. 사임당보다 100년 후의 인물로, 그는 조선을 유교의 나라로 만들려는 꿈을 가진 이였다. 그는 율곡의 사상을 계승한 정치가이자 서인의 당수였다. 그렇다면 그가 왜 새삼스럽게 사임당을 현모양처로 만들었을까? 이는 붕당이 시작된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 측천무후는 중국에서 여성으로서는 유일하게 황제가 되었던 인물이다. 원래는 당나라 고종 황제의 황후였지만, 중국 최초의 여자 황제를 꿈꾸며 자신의 재능과 모략으로 막강한 정적들과 황태자들을 연이어 폐위시키고 최후의 승자가 되었다. 문정왕후는 조선의 측천무후라 해도 손색이 없었다. 그녀는 철저히 남성 위주의 사회인 조선을 뒤흔들어 놓았다. 수렴청정을 통해 남성 관료들을 호령했고, 조선의 국시國是이던 숭유억불崇儒抑佛 정책을 보란 듯이 무시하고 불교를 앞세웠다. 때문에 유학 이념으로 무장된 조선의 사대부들, 특히 남성 지배층에게 그녀는 불편하고도 불쾌한 존재일 수밖에 없었다.

** 내 예술 세계를 구축한 것으로만 말한다면, 동시대의 다른 여성들에 비해 행운이 따랐다고 할 수 있겠네요. 외가와 아버지의 지지, 그리고 남편의 신뢰까지 얻었으니 부러울 것이 없었지요. 특히 남편은 조선의 전형적인 유교사회에서는 보기 드물게 넓은 도량을 가진 사람이었어요. 남편은 내 그림을 가까운 벗들에게 자랑을 할 정도로 자질을 인정해주었고, 내 말에도 귀를 기울일 줄 아는 이였죠. 물론 아버지께서 그런 인품을 가진 사위를 애써 선택한 것이었지만요.

** 어떤 면에서 보면 여성 예술가로 살아간다는 자체가 불행을 안고 사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나혜석이라는 여성 역시 삶 자체가 예술이군요. 그녀의 삶과 예술이 남성 중심 사회에 대한 도전이었기에 더욱 불행할 수밖에 없었겠어요. 그녀가 조선에서 마지막으로 여성에 대한 자각을 했기 때문에 그 의미가 큰 거 같아요.

** 윤지당은 같은 여성으로서 공감할 수 있는 면이 상당히 많아요. 고지식할 것만 같았던 그녀가 여성으로 자각하기 시작하면서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지기 시작했지요. 사람은 누구나 하늘로부터 동등한 입장에서 태어나는데, 유독 남자만 성인이 된다는 걸 불합리하다고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공자가 주장하는 성인의 자격에서 알게 모르게 여성이 배제된 거라고 본 것이지요.

** 조선 후기로 갈수록 여성들의 자각이 뚜렷해졌다는 것을 또 다른 여성 선비를 통해 알 수 있어요. 바로 강한 여성이고자 했던 빙허각 이씨입니다. 그녀는 영구치가 날 무렵 스스로 자신의 이를 뽑았다는 일화를 가지고 있어요. 여자라서 나약하다는 소리를 듣기 싫었던 그녀는 스스로 빙허각이라는 이름을 지었지요. 빙허각은 텅 빈 문설주에 기댄다는 의미로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깨우치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긴 이름입니다.

** 공자가 조선의 여성들에게까지 ‘삼종三從’이라는 족쇄를 채운 셈이군요. 유교를 받드는 사회에서는 공자의 말이 곧 법이었으니까요. 공자의 이런 가르침은 글을 아는 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하는 『소학小學』과 소혜왕후가 부녀자의 교육을 위하여 엮은 『내훈內訓』에도 인용되었어요.

** 이런 조선 사회도 서서히 변화하면서 17세기 후반부터는 여성의 개가를 긍정적으로 보기 시작했어요. 동학에서는 여성의 수절을 비판했고, 갑오개혁 때는 여성의 개가를 허용하는 조문을 포함시켰지요. 그런데 법은 그렇다고 쳐도 여전히 여성들은 정절에서 자유롭지 못했어요. 열녀문보다 사랑을 택할 거라고 외친 이가 얼마나 되었을까요?

** 그대가 규방에서 조선이라는 현실을 느꼈다면, 강경애가 딛고 있었던 곳은 일제의 식민지가 된 조선이었지요. 진정한 작품은 독특한 소재 등도 좋지만 무엇보다 현장성에 있다고 봅니다. 강경애는 그랬어요. 당대 다른 여성 작가들과 달리 문단의 중심지였던 서울에서 벗어나 당시 항일 무장 투쟁의 중심지인 간도에서 하층 민중들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 작가였어요. 그녀는 작가로서 혹은 지식인으로서 기득권을 가지려하지 않았지요. 무산계급을 위한다는 카프보다 더 카프다운 작가라 할 수 있어요.


 

목차

목차
1. 조선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아주 특별한 그녀들
-현모양처의 대명사, 사임당
-한 남자의 아내인 것을 슬퍼했던 난설헌
-여자들의 감옥, 규방
-욕망이라는 이름을 가진 여성
2. 조선에서 여성 예술가로 산다는 것
-초충도에 담긴 사임당의 예술혼
-신선을 꿈꾸었던 시인 난설헌
-조선의 여성 예술가들
3. 아주 특별한 그들의 가족
-가족의 굴레, 가족의 이름으로
-조선 최고의 학자, 율곡 이이
-조선 최고의 자유인, 허균
4. 그들이 보는 세상
-여자 선비를 꿈꾸었던 그들
-로맨스를 꿈꾼다
-내조가 필요해? 우린 외조가 필요해!
-여성 잔혹사, 왜 여성에게만 정절을 요구하는가?
5. 서로가 서로에게
-사임당이 난설헌에게
-난설헌이 사임당에게
-그들이 현대의 여성에게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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