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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46062658 / 117쪽 158 x 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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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기자 출신 저자가 詩로 엮은
두 반려견과의 우정
반려伴侶. 짝이 되는 동무라는 뜻이다.『너를 처음 만났을 때』는 기자로 일한 저자가 두 반려견과 나눈 교감과 추억을 글로 옮긴 책이다. 기자, 작가, 시인 등 평생 글을 다루며 산 저자답게 반려견이 자신의 삶에 남긴 궤적을 시詩로 엮었다.
저자는 인생에서 가장 힘들 때 두 반려견을 만났다. 맨 처음 입양된 또또는 지금 하늘나라에 있고 별이는 또또를 대신해 저자의 집에 들어왔다. 예순을 바라보는 저자는 반려견이 내 인생을 구했다며 수줍게 고백한다. “나의 위대한 영웅 또또에게 이 책을 바친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기자 출신 저자가 시로 엮은 두 반려견과의 우정 “끝없는 기다림, 산다는 건 기다림” 인생의 중반을 넘기면, 그동안 당연시하고 확신했던 모든 것이 허상이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손에 닿기도 전에 톡톡 터져버리는 거품 같은 허상. “앞집에// 누가 사는지 모르고// 혼자/ 백 살까지 사는 시대.” 삶이 지속되는 한, 어찌할 수 없을 정도로 감당하기 힘든 고독을 느낄 때가 온다. 반드시 온다. 반려伴侶. 짝이 되는 동무라는 뜻이다.『너를 처음 만났을 때』는 기자로 일한 저자가 두 반려견과 나눈 교감과 추억을 글로 옮긴 책이... 기자 출신 저자가 시로 엮은 두 반려견과의 우정 “끝없는 기다림, 산다는 건 기다림” 인생의 중반을 넘기면, 그동안 당연시하고 확신했던 모든 것이 허상이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손에 닿기도 전에 톡톡 터져버리는 거품 같은 허상. “앞집에// 누가 사는지 모르고// 혼자/ 백 살까지 사는 시대.” 삶이 지속되는 한, 어찌할 수 없을 정도로 감당하기 힘든 고독을 느낄 때가 온다. 반드시 온다. 반려伴侶. 짝이 되는 동무라는 뜻이다.『너를 처음 만났을 때』는 기자로 일한 저자가 두 반려견과 나눈 교감과 추억을 글로 옮긴 책이다. 기자, 작가, 시인 등 평생 글을 다루며 산 저자답게 반려견이 자신의 삶에 남긴 궤적을 시詩로 엮었다. 저자는 인생에서 가장 힘들 때 두 반려견을 만났다. 맨 처음 입양된 또또는 지금 하늘나라에 있고 별이는 또또를 대신해 저자의 집에 들어왔다. 예순을 바라보는 저자는 반려견이 내 인생을 구했다며 수줍게 고백한다. “나의 위대한 영웅 또또에게 이 책을 바친다.” 책에 수록된 시에는 또또와 별이에 대한 극진한 애정이 잔뜩 묻어 있지만, 아이 자랑으로만 끝나진 않는다. 저자는 앞발로 현관문을 긁으며 주인을 기다리는 강아지의 애끓는 마음을 삶에 빗대어 “끝없는 기다림/ 산다는 건 기다림.”이라며 중년의 고독을 자조한다. 첫 번째 반려견 또또를 하늘나라로 보낸 뒤에는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없을 때 가장 힘들다’는 인생의 단순한 진리를 깨닫는다. 또 저자는 반려견 별이의 입을 빌려 무턱대고 강아지를 입양하는 경솔한 풍속에 대해 “이별의 두려움까지 이길 각오가 되었을 때/ 입양하세요”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개장수의 철장 안에 갇힌 누렁이를 보곤 이렇게 힐난한다. “철장 안의 두려움이// 사람 눈엔 안 보이죠.” 나아가 그는 입양, 중성화 수술, 입마개, 강아지 이발 등 우리가 반려견을 들일 때 마주하는 다양한 이슈에 대해 또또와 별이의 입을 빌려 ‘당사견(犬)의 입장’에서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하기도 한다. “사람 기준, 사람 편의로만 생각하지 마세요.” 반려 동물을 키우고 있거나, 이미 삶의 일부가 된 독자라면 이 시집을 통해 사람이 한 생명을 들여 키우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가치 있는 일인지 새삼 깨닫게 될 것이다. “너는 그냥 들어와도 된단다” 우리가 살면서 아무런 거리낌 없이 내 자리를 내줄 수 있는, 내 공간을 양보할 수 있는 상대를 몇이나 만날 수 있을까. 인공지능 기술이 곧 노동력을 대체한다고는 하지만, 사람과 감정을 나눌 수 있는 로봇은 한 세기가 지나도 나오지 않을 것이다. 결국 같은 온도의 심장을 지닌 누군가를 찾아야 한다. 친구나 가족, 배우자나 동료. 하지만 여의치 않다. 나 혼자 먹고살기도 바빠서가 아니다. 우리는 충분히 풍족하고 여유롭지만 빈 마음을 채울 수 있는 재화는 충분하지 않다. 아예 없다. 부족하고 모나서가 아니라, 나이를 먹고 후회를 하고 연민을 쌓으며 자신만의 경험세계를 구축한 한 인간의 필연이다. 우리는 외로워질 수밖에 없는 존재다. 하얀 마음 밭에 점 세 개콕! 찍어 놓고하늘로 이사 갔니? _ 본문 13쪽 그 공고한 벽 안에 어느 날 네 발 달린 작은 짐승이 ‘콕’ 하고 점 세 개를 찍었다. 우리 인생은 너무 연약하고 헐거워서 때론 아주 작은 바람에, 아주 미세한 파동에 와르르 무너진다. 반대로, 손톱만 한 불씨에도 활활 타오르기도 한다. 『너를 처음 만났을 때』의 저자는 다행히 인생의 중턱에 그 불씨를 만났다. 또또를 만났을 때, 별이를 만났을 때 퐁퐁 작은 물방울이 마음속에서 요동쳤다. ‘너를 처음 만났을 때’ 비로소 나는 ‘내’가 되었다. 개를 키워본 사람은 안다. 너무도 식상한 말이지만, 이 책을 펼칠 사람이라면 이 격언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저자의 문장을 음미할 것이다. 그리고 운이 좋다면 자신의 마음을 뒤흔들어놓은 동무에게 편지를 한 통 띄울 수도 있을 것이다. 아니면 컹컹거리며 달려오는 개의 목덜미를 와락 껴안아줘도 좋다. 삶에서 짝이 되는 동무를 만난다는 것은 퍽 행복한 일이니까. 그것이 개든 사람이든.
하얀 마음 밭에 점 세 개
콕! 찍어 놓고
하늘로 이사 갔니?
_ 13쪽, “또또” 중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없을 때
그때가 가장 힘든가 봐
_ 14쪽, “곁에 없을 때” 중
우리 별이 공주님
참 예쁜 똥 눴네요
_ 25쪽, “강아지 똥” 중
사랑하면
몸으로 하는 말
다 알아듣지요
_ 29쪽, “몸으로 하는 말” 중
사랑해 별이야
네가 있어 덜 외롭다
_ 35쪽, “고마워” 중
기다림
끝없는 기다림
산다는 건 기다림
_ 46쪽, “기다림” 중
중성화 수술 후
지금은 추억이 된
잊지 못할 아가씨 시절
_ 78쪽, “추억” 중
그러니깐 개 코 같은 소리란 말
이제부턴 하지 마세요!
_ 89쪽, “개 코” 중
꽃삽을
왜 늘 가지고 다니세요?
―산책하다
강아지 똥 보이면 치우려고
내 똥도 아닌데요?
―안 그러면 너까지 욕먹거든
_ 95쪽, “별이의 질문”
큰 것은 큰 것대로
작은 것은 작은 것대로
한 생명은
한 우주니까
_ 96쪽, “작아도? 작다고!” 중
좁은 철장 안에
열 마라씩 바글바글
철장 안의 두려움이
사람 눈엔 안 보이죠
_ 116쪽, “모란장 누렁이” 중
목차
Part 1 참 예쁜 똥 눴네요
또또
곁에 없을 때
또또와 별이
이름
요크셔티즈
첫날
가족
왜 다를까
강아지 똥
별이의 말
몸으로 하는 말
우리 집 시간표
도그 티브이
알아요
고마워
행복
Part 2 나도 이름 있어요
새집 새 식구
나도 이름 있어요
이름부터 물어봐주세요
기다림
심심할 때면
나 홀로 집에
맘대로 놀이터
친구들
말괄량이 별이
복수
닮고 싶어요
별이의 꿈
쉬엄쉬엄
더위 조심
반성문
Part 3 움찔움찔 달싹달싹
군것질
별이의 취미
잠자는 별이
걱정하지 마세요
사냥
추억
중성화 수술
선녀와 나무꾼
명품이 좋아?
등산
산에 가면
뒷발질
소풍 도시락
개 코
반려견
Part 4 한 생명은 한 우주니까
별이의 질문
작다고? 작아도!
유기견
균형
풀어놓지 마세요
미용
그 정도는 알아들어요
때
개 조심
안 문다는 말
이유가 있어요
따돌리지 마세요
욕심
모란장 누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