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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당제국의 탄생 위대한 동아시아 시대를 연 탁발선비의 천년기행

윤태옥 저 | 청아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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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6810986 / 368쪽 154 x 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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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다싱안링 산맥에서 후룬베이얼 초원을 거쳐 중원까지 탁발선비의 중원 제패 여정을 따라간 답사여행기 중원의 정복자 선비족 탁발부 대당제국 시대를 연 탁발선비의 여정 흉노에 이어서 등장하여 돌?궐과 몽골, 거란과 여진 이전에 활약한 민족은 최후의 선비족인 탁발선비이다. 탁발선비는 유라시아 대륙 동북의 가장 열악한 환경에서 태동했으나 북중국에서 패권을 쟁취하고, 결국 중원까지 장악했다. 지역적으로 북방 다싱안링 산맥 알선동에서 시작해 후룬베이얼 초원을 거쳐 낙양과 장안, 곧 중원을 다다른 것이다. 이 책은 탁발선비가 중원을 제... 다싱안링 산맥에서 후룬베이얼 초원을 거쳐 중원까지 탁발선비의 중원 제패 여정을 따라간 답사여행기 중원의 정복자 선비족 탁발부 대당제국 시대를 연 탁발선비의 여정 흉노에 이어서 등장하여 돌궐과 몽골, 거란과 여진 이전에 활약한 민족은 최후의 선비족인 탁발선비이다. 탁발선비는 유라시아 대륙 동북의 가장 열악한 환경에서 태동했으나 북중국에서 패권을 쟁취하고, 결국 중원까지 장악했다. 지역적으로 북방 다싱안링 산맥 알선동에서 시작해 후룬베이얼 초원을 거쳐 낙양과 장안, 곧 중원을 다다른 것이다. 이 책은 탁발선비가 중원을 제패하기까지의 여정을 따라간 여행기이다. 우리에게 머나먼 곳, 북방으로의 여행 탁발선비는 중국 역사상 대제국인 수나라, 당나라를 이룩한 주인공이다. 더구나 남하하지 않고 잔류한 일부는 훗날 유럽까지 진출하여 세계사상 가장 큰 제국인 몽골 제국을 이룩했다. 즉 탁발선비야말로 대륙의 거대한 제국들을 태동시킨 민족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탁발선비가 일어난 북방을 살펴보는 것은 대륙 역사의 흥망성쇠를 보는 동시에, 북방 역사의 한 자락을 깊이 이해하는 일이 될 수 있다. 역사를 움직인 주인공들과 함께 북방의 넓은 초원과 울창한 삼림을 글과 사진으로 만나 보는 것은 우리에게 새로운 흥미로 다가온다. 광활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천년의 역사가 어우러져 자아내는 감흥은 역사적인 이유 외에도 한번쯤 북방에 관심을 갖게 할 또 다른 이유가 될 것이다. 저자 윤태옥 역시 2010년 《제국으로 가는 긴 여정》이라는 책을 접하면서 북방에 매료되었다. 그 책을 접한 이후 수시로 다싱안링과 후룬베이얼을 다니면서 흥미와 관심을 더해 갔다. 그리하여 2014년에는 33일간의 여정으로 탁발선비의 시원인 알선동부터 대당제국의 심장인 장안까지 샅샅이 둘러보는 답사여행을 할 수 있었다. 이 답사여행이 더욱 특별했던 이유는 《제국으로 가는 긴 여정》의 저자인 박한제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명예교수와 함께했다는 점일 것이다. 중국 역사에 대한 저자의 흥미로운 시선과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본 접근에 더해 중국 전문가 박한제 선생의 오랜 연구가 곳곳에 함께 녹아 있어 보다 깊이 있는 시선으로 북방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다. 33일간의 여정, 9,300㎢의 거리를 주파하면서 저자는 매일 현장에서 이루어진 중국사 전문가의 강의들을 낱낱이 기록하고, 취합하여 이듬해 에 17회에 걸쳐 연재했다. 이 책은 그 연재물을 정리하고 보완하여 단행본으로 엮은 것이다. 저 넓은 북방을 직접 보고, 겪고, 연구한 이 책을 통해 대륙을 제패한 제국의 역사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동시에 우리 상고사에 대한 이해의 깊이까지 더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북방 민족의 역사, 고구려와의 관계 동아시아 북방과 남방의 요소가 혼재해 있는 우리에게 탁발선비의 천년 역사는 북방 역사를 이해하는 작은 참고서의 하나가 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 고구려의 역사를 넓은 시각에서 이해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탁발선비는 고구려와 동시대에 등장하여 인접 지역에서 살았으며, 고구려와 비슷한 시기에 유사한 단계를 거쳐 국가로 성장했다. 이후 고구려가 다싱안링 산맥 남쪽에서 국가로 성장했다면, 탁발선비는 다싱안링 서남으로 내려가 북중국에서 패권을 차지한 뒤 마침내 중원으로 입성했다. 즉 두 나라는 유라시아 대륙의 동북에서 시작하여 이웃사촌처럼 힘을 키우다가 대륙과 한반도에서 각각 발전을 이룩했던 것이다. 따라서 탁발선비의 흥망성쇠를 보는 것은 고구려라는 우리 역사를 보다 넓은 시각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저자 소개

성균관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방송위원회와 m.net에서 활동했다. 이후 팍스넷 부사장, 크림엔터테인먼트 총괄 부사장, 팍스인슈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중국 전문 다큐 제작사 와이더스케이프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2006년 이후 70회 넘게 중국을 여행했으며, 그 결과물로 방송 다큐멘터리 『인문기행 중국』 7부작, 『중국 문명기행 삼국지』 4부작, 『북방 대기행-바람의 제국을 가다』 5부작을 기획, 제작했다. 



중국 관련 저술로는 『북경맛집 100』(MBC플러스 제작 어플리케이션), 『중국 음식기행』(주간조선 연재) 등이 있다.1년에 6개월 이상을 중국 어느 곳에 머물거나 배낭 하나 메고 곳곳을 돌아다닌 기록을 블로그에 남기고 있으며, 최근 3년간 일평균 600여 명(누적 83만 명)이 그의 블로그를 방문하여 1,800여 개에 이르는 중국 관련 포스트를 통해 중국을 만나고 있다. ‘왕초의 조그만 공개강연’이란 개인 정기강연도 매월 열고 있으며, 학교 연구기관 기업체 등에서 ‘인문기행 중국’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하기도 한다. ‘왕초’는 2000년 「왕초일기」라는 골프 칼럼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한번도 바꾸지 않고 사용해온 닉네임이다. 

책 속에서

동아시아의 중원과 북방, 농경과 유목 곧 호(胡)와 한(漢)을 융합한 새로운 체제로 세계 제국을 이룬 대당(大唐)의 발원지가 바로 알선동(嘎仙洞)이다.
선비족 탁발부, 즉 탁발선비는 아득한 상고에 이곳에 거주하고 있었다. 기원후 1세기 중엽 북방 기후가 한랭기로 들어서자 탁발선비는 이곳 삼림에서의 수렵, 어로 생활을 벗어나 대택(大澤), 곧 후룬호(呼伦湖) 인근 초원으로 남천하여 초원 유목민으로 변신했다.
북방 초원에서 서서히 힘을 키워 나간 탁발선비는 2세기 중엽 다시 남으로 이동했다. 고난을 극복하면서 먼 길을 걸어 몽골고원 남쪽[漠南]의 초원, 곧 흉노의 옛 땅[匈奴故地]에 도착했다. 그러나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따뜻하고 풍요로운 초원이 아니었다. 남하하려는 북방의 여러 유목 종족과 이를 저지하려는 중원의 농경 제국들이 치열한 생존 쟁투를 벌이는 용광로였다.
당시 중원의 적장자였던 서진(西晉, 265~316)은 280년 오(吳)나라를 무너뜨리고 삼국을 통일했다. 북방 유목민 중 일부는 이미 중원에 들어오기도 했지만, 이때만 해도 중원은 북방 유목민들을 어느 정도 제어하고 있었다. 그러나 서진은 곧 오만과 퇴행 속에 스스로 무너졌다. 북중국은 4세기 초부터 135년 동안 5호16국(五胡十六國, 304~439)이라는 전대미문의 정치적 대혼란 속으로 빠져들었다. 이런 격류 속에서 탁발선비는 대국(代國)을 세웠다가 잠시 절멸의 위기에 빠지기도 했지만, 386년에 다시 북위(北魏)를 세웠다. 가장 늦은 시기에 북중국 지역으로 진입한 탁발선비는 선착(先着)한 다른 종족의 왕조들을 제압하고 439년 북중국을 통일하는 대업을 이루었다.
탁발선비의 북위는 북방 유목 종족에서 중원의 정복자로 등장했으나 단순한 정복에 안주하지 않았다. 남과 북, 유목과 농경, 호와 한을 아우르는 진정한 대륙의 맹주, 제국의 통치자가 되려고 한 것이다. 이들은 북방 초원의 첫 번째 패자(覇者)인 흉노가 침략과 약탈에 머물렀던 것과는 확실하게 달랐다. 백성이든 지식인이든 중원의 한인(漢人)을 자신들의 체제 안으로 수용하였다. 중원의 문명과 북방의 무력을 결합해 강력한 통치력을 구축해 나간 것이다. 봉록제(俸祿制)와 균전제(均田制), 삼장제(三長制) 등을 통해 유목과 농경을 결합하는 사회 경제적 기초를 다져 나갔다. 그 위에 한인과 통혼하고 복식은 물론, 언어와 성(姓)까지 동화하면서 문화적 융합을 추진했다. 불교라는 제3의 외래 종교를 새로운 규범과 가치로 채택하고 운강석굴과 용문석굴, 현공사 등 화려한 불교 유적을 남겼다. 가장 극적인 호한(胡漢)의 융합 과정은 평성(平城, 지금의 다퉁大同)에서 낙양(洛阳, 뤄양)으로 천도한 것이었다. 초원과 중원의 경계선인 평성에 있던 수도를, 중원의 한복판인 낙양으로 옮김으로써 역사까지 융합하여 동아시아 역사에 완전히 새로운 장을 열었던 것이다.
이런 급진적인 융합 정책은 탁발선비 내부의 강력한 반발과 분열을 초래했다. 기존의 가치와 문화, 기득권까지 포기하고 새로운 가치와 문화를 창출하려는 호한의 융합은 그리 간단히 이루어질 일이 아니었다. 탁발씨가 황제로서 역사를 이끈 것은 북위와 동위(東魏), 서위(西魏)까지였다. 하지만 탁발선비는 탁발씨가 아닌 또 다른 탁발선비, 즉 관롱집단(關朧集團)을 후계자로 키우고 있었다. 이들은 동위와 서위의 실권자로서 통치 역량을 다지다가 탁발씨를 대신하여 전면에 나섰다. 우문(宇文)씨가 북주(北周)를 세우고, 고(高)씨는 북제(北齊)를 세웠다. 이후 다시 양(楊)씨가 북주를 전복하여 수(隋)를 건국하고, 남조의 진(陳)나라까지 멸하면서 대륙을 통일했다. 그러나 재정 파탄과 부패로 수나라가 기울자 이연과 이세민은 당(唐)을 세워 양씨를 축출한 후 호한융합의 역사를 새로운 궤도에 진입시킨 역사의 주역이 되었다.
호한융합의 최종 결실은 대당(大唐)제국의 건업이었다. 대당제국을 세운 이씨는 물론, 탁발씨 이후에 제위 이양의 징검다리가 된 우문, 고, 양 네 가문 모두가 탁발선비이다. 이들이 선비족이 아닌 한족(漢族) 출신이고, 쌍방 간 호한융합의 역사를 일방적인 한화(漢化)라고 견강부회하는 것은 한인 사가들의 졸렬한 북방 콤플렉스에 지나지 않는다.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는 아프리카의 후예지만 미국 시민이고, 대통령으로서 국가수반이 된 그 나라는 아프리카 국가가 아닌 미국인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북제, 북주와 수나라, 당나라 역시 탁발선비의 왕조들이다. 관롱집단이라는 탁발선비 이니셔티브의 핵심 인물들이 상호 경쟁하면서 정권을 교체했고, 그에 따라 국호를 바꿨을 뿐이다.
_ <탁발선비 북방 기행 1 알선동 - ‘제국으로 가는 긴 여정’의 시원> 중에서

목차

목차
[프롤로그] 길 위에서 역사를 이야기하다
탁발선비 북방 기행 1 알선동 - ‘제국으로 가는 긴 여정’의 시원
탁발선비 북방 기행 2 어원커족 - 탁발선비와 퉁구스족과 한민족 그리고 순록
탁발선비 북방 기행 3 어얼구나강 - 산을 내려와 강을 따라 대택으로
탁발선비 북방 기행 4 후룬호 - 구난팔조를 헤치고 남으로 남으로
탁발선비 북방 기행 5 2차 남천 - 흉노고지로 향한 머나먼 초원 길
탁발선비 북방 기행 6 탁발역미 - 성락시대 중원으로 뛰어들 태세를 갖추다
탁발선비 북방 기행 7 중원의 몰락 - 남북 사생결단의 참혹한 결말
탁발선비 북방 기행 8 대국의 실패 - 계승, 적임자인가 적장자인가
탁발선비 북방 기행 9 북위의 건국 - 평성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다
탁발선비 북방 기행 10 북중국 통일 - 태무제의 정벌과 문성제의 남순
탁발선비 북방 기행 11 풍 태후 - 태후의 섭정, 반항과 순응의 정치학
탁발선비 북방 기행 12 효문제 - 평성에서 낙양으로 온몸을 던지다
탁발선비 북방 기행 13 육진의 난 - 무천진 군벌, 탁발씨가 아닌 탁발선비
탁발선비 북방 기행 14 태원기병 (1) - 대당으로 가는 마지막 고갯길
탁발선비 북방 기행 15 태원기병 (2) - 난병지하 선악불분의 참상이여
탁발선비 북방 기행 16 대당 서시 - 호한융합의 꽃, 장안의 봄, 장안의 밤
[에필로그] 답사기를 마무리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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