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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혹한 아름다움

시리즈 : ARETE 총서 [6]

김석영 저 | 천년의시작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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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0213074 / 292쪽 / 409g / 143 x 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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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2014년 『화요문학』과 『작가마당』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석영의 첫 번째 산문집이 천년의시작 여섯 번째 ARETE 총서로 출간되었다.
저자 김석영은 이 책에서 아내와 함께하던 시절부터 사별 이후의 이야기까지, 아내와 가족들이 함께하던 시간을 기록으로 남겨 모았다. 아내와 사별한 후에도 그의 글은 여전하다. 여전히 아름답고 여전히 따스하다. 참혹한 아름다움이라는 제목과 달리, 아내에 대한, 아이들에 대한, 벗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는 책이다.

말하여진 슬픔은, 글로 적은 고통은, 그런 슬픔과 고통의 풍경은 이제 더 이상 그것만이 아닌 ‘참혹한 아름다움’이라서 그것을 바라보는 것은 우주 어딘가, 곁에 있는 존재와 거듭 색다르게 만나는 일이니, 님은 이제 몸과 마음이 함께 살던 방식으로는 알 수 없는 다른 차원의 법신으로 늘 존재하는 것이니, 그리움으로 깊어진 망부가도 이제 ‘사랑했기에 되찾을 수 있는 시간들’의 행복과 함께 ‘삶의 무상에 아랑곳하지 않는’, 양행兩行이요 천균天鈞의 길노래이고, 님과 나눴던 감각들이 오롯이 되살아나 지금의 정서와 마주하는 그런 실재의 필연성을 주목하는, 글의 길이요 길의 글이라서, 작가의 애틋한 눈길이 머물고 손길이 어루만지고 발길이 닿아 여러 님들과 새롭게 만나고 있는 이 귀한 수필집은, 정서의 과녁을 거두고 삶의 정수만을 수용하는 존재의 표현인 것입니다.
-권덕하(시인)


김석영의 글 차림은 번득이는 재기나 야멸찬 수사 없이 소색素色의 언어로 그려낸 한 묶음의 수묵담채화다. 작가처럼 온후溫厚, 담박澹朴한 사람들의 아름다운 품성이 마음껏 발현되는 세상이 되어야만 할 터인데, 그의 가슴속에는 거센 물살에 떠내려가지 않으려는 다슬기들이 징검돌에 붙어 울고 있는 것만 같다. 참담한 슬픔을 ‘참혹한 아름다움’으로 고양시키려는 작가의 지순한 염결念訣은 늦가을 찬 서리에도 더욱 굳건해질 것이다.
-평산(치유명상 음악가)

저자 소개

충남 당진에서 태어났다. 
충남대 국문과와 대학원 철학과에서 공부를 하고, 2014년 『화요문학』과 『작가마당』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배움터 ‘청출어람’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아이들에게 배우며 살고 있다. 
2016년 대전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금 수혜. 
대전작가회의 회원. 
forestwith@hanmail.net 

 

책 속에서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은 누군가의 그리움으로 스며들어가며 세상을 떠난다. 그렇기에 먼저 떠난 누군가를, 무언가를 그리워한다는 것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살아남은 자들에게 천형天刑과도 같은 일인지 모른다. 그것이 번연히 참혹한 일인 줄 알면서도 그러할 수밖에 없기에 처연하게 눈부신, 황홀하고도 서러운, 참혹한 아름다움 같은…….

목차

목차
서사
아침이슬10
2009년 벚꽃 핀 날의 단상12
오랜 벗을 만나러 가다 16
아버지를 만나러 가는 길33
제1부
이사36
아내의 첫 가을39
국화차40
추석41
가을 냉이43
첫눈45
첫 수확47
도리뱅뱅이50
작은 음악회52
대설大雪54
화이트 크리스마스56
청출어람?出於藍58
설날의 풍경61
젊은 날의 초상 1 63
젊은 날의 초상 2 65
수선화67
봄눈69
달려라! 어진별!!70
행복72
8월의 소낙비75
말복76
아토피 치유 축제79
어진별, 링컨학교에 가다81
금 캐는 고구마 밭84
양행兩行87
골넘이 배움터 꿈 잔치91
첫눈 294
설날95
장자의 봄꿈97
이사 2100
겹장원102
겨울 산103
풍경風磬104
와불臥佛105
아으 달님하107
유월108
천붕天崩109
삼제三題111
어진달 민서114
데이트118
데이트 2122
술상125
성탄 선물126
첫눈, 그리고 시간의 그늘 128
설날 유감133
유월 2135
목련 꽃차137
후일담139
제2부
나의 무한한 혁명에게142
이사 145
새해 첫날의 문을 열며147
춘신春信149
주막 어린이공원152
세종 영평사永平寺154
류근, 시바, 詩봄157
내 마음의 끝 절, 개심사開心寺160
국수와 ‘끌림’165
무공해 부부168
구월九月172
법열法悅174
세한주歲寒酒176
죽음179
장호원長湖院181
뿌리183
해후邂逅185
동학사東鶴寺 가는 길188
눈길190
생일상 194
내가 사는 이유196
어린 왕자에게199
탐매探梅202
춘수春瘦204
충청도 절집, 서산 부석사浮石寺 206
감나무 집 욕쟁이 할머니215
하늘과 땅217
제3부
살아남은 자의 의무220
전쟁, 치킨 게임과 대화226
물의 깊이230
안도현, 김수영, 브레히트232
쇠귀 신영복238
부처님오신날241
절창絶唱243
시집에게 무릎을 꿇다247
물에 뜬 달249
견고한 폭력에 맞서는 희망의 씨앗 254
꽃의 경전經典을 읽다260
천균天鈞283
추석秋夕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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