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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할 수 없는 유토피아 2016 2016 좋은 방송을 위한 시민의 비평상 수상집

방송문화진흥회 저 | 한울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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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46062498 / 356쪽 154 x 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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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제19회 좋은 방송을 위한 시민의 비평상’ 수상집 시대적 화두를 주고받는 방송과 시청자의 유쾌한 캐치볼 이 시대의 방송 프로그램을 말하는 시민의 비평 40편을 만나다 동시대의 사회상을 적확하게 반영하는 방송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게 된다. 2016년 한 해 동안 방송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한 ‘제19회 좋은 방송을 위한 시민의 비평상’ 수상작들 역시 시대적 흐름과 시청자의 요구에 기민하게 반응한 방송 프로그램에 여지없이 열렬한 호응을 보낸다. 최우수작인 「응답할 수 없는 유토피아 2016」은 가족 ... ‘제19회 좋은 방송을 위한 시민의 비평상’ 수상집 시대적 화두를 주고받는 방송과 시청자의 유쾌한 캐치볼 이 시대의 방송 프로그램을 말하는 시민의 비평 40편을 만나다 동시대의 사회상을 적확하게 반영하는 방송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게 된다. 2016년 한 해 동안 방송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한 ‘제19회 좋은 방송을 위한 시민의 비평상’ 수상작들 역시 시대적 흐름과 시청자의 요구에 기민하게 반응한 방송 프로그램에 여지없이 열렬한 호응을 보낸다. 최우수작인 「응답할 수 없는 유토피아 2016」은 가족 드라마라는 틀로 tvN 을 분석한다. 이 비평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대중의 이상인 가족 공동체를 그리는 의 가치를 평가하며 미디어의 욕망은 현재의 부재와 결핍을 은유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드라마가 그리는 이상향은 지금 여기에서는 실현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어디에도 없는 곳, 즉 유토피아라고 일컬어진다. 올해 수상작에서 가장 많이 다룬 프로그램은 JTBC 와 tvN 이다. 두 프로그램은 시대적 화두인 성별 간·세대 간 문제를 다룬 작품으로, 시민 비평가들은 이들 프로그램과 함께 시대적 현안을 마주하고 대안을 고민한다. 우수작인 「‘셰어’, 고통과 희망의 경제학」은 에서 고립된 개인주의를 뛰어넘는 공감의 힘을 발견한다. 가작인 「노인을 위한 나라의 가능성과 쓸쓸한 한계」는 에서 나타나는 노년의 삶에 대한 존중에 주목하며 현실의 노인 문제를 응시하고 그 해법을 구하고자 한다. 또한, ‘혼밥’, ‘혼술’ 등 신조어의 등장으로도 알 수 있듯이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세태를 반영하는 MBC , tvN 등을 다룬 비평도 눈에 띈다. 이 비평들은 프로그램의 성공 요인을 분석하는 한편, 그 성공의 이면에 가려진 프로그램의 한계도 함께 지적한다. 이처럼 방송은 다각도로 시대를 반영하고 시청자들은 그러한 방송의 변화를 예민하게 포착한다. 그리고 좀 더 희망적인 사회를 만드는 데에서 방송이 바람직한 역할을 수행하도록 촉구한다. 입선작인 「TV 속 ‘여신’들의 감추어진 모습」에서는 방송 전반에서 젠더 의식을 개선할 필요성을 논의하며 사회 갈등 해소에 앞장서는 방송의 역할을 기대한다. 또 다른 입선작인 「외계인에서 능력자로」에서는 다양성이 상실되어가는 사회에서 개성을 인정하고 취향을 존중하는 MBC 의 태도에 박수를 보낸다. 이렇게 다양한 40편의 비평에서 한 가지 공통점을 꼽자면 방송 프로그램에 가하는 날카로운 일침의 바탕에는 방송에 대한 애정과 그것이 가진 저력에 대한 기대가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시민 비평가들은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방송의 발전 방향을 고민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노력에 기꺼이 동참한다. 방송과 시청자가 서로 소통하며 향상을 꾀하는 이러한 과정은 그 자체로 방송문화 발전의 소중한 지표이자 결실이라 할 만하다.

저자 소개

방송문화진흥회는 1988년 국내 방송문화 진흥을 위해 설립된 이래 다양한 연구사업과 출판 사업을 통해 국내 방송계와 학계에 도움이 되는 방송 관련 기초 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방송문화총람'은 1999년에 이어 두번째로 출간되는 것으로서, 지난 2년간의 방송관계관련 자료를 일목요연하게 싣고 있다. 

책 속에서

응답의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응답을 요구하는 시대의 정서를 희망적으로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응답하라 1988>은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적확한 방식으로 현재의 불안을 드러낸다. 시리즈의 기본 포맷인 남편을 찾아가는 과정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드라마 속의 시대가 동시대의 어떤 필요에 의해 그려지고 있는가이다. _ 24쪽, 최우수작 「응답할 수 없는 유토피아 2016」

어떤 상처들은 서로 다른 인간을 얽어매 고립된 개인주의를 뛰어넘게 하는 측면이 분명히 있다. 그리고 서로의 상처를 응시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안개처럼 전진을 가로막는 고통으로부터 빠져나올 수 있다. 이 드라마의 미덕은 이렇듯 ‘홀로주의’ 시대에 맞서 함께하는 것의 의미와 가치를 보여준다는 점이다. _ 42쪽, 우수작 「‘셰어’, 고통과 희망의 경제학」

최초에 <언프리티 랩스타>의 제작진과 출연진들은 여성/남성의 이분법에 정면 도전했다. 무엇보다 프로그램 속 센 언니 캐릭터는 여성이 주체가 된 힙합 문화가 잉태한 한국 사회의 새로운 젠더 모델이었다. 그러나 프로그램이 진행될수록 센 언니들은 <쇼미더머니>로 대표되는 남성 우월주의 힙합 시스템에 종속되고 말았다. 반면에 <프로듀스 101> 속 소녀들은 수평적 관계와 연대 의식을 통해 자신들만의 고유한 체계를 생성하고 유지했다. 진짜 센 언니는 다른 데 있었다. _ 51쪽, 우수작 「포섭된, 신화에 대한 도전」

구조적으로 완결된 “소라넷” 편에 대해, 시청자는 수용자나 연대자가 될 수는 있겠지만 판단하는 입장에 놓이기는 어렵다. 우리는 “소라넷” 편에서 김상중의 멘트를 받아들이는 데 거리낄 게 없지만, 선악 구도가 명쾌한 롤플레잉 속에서 관객에 머무를 뿐이다. 그러나 “강남역”은, 비록 미숙하지만 실험을 통해 시청자를 판단의 주체로 만들고 있다. 단골 멘트인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이 직접 TV 너머의 우리에게 향한다. 이런 변화에 불편함을 느끼는 건 당연하다. _ 70~71쪽, 가작 「탐사 보도의 성장통, 진실을 찾아가는 롤플레잉」

이 드라마가 보여주는 관계의 핵심은 사람끼리의 소통이고, 드라마 속 다양한 관계의 층위들이 만들어내는 것은 정서적 대안 가족이다. 이 드라마에는 여러 형태의 정서적 대안 가족이 존재한다. 노년의 오랜 친구들과 젊은 세대가 만들어가는 정서적인 부모 자식 관계가 있고 또 함께 나이 들어가는 친구들이 만들어가는 유사 가족의 모습이 있다. 그들은 굳이 부부와 혈연 중심의 관계를 고집하는 대신 친구들과의 정서적인 밀착과 생활의 공유를 통해서 가족의 역할을 주고받는다. 그건 정서적 공동체이며 변형된 가족이라고 할 만하다. _ 103쪽, 가작 「노인을 위한 나라의 가능성과 쓸쓸한 한계」

<응답하라 1988>이 젊은 세대의 관점에서 바라본 부모 세대의 모습을 통하여 ‘이상적인 가족의 완성’을 그리고 있다면, <디어 마이 프렌즈>는 정반대로 현대 사회에서 가족의 해체와 무관심 속에서 소외되는 노인들의 시각을 통하여 전통적 가족제도의 한계와 극복을 그려낸다. 그런가 하면 <청춘시대>와 <혼술남녀> 등은 무한 경쟁 시대에 개인의 정체성과 가치를 지키기 위한 젊은 세대의 고군분투를 다루고 있다. 이러한 현실 밀착형 드라마를 관통하는 메시지는 결국 무수한 사회적 관계 속에서 사람들이 자신의 자아를 회복하며 성장해가는 이야기라는 점이다. _ 126쪽, 가작 「당신은 지금 누구와 ‘공감’하고 있습니까」

<내 친구는 일곱 살>에서는 짝짓기라는 체계를 뒤흔드는 사건이 발생한다. 아이들이 짝이 되었으면 하는 할매, 할배를 고른 것과 달리 할매, 할배는 이를 보이콧한 것이다. 짠 듯이 할매, 할배는 “모두가 마음에 든다” 혹은 “모든 부모에게 하나같이 귀한 자식인데”라며 선택을 거부한다. 그간 짝짓기 체계는 선택받지 못한 자를 희화화하거나 어쩔 수 없다고 여긴 측면이 있다. 선택받지 못하는 이가 생기는 것은 공정한 룰이 있다면 별 수 없다는 듯이 말이다. 이에 익숙한 시청자에게 할매, 할배의 반란은 놓치고 있었던 소외에 집중하게 한다. 시스템의 잔인성을 당연시해왔기에 이 울림은 더욱 크다. _ 143쪽, 가작 「노인을 위한 TV는 있다」

<청춘시대>는 시청자에게 수많은 질문을 남겼다. 당신은 아직도 청춘이라는 단어가 마냥 예쁘다고 생각하는가. 청춘은 좋은 시대로 포장될지언정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만물이 피어나는 봄에 황사가 찾아온다. 봄의 복잡성을 이해하는 사회가 될 때, 비로소 청춘들은 웃음 지을 수 있을 것이다. _ 166쪽, 입선 「황사는 봄에 분다」

어느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 여성 아이돌 가수가 남성 출연자들의 애교 요청에 눈물을 보인 적이 있다. 일부 시청자는 그의 미숙한 방송 태도를 비난했다. 그에게 잘못이 있다면 짜인 각본대로 능숙하게 연기하지 못한 점일 것이다. 하지만 젊고 아름다운 여성에게 애교를 요구하고 관음적인 시선으로 그것을 소비하는 문화에 대해서도 반성이 필요해 보인다. 나아가서는 여성 연예인에게 주어지는 프로그램 내 역할을 남성 연예인의 역할과 비교하여 재정립할 수 있어야 한다. 그들이 ‘여성’ 연예인이 아니라 그저 연예인, 배우, 가수일 수 있도록 말이다. _ 205쪽, 입선 「TV 속 ‘여신’들의 감추어진 모습」

<능력자들>은 순수한 열정으로 바보처럼 한 가지에 집중하는 이들에게 당신들은 외계인도 아니고 남들에게 폐를 끼치는 골칫거리도 아니며, 다른 이들에게는 없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진정한 능력자들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시청자에게 당신은 한 번이라도 무언가에 미쳐서 뜨거워본 적 있는지 되물으며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말라’고 전한다. 다양성을 인정하고 취향을 존중하는 <능력자들>의 태도와 자세는 1여 년, 40회라는 짧은 흔적에 비해 훨씬 크게 빛날 것이다. _ 242쪽, 입선 「외계인에서 능력자로」

목차

목차
발간사 / 심사평
최우수작
응답할 수 없는 유토피아 2016│윤나리
tvN 《응답하라 1988》을 통해 본 가족 드라마의 신화
우수작
희망의 가치는 무한하다│손정은
MBC 《무한도전》 “무한상사”
‘셰어’, 고통과 희망의 경제학│김은하
포섭된, 신화에 대한 도전│김자양
나약한 언니들의 《언프리티 랩스타》와 강인한 소녀들의 《프로듀스 101》
가족의 커뮤니티화│권지혜
JTBC 《청춘시대》, 정상 가족을 탈피한 청춘 연대
가작
탐사 보도의 성장통, 진실을 찾아가는 롤플레잉│안소현
SBS 《그것이 알고싶다》
혁신도 반복되면 진부하다│한승아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통해 본 TV 매체와 1인 방송 융합의 한계
소녀들의 헝거게임, ‘당신의 소녀에게 투표하세요’│김다예
《프로듀스 101》
‘시선의 조정’을 통한 역사 읽기 실험│임한솔
《역사저널 그날》로 본 역사 교양 프로그램의 새로운 시선
노인을 위한 나라의 가능성과 쓸쓸한 한계│김현순
《디어 마이 프렌즈》의 세계
젊은이를 위한 노인의 드라마, tvN 《디어 마이 프렌즈》│이상호
당신은 지금 누구와 ‘공감’하고 있습니까│이준목
공감에 목마른 시대, 소통과 자존을 이야기하는 ‘현실 밀착형’ 드라마
불온한 아랑의 후예들, 사회를 교란시키다│오현화
균열된 틈 사이로 삐져나오는 불편한 진실들
노인을 위한 TV는 있다│김유미
KBS 1TV 《내 친구는 일곱 살》, tvN 《할매네 로봇》을 통해 본 노령화 가족
《구르미 그린 달빛》 대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그 승패의 드라마사적 명암│이정희
입선
황사는 봄에 분다│박재영
JTBC 금토 드라마 《청춘시대》가 전한 날숨의 이야기
쇼, 끝은 있는 거야│이주하
불편한 힙합을 노래하는, 《쇼미더머니(Show Me The Money) 5》
다시, 그녀들의 ‘벨 에포크’로│오천석
JTBC 드라마 《청춘시대》
아름다운 시절(벨 에포크)의 역설│정진호
JTBC 드라마 《청춘시대》 속 청춘
친애하는 주름들에게│허민선
tvN 10주년 특별 기획 《디어 마이 프렌즈》를 보고 떠나게 된 10개의 길 위에서
TV 속 ‘여신’들의 감추어진 모습│이나은
한국 방송의 젠더 의식 개선을 위한 제언
우리가 혼자 살아간다│임초이
MBC 《나 혼자 산다》
선생님이 집밥을?!│김찬영
tvN 《집밥 백선생》
‘허기’를 채우는 두 가지 방법│김아란
채워지지 않는 정서적 허기와 환상적 방송
가면 한 장의 무게│김성준
《복면가왕》이 감춤으로써 드러내는 것들
외계인에서 능력자로│남정모
MBC 《능력자들》
초심 잃은 《문제적 남자》│서하솜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토크쇼의 이름으로 ‘헤쳐모여’│이희수
토크쇼를 표방하는 예능 프로그램들에 관하여
덕후, ‘화성인’에서 ‘능력자’되다│김보경
MBC 《능력자들》을 통해 본 ‘덕후’
안중근 의사의 자취를 따라가다│강혜윤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하얼빈을 가다”
지역 방송은 꺼져야 하는가│정완식
TBC 《고택음악회》를 통한 지역 방송의 역할 모색
‘난세: 각축의 장’으로의 초대│이규성
여섯 용들의 험난한 난세 극복기, SBS 드라마 팩션 사극 《육룡이 나르샤》
불편한 ‘슈퍼맨’│임혁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본 한국 미디어의 가족 이데올로기
‘1인 가구의 증가’라는 사회적 트렌드와
이를 조명하는 미디어의 역할│허석준
MBC 《나 혼자 산다》에 대한 시청자 비평
청춘, TV를 부탁해│김민형
EBS 《프레임人?셀프다큐, 청춘》
TV, 수다를 만나다│김정은
《톡투유》의 귀는 당나귀 귀,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
여전히 우리는 뿌리를 보지 못한다│유지영
《MBC 스페셜》 “좋은 대학, 나쁜 대학”
착한 예능 콤플렉스│김유정
KBS 2TV 예능 《언니들의 슬램덩크》
무통각 사회에서 송곳이 찌르는 것│김윤영
JTBC 드라마 《송곳》
침묵하는 사회, 외면하는 사회│김지산
SBS 《마을?아치아라의 비밀》로 본 우리 사회의 어두운 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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