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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 제의 그림자

박은몽 저 | 문예춘추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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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6043252 / 336쪽 / 437g / 131 x 1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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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삼맥종과 그의 여인 리아,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화랑도의
가슴 뜨거운 사랑과 우정

계림이라 불리는 나라이자, 신의 나라인 신국神國을 다스리는 신, 황제가 있다. 황제의 운명으로 태어났으나 그 자리를 노리는 자들에게 둘러싸인 위태로운 왕 삼맥종. 하늘 아래 태양이 둘일 수는 없듯이, 황제의 자리도 그 주인은 오로지 한 명일 터. 잡아먹지 않으면 잡아먹히고 마는 치열한 권력의 세계에 발을 내딛은 삼맥종과는 정반대로, 태생부터 흙수저인 설성이 있다. 여자보다 더 고운 미색을 이용하여 습비부를 떠나 월성에 입성하지만 상상했던 화려한 세계는 잠시, 권력 앞에 무너져 내리는 인간의 본성에 염증을 느끼는데… 막 터질 듯한 꽃망울을 닮은 여인 리아의 등장으로 떼려야 뗄 수 없는 삼맥종과 설성의 기구한 운명의 줄타기가 시작된다.
삼맥종 vs 설성, 설성 vs 삼맥종!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화랑도의 뜨거운 브로맨스까지 젊다 못해 새파랗고, 순수한 열정이 살아 숨 쉬는 꽃청춘, 그들이 온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뚫고 나가지 않으면 갇힌 채 죽으리라” 소설 『선덕여왕』 이후 7년 만에 내놓은 신작 소설 【화랑도花郞徒】 : 화랑을 우두머리로 한 청소년 수련단체. 화랑이란 ‘꽃처럼 아름다운 남성’이라는 뜻으로 군사적, 정치적, 제사적, 예술적 기능까지 가지고 있었고, 무엇보다도 많은 인재를 배출하여 신라의 발전, 특히 삼국통일에 기여했다. 1,500년 전 서라벌, 오직 나라를 위해 부모도, 사랑도, 자기 자신도 저버린 비운의 황제 삼맥종이 있었다. 황제의 곁에는 ‘꽃처럼 아름다운 남성’들로 이루어진 단체가 있었는데 나이는 20... “뚫고 나가지 않으면 갇힌 채 죽으리라” 소설 『선덕여왕』 이후 7년 만에 내놓은 신작 소설 【화랑도花郞徒】 : 화랑을 우두머리로 한 청소년 수련단체. 화랑이란 ‘꽃처럼 아름다운 남성’이라는 뜻으로 군사적, 정치적, 제사적, 예술적 기능까지 가지고 있었고, 무엇보다도 많은 인재를 배출하여 신라의 발전, 특히 삼국통일에 기여했다. 1,500년 전 서라벌, 오직 나라를 위해 부모도, 사랑도, 자기 자신도 저버린 비운의 황제 삼맥종이 있었다. 황제의 곁에는 ‘꽃처럼 아름다운 남성’들로 이루어진 단체가 있었는데 나이는 20세를 넘지 않았고 말 그대로 꽃처럼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문무 실력은 물론, 예술적 재능까지 뛰어났다. 뜨거운 청춘이 내뿜는 에너지만큼 강렬한 것이 또 있을까? 조국을 위해 희생을 자처하고 사랑을 위해 자기 한 몸 내던질 수 있는 것은 젊다 못해 새파랗고, 순수한 열정이 살아 있는 청춘이기에 가능했으리라. 1,500년 전의 그 뜨거운 열기가 지금도 식지 않고 느껴지는 것이 비단 기분 탓만은 아닐 것이다. 왕관의 무게를 견디기 위해 모든 것을 잃고 자기 자신도 내던져야만 했던 비운의 황제 삼맥종, 밑바닥 인생에서 벗어나 신분 상승을 꿈꾸지만 ‘그들만의 리그’에 환멸을 느끼는 설성, 백제의 여인으로 태어나 신라의 황제를 위해 희생을 감행하는 여인 리아, 그리고 신국을 수호하는 젊은 피 화랑도까지. 소설 『화랑』은 뿜어져 나오는 젊음의 마지막 불씨 하나까지 모두 태우고 신국의 별이 된 청춘, 그들의 이야기이다. 소설을 읽다 보면 그 안에 상당한 역사적 사실이 녹아들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더 상당한 비중의 허구와 각색 역시 자리하고 있다. 이를 두고 작가는 사실과 허구를 따지는 것은 마치 누군가를 어느 순간부터 사랑하게 되었는지 규명하는 것만큼이나 모호하고 무의미하다고 말한다.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 그 경계를 알 수 없음이 이 소설의 매력을 더한다. 지면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비중에 상관없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생생함을 느끼게 하며, 오선지에서 춤추는 노랫말을 연상시키는 문체 또한 인상 깊다. 각 장 제목을 한데 이으면 마치 한 편의 시를 읽는 듯하다. 잎새에 바람 이니 손 끝에 살결 고와라 하늘이 필연을 내리니 사람은 인연을 짓고 홀로 그대 넋만 부르네 때로는 운명을 거스르며, 때로는 그 운명을 받아들이며 생과 생의 인연을 이어가는 모습은 우리들의 인생사와 크게 다르지 않다. 올겨울, 날것의 젊음마저도 소진해버린 청춘들의 가슴을 다시 뜨겁게 지펴 줄 화랑의 노래가 울려 퍼진다.

저자 소개

1970년 출생. 
대학에서 행정학을 전공했으며, 취재기자 및 카피라이터로서 수년간 활동하다가 2005년 계간 <문학과 창작> 소설부문 신인상을 수상한 작가. 
다른 어떤 일보다 글 쓰는 일을 사랑하며 두 아들을 키우는 엄마이기도 하다. 
어릴 때부터 작가가 꿈이었으나 방황의 긴 시간을 돌아 그 꿈을 이루게 되었다. 
2005년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에 대해 들려주는 일에 관심과 열정을 쏟고 있다. 두 아이가 ‘꿈에 대해 물어올 때 어머니로서 무엇을 말해 줄 수 있을까?’ 하는 질문에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안철수 이야기>는 온갖 편법과 속임수가 난무하고 약육강식의 승부 논리만을 가르치는 시대에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붙잡아야 할 꿈의 철학은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다.

그동안 청소년 자기계발서 <청소년을 위한 시크릿> <너의 이름보다는 너의 꿈을 남겨라> <김연아의 6가지 성공코드> 등을 발표하여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그 외에 <사랑, 두 개의 심장> <소설 선덕여왕> <신라를 뒤흔든 12가지 연애 스캔들> <명품인생을 살아라> 등 여러 권의 저서가 있다. 


책 속에서

찰나刹那의 시간. 한 사람을 사랑하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찰나로 충분하다. 바람이 스쳐 지나가듯 짧은 순간에, 영원에 잇대어질 만큼 오래도록 지워질 수 없는 그런 인연이 시작되기도 한다. 열여섯 살이 된 삼맥종에게도 그런 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_73쪽

피할 수 있는데도 피하지 않은 우연이 인연이라면, 피하려고 애를 써도 도저히 피할 수가 없는 것은 필연이다. 사람이 선택해서 가는 길이 있는가 하면, 하늘이 내리는 필연의 길도 있다. 도망치려 해도 도망칠 수 없고, 피하려 해도 피할 수 없다면 전심으로 껴안아야 하리라. _198쪽

패왕사우覇王四友.
6세기 한반도를 제패하는 정복군주 진흥대제의 질주 뒤에는 비밀결사조직 패왕사우가 있었다. 황제는 그들을 신하가 아니라 친구라 불렀다. 피를 나눈 형제요, 생사를 함께하기로 맹세한 영혼의 친구. 그들은 황제를 친구요 연인으로 사랑했으며, 신으로 섬겼다. 황제와 패왕사우가 함께하는 전쟁에서는 패하는 법이 없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진흥대제와 그들의 군대를 ‘신의 군대’라 불렀다. 그런데 삼맥종을 절대 제왕이자 패왕으로 만들어 준 그 비밀결사는 아이러니하게도 황제가 죽음의 순간까지 내몰린 위기의 때에 비롯되었다. _201쪽

우리는 무엇을 위해 목숨을 걸었던가. 리아도 갔고, 설성도 갔다. 염도 너마저. 그러나 함께 열망하던 꿈은 시퍼렇게 살아서 벌판 위를 달리고 있었다. 승리의 영광은 시뻘건 피가 되어 낭자하고, 우리들 꿈은 검붉은 선혈 위에 눈물을 머금고서도 시퍼렇게 살아 있는가. 두 다리가 후들거리는데도 가슴에서 불끈불끈 솟아나는 뜨거움이 삼맥종을 전율하게 했다. 가자, 더 앞으로! 한 걸음 두 걸음 나갈 때마다 남부여군의 것인지 계림군의 것인지도 모를 시신이 발에 걸렸다. 때론 넘어질 듯 온몸이 휘청거리기도 했다. 그래도 가자! _327쪽

그 울음소리는 어미를 잃은 새끼의 울음처럼, 아니면 새끼를 잃은 어미의 통곡처럼 바람 소리에 섞이어 떨었다. 그의 목소리는 이승과 저승을 가르며 넘실대는 강을 넘어, 하얀 포말을 일으키는 거센 물줄기를 넘어 그리운 이들에게로 달려갔다. 리아, 염도, 보종, 군관, 그리고 설성. 그들을 부르는 황제의 목소리!
성아, 설성아! _328~329쪽

 

목차

목차
제1장 잎새에 바람이니
제2장 손끝에 살결 고와라
제3장 하늘이 필연을 내리니
제4장 사람은 인연을 짓고
제5장 홀로 그대 넋만 부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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