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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지도자들

한시준 저 | 역사공간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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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7070862 / 416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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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세우고 이끌었던
지도자들의 이야기


‘역사의 정의(正義)’가 혼돈을 겪고 있다. 대한민국이 1948년에 ‘건국’되었다거나 ‘광복절’을 ‘건국절’로 바꾸자는 주장이 그 원천이다. 이러한 주장에는 ‘건국’이란 문제를 부각시켜 일제에 협력하였던 반민족행위자들을 건국의 공로자로 만들려는 의도가 숨겨져 있다. 또 독립운동의 역사를 폄훼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 책은 오랫동안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연구해온 저자 한시준의 연구성과를 묶은 것이다. 저자는 이명박 정부 이래 제기되고 있는 ‘건국’과 ‘건국절’ 문제에 대해 역사적 근거와 논리도 없다는 점, 그리고 법률적· 상식적으로도 맞지 않은 주장이라며, 이에 대해 강력히 비판해 왔다. 독립운동의 역사를 폄훼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존재를 부정하는 주장을 더 이상 보고 있을 수 없어 이 책을 엮어 내기로 했다고 한다.

이 책의 키워드는 ‘역사의 정의’이다. 저자는 ‘정의’를 “돌아갈 몫이 마땅히 받아야 할 사람에게 돌아가는 것”이라고 규정한다. 건설현장에서 하루 종일 노동한 사람이 저녁에 노동한 대가로 일당을 받는 것이 정의이고, 힘 있는 깡패나 머리 좋은 사람이 일당을 가로챈다면 그것은 정의가 아니라는 것이다.

저자가 이 책을 펴낸 가장 큰 이유는 ‘역사의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것이다. 온 재산과 목숨을 바쳐가며 조국과 민족을 위해 독립운동을 한 사람보다, 개인의 출세와 안위를 위해 조국과 민족을 배반하고 일제에 협력하였던 반민족행위자가 높게 평가받는 것은 정의롭지 못한 일이라고 한다.

이 책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세우고 이끌었던 지도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것이다. 모두 4부로 구성되었다. 제1부에서는 임시정부의 기반을 마련한 홍진과 안창호를, 제2부에서는 임시정부의 행정수반을 지낸 이승만· 박은식· 홍진· 김구를, 제3부에서는 임시정부에서 이론가로 역할한 조소앙과 신익희를, 제4부에서는 한국광복군에서 총사령관으로 활동한 이청천· 황학수를 다루었다.

저자 소개

단국대학교 사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인하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근현대사학회 회장,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소장, 단국대학교 인문과학대학 학장, 백범학술원 원장, 국가보훈처 독립유공자공적심사위원, 문화재청 근대문화재위원 등을 지냈다. 현재 단국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동양학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


『한국광복군연구』, 일조각, 1993
『의회정치의 기틀을 마련한 홍진』, 탐구당, 2006
『대한제국군에서 한국광복군까지, 황학수의 독립운동』, 역사공간, 2006
『대한민국임시정부(중경 시기)』,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2009
『민족과 국가를 위해 살다간 지도자 김구』, 역사공간, 2015
『대한민국임시정부와 좌우합작운동』(공저), 한울, 1995
『대한민국의 기원, 대한민국 임시정부』(공저), 독립기념관, 2009
『남북한 학술용어 비교사전』(공저), 한국학중앙연구원, 2010
『한국독립운동의 역사』(공저),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2013
『범정 장형의 독립운동과 단국대학교 설립』 (공저), 단국대학교 출판부, 2014
『한국독립운동사자료집』(조소앙 편),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5
『중국내한국근현대관계자료집』, 국사편찬위원회, 1998
『대한민국임시정부법령집』, 국가보훈처, 1999
『한국독립운동사료』(양우조 편), 국가보훈처, 1999

머리말

열 아름드리 되는 나무도 처음에 생겨날 때는 어린 새싹이었다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처음부터 거목이 아니었다. 1919년에 새싹이 나고, 이것이 자라서 거목이 된 것이다. 그동안 대한민국은 놀랍게 성장 발전하였다. 거목이 되었다고 해서 새싹의 존재를 부정하는 일은 옳지 않다. 대한민국이 놀랍게 성장 발전하였다고 해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은 정의롭지 못한 일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수립된 국민주권 국가이고 민주공화제 정부였다.
1910년 대한제국이 망할 때까지 우리 역사는 군주가 주권을 가진 군주주권 국가였고, 전제군주제였다. 수천년 동안 지속되어 온 군주주권이 국민주권으로, 전제군주제에서 민주공화제를 바뀌게 된 것은 1919년이었고, 그 계기가 된 것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이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수립 당시 공포한 헌법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함”이라 하였고, 수립 이후 국민주권과 민주공화제를 발전 정착시켰다. 오늘날 국민이 국가의 주권을 행사하고, 민주공화제 체제에서 살게 된 것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역사에도 ‘정의(正義)’라는 게 있다. ‘정의’란 ‘돌아갈 몫이 마땅히 받아야 할 사람에게 돌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독립운동의 역사를 폄훼하거나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은 역사의 정의를 거꾸로 돌리는 일이다. 해방과 독립은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다. 일제에게 빼앗겼던 나라를 되찾게 된 것도,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할 수 있었던 것도 독립운동 때문이었다. ‘대한민국’이란 국가도 1948년에 새롭게 ‘건국’한 것이 아니다. 1919년 4월에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한 임시정부를 수립한 일이 있었고, 이를 이은 것이 대한민국 정부다.
-‘책머리에’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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