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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시리즈 : 시공 제인 오스틴 전집 [8]

제인 오스틴 저 | 고정아 역 | 시공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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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2777133 / 516쪽 140 x 217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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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역사적인 데뷔작부터 미완성 유작에 이르기까지 제인 오스틴의 전 작품을 망라한 결정판! 시공 제인 오스틴 전집 “제인 오스틴은 모든 작가들이 꿈꾸는 별과 같은 존재다.” _조앤 K. 롤링 2017년 제인 오스틴 사후 200주년을 앞두고 시공사에서 국내 최초로 ‘제인 오스틴 전집’을 출간한다. 오늘날 셰익스피어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영국 작가이자, ‘제인주의자(Janeite)’라 불리는 열혈 독자들을 수도 없이 만들어내며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오스틴은 국내에서도 가장 영향력 있는 고전 작가 중 한 사람으로 손꼽힌다. 특히 키라 나이틀리 주연의 2005년 작 《오만과 편견》을 비롯, 오스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상 작품들이 꾸준히 소개되면서 국내외 어느 현역 작가 못지않게 열광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그간 오스틴의 작품은 대표작 한두 종을 위주로 여러 출판사에서 드문드문 소개되는 데 그쳤으나, 이번에 출간되는 ‘시공 제인 오스틴 전집’은 첫 출간작인 《이성과 감성》부터 대표작 《오만과 편견》, 오스틴 사후에 발표된 《노생거 수도원》과 《설득》까지 장편소설 여섯 편을 빠짐없이 소개한다. 뿐만 아니라 10대 시절 오스틴의 반짝이는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중편 《레이디 수전》과, 아버지의 죽음을 마주하고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에 써 내려간 《왓슨 가족》, 죽기 직전까지 집필 의지를 꺾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마지막 소설 《샌디턴》 등 지금껏 한 번도 정식으로 소개된 적 없는 초기작과 미완성 유작들을 한 권으로 엮어 국내 초역으로 선보인다. 정확하고 감각적인 번역으로 원작의 묘미를 살리고, 독자들이 보다 편히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당대 영국의 관습과 표현 등은 충실한 주석을 달아 보완했으며, 사후 200주년을 기념해 영국의 로맨틱 감성을 대표하는 브랜드 캐스 키드슨과 손잡고 아름다운 프린트를 입힌 특별 에디션을 선보임으로써 소장 가치를 한층 높였다. 이에 더해 영국 문화를 알리는 가장 공신력 있는 기관인 주한영국문화원의 추천을 받은 이번 전집은 제인 오스틴을 아끼고 사랑하는 한국 독자들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그 사람하고는 절대, 영원히 춤추지 않겠다고 장담할 수 있어요.” 당차고 재치 있는 베넷가의 둘째 딸 엘리자베스는 대저택 네더필드의 무도회장에서 젊고 부유한 신사 다아시를 만난다. 무뚝뚝한 그의 태도에서 ‘오만하고 무례한 남자’라는 인상을 받은 엘리자베스는 그를 향해 날을 세우고, 다아시는 생기 넘치는 그녀에게 끌리면서도 신분 차이로 인해 다가가길 망설인다. 첫 만남에서 생겨난 오해로 두 사람의 사이는 꼬여가지만, 이내 그들을 둘러싼 온갖 사건과 맞닥뜨리면서 갈등은 서서히 허물어지는데……. 《오만과 편견》은 제인 오스틴의 소설 가운데 단연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작이다. 애초 오스틴이 스무 살 되던 해 집필해 《첫인상》이라 이름 붙인 이 작품은, 제목처럼 다아시와 엘리자베스 두 남녀가 ‘오만’과 ‘편견’에 사로잡혀 서로에 대해 잘못된 ‘첫인상’을 갖게 되면서 겪는 갈등을 그렸다. 서로에게 끌리면서도 좀처럼 진심을 고백하지 못하는 두 사람의 아슬아슬하고도 로맨틱한 관계, 그리고 갈등을 지나 ‘진실’에 이르는 과정이 매우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1813년 출간된 이후 수많은 문학 작품의 토대가 되어 오늘날 로맨스 소설의 고전이자 원류로도 평가받는데, 지난 2000년 이후에만 이 소설을 각색해 나온 출판물이 50편을 훌쩍 넘고, 영화나 텔레비전 시리즈로도 수차례 제작될 만큼 큰 인기를 끌면서 문학을 넘어 대중문화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2003년 BBC가 실시한 조사에서 《오만과 편견》은 J. R. R. 톨킨의 《반지의 제왕》에 이어 ‘영국인이 가장 사랑한 책’ 2위에 올라, 2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대중에게 강렬한 즐거움을 주는 작품임을 다시금 입증해 보였다.

저자 소개

  • 저자 : 제인 오스틴
지은이 : 제인 오스틴 (Jane Austen)
1775년 12월 16일, 영국 햄프셔 주 스티븐턴에서 교구 목사의 딸로 태어났으며 8남매 중 일곱째였다. 어린 시절부터 책을 좋아하고 글쓰기에 심취했던 그녀는 10대부터 꾸준히 습작 활동을 한다.
1793년, 서간체 단편 소설인 『수잔 부인(Lady Susan)』을 집필하기 시작해 1795년에 완성한다. 같은 해에 집필한 『엘리너와 메리앤(Elinor and Marianne)』은 훗날 『이성과 감성(Sense and Sensibility)』으로 개작된다. 그녀는 1796년 결혼 직전까지 갔다가 남자 측 집안의 반대로 무산되는 아픔을 겪는다. 그 와중에도 그녀는 『첫인상(First Impressions)』(1797)을 완성해 런던의 한 출판사에 가져갔으나 거절당한
다. 훗날 이 작품은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1813)으로 개작되어 출판된다. 이 무렵 『이성과 감성』과 『오만과 편견』은 큰 인기를 얻어 매진 후 재판 인쇄에 들어간다. 연이어 『맨스필드 파크(Mansfield Park)』(1814)와 『엠마(Emma)』(1815)가 출판되는데, 이 작품들 역시 매진 사례를 기록한다. 1817년, 그녀는 『샌디션(Sandition)』을 집필하기 시작한 후에 건강이 악화된다. 결국 그녀는 1817년 7월 18일, 42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다.  

옮긴이 : 고정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지금은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어린이 책과 문학 작품을 주로 번역하며, 2012년 제6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는 〈바다탐험대 옥토넛〉 시리즈, <스타워즈 리틀북> 시리즈, <스타워즈 시네아트> 시리즈, <호기심 나라 오키도> 과학 동화 시리즈 및 지식 그림책 시리즈, 《클래식 음악의 괴짜들 1, 2》 《누가 세상을 움직이는가》 《엄마가 알을 낳았대》 《전망 좋은 방》 《내 책상 위의 천사 1, 2》 《천국의 작은 새》 등이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고정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2년 제6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는 E. M. 포스터의 《전망 좋은 방》 《하워즈 엔드》 《인도로 가는 길》, 이디스 워튼의 《순수의 시대》, 오스카 와일드의 《아서 새빌 경의 범죄》, 플래너리 오코너의 《단편소설전집》, 재닛 프레임의 《내 책상 위의 천사》, 조이스 캐럴 오츠의 《천국의 작은 새》 외 다수가 있다.


책 속에서

다아시 씨는 처음에는 엘리자베스가 예쁘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무도회에서 처음 보았을 때는 감탄할 만한 점을 찾지 못했고, 그 뒤 다시 만났을 때는 흠잡을 부분만 보였다. 하지만 그가 그녀의 이목구비에 훌륭한 부분이 없다고 생각하고 친구들에게 그렇다고 밝힌 뒤 곧바로, 그는 엘리자베스의 검은 눈동자에 깃든 아름다운 표정이 그 얼굴에 보기 드문 지성미를 불어넣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 그에 이어 그 못지않게 당혹스러운 발견이 잇따랐다. 그의 비판적인 눈은 그녀의 몸매에서 완벽한 균형을 해치는 문제점을 하나 이상 파악했지만, 전체적으로 그 모습이 날씬하고 보기 좋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또 그녀의 태도가 상류사회와 거리가 있는 게 분명한데도 그 쾌활하고 유쾌한 장난기는 매혹적이었다. 그 사실을 그녀는 전혀 몰랐다. 그녀에게 다아시 씨는 누구에게도 호감을 살 수 없는 사람, 자신을 두고 별로 예쁘지 않아서 함께 춤출 수 없다고 말한 사람에 불과했다. (본문 38~39쪽)

“제발 믿어주세요, 콜린스 씨. 저는 존경할 만한 남자분을 괴롭히는 그런 우아한 관례는 취하지 않습니다. 제가 원하는 진정한 찬사는 저를 진실된 사람으로 보아주는 것이에요. 청혼해주신 것은 거듭 감사드리지만, 그걸 수락할 수는 없습니다. 제 감정이 한사코 거부합니다. 이보다 더 명료하게 말할 수 있을까요? 그러니까 이제 저를 남자를 애태우는 우아한 여자로 생각하지 말고, 진실을 말하는 합리적인 사람으로 여겨주시기 바랍니다.” (본문 152쪽)

“제가 영광스럽게 기다리던 대답이 고작 이것이로군요! 왜 제가, 예의를 갖추려는 말치레도 없이 거절당하는지 이유를 묻고도 싶습니다. 하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은 것 같군요.”
“저야말로 묻고 싶습니다.” 그녀가 대답했다. “왜 이토록 명백하게 저를 모욕하겠다는 의도를 품고, 자신의 의지와 이성과 심지어 인격까지 거스르면서 저를 좋아한다고 말씀하셨는지 말이죠. 제가 예의가 없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게 그 설명이 되지 않을까요? 하지만 저한테는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다아시 씨도 아실 겁니다. 제가 당신에게 아무 반감이 없었다고 해도, 그냥 무심한 쪽이었다 해도, 아니 더 나아가 호감을 품고 있었다고 해도, 사랑하는 언니의 행복을 어쩌면 영원히 짓밟아놓은 사람을, 그 사람의 청혼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본문 252~253쪽)

목차

추천의 말 6
제1권 9
제2권 179
제3권 315
해설_언제나 현역인 고전 503
제인 오스틴 연보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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