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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쌀 씻어 안칠 때

시리즈 : 천년의시 1000 시리즈 [15]

김현주 저 | 천년의시작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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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0213012 / 108쪽 / 175g / 129 x 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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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천년의시 0065. 2004년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로 등단한 김현주 시인의 신작 시집이다.
모든 시는 자서전이다. 아니, 모든 문학적인 글은 자서전이다. 그 표현의 방법만 달랐지 이렇게 쓰든 저렇게 쓰든 그것은 자기의 이야기요, 자기고백이요, 자기 체험에서 나온 글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시집을 내는 김현주 시인의 시들도 모두가 시로서 쓰는 자서전이라고 볼 수 있다. 어느 것을 읽든지 이루지 못한 날의 소망과 하소연과 추억과 그리움으로 가득한 글들이다.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경남 함양 출생. 현재 공주에서 거주 중.
공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석사) 졸업. 
2004년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로 등단. 
제7회 웅진문학상 수상.
오랫동안 몸 담았던 꽃꽂이 학원을 접고 지금은 논술학원을 운영하며 짬짬이 꽃을 심고 꽃차도 덖으며 여전히 꽃과 함께 전원에서 살고 있다.

머리말

머뭇거리다 혼기가 찬 시들을 세상 속으로 밀어낸다.
돌아보니 나 자신과의 소통에 편협하다.
그래서 시들이 그냥 외롭다.

이제는 내 시들이 단순한 외로움에서 벗어나
깨어 있는 외로움으로 가기를 소망한다.


책 속에서

저녁쌀 씻어 안칠 때

눈 내려 쌓인 날
갑자기 서성거려
수화기를 들고 싶다
수첩 속 전화번호를 뒤지며
너무 건방지다 할까, 제치고
배부른 짓거리라 할까, 제치고
바쁜데 폐 될까, 제치고
들킬까, 제치고
끝내 친구에게 전화 걸어
어느 학원이 좋다든지
어느 마트에 라면 값이 얼마가 싸다는
이야기로 수다를 떤 후
어둑발 내린 창 밖
아무렇지도 않은 척
저녁쌀을 씻어 안칠 때
목 놓아 울고 싶다.

목차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꽃
박꽃 13
이 땅의 화두 14
꽃물 15
능소화, 달거리 16
달맞이꽃 17
담쟁이 18
들국화 19
라일락, 불면不眠 20
모란 21
목련 22
민들레 23
배 열리다 24
봉선화 25
불행 26
산당화 27
송화가루 28
은행잎 29
접시꽃, 그 빛 30
진달래 만발 31
찔레꽃 32
천리향 33
칸나 34
코스모스 35
제2부 꽃꽂이
대나무 39
5도만 40
레파라 41
틀 43
딜레마 44
중년 45
하얀 꽃길 46
1주지 48
그 때의 크리스마스 49
능수버들 50
동백꽃 51
소나무 52
잣대 53
꽃시장 54
제3부 또, 산다는 것은
당신을 시인이라 부릅니다 57
동경 59
문패 60
바람아래해수욕장 61
보리의 계절, 지나고 62
봄에 63
사막길 64
산낙지 65
또, 산다는 것은 66
어머니 67
소통 68
수위 건너기 69
억새 70
언덕 위의 집 71
외딴 집 72
이 가을엔 73
이명 74
그-눈사람 75
감나무 76
공산성 77
그 나비 78
그 섬의, 소나무 79
그렇게 한 생을 산다면 81
당신 82
멘토 83
12월 84
발자국 86
자벌레 87
잘한 일 88
저녁쌀 씻어 안칠 때 89
족욕 90
착각 91
참 색色 92
축복 93
풀 94
향기 95
갈망 96
해설
꽃으로 쓰는 자서전 나태주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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