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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고 싶다면

원제 : If You Want to Write

브렌다 유랜드 저 | 이경숙 역 | XBOOKS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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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6846087 / 248쪽 / 315g / 123 x 1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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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박물관에서 팔린 책, 시간이 사라진 어떤 책 브렌다 유랜드의 1938년작, 『글을 쓰고 싶다면』 “지금까지 글쓰기책 중 최고” (칼 샌드버그) “아멘이라고 외치고 싶었다” (NPR) 힘이란 건 보?이지 않는다. 푸코가 말했듯 다만 작동할 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에 대한 어떤 힘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자, 긴 시간을 뚫고 살아남는 책의 힘을 보자. 『글을 쓰고 싶다면』을 보고 있으면 출간연도를 계속 확인하게 된다. 21세기에도 이토록 생생한 책이 1938년 책이라니? 강력한 저자의 메시지는 시간을 무화... 박물관에서 팔린 책, 시간이 사라진 어떤 책 브렌다 유랜드의 1938년작, 『글을 쓰고 싶다면』 “지금까지 글쓰기책 중 최고” (칼 샌드버그) “아멘이라고 외치고 싶었다” (NPR) 힘이란 건 보이지 않는다. 푸코가 말했듯 다만 작동할 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에 대한 어떤 힘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자, 긴 시간을 뚫고 살아남는 책의 힘을 보자. 『글을 쓰고 싶다면』을 보고 있으면 출간연도를 계속 확인하게 된다. 21세기에도 이토록 생생한 책이 1938년 책이라니? 강력한 저자의 메시지는 시간을 무화시키며 2016년도의 우리를 브렌다 유랜드의 글쓰기 워크숍 현장으로 데리고간다. 1938년에 나왔을 때는 “모두가 자기 안에 아름다운 것을 가지고 있다니, 괜히 재능없는 사람들한테 바람넣지 말라”며 비판을 받았지만 1987년 눈 밝은 이에 의해 재출간되었을 때는 곧바로 베스트셀러가 된 책. 박물관 서점에서 계속 팔려나가며 ‘창조적 영감’이 필요한 모든 종류의 아티스트에게 고전이 된 책. 2008년 『참을 수 없는 글쓰기의 유혹』으로 국내 번역소개된 후 절판된 이 책이, 2016년 ‘글쓰기로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출판문화공간에서 『글을 쓰고 싶다면』(If you want to write)이라는 원서에 충실한 이름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다시 한 번, 도무지 죽지 않는 책의 힘을 실감한다. 좋은 책은 영원히 산다. 장금이는 홍시맛이 나서 홍시맛이 난다고 했다 글을 쓰거나 말을 하기 전 우리는 한번 망설인다. 수업시간에 잘 모르겠다고,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손들고 질문을 하지도 못한다. 자기 스스로가 아니라 늘 타인의 눈과 판단을 신경쓰기 때문이다. ‘나를 멍청하다고 생각하면 어떡하지?’ ‘내가 쓴 문장이 별로면 어떡하지?’ ‘남들이 싫어하면 어쩌지?’ “어쩌다가 우리 안의 창조적 충동이 죽어 버리는 걸까? 당신 작문의 여백에다 파란색 펜으로 “진부함, 다시 쓸 것”이라고 사납게 써갈긴 국어 선생이 그것을 죽이는 걸 도왔다. 비평가들도 그것을 죽이고, 가족들조차 이 일에 조력한다. 가족들, 그 중에서도 특히 남편은 이 창조적 충동의 탁월한 살해자이다. 형은 동생을 비웃음으로써 그것을 죽인다. 그 결과 모든 사람은 어떤 일에 조금이라도 의욕과 열정을 보이거나 진지한 감정을 드러내는 일을 수치스럽고 부끄럽게 여긴다. 당신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선생과 비평가와 부모와 그밖에 유식한 체하는 친지들이 당신의 어떤 글을 보고 나서 대번에 교만하고 까다롭게 굴면서 잘못을 열거하는 경험을 했을 것이다. “어허, 맞춤법이 틀린 단어가 하나 있구나!”-마치 셰익스피어가 철자법을 알기라도 했다는 듯하다! 철자와 문법과 수사법 책에서 배운 내용이 자유로움과 상상력에 무슨 대단한 관련이라도 있기라도 한 듯하다!” (본문 18~19쪽) 직업으로서의 비평가뿐 아니라 우리의 의욕과 결과에 대해 평가하는 모든 사람들을 신경쓰지 말라는 브렌다 유랜드. 남들을 의식하는 것이야말로 글을 쓰고자 하는 우리가, 뭔가 ‘다른’ 걸 해보고자 하는 우리가 버려야 할 제1과제이다. 남의 평가에 연연하고 있는 이상 그 자기검열은 우리를 “불안하고 소심하고 위축된 완벽주의자로 만들어 버리고, 그리하여 셰익스피어만큼 좋은 글이 아니라면 아무것도 쓰지 못할 만큼 완전히 겁을 먹게 한다”. 만약 그렇다면, 우리 모두 대문호처럼 쓸 수 없는 것은 자명하므로 “아무것도 쓰지 못한 채 한 달 또 한 달, 그리고 십 년 또 십 년 동안 미루기만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우리는 쓰고 싶다. 더 이상 미루고 싶지 않다. 누군가 내 이야기를 들어줬으면 좋겠다는 걸 소망으로만 간직한 채 살기는 싫다.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내 생각을 말했을 뿐인데 좋다고 말해주는 친구들,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하는데도 더 더 조금 더 들려달라고 말하는 사람들, 나를 이해하길 원하는 친구들이, 글을 쓰고 싶은 우리에게 필요하다. 자기검열과 불안은 우리로 하여금 홍시맛이 나더라도 홍시맛이 난다고 말하지 못하게 만든다. 내가 틀리면 어쩌지, 남들이 이상하게 생각하면 어쩌지… 이 걱정을 내려놓고 자유로워질 때, 우리는 비로소 진짜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게 된다. 자유로움은 우리를 쓰게 만든다. 상상력은 천천히, 조용히 온다 상상력에 대해 말하면서 브렌다 유랜드는 톨스토이가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의 주인공에 대해 쓴 글을 끌어다 쓴다. “라스콜리니코프가 진정한 삶을 산 때는 저 늙은 노파와 그녀의 여동생을 살해한 순간이 아니다. 노파를 죽이는 순간은 물론이고 그 여동생을 죽이는 순간에도 그는 자신의 진정한 삶을 살지 않았다. 오히려 그때 그는 도저히 억제할 수 없는 행동-이미 오래전에 장전해 놓은 실탄을 발사하는 동작-을 기계처럼 수행했을 뿐이다. 라스콜리니코프가 진정한 삶을 산 것은… 자기 방의 소파에 누워 있었을 때였다. … 바로 그때, 동물적 행동으로부터 완전히 독립된 바로 그 공간에서, 늙은 노파를 죽일지 말지 하는 문제가 결정되었던 것이다. 그 문제를 결정하는 동안 그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생각에만 잠겨 있었다. 오직 그의 의식만이 활동하고 있었으며 그 의식 속에서 아주 작은 변화들이 일어났던 것이다. 바로 이런 순간, 제기된 문제에 대해 정확한 결정을 내리려면 우리는 최대한 명쾌함을 필요로 한다. 이 순간에는 한 잔의 맥주나 한 개비 담배가 문제해결을 방해할 수도 있고, 결정을 유보하게 할 수도, 의식의 목소리를 잠재울 수도, 자신의 저급한 동물적 본성의 편에서 문제를 결정하도록 재촉할 수도 있다. 바로 이런 순간을 라스콜리니코프도 산 것이다.” 그러면서 게으름에 대한 옹호를 시작한다. “내가 이 이야기를 한 까닭은 [……] 오늘 당신이 쓰고 있는 것은 어제 게으름을 피운 꽤 긴 시간, 즉 대화나 사업으로부터 격리된 시간의 결과라는 것을 보여 주려는 데 있다. 병들고 비참해진 라스콜리니코프는 자신의 빈곤한 어머니와 누이동생에 관해 절망적인 기분에 휩싸인 채 무엇을 해야 할지를 궁리하면서 소파에 누워 있었고, 바로 그때 그는 여러 날 뒤에야 윤곽이 선명해진 살해를 창조해 냈던 것이다. 마찬가지로 오늘 당신이 쓰고 있는 것은 지난 어느 날 게으름을 피운 시간 동안 생각하고 창조해 낸 것이다. 어느 날 당신은 생각과 상상을 천천히 쌓아올린다.” (본문 56~57쪽) 늘 바쁜 사람들. 걸을 때도, 친구와 만나서도 다른 무언가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 현재를 살지 못하는 사람들. 바로 우리다. 삶을 온통 효율적 스마트함으로 무장한 우리에게 게으름은 죄악이다. 그러나 톨스토이의 말처럼, 또 브렌다 유랜드의 말처럼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은 듯한 그 무용의 시간은 결국 ‘창조’의 시간이다. 자고로 작가란, 예술가란 섬광과도 같은 아이디어나 영감을 가진 자가 하는 거라 생각하지 말라는 것. 스스로가 재능이 없다거나 재목이 아니라고 믿지 말라는 것. 게으름 피울 수 있는 자라면 모두가 이미 창조적 재능을 품고 있다는 것. 이 말이 뻔하고 다소 무책임해 보인다면, 다시 앞서 톨스토이가 한 말을 읽어봐도 좋겠다. 아니라면, 늘 글을 쓰고 싶다 말하지만, 또, 작가가 되길 꿈꿨지만 아이들을 돌보느라 단 1분도 낼 수 없는 어머니들, 지칠 대로 지쳐 이따금 화를 벌컥내기도 한다는 어머니들에게 브렌다 유랜드가 했다는 말을 곱씹어봐도 좋겠다. “만약 당신이 하루 한 시간씩 방으로 들어가면서 아이들에게 ‘엄마는 이제부터 5막 비극을 쓸 거란다!’ 하고 말한다면, 그때 아이들 얼굴에 떠오르는 존경의

저자 소개

변호사이자 판사였던 아버지, 참정권 운동가였던 어머니 밑에서 세기가 변하던 시절 미니애폴리스에서 활발한 문화적 삶을 살았다. 뉴욕에서 지내던 시절은 존 리드, 루이스 브라이언트, 유진 오닐과 같은 여러 작가들과 함께 그리니치 빌리지 보헤미안 그룹의 일원이었다. 뉴욕의 삶을 정리하고 고향 미네소타로 돌아와서는 작가로, 에디터로, 글쓰기 선생님으로 살았다. 자서전으로 《나, 브렌다 유랜드》(Me: Memoir)가 있고, 선집 《칼과 같은 당신 팔에 힘을》(Strength to Your Sword Arm), 아주 짧은 글 《좀 더 얘기해줘: 듣기의 정교한 기술》(Tell Me More: On the Fine Art of Listening)이 출간된 바 있다. 


글쓰기책의 고전 《글을 쓰고 싶다면》은 1938년에 출간된 이래 70년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으며, 미국의 시인이자 소설가 칼 샌드버그는 이 책에 대해 “지금까지 쓰인 글쓰기책 중 최고다”라는 말을 했다. 

역자 소개

서강대학교 영문과와 서울대학교 대학원 사회학과를 졸업했으며 번역서로는 《줄리어드 스토리》, 《이론의 우회》(공역), 《스펙타클의 사회》 등이 있다.

책 속에서

누구에게나 재능이 있다. 사람인 한 누구에게나 표현하고 싶은 무언가가 있게 마련이다. 스물네 시간 동안 아무것도 표현하지 않으려고 애써 보라. 그런 다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보라. 당신은 마치 봇물이 터진 것처럼, 긴 편지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노래를 부르거나 옷을 만들거나 정원을 손질하고 싶어질 것이다. 종교적인 사람들은 일찍이 홀로 광야에 가서 스스로 침묵의 규율을 지켰다. 그것 역시 사람에게 하는 것이 아니라 신을 향한 것일 뿐,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기는 매한가지다. 그들 역시 무언가를 표현했다. 그들 속에서 생각이 샘솟았고, 그 생각은 침묵 속에서든 목청을 높여서든 누구에겐가 전달되었던 것이다.(16쪽)


내가 비평을 싫어하는 것은 결코 나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다. 왜냐하면 마침내 나는 비평에 의해 방해받지 않는 법을 터득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찬란한 잠재력과 온화함과 재능을 가진 모든 시대의 사람들 때문이며, 비평이 매년 바로 이 사람들을 축출해 버리기 때문이다. 비평은 재능을 죽인다. 그리고 가장 겸손하고 민감한 사람들이야말로 가장 재능 있고 가장 풍부한 상상력과 공감을 갖고 있는 탓에, 이들이 첫 번째 제거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결국 가장 사나운 이기주의자들만이 살아남는다. (22쪽)


나는 당신이 글쓰기는 시간 낭비가 아니라고 확신하게 하고 싶다. 느낌과 상상력과 지성을 사용해야 하는 다른 창조적인 일도 결코 시간 낭비가 아니다. 당신이 쓰는 문장 하나하나에서 당신은 무언가를 배운다. 글쓰기는 당신에게 유익함을 주고, 당신의 이해를 확장시킨다. 나는 그것을 알고 있다. 설령 내 글이 앞으로 다시는 출판되지 않을 것이며, 그것으로 단돈 한 푼도 벌지 못하리라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나는 기꺼이 계속 글을 쓰겠다. (31쪽)


글을 쓰고자 한다면 당신은 당신 안에 있는 이 풍부함을 인식하고 믿어야만 한다. 또 그것이 거기 있는 까닭은 당신이 풍요롭게 자신을 믿으며 글을 쓰도록 하려는 것임을 알아야만 한다. 일단 그것이 있음을 알고 그것을 신뢰한다면, 당신은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비유컨대 당신이 은행에 백만 달러를 넣어두고도 그 사실을 모른다면, 그 돈은 당신에게 아무런 득이 되지 못한다.(203쪽)


모든 사람이 모차르트와 똑같을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는 어딘가 그와 닮은 데가 있다. 다만 우리가 상상력을 충분히 믿지 않으며 올바르게 사용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자기신뢰는 정말 중요하다. 당신이 글쓰기를 시작하면 목에서 힘을 빼고 자유롭고 선한 마음을 가져라. 그리고 게을러져라. 글을 던져 버린 것처럼 느껴라. 아무런 계획도 세우지 말고 그냥 이야기를 쓰면서 무엇이 나오는지를 지켜보라.(223쪽)

목차

목차
서문
1. 누구에게나 재능, 독창성, 이야깃거리가 있다
2. 상상력은 모든 사람의 성체이다
3. 왜 르네상스 귀족들은 소네트를 썼나
4. 상상력은 천천히, 조용히 온다
5. “행하지 못할 욕망을 키우느니 아이를 요람에서 죽여라”
6. “늘 젊고 살아 있는 시인이 우리 안에 잠자고 있음을 알라”
7. 글을 쓸 때는 사자처럼, 해적처럼 경솔하고 무모하라!
8. 퇴짜통지에 낙담하거나 기죽지 말아야 하는 이유
9. 사람들은 인간적 자아와 신성한 자아를 혼동한다
10. 왜 집안일을 지나치게 하는 여성들은 글을 쓰려면 게을러져야 하나
11. 미세한 진실
12. 예술은 감염이다
13. 삼차원
14. 무턱대고, 저돌적으로, 충동적으로, 정직하게 일기를 쓰라
15. 당신이 모르는 당신 안의 것 - 마르지 않는 생각의 샘
16. 상상력 사용법
17. “격분한 호랑이가 훈련받은 말보다 현명하다”
18. “얼굴이 빛나지 않는 자는 별이 되지 못한다”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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