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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6751175 / 256쪽 / 329g / 139 x 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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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만약 편지로 역사를 바꿀 수 있다면? 수상한 우체통이 전해 주는 초특급 빠른우편! “1914년 열여섯 살 소년이 2014년 열네 살 소년에게” 2014년 첫날, 아드리엥이 쓴 새해 카드가 100년 전, 1914년?을 살고 있는 하드리엥에게 배달된다. 서로를 사촌으로 착각한 두 소년은 학교·부모·이성친구·진로 등 다양한 고민을 나누면서 둘도 없는 친구 사이가 된다. 어느 날 아드리엥은 하드리엥이 1세기 전 과거에 살고 있으며 곧 제1차 세계 대전이 벌어질 거라는 사실을 깨닫는데……. 세대를 초월한 우정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 만약 편지로 역사를 바꿀 수 있다면? 수상한 우체통이 전해 주는 초특급 빠른우편! “1914년 열여섯 살 소년이 2014년 열네 살 소년에게” 2014년 첫날, 아드리엥이 쓴 새해 카드가 100년 전, 1914년을 살고 있는 하드리엥에게 배달된다. 서로를 사촌으로 착각한 두 소년은 학교·부모·이성친구·진로 등 다양한 고민을 나누면서 둘도 없는 친구 사이가 된다. 어느 날 아드리엥은 하드리엥이 1세기 전 과거에 살고 있으며 곧 제1차 세계 대전이 벌어질 거라는 사실을 깨닫는데……. 세대를 초월한 우정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역사 판타지 소설! 이 책의 특징 1914년의 십 대와 2014년의 십 대, 얼마나 다르고 어떻게 닮았을까?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 스토리! 100년 전 누군가와 편지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어떨까? 2016년 청소년 부문 엥코립티블 상을 거머쥔 《수상한 우체통》은 1세기를 건너뛰어 편지를 주고받는 두 소년의 우정을 그린다. 2014년의 일상과 1914년의 일상이 갈마들며 전개되는 가운데 소설을 받치는 큰 배경은 제1차 세계 대전이다. 하드리엥의 편지는 세계 전쟁의 격전지로 우리를 안내하며, 아드리엥의 편지는 하드리엥의 운명을 바꿔 그 자신이 속한 세계의 일부까지 변화시킨다. 이러한 설정은 우리의 매순간이 과거와 미래에 연결되어 있다고 호소한다. 시작은 ‘아드리엥’이 ‘사촌 하드리엥’에게 보낸 의례적인 새해 카드였다. 우체통은 그 편지를 무려 100년 전에 살고 있는 ‘또 다른 하드리엥’에게 전한다. 100년이라는 시차만큼 두 소년이 사는 세상은 극과 극이다. 그 격차는 삶의 태도나 방식도 구분 짓는다. 1914년, 프랑스 시골 마을 코르브니(Corbney)에 살고 있는 하드리엥네 가족은 네 살배기 막내부터 온가족이 끝 모르는 농장 일에 매달려 생계를 유지한다. 자동차가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세상이란 아직 미래 소설 속 이야기. 그런 와중에 도시 고등학교로 진학해 “자동차처럼 멋진 최신 기계”를 발명하는 공학자가 되고 싶다는 하드리엥의 꿈은 허튼 공상으로 취급받는다. 하드리엥이 유독 좋아하는 공간인 ‘학교’는 시청 한쪽에 마련된 교실 하나가 전부다. 나이가 다른 학생들이 옹기종기 모여 수업을 듣는 근대 교육 초기의 풍경이 펼쳐진다. 도시 고등학교로 진학하거나 대학에 가는 것은 별난 일일 뿐, 아직까지 공부한다는 것은 부유한 자들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인 시대다. 도시와 농촌간의 계급 격차가 극심해지던 이 시기에, 문맹인 아버지는 도시의 배운 자들을 혐오한다. 그런 아버지는 하드리엥에게 쉽게 오를 수도 없고 피해 갈 수도 없는 큰 산 같은 존재다. 부자지간의 갈등은 불을 보듯 뻔한 일. 이제 2014년으로 시선을 돌려 보자. 프랑스 도시 랑(Laon)에 사는 아드리엥은 문자 메시지, 이메일 같은 통신 수단이 공기처럼 자연스러운 오늘을 살고 있다. 집안일의 많은 부분은 기계가 도맡아 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은 더 이상 노동에 시달릴 일이 없다. 첨단 과학기술의 혜택을 듬뿍 받는 요람 속의 삶이다. 그렇지만 아드리엥은 행복하기는커녕 불행할 뿐이다. 우선은 고백할 수도 그만둘 수도 없는 짝사랑 때문이다. 아드리엥은 사랑하는 마리옹이 다른 남자와 연애를 시작한 후, 실의에 빠져 모든 일에 의욕을 잃고 컴퓨터 게임으로만 시간을 보낸다. 게임 속 괴물들을 물리치는 동안은 괴로운 생각을 떨칠 수 있다. 공동묘지 한가운데의 웅장한 편백나무는 가지를 드리운 채 말없이 제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저 아래에도 누군가 잠들어 있겠지. 두 차례에 걸친 세계 대전 중에 목숨을 잃었을지도 모른다. 아드리엥은 많은 이들이 시절을 잘못 타고나 지금보다 훨씬 더 힘들게 살았다는 사실을 상기해 보려 애썼다. 하지만 허사였다. 지금 이 순간에도 아프리카에서는 많은 어린이들이 기아로 죽어 가고 있었다. 남들이 제아무리 배부른 소리를 한다며 손가락질을 한다 해도 소용없었다. 자신 역시 그에 못지않게 불행하다며 울부짖고 싶었다.”80~81쪽 무엇보다 아드리엥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줄곧, “지금이 가장 중요한 때다”라는 엄마의 압박을 받으며 성적 부담을 안고 살아간다. 그렇기에 아드리엥이 “학교는 아무 쓸모없다”며 학업 포기 선언을 하는 것은 나름대로 적극적이고 파격적인 투쟁인 셈이다. 시대를 초월해 부모 자식 간의 갈등은 피할 수 없는 노릇인지, 아드리엥은 어머니의 관심에 숨이 막히면서도 이혼한 채 중국으로 떠난 아버지의 관심이 그립다. 요컨대, 하드리엥과 아드리엥 두 소년은 자신의 삶에 대한 주체적인 선택으로 한 사람은 공부를 하고, 한 사람은 공부를 하지 않는다. 학업, 진로, 연애, 세대 차이……. 구체적인 상황과 환경은 다를지라도 십 대의 삶을 관통하는 이 영원한 테마들이 어떻게 변주되는지 살펴보는 동안, 독자는 다른 세대, 더 나아가 다른 시대를 이해하는 또 하나의 눈을 뜨게 될 것이다. 너 정말 1914년에 살고 있는 거니? 《타임머신》이란 소설을 읽었는데, 시간을 거슬러 여행하는 사람의 얘기였어. 우리가 꼭 그 소설 속에 사는 것 같아! 혹시 네가 미래의 소년일까? 140~141쪽 지금 여기 살아 있는 전쟁! 우리의 매순간은 과거와 미래에 연결되어 있다 아드리엥은 역사 시험을 앞두고 “1914년 전쟁 직전의 유럽 식민지! 솔직히 누가 이런 주제에 관심을 갖겠어?”라며 투덜거린다. 결국 시험지에 답을 쓰는 대신 그림을 그려 제출한다. 사실 대부분의 십 대에게 역사란 지루하기 짝이 없는 지식일 뿐, 오늘날 우리와는 별 접점이 없어 보인다. 소설은 그런 편견에 살갑게 다가선다. 아드리엥은 하드리엥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전쟁의 경과와 상흔을 조사하고 제 기억에 새긴다. 그러다 보니 수업 시간 중,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프랑스 최악의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는 ‘여인의 거리’ 전투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펼쳐 놓는 즉흥 발표를 하게 되고, 그 발표를 계기로 유급을 면한다. 뿐만 아니라 체험 학습 중 낡은 배수구 안에 갇힌 친구가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사용된 화학 무기인 포스겐 가스에 노출되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빠르고 정확히 알아채고 재치 있는 응변으로 친구를 구해 뉴스 헤드라인을 휩쓸기까지 한다. 요컨대 하드리엥과의 편지 교환은 역사를 대하는 아드리엥의 인식을 놀라울 정도로 바꾸어 놓는다. 아드리엥의 드라마틱한 발표 장면은 그러한 변화를 단적으로 드러낸다. 아드리엥의 시선이 허공을 향했다. 그러더니 갑자기 빠른 손놀림으로 ‘여인의 거리’와 그를 둘러싼 지역에 마구 엑스표를 치기 시작했다. “그때 곳곳에 거대한 구덩이가 생겨났어요. 풍경은 사라지고 온통 구멍들뿐이었지요! 하늘과 땅은 가스로 뒤덮였어요. 포탄 네 발 중 한 발은 화학탄이었으니까요…….” 아드리엥의 손이 덜덜 떨렸다. 그 바람에 칠판 선반 위에 내려놓으려던 검은색 보드 펜이 바닥으로 떨어져 떼구르르 굴렀다. “전쟁이 끝난 뒤 생존자들이 고향으로 돌아오는 장면을 상상해 보세요. 내가 살던 마을과 집이 모두 사라지고 폐허로 변한 모습을요. 돌도 나무도 길도 사라져 버린……. 마치 무언가 송두리째 할퀴고 지나간 듯했겠지요.” 아드리엥은 얼떨떨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친구들의 눈길을 뒤로한 채 제자리로 돌아갔다. 눈물이 앞을 가려 걸음을 옮기기가 힘들었다. 163~164쪽 하드리엥을 알기 전까지 아드리엥은 역사를 따분한 남의 일로 여겼다. 하지만 그 시대도 오늘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사람들의 가슴 뛰는 삶의 현장이라는 점을 알게 된 후, 역사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목차
불길한 예감 007
작은 연인 015
파란색 우체통 024
노란색 우체통 033
실연의 상처 044
끔찍한 하루 051
어긋난 운명 062
무모한 내기 070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살 수는 없어 080
쓰다 만 편지 092
섣부른 오해 105
타임머신 116
백 년을 건너온 우편물 128
아버지처럼 살고 싶지 않아요 139
여인의 거리 156
황금보다 귀한 친구 166
우정은 힘이 세다 177
꿈결 같은 세상 185
나를 믿어 줘서 고마워 194
꿈은 이루어진다 205
위험한 장난 216
가족의 이름으로 230
내 여자 친구 2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