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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5876290 / 32쪽 223 x 284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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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홍수가 났어요! 세상이 온통 물에 잠겨 버렸어요. 고양이와 함께 위험에 처한 동물 친구를 만나 보아요! “크든 작든, 사납든 순하든, 우리는 모두 한 배를 탄 동무예요!” ■ 출판사 리뷰 사회?적 양심에 관해 이야기하는 작가, 미라 로베 《이리 와!》의 작가 미라 로베는 독일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어릴 적 작문 숙제로 낸 과제를 본 선생님이 “이렇게 대단한 이야기를 네가 썼을 리가 있어?”라며 의심을 했는데, 그 일이 미라 로베를 작가로 키운 원동력이 되었다고 합니다. 선생님의 의심에서 미라... 홍수가 났어요! 세상이 온통 물에 잠겨 버렸어요. 고양이와 함께 위험에 처한 동물 친구를 만나 보아요! “크든 작든, 사납든 순하든, 우리는 모두 한 배를 탄 동무예요!” ■ 출판사 리뷰 사회적 양심에 관해 이야기하는 작가, 미라 로베 《이리 와!》의 작가 미라 로베는 독일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어릴 적 작문 숙제로 낸 과제를 본 선생님이 “이렇게 대단한 이야기를 네가 썼을 리가 있어?”라며 의심을 했는데, 그 일이 미라 로베를 작가로 키운 원동력이 되었다고 합니다. 선생님의 의심에서 미라 로베가 발견한 생각은 ‘내가 글에 재능이 있구나’였습니다. 1995년 생을 마감할 때까지 미라 로베가 글로 아이들에게 하고자 했던 말은 ‘사회적 양심’이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미라 로베는 독일 나치 시절 유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학대와 차별을 당했으니까요. 어릴 때부터 ‘사회적 양심’에 눈을 뜬 미라 로베는 끝내 이 주제 의식을 놓지 않고 자신의 수많은 작품에 녹여냈습니다. 그 작품들로 평생 네 번의 오스트리아 국가 아동 청소년 문학상을 받았습니다. 미라 로베의 책들은 낯선 것과 마주할 때 우리가 보이는 경계심, 다양한 도덕적인 요소 등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또 사랑하는 이들이 서로를 찾아내고, 외톨이가 무리 안으로 통합되며, 함께 무언가 떠올리고 애쓰면 그것이 이루어진다는 서사를 반복적으로 표현합니다. 그렇게 미라 로베는 많은 이에게 사랑받는 작가가 되었습니다. 1997년에 비엔나 근교 도나우시에는 ‘미라 로베 길’이 생겼고, 독일 도르트문트에는 2014년 ‘미라 로베 학교’가 세워졌습니다. 2015년 겨울에는 “작지만 나는 나 -미라 로베와 주지 바이겔” 전시회가 빈 박물관에서 개최됐습니다. 이후 2015년 11월에서 2016년 5월까지 앙코르 전이 열리기도 했습니다. 또한, 매년 독일 교과/문화/예술부는 “미라 로베 아동청소년문학 장학금”을 지급합니다. 책은 여러 가지 목적으로 쓰인다. 웃게 만드는 책, 웃음은 중요하니까. 똑똑해지게 하는 책, 똑똑한 건 중요하니까. 그리고 갈망하게 하는 책, 어쩌면 이 갈망이 가장 중요한 것일지 모른다. 나는 배부르고 편안한 상태로 흔들의자에 푹 파묻혀 동화책을 읽는 아이를 떠올려 본다. 배고픈 아이가 나무뿌리와 껍질을 벗겨 먹는 이야기다. “이 이야기가 사실이야?” 배부른 아이가 묻는다. “그럼, 진짜지.” 하고 책은 말한다. 아이는 더는 편안하지 않다.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돼!” 아이는 이렇게 말하고 좀 더 공평하게 돌아가는 세상을 애타게 갈망할 것이다. 나는 아이들이 내 책을 읽고 나면, 커서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겠다고 결심하게 되는 그런 이야기를 쓰고 싶다. 그런 세상을 동경하고 갈망하게 하는 이야기를. -1974년 오스트리아 청소년 북클럽 게재. ■ 책 소개 ┃ “이리 와!”라고 고양이가 말했어! 홍수가 났어요. 고양이는 가까스로 큰 나무에 올라가 목숨을 건졌어요. 그런데 그마저도 물에 휩쓸려 쓰러지고 말았어요. 고양이는 물 위에 쓰러진 나무둥치에 올라타 여행을 하게 됐어요. 나무배가 흘러가는 동안 물에 빠진 동물들이 하나씩 나타나요. 고양이는 “이리 와!”라고 말하며 모든 동물을 자신의 나무 배에 타게 해 주었어요. ┃“쟤는 안돼!”라고 동물들이 말했어! 나무 배는 계속해서 물을 타고 떠내려가요. 잠시 뒤 모두가 두려워하는 여우가 나타났어요. 그런데 다른 동물들이 여우가 타면 안 된다고 말해요. 무시무시한 여우가 자신들을 해친다며 팔을 벌려 여우가 못 타도록 막아요. ┃ “무슨 소리! 쟤도 타야 해.”라고 고양이가 말했어! 이 책은 홍수로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순간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부러진 나무에 몸을 맡긴 고양이가 어려움에 부닥친 다른 동물들을 만나며 남을 돕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줍니다. 또한, 하나하나 동물들을 맞이하면서 누구나 자기 삶을 지킬 동등한 권리가 있다는 평등원칙을 알려줍니다. 한 면 한 면 책장을 넘기는 동안 아이들은 고양이와 한마음이 되어 기운차게 고개를 끄덕일 것입니다.

“난데없이 여행하게 됐네.”
나무는 한쪽으로 기우뚱하더니 물속으로 풍덩 쓰러졌어요.
그러고는 둥둥 떠내려갔어요.
“괜찮아, 나한테는 커다란 나무 배가 있으까.”
고양이가 신나서 말했어요.
그때 물결을 타고 나무 동이 하나가 떠내려오는 게 보였어요.
나무 동이에는 돼지가 타고 있었어요.
“동이 안에 물이 반이나 찼어. 내 배꼽이 물에 푹 젖었다고!”
“이리 와!” 고양이가 말했어요.
“너, 혹시 나를 해치는 건 아니지?”
둥둥둥 나무가 물 위로 흘러갔어요.
“저기 또 뭐가 온다!” 돼지가 꿀꿀댔어요.
“무엇인가 큰 건데!” 수탉이 꼬끼오 우짖었어요.
“작은 것도 있어!” 암탉이 꼬꼬댁 소리를 냈어요.
큰 것은 트럭 타이어에 올라탄 양 한 마리예요.
작은 것은 우유 단지를 탄 생쥐 한 마리고요.
“아직 자리가 남았어?” 양이 매에 하며 물었어요.
“응.” 고양이가 대답했어요.
생쥐가 고양이에게 물었어요.
“너, 혹시 나를 해치는 건 아니지?”
“아무 짓도 안 할 거야. 걱정하지 말고 이리 와!” 고양이가 대답했어요.
“이제 탈 자리도 없어!”
나무는 항해를 계속했어요.
“이제 아무도 안 오나 봐!” 돼지가 꿀꿀거렸어요.
“아니, 저기 누가 오고 있어!” 고양이가 물 위를 가리켰어요.
털은 붉은색이고 주둥이는 뾰족했어요.
“쟤는 안돼!” 수탉이 소리치며 온몸의 깃을 꼿꼿이 세웠어요.
“쟤는 안돼!” 암탉도 놀라서 꼬꼬댁 울었어요.
토끼도 바들바들 떨고, 고슴도치의 가시도 바짝 솟아올랐어요.
“이제 탈 자리도 없어!”
“무슨 소리! 쟤도 타야 해.”
고양이가 이렇게 말하며 여우를 물에서 건져 주었어요.
“내가 방법을 알아.”
“어딘가 내리긴 내려야 할 텐데.” 생쥐가 찍찍 말을 거들었어요.
“설마 오늘 밤 내내 물 위에 떠 있는 건 아니겠지?”
“내가 방법을 알아. 모두 꼬리를 물속에 담그고 강가를 향해 열심히 젖는 거야.” 여우가 말했어요.
“좋아. 그렇게 하자!” 여우의 말에 맞장구친 동물들은 모두 함께 꼬리로 노를 저었어요.
생쥐만 빼고요. 생쥐는 너무나 걱정된 나머지 요리조리 돌아다니기만 했거든요.
드디어 나무가 땅에 쿵 닿았어요.
동물들은 물에서 꼬리를 꺼내고 저무는 해에 말렸어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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