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88994706269 / 120쪽 148 x 21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호메로스
-
하레카와 신타
-
안나 밀버른
-
최인서
- 24,300
- 6,750
- 15,750
- 19,800
- [시리즈] 콩콩 동시 시리즈 [23]
출판사 리뷰
아이들의 시선이 머무르고 생각이 자라는 동시집
차영미 시인, ‘막대기는 생각했지’ 출간
- 이주홍문학상 수상작가, 차영미 시인의 두 번째 동시집
- 주변에 대한 관찰, 생각과 공감이 돋보이는 동시 56편 수록
□ 이주홍문학상 수상 작가인 차영미 시인이 두 번째 동시집 <막대기는 생각했지>를 발간했다.
□ 도서출판 소야에서 펴낸 동시집 <막대기는 생각했지>에는 총 56편의 동시가 수록되어 있다.
□ 동시집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에는 일상 속에서 만나는 자연과 정경을 아이들의 시선들이, 2부에는 아이가 관계를 맺고 있는 친구들과의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3부에는 멈추고 자세히 살펴보는 자연에 대한 관찰과 발견이, 4부에는 가족들과의 감정적 공감대가 담겨 있으며, 마지막 5부에는 낯선 현상을 바라보는 아이의 시선을 담은 시들이 가득하다.
□ 차영미 시인은 아이들에게 ‘잠깐, 멈추고 바라보기’를 권하고 있다. 어른들 보다 더 바쁘게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잠깐만 멈추고 주위를, 자연을, 친구를, 세상을 바라보면 새로움과 만날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또한 시인은 ‘생각해 보기’도 권한다. 보이는 것들에 생각을 불어넣는 시인의 시를 따라가다 보면 어린이 독자들도 자연스럽게 일상 속에서 생각을 키워낼 수 있게 된다.
□ 차영미 시인은 2001년 ‘아동문학평론’ 신인상에 동시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1년 서울문화재단 창작지원금을, 2014년 아르코 창작지원금을 받았다. 첫 시집 <학교에 간 바람>으로 2013년 이주홍문학상을 수상했다.
□ 이번 시집 <막대기는 생각했지>는 아르코 창작기금으로 제작, 출간되었다.
□ 도서출판 소야 관계자는 “<막대기는 생각했지>는 주변에 대한 시인의 따뜻한 시선과 공감이 돋보이는 동시집이며, 아이들에게도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는 책”이라고 추천했다.
차영미 시인의 동시들은 아이들에게 두 가지 질문을 던지는 것 같다. 첫째는 “얘들아, 지금 무엇을 보고 있니?”이고, 두 번째 질문은 “얘들아, 무슨 생각을 하니?”이다. 첫 번째 질문은 일상과 주위에 대한 관찰이고, 두 번째 질문은 생각의 발견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른들보다 더 바쁘게 살아가는 요즘 아이들을 보면 일상 속에서 만나는 자연과 풍경, 때론 가족과 친구들을 제대로 바라본 적이 있을까 궁금해진다. 제대로 바라볼 줄 모르는 아이들은 공감도, 이해도, 마음을 주는 일도 쉽게 할 줄 모른다.
그런 아이들에게 시인은 “한 번 주위를 둘러보지 않겠니?”라고 물어보는 것 같다. 직접적인 말을 건네지는 않아도 시인은 시를 통해 풀잎과 나무와 새를 바라보는 시선을 아이들에게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늘 함께 지내는 엄마와 아빠는 물론 할머니와 할아버지, 친구들도 제대로 바라보면 새롭다는 이야기도 해 준다.
‘툭-’ 떨어지는 모과 하나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추운 겨울 쥐똥나무 까만 열매도 멈춰서 바라본다. 나비를 바라보던 시선이 노랑제비꽃에서 양지꽃으로 이어지듯, 바라보기는 멈추지 않는다. 엄마의 전화통화, 아빠의 기운 없는 모습에도 시선이 머물고, 휠체어 탄 할아버지도, 고추농사 짓는 할머니도 시선이 머물며 바라보아야 할 대상이다. 일상생활 속 주변을 바라보는 시인의 시선은 고요하고, 따뜻하고 깊다. 그래서 아이들이 그 시선을 따라 배운다면, 마음으로 누군가를 마주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시인은 바라보는 것의 다음 단계로 ‘생각하기’의 모범을 보여준다. 어제 밤까지 피어있던 꽃들이 사라진 것을 보고 ‘날개를 달고 날아간 것은 아닐까?’ 생각하고, 친구의 말과 태도를 보고 나의 모습을 되짚어가며 생각하기도 한다. 작은 달팽이의 느린 질주를 보면서 생각 속에 달팽이의 마음까지 담아낸다. 힘들지는 않았을까? 외롭지는 않았을까? 동시는 그러한 생각하기가 형상화된 것들이다.
이러한 시인의 ‘생각하기’는 결국 공감하기로 이어진다. 따라서 차영미 시인의 동시는 멈춰 바라보기에서 시작해, 생각하고, 공감하기로 확장되는 힘이 있다. 아이들이 동시를 따라 읽어가다 보면, 시선을 멈추어 주변을 바라보고, 다시 생각을 키워갈 수 있을 것 같다.
“멈추고, 자세히 한 번 바라보렴. 그리고 무언가를 생각해 봐.”
따사롭게 내미는 시인의 손짓을 따라가 보도록 아이들에게 소개해 줄 수 있는 좋은 동시집이다.
나는 이런 저런 생각에 골몰한 채 걷는 걸 좋아해요. 그렇게 걷다가 골목길이 빚어내는 소소한 풍경들을 보며 한참을 서 있곤 한답니다.
해질 무렵 공원을 산책하는 것도 정말 좋아해요.
느릿느릿 길가로 나온 달팽이를 풀숲으로 옮겨주며,
“이 녀석 다치면 어쩌려고….”
중얼중얼 혼잣말을 하곤 하지요.
어느 날은 동네 쓰레기장 옆에 새로 생긴 꽃밭을 발견하고 책상 서랍 속의 금잔화 꽃씨를 갖다 심기도 하지요.
그 뿐만이 아니에요. 뒷산을 두런두런 올라가 참나무나 산벚나무, 아까시나무, 신갈나무 곁을 지나는 바람 소리 듣는 걸 좋아해요.
가만히 귀 기울여 그 소리를 듣다보면 마음에 새잎이 돋는 것 같거든요.
이번 동시집에는 그런 이야기들이 빼곡하게 들어있어요.
내가 만났던 골목길과 공원 풀숲에 사는 달팽이들, 학교 운동장을 달려와 교실을 기웃거리는 초록 바람을 어린이 친구들과 함께 느끼고 싶었거든요.
동시가 내게 늘 힘이 되었던 것처럼, 내가 쓴 동시도 누군가에게 작은 위안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두근두근 소망을 품어보는 여름날입니다.
2016년 여름날, 차영미



가 시
“너 정말 재수 없어!”
혜진이에게
민정이에게
진옥이에게
내가 했던 말
오늘 낮
단짝 현주에게 듣기 전엔
정말 몰랐던
뾰족하고
커다란 가시
봄
우리 동네
골목길
산수유꽃이
노랗게
길을 내었습니다.
누가
소문을 냈는지
그 길을
물어물어
어여쁜
새봄이
찾아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