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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작심

시리즈 : 시작 시인선 (천년의시작) [300]

조경숙 저 | 천년의시작 | 2016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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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0212800 / 112쪽 128 x 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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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조경숙의 이번 시집은 지난 시집과 마찬가지로 세계를 해석하고 자아를 들여다보는 작품들이 눈에 띈다. 세계를 이해하고 인생을 조망하는 시선이 존재론적이며, 생태론적이다. 어느 경우는 신화적 상상력까지 확장되는 시 세계를 보이기도 한다.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영월 출생.
2013년 『시와정신』으로 등단. 
시집으로 『절벽의 귀』 가 있음. 
한국현대시인협회 회원. 국제PEN회원. 
choks0704@hanmail.net

머리말

시인의 말

 

완전히 이해할 수 없어도
완전히 사랑할 수 있다는 말에 동의할 수 있나

        

네띠네띠 네띠네띠

 

눈은 어디로 흐르는 걸까   

 

완전히 닿지 않아도
완전하게 그리워한다고 눈이 손을 흔든다

 

 

 

책 속에서

눈의 작심

“사랑하기에 안 좋은 날씨는 없다”는 문장을 쓰고
“죽기에 안 좋은 날씨는 없다”로 바꿔 읽는다

넓고 투명한 유리창을 통해 퍼붓는 눈을 본다
하늘은 작심한 듯 허리춤을 풀고 마음껏 제 기분을 보인다

다 식은 찻잔을 놓고
눈을 바라보는 창가 여인의 검은 눈
손수건을 대기만 해도 흠뻑 젖을 축축한 눈이다

살아가기에 안 좋은 날씨가 없듯
죽기에 안 좋은 날씨도 없다는 듯

눈은 자꾸만 높은 곳에서 제 몸을 던지고 있다


목차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눈의 작심13
무렵이라는 말14
감 젖16
풍선껌을 불며17
어떡하지18
첫발20
달의 성별21
저런, 미안22
매미23
구두 한 짝24
용서25
히드라의 머리26
종잣돈28
한 잎의 눈물 29
심청전30
다시 버스를 기다리며32
제2부
각주37
가시나무38
이브40
매미는 아직 운다42
박하사탕 하나가 녹는 시간44
붉은 헝겊 45
노숙의 평수46
꽃이라 불리던 여자47
수국 48
서해에게50
효자손52
빈자리53
생각하다54
손 타다55
목도리 하나만큼56
게발선인장58
제3부
솟대61
묵계62
네띠네띠 63
살아보니64
눈사람65
꽃밭66
툰드라의 늑대67
줄68
달70
라오산71
명창72
소나무를 보며73
수평선74
시월은76
자벌레 77
제4부
강가에서81
가난한 변명 82
지금 없는 사람85
먼지86
마치, 한 줄, 하이쿠처럼87
바느질88
귀하에게90
문92
혼자 먹는 밥93
귀뚜라미의 울음94
영종대교에서 96
미완의 도시97
방향지시등98
파도99
해설
공광규 자아의 양가적 갈등과 혼융, 그리고 서정적 자립의 세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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