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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왜? 세상을 보는 10가지 철학적 주제

하순애, 오용득 저 | 한울아카데미 | 201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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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46044029 / 360쪽 175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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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삶에 힘이 되는 열 가지 철학 이야기! 인간의 본질은 무엇인가? 사회적 규범은 누가, 어떻게 만드는가? 인간은 자유의지가 있다? 평등은 실현가능한가?…… ‘이것이 최신 제품이야!’라는 발언 앞에서 ‘최신 제품이 어떤 의미가 있나?’라는 물음은 딱하게도 의미 없는 물음이 되고 마는 것이 이 시대의 풍경이다. ‘최신’의 지배력이 확장되는 시대란 곧 물음을 상실한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확정된 의미에 근거한 발언과 의미를 묻는 발언은 본질적으로 엄청난 차이가 있다. …… 정보에 국한되는 앎은 한갓 지식으로 머... 삶에 힘이 되는 열 가지 철학 이야기! 인간의 본질은 무엇인가? 사회적 규범은 누가, 어떻게 만드는가? 인간은 자유의지가 있다? 평등은 실현가능한가?…… ‘이것이 최신 제품이야!’라는 발언 앞에서 ‘최신 제품이 어떤 의미가 있나?’라는 물음은 딱하게도 의미 없는 물음이 되고 마는 것이 이 시대의 풍경이다. ‘최신’의 지배력이 확장되는 시대란 곧 물음을 상실한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확정된 의미에 근거한 발언과 의미를 묻는 발언은 본질적으로 엄청난 차이가 있다. …… 정보에 국한되는 앎은 한갓 지식으로 머물 뿐이고, 좀 더 나은 앎에 이르려고 하는 노력은 ‘좋은 삶’을 위한 지식이 될 수 있다. - 머리말 중 어떻게 삶에 힘이 되는 앎을 꾸릴 수 있을까? 필자들은 이 물음을 화두로 삼아, 오늘날 사회적 삶을 성찰할 수 있는 열 가지 주제를 선정했다. 이 책은 비판적 성찰이 소멸된, 최신의 삶을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깊이 있는 시각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주요 철학 이론과 철학자들의 사상을 널리 아우르는 교양철학 입문서로서, 철학적 지식의 자양분을 찾고 있는 독자들에게 단비와 같은 지식을 선사할 것이다. ◎ 이 책은 어떻게 삶에 힘이 되는 앎을 꾸릴 수 있을까? 필자들은 이 물음을 화두로 삼아, 오늘날 사회적 삶을 성찰할 수 있는 열 가지 주제를 선정했다. 즉 지난 2,500년 동안 끊임없이 제기된 철학적 문제인 ‘인간이란 무엇인가’에서부터 ‘언어와 사고’, ‘지식의 의미’, ‘욕망과 통제’ 등 독립적이면서도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철학적 주제를 오늘날의 현실에 반영해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은 비판적 성찰이 소멸된, 최신의 삶을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깊이 있는 시각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주요 철학 이론과 철학자들의 사상을 널리 아우르는 교양철학 입문서로서, 철학적 지식의 자양분을 찾고 있는 독자들에게 단비와 같은 지식을 선사할 것이다. ◎ 신간 출간의의 우리는 ‘최신’이라는 말의 유효기간이 아주 짧은 시대에 살고 있다. 최신이 또 다른 최신에 의해 금방 구식이 되는 이런 양상은 거의 사회 전반적인 영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변화와 혁신의 시대’라는 말도 이런 양상을 지칭하는 또 다른 용어이다. 인간 역사에 변화가 불가피하지만 지금의 현실이 변화 그 자체를 시대의 표상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오늘날 ‘변화’와 ‘최신’에 함축된 의미는 과거 그 어느 시대와 비교할 수 없는 차이를 보인다. 흔히 철학을 삶과 세계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하는 학문이고, 그래서 철학함이란 비판적 성찰이라고 하는데, 이를 달리 표현하면 철학은 의미를 물어감으로써 더욱 좋은 삶을 의도하는 학문이라고 해도 좋겠다. 그렇다면 물음을 소거하고, 확정된 의미에 삶을 구축하게 하는 이 ‘최신의 시대’는 단적으로 철학을 소거하고 있는 시대이기도 하다. 이 책은 이와 같은 현실에 대한 ‘철학적 반성’을 목표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특별한 역사가 있다. 1994년 4명의 저자가 참여해 1994년 ‘교양철학’이라는 표제의 저서를 출간한 바 있다. 당시 필자들은 저술 작업을 계속 증보할 계획이었지만 각자 학문적 여정에 쫓겨 그 실행을 차일피일 미루어오던 차에, 이 책으로 그것을 대신하게 되었다. 이러한 점에서 이 책은 기본적으로 『교양철학』의 개정증보 작업의 결실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일반적인 의미의 개정증보판이 아니다. 그동안 변화된 현실과 새로 부상한 철학적 논의들을 고려해 새로운 시각으로 주제들을 다루어야 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그 편재와 내용을 완전히 새롭게 구성했다. 각 장은 가능한 한 그 주제에 관한 인간의 현실을 가로지르면서 또한 철학사적 논의를 가로지르면서 주제를 다루려고 했다. 인간의 현실을 가로지른다는 점에서 각 주제는 독립적이면서도 상호 연결된다. 선정된 주제와 서술된 내용이 앎이 삶에 통합되기 위한 실마리라는 점에서 책의 제목을 ‘세상은 왜?: 세상을 보는 열 가지 철학적 주제’라고 정했다. ◎ 예상 독자층 철학, 사회철학 등 관력 학과 전공자 철학에 관심 있는 독자

저자 소개

  • 저자 : 하순애, 오용득
저자 하순애는 동아대학교 철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철학박사)했으며, 동의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제주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서_『제주도신당이야기』
공저_『교양철학』, 『제주도 민간신앙의 구조와 변용』, 『한국인의 생명관과 배아복제윤리』, 『한국인의 죽음관과 생명윤리』

책 속에서

이러한 다양한 인간관에도 우리는 대체로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이성적 존재’라고 답하기를 서슴지 않는다. 우리가 자신을 이성적 존재라고 칭할 때, 그 이성은 도대체 무엇일까? 이성을 사고하는 능력이라고 하는 단정적인 규정으로 그 의미가 충분히 파악되는 것일까? 이성이 사고하는 능력이라면 ‘무엇을’ 사고하는 능력인가?……인간은 과연 어떠한 존재이며, 인간 본질은 과연 무엇인가를 아직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인간 본질 규정에 대한 자기반성적인 문제의식은 갖추고 있어야 할 것이다. (35쪽)

생존·생식, 자식 양육을 인간 욕망의 원천으로 본다면, 기본적인 욕망은 음식물이나 성적 파트너와 같이 이에 필요한 직접적인 대상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음식물이나 성적 파트너는 양적으로 한정되고 질적으로 상당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욕망하는 사람들 사이의 경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이를 위한 극단적인 물리적 투쟁은 생존과 번식의 또 다른 조건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 사이의 사회관계를 깨뜨리게 된다. 여기서 개인적 욕망과 사회관계 중에서 어느 것을 더 중시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나타난다. (107쪽)

사회적 규범은 개인으로서의 나의 행위에 일정한 제약을 가하지만 내가 속한 사회의 유지를 위해서는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규범은 누가, 어떻게 만드는 것일까? (148쪽)

‘인간은 자유의지가 있다’는 명제는 늘 ‘인간은 자유의지가 없다’는 모순명제를 야기한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자유’라는 말의 의미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사실 자유의지는 물리 세계의 현상이 인식되는 방식으로 인식되지는 않는다. 그런데도 오늘날 물리현상을 탐구하는 접근방법으로 자유의지가 부정되고 있다. 한편 현대 자본주의사회의 통제와 지배 형식이 개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상황에서 자유의지는 무력하기만 한 개념이다. 이런 와중에 인간은 자유 존재라는 맹목적인 담론은 자유가 더 이상 불가능해 보이는 현실을 은폐한다. (208쪽)

우리를 당혹하게 했던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다시 떠올리자. 그리고 그 물음이 우리를 당혹하게 했던 이유를 떠올리자. 그 이유 중 가장 핵심은 정의라는 개념이 추상적이고 관념적이라는 점이다. 그런데 정의론의 역사에서 가장 핵심적인 원리로 주장된 ‘평등’이라는 개념 역시 추상적이고, 실제적인 차원에서 지시하는 바가 모호하기는 마찬가지이다. (216쪽)

그런데 인간이 이와 같이 세계 안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사실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하이데거의 경우 그것은 일정한 세계 안에 있는 인간이 그 안에 있는 다른 존재자들과 만나지 않을 수 없다는 사실을 인간의 존재 의미를 분석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삼는다는 의미가 있다. 그래서 그는 내가 나 이외의 다른 인간일 수도 있고 인간이 아닌 사물일 수도 있는 다른 존재자들과 이러저러한 방식으로 맺는 관계에서 나타나는 현상적인 특성들을 분석하면서 인간 삶의 근원적인 의미를 밝히려고 했던 것이다. (325쪽)

목차

목차
01 이성: 인간 본질인가, 도그마인가
1 이성 중심의 인간관: 그 이념적 기능
2 고전적 이성 개념에서 탈피: 인간 본질은 노동이다
3 이성 개념의 변질: 현존하는 인간의 결정적 변형의 위기
4 이성의 해체적 독해
5 재고되어야 할 이성적 존재의 의미
02 언어와 언술 행위
1 언어와 사고: 말한다는 것은 사고한다는 것이다
2 언어와 존재: 언어는 존재의 집이다
3 언어의 사회적 연관
4 언어와 실천
5 기호적 언어가 범람하는 시대
03 지식의 의미와 역사
1 영원한 진리로서의 고대적 지식 개념
2 사실 인식으로서의 근대적 지식 개념
3 사실 인식에 대한 철학적 반성
4 사실 인식에서 의미 해석으로
5 포스트모던 시대 지식의 의미
04 욕망과 그 사회적 처분에 관하여
1 존재 욕망과 욕망 통제
2 타자의 욕망을 욕망하는 자아와 욕망의 사회적 조작
3 질료적 흐름으로서의 욕망과 욕망의 포획
05 윤리적 규범과 사회적 삶
1 사회적 삶과 규범
2 전 윤리적 규범으로서의 관습
3 윤리적 규범의 근거들
4 민주적 삶과 윤리에 관한 논의의 의미
06 자유 존재로서의 인간의 등장과 쇠락
1 ‘인간은 자유롭다’라는 말은 애매하다
2 자유 존재로서의 인간, 그 역사적 등장 배경
3 오래된 논쟁: 자유의지론과 결정론
4 결정론, 유리한 고지에 서다
5 자기모순에 빠진 자유 존재
6 다시, 자유의지를 생각할 시점
07 불평등 문제와 사회정의
1 너무 모호한 개념, 정의
2 평등, 가장 공상적인 것
3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라는 불투명한 희망
4 뿌리 깊은 불평등의 해결을 위하여
5 개인의 권리 침해를 방지하라: 노직의 소유권리론
6 타인의 소유를 선망하지 않는 사회가 가능할까
08 역사: 과거의 사실과 현재의 역사
1 역사학에서의 역사와 철학에서의 역사
2 역사가 어떻게 진행되었는가에 대한 관점들
3 역사적 사실을 인식하는 방법들
4 현재적 의미와 현재의 역사
09 테크닉, 테크놀로지, 그리고 호모테크노쿠스
1 자연, 과학, 그리고 기술
2 인간 욕구와 기술의 관계
3 현대 기술이 과거와 달리 이해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4 기술주의로 표류하는 현대
5 호모테크노쿠스의 운명
10 자연 세계와 인간의 존재
1 삶, 세계, 자연 세계
2 자연 세계의 의미의 역사
3 근대적 자연관에 대한 철학적 반성
4 자연 세계에 대한 탈근대적 이해를 위한 실마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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