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현대 기술 미디어 철학의 갈래들

시리즈 : 철학의 정원 [33]

이광석 외 저 | 그린비 | 2016년 06월

미리보기 북트리

정가
$40.00
판매가
$22.0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44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7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76827968 / 308쪽 152 x 224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6,920
  • 25,200
  • 15,120
  • 13,500

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21세기 사회는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 바이오 공학 등 불과 십수 년 전까지만 해도 대중에게는 공상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기술들로 에워싸이고 있다. 이 책 『현대 기술·미디어 철학의 갈래들』은 그러한 기술 발전에 의해 오늘날 우리 삶이 어떻게 포획되고 있는지, 그 효과로서 우리는 어떤 인간 주체로 형성되고 있는지를 묻고, 또한 지금 기술과 인간이 맺고 있는 관계란 과연 적절한 것인지, 아니라면 어떤 방향성을 어떻게 추구해 나갈 것인지를 궁구한 아홉 개의 시선을 담고 있다. 아홉 명의 국내 기술·미디어 연구자들이 각각 한 명씩 우리 현실에 중요한 의미를 던지는 철학자를 선정해 그들의 사유를 풀어내고 이해와 수용의 맥락을 짚는다. 이 책에서 독자들은 상업주의적 자장과 엘리트 관료의 구상에서 작동하는 기술적 대상들이 오랫동안 대다수 우리를 기술에 대한 예속적 지위에 묶어 왔음을 확인하는 한편, 또한 우리가 어떻게 과학 기술을 포용하고 기술적 대상과 인간의 공생을 구상할 수 있을지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알파고가 열어젖힌 인공지능의 시대! 철학은 기술과 인간의 미래에 대해 무엇을 말할 수 있는가? 2016년 3월, 구글이 만들어 낸 인공지능 알파고는 인류가 고안한 가장 복잡한 게임이라는 바둑에서 세계 최정상급 기사인 이세돌과 대결해 4승 1패의 완승을 거두었다. 본래 인간 문명의 소산인 기술이 어느새 인간 지성을 본질적으로 초월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 사건으로서 이 사건을 바라본다면, 소비주의에 길들여지고 기술 발전에서 소외되어 온 일반 대중의 입장에서는 디스토피아적 전망을 떨쳐내기가 어렵다. 그러나 첨단 기술의 문제... 알파고가 열어젖힌 인공지능의 시대! 철학은 기술과 인간의 미래에 대해 무엇을 말할 수 있는가? 2016년 3월, 구글이 만들어 낸 인공지능 알파고는 인류가 고안한 가장 복잡한 게임이라는 바둑에서 세계 최정상급 기사인 이세돌과 대결해 4승 1패의 완승을 거두었다. 본래 인간 문명의 소산인 기술이 어느새 인간 지성을 본질적으로 초월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 사건으로서 이 사건을 바라본다면, 소비주의에 길들여지고 기술 발전에서 소외되어 온 일반 대중의 입장에서는 디스토피아적 전망을 떨쳐내기가 어렵다. 그러나 첨단 기술의 문제란 대개 거대 자본과 국가 정책의 테두리 안에 머무는 과학 기술 전문가들의 영역이라 치부되어, 기술 발전은 당장 재난을 초래하지 않는 한 반성의 대상이 되지 않고 다만 더 높은 수준으로의 도약이라는 단일 목적만이 이야기된다. 기술 변화의 거시적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그러나 고스란히 그것을 감당할 수밖에 없는 일반 대중들에게는 ‘더 나은 세상이 기다리고 있다’는 안심시키는 수사 정도가 주어질 뿐이다. 결국 지금 우리는 물어지지 않고 있는 질문들 앞에 서 있는 셈이다. 이 책 『현대 기술·미디어 철학의 갈래들』은 바로 그러한 질문들, 즉 기술이 오늘날 우리 삶을 어떻게 포획하고 있는지, 그 효과로서 우리는 어떠한 인간 주체로 형성되고 있는지, 지금 기술과 인간이 맺고 있는 관계란 과연 적절한 것인지, 아니라면 어떤 방향성을 어떻게 추구해 나갈 것인지를 궁구한 아홉 개의 시선을 담고 있다. 아홉 명의 국내 기술·미디어 연구자들이 각각 한 명씩 우리 현실에 중요한 의미를 던지는 철학자를 선정해 그들의 사유를 풀어내고 이해와 수용의 맥락을 짚는다. 이 책에서 독자들은 상업주의적 자장과 엘리트 관료의 구상에서 작동하는 기술적 대상들이 오랫동안 대다수 우리를 기술에 대한 예속적 지위에 묶어 왔음을 확인하는 한편, 또한 우리가 어떻게 과학 기술을 포용하고 기술적 대상과 인간의 공생을 구상할 수 있을지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인간과 기술적 대상의 ‘앙상블’은 가능할 것인가? ‘기술적 대상’이라는 표현은 직접적으로 프랑스의 기술철학자 질베르 시몽동(『기술적 존재들의 존재 양식에 대하여』)을 연상하게 한다. 1989년에 세상을 떠난 이 철학자는 오히려 21세기에 들어 미출간 강의록이 속속 발간되며 후대의 기술철학자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이 책의 첫 장인 「인간과 기술의 공생이 우리의 미래를 개방한다: 질베르 시몽동의 새로운 휴머니즘」(김재희)은 그럼에도 아직 국내 독자들에게는 생소한 학자인 시몽동 사유의 의의를 그의 텍스트의 대한 섬세한 내재적 이해를 바탕으로 풀어내며, 또한 허버트 마르쿠제, 장 보드리야르, 폴 비르노, 브뤼노 라투르 등의 철학자, 나아가서는 현대 미디어아트 예술가들까지도 그를 적극적으로 참조하고 있는 이유를 짚는다. 즉 그의 철학이 현대 정보 기술 사회에 추구되어야 할 새로운 휴머니즘의 전망을 선구적으로 보여 준다는 것이다. 그의 구상 안에서 기술적 대상들은 단순한 예속적 도구이기를 그치고 인간과 공존하며 조화(앙상블)를 이루는 존재론적 지위를 얻는다. 이를 통해 기술과 자연의 대립 위에 성립한 기존의 휴머니즘의 갱신을 도모하는 것의 시몽동의 철학적 기획이라는 것이다. 기술과 자연의 이항 대립 구도를 변형시키려 했던 선구적 철학자로서는 또한 발터 벤야민을 들 수 있다. 이어지는 「기술복제의 시대와 그 이후: 발터 벤야민의 예술과 아우라에 대한 사유」(심혜련)에 따르면 벤야민은 우선 자연을 제1자연과 제2자연으로 나누어 기술이 두 번째 차원의 자연을 이룬다는 독특한 관점을 제시했다. 그리고 기술 역시 제1기술과 제2기술로 구분되어, 전자가 기술을 대상화하는 위계적이고 인간중심주의적인 의미에서의 기술이라면, 후자는 인간이 그것과 조화롭게 기예를 펼쳐 나가는 놀이와 해방의 기술로서 제시된다. 벤야민은 특히 미디어 영역에서 이와 같은 구분의 생겨나는 것을 첨예하게 인식했던 철학자이다. 심혜련은 이러한 벤야민의 이론 틀을 통해 전위적 예술 정신의 출현을 설명하고 ‘포스트휴먼’ 논의에까지 벤야민 이론이 적용될 잠재력을 가진다는 것을 입증해 보이고 있다. 3장 「테크노코드와 커뮤니케이션 혁명: 빌렘 플루서의 기술적 형상과 코무니콜로기」(김성재)는 이 책에서 다뤄지는 사상가들 중에서도 도드라지게 다가올 기술 사회에 대한 낙관적 비전을 가졌던 철학자 빌렘 플루서의 사상을 점검한다. 즉 그의 낙관이 작동하기 위한 토대가 무엇인지를 묻는 것이다. 흥미롭게도 기술이 예술을 매개함으로써 낙관적인 비전을 열어 갈 수 있다고 본 데서 플루서는 벤야민과 강하게 공명한다. 그는 텔레비전과 같은 대중 미디어가 전체주의적 일방성을 띠고서 작동하는 것과 달리, 다가올 디지털 사회는 창조적인 ‘신혁명가’들이 아래에서부터 민주적 소통 체계를 만들어 나감으로써 대중에 대한 ‘기구-전체주의’의 속박을 깨는 것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는데, 김성재의 글은 특히 이런 그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플루서 독창의 코드 이론과 그 틀로 본 인류 문화사를 개괄해 보여 주고 있다. 한편 아마도 역사상 가장 유명한 기술·미디어 철학자일 마셜 매클루언 또한 기술에 대한 낙관적 비전을 가진 이였다. 4장 「SNS시대의 미디어철학: 마셜 매클루언과 인터넷 미디어의 미래」(백욱인)는 우선 매클루언이 새로운 미디어 환경의 대표 이론가로 ‘대중화’되면서 추종자만큼이나 많은 오해를 떠안게 되었음을 말하고, 그의 다채로운 저작과 활동으로부터 주요한 연구 방법론과 개념들을 추출해 낸다. 매클루언은 그때까지의 개념 중심의 미디어 이해를 벗어나 감각 인지 능력과의 관계에서 미디어를 이해하는 길을 제시했고, 그로부터 후대의 ‘미디어 생태학’이 태동하게 되었다. 그는 적극적으로 기술이 가져오는 변화의 가치를 평가했고, 당대에는 부족한 근거를 상상력으로 메우는 듯했던 ‘예언’들 또한 미디어와 이용자를 구분할 수 없는 SNS 시대의 풍속도를 선취했던 것이다. 이상(1부)의 철학자들은 ‘기술의 존재론적 지위’를 질문하고, 기술과 인간의 공존, 기술 및 미디어를 매개로 한 인간 감각의 확장 등 기술이 열어 주는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전유하려 기획할 때 끊임없이 참조하게 될 철학자들이라 할 만하다. ‘기술은 사회적 힘관계 속에서 구성된다’ 위에서 언급된 철학자들은 모두 20세기 기술 사회의 발전이 막 가속도를 붙여 가고 있던 시기를 배경으로 활약했던 철학자들이다. 때문에 그 현대적 함의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현실적인 기술·미디어 환경의 문제들에 개입하고 변화를 이끌어 내는 데에는 그 활용성이 다소 원론적 차원에 한정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책의 2부는 현실의 계급·계층, 정치경제, 메이저리티와 마이너리티의 구분 위에서 사회적으로 구성되고 실천되는 기술의 문제를 다루는 현대 기술·미디어 철학자들을 다룸으로써 한 발짝 더 현실로 다가선 기술철학의 문제의식을 펼쳐내고 있다. 먼저 5장 「시간, 기억, 기술: 베르나르 스티글레르의 기술철학」(이재현)은 ‘감옥에서 철학자가 된’ 것으로도 유명한 베르나르 스티글레르를 다루는데, 국내에는 자크 데리다와의 공저서가 하나 번역되어 있을 뿐, 국제적 명성에 상응할 만한 소개 작업이 아직 이루어져 있지 않기에 값진 글이라 하겠다. 스티글레르는 스승인 데리다의 ‘그라마톨로지’(기록학) 논의에 의거해 자신의 기술론을 전개하면서, 산업화·외재화된 자본주의적 기술 체계를 해체하고 인간의 내재적 기억과 감각, 상상력을 되찾기 위한 ‘해독 능력’(literacy)과

저자 소개

  • 저자 : 이광석 외
저자 이광석은 현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대학원 디지털문화정책 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기술철학, 디지털 이론, 미디어·예술 행동주의, 테크놀로지와 노동, 빅데이터 감시 등의 주제를 연구하고 있다.

책 속에서

이 책은 미디어・기술 철학자들의 사유를 통해 오늘날 무섭게 변화해 가는 기술 혁신의 파고를 꿰뚫는 지혜를 얻고자 한다. 결핍의 보충 정도는 동시대 철학가와 이론가에게서도 얻을 수 있지만, 현실의 통찰은 과거 ‘응답’의 시대로 돌아가 따져 볼 필요도 있다. 무조건적으로 과거를 참고하는 방식이 아닌 의미 있는 비판적 통찰을 제시했던 기술철학자들의 사상을 통해 오늘의 기술 사회를 제고할 수 있는 가능성을 주목한다. (10쪽)

인간과 기계가 한 쌍을 이루고 있는 ‘인간-기계 앙상블’은 이미 기본적인 삶의 형태로 자리 잡았다. 기술에 대한 논의가 인간의 미래에 관한 유토피아적 낙관이나 디스토피아적 우려를 제시하는 데 그치는 것은 더 이상 도움이 되지 않는다. 기술과 자연의 대립이나 기술과 인간의 대립이라는 구도 속에서 기술을 부정하며 휴머니즘을 구제하려는 것은 이미 낡은 사유 패러다임이다. 정보 기술의 등장과 더불어 자연, 기술, 인간의 상호 관계에 대한 균형 잡힌 이해가 필요하고, 기술을 토대로 실현되는 새로운 휴머니즘 모델이 절실한 국면이다. (31쪽)

만약 ‘인터넷을 인류 문명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적인 변동을 가져온 기술로 보겠다’고 하면 인터넷을 규정적 기술로 놓고 인터넷 이전 시대와 인터넷 이후 시대로 구분할 수 있다. 인쇄가 과학 기술사에서 가장 중요한 발명이라고 보면 그것이 규정적 기술이 되어 인쇄의 이전과 인쇄 이후를 기반으로 해서 시대를 구분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런 것들을 결합해서 시기를 더 세부적으로 나눠 볼 수도 있다. 과학 기술을 규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술이 무엇인가에 따라서 역사의 시기 구분이 달라진다. (131~132쪽)

기술이 우리가 사는 사회의 일부를 구성한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 기술이 과학적 사실의 구성에 결정적인 요소라면, 과학에는 항상 우리 세상의 일부가 들어간다. 그리고 이 결과들은 또다시 세상으로 유입된다. 과학은 사회구성주의자들이 주장하듯이 사회적인 이데올로기나 이해관계가 결합하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 기술적 배치에 의존한다는 의미에서 사회적 산물이다. 테크노사이언스는 그 자체가 자연과 사회의 혼종으로 이루어진 ‘잡종’이다. 그것은 불완전하고 부족하게 만들어져서 점차 확장되면서 안정화된다. (196쪽)

여성들의 삶 역시 과학 기술과 분리할 수 없으며 여성들이 기술을 능숙하게 다루지 못한다는 것 역시 편견일 뿐이다. 공적 영역으로 진출한 여성들은 남성들이 사회적 노동 수행 과정에서 사용하는 과학 기술 대부분을 공통적으로 사용한다. 가정에서는 어떠한가? 다양한 기능이 지속적으로 추가되는 세탁기는 복잡한 버튼들을 조작할 수 있어야만 사용 가능하다. 복잡해진 세탁 기능에 적응하지 못하는 남성들은 세탁기를 조작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는다. 기술 제어는 교육과 훈련의 결과이지 여성과 남성의 본성에 따른 능력 차이는 분명히 아닌 것이다. (249~250쪽)

목차

목차
들어가는 글 : 기술철학의 동시대적 맥락화(이광석)
1부 미디어·기계-인간의 앙상블
1장_인간과 기술의 공생이 우리의 미래를 개방한다 : 질베르 시몽동의 새로운 휴머니즘(김재희)
2장_기술복제의 시대와 그 이후 : 발터 벤야민의 예술과 아우라에 대한 사유(심혜련)
3장 테크노코드와 커뮤니케이션 혁명 : 빌렘 플루서의 기술적 형상과 코무니콜로기(김성재)
4장 SNS시대의 미디어철학 : 마셜 매클루언과 인터넷 미디어의 미래(백욱인)
2부 기술의 사회적 구성과 실천
5장_시간, 기억, 기술 : 베르나르 스티글레르의 기술철학(이재현)
6장_테크노사이언스에서 ‘사물의 의회’까지 : 브뤼노 라투르의 기술철학(홍성욱)
7장_테크노젠더와 몸의 미학 : 도나 해러웨이의 사이보그(이지언)
8장_여성과 과학 기술 화해시키기 : 주디 와이즈먼의 테크노페미니즘(오경미)
9장_기술의 민주적 합리화 : 앤드루 핀버그의 기술 비판과 대안적 실천(이광석)
필자 소개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