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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8604202 / 240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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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아픈 걸 알면서도 나 시작했습니다. 많은 눈물이 필요할 거라는 걸 알면서도 나 시작했습니다. 힘들거라고 나의 착각이란 걸 알면서도 나 시작했습니다. 왜냐면요. 그 사람만이 내 가슴 안에 있고, 그 사람만이 내가 살아가는 이유라서, 이 길이 멀고 먼 길이라는 걸 알면서도 나 시작했습니다. 나중에 아주 나중에라도 후회라는 걸 하면서 울고 있는 내가 될까봐 겁도 나지만 나 그래도 시작해 보렵니다.
따뜻한 햇살이 너무 좋은 날 책장을 정리하다 조금은 낡은 듯한 노트 한 권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노트를 펼쳐보니 그전에 한 장 한 장 적었던 나의 시간들이었습니다. 천천히 다시 읽어보니‘이때는 내가 이랬구나’가물거리는 기억들이 조금씩 되살아나네요.
그때는 나만 혼자 힘들다고 비련의 주인공처럼 이 세상의 슬픔은 다 나한테만 온다고 생각했던 거 같아요. 지금 생각하면 그냥 피식 웃음만 나오네요. 아마도 그만큼 시간이 많이 흘렀나봐요.
이젠 한 남자의 아내로, 한 아이의 엄마로, 나의 소중함을 알게 해주는 가족이 있어 웃을 수 있는 지금 이 시간이 너무 행복합니다.
어찌 보면, 보잘 것 없는 이야기들인데도 너무 이쁘고 소중하게 만들어 주신 청어출판사 가족들에게도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 고개 숙여 인사드립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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