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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9050886 / 1978쪽 188 x 257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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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돈황학사전」 한국어판 출간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과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 두 기관의 HK(인문한국)사업단이 공동으로 기획.번역한 「돈황학대사전(敦煌學大辭典)」 한국어판이 출간되었다.
「돈황학대사전」은 중국.대만.러시아의 돈황학 연구자 120명이 13년에 걸쳐 자료 수집과 집필을 거쳐 지난 1998년에 출판한 돈황학 연구 성과의 집대성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 연구 기관 가운데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과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는 이 사전의 번역 필요성에 공감하여 지난 2012년 공동 번역 작업에 착수하였다. 총 22명의 역자와 10명의 감수자가 참여한 끝에 4년 만에 그 결실을 맺게 되었다.
돈황학은 국외에서는 이미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종교.예술.역사.문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의 보고로 인정받고 있으며, 연구의 역사만 해도 이미 100년을 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돈황학대사전」 한국어판 출간은 관련 분야의 연구뿐만 아니라 한국학의 기초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세계적 학문으로서의 ‘돈황학’
돈황학이 세계적 학문으로 발전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바로 장경동(藏經洞)의 발견이다. 장경동은 막고굴 제17굴의 또 다른 이름으로, 바로 이곳에서 수많은 경전과 자료들이 발견되어 붙여진 이름이다. 이 장경동 자료들은 북송 초에 석굴의 벽이 닫혔다가 20세기 초에 와서야 세상의 빛을 다시 보게 되었으나, 곧바로 영국, 프랑스, 일본, 러시아 등의 탐험대에 의해 해외로 반출되어 그곳의 도서관이나 박물관에 소장된다. 그리고 이 자료들이 소장된 해외 각국의 학자들과 여전히 많은 자료가 남아 있는 중국의 학자들이 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면서 돈황학은 자연스레 세계적 학문이 된 것이다. 이 돈황 자료는 90% 이상이 불교와 관련된 것들이며, 그밖에 경서, 문학 작품, 역사서, 교재, 짧은 메모, 계약서 등도 적지 않다. 자료의 언어는 한자가 주류를 이루나 티베트어, 위구르어, 소그드어 등 당시 돈황 지역에서 활동했던 다양한 민족의 언어도 포함되어 있어 활발한 국제도시로서의 돈황의 위상을 반증해준다.

돈황학의 집대성 「돈황학대사전」
「돈황학대사전」은 13년에 걸친 자료수집과 집필을 거쳐 지난 1998년 출판된 돈황학의 집대성이다. 원서는 중국 문화교류사 연구의 대가 지센린(季羨林)이 주편을 맡고 중국, 대만, 러시아의 돈황학 연구자 120여 명이 저자로 총동원되었으며, 한국어판 역시 22명의 역자와 10명의 감수자가 참여하여 2,000페이지에 달하는 대작으로 완성되었다. 사전은 총 60여 분야 6,925개 표제어, 채색그림 123폭, 텍스트에 딸린 삽도 626폭과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에서는 먼저 돈황, 돈황학, 돈황석굴, 돈황유서 등 돈황학 전체를 관통하는 기본 개념과 지식들을 ‘총론’으로 넣어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여기에 포함된 돈황의 역사적.문화적.지리적 배경, 주요 석굴에 대한 개괄, 돈황사본에 대한 기초적 정보들은 방대한 「돈황학대사전」의 세부 내용들을 읽을 때 수시로 참고가 된다. 그런 다음에는 약 30여 개의 주제 항목으로 나누어 각각의 표제어를 해당 분야의 전문 연구자가 분담 집필하였다. 돈황 자체가 불교문화의 중심이고 장경동 자료의 대다수가 불교와 관련된 만큼 「돈황학대사전」도 불교 관련 내용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불경, 경변화, 불교 석굴, 사원 등에 대한 서술 뿐 아니라 역사, 문화, 음악, 무용 등의 분야에도 불교 관련 내용이 상당부분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이처럼 불교 관련 내용이 주를 이루긴 하지만, 「돈황학대사전」의 가치는 결코 여기에 머무르지 않는다. 호적, 계약서, 토지매매 문서, 조세, 회계 관련 문서 등은 역사학 분야의 귀중한 자료이며, 다양한 소수민족의 언어 자료, 마니교, 경교 등 특수 종교 자료는 바로 그 시대에 유행했던 또 다른 문화사적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리고 복식, 생활화, 문학, 음악, 무용 등을 통해서는 당시 사람들의 미감, 현실의 삶, 욕망, 문화의 생산과 소비 방식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돈황학대사전」은 돈황이라는 지역 자체가 갖고 있었던 다양성과 복합문화적 성격, 그리고 돈황 자료들의 풍부한 내용들을 각 학문의 분야로 조리 있게 분류.서술했다는 점에서 명실상부 돈황학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다.

「돈황학대사전」 한국어판의 학술적 의의
「돈황학대사전」 번역의 가장 중요한 의의는 역시 돈황학이 주는 의미 그 자체이다. 근 7천 개에 달하는 표제어의 분류항목에서 보이듯이 「돈황학대사전」은 불교 관련 내용을 위주로 하여 역사, 철학, 종교, 예술, 어문학 등 거의 모든 학문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돈황학대사전」에서 다루고 있는 돈황의 수많은 사본과 문서, 자료들은 당연히 가공되지 않은 그 시대 그대로의 것이다. 서역과 여러 이민족의 언어로 작성된 소수의 문서와 짤막한 기록들은 그들의 제도, 행정, 경제, 생활상 등을 알려주는 그 시대의 귀중한 자료들이며, 당시 유행한 공연이나 문학작품의 필사본을 통해서는 그 시대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다. 그러므로 돈황의 자료가 가지고 있는 당대성(當代性)이야말로 돈황학 연구의 가장 큰 의미이다.
돈황학과 한국의 관계에서 가장 직접적이면서 잘 알려진 사례는 신라승 혜초(慧超)의 「왕오천축국전(往五天竺國傳)」이다. 이 두루마리 사본 역시 돈황 장경동에서 발견되어 20세기 초 프랑스로 반출되었으며 현재 프랑스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2010년에는 원효(元曉)의 「대승기신론소(大乘起信論疏)」가 중국, 영국, 러시아 등지에서 발견되었다. 고대 돈황에는 신라의 승려들이 집단 거주하던 지역이 있었다고 알려져 있으며, 돈황 지역의 불교 석굴 중 약 40여 개에 고대 한국인의 형상이 묘사되어 있다는 연구도 있다. 위의 몇 가지 사례가 말해주듯이 돈황학과 한국의 가장 큰 접점은 역시 불교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돈황의 수많은 불교 자료들에 근거해 현재 한국의 불교문화를 살펴보고, 역으로 한국의 불교문화를 통해 당대의 불교에 대한 고찰도 가능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들 불교와 함께 교류되었을 복식, 음악, 미술, 문학, 공연 관련 자료들도 고대 한국의 문화사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고대의 한국인이 중국을 넘어서 실크로드를 통해 중앙아시아, 인도까지 활발히 진출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들은 때로는 승려로, 때로는 사신으로, 때로는 병사로 현지의 문화를 접하고 본국의 문화를 전파하면서 문화 교류자의 역할을 수행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돈황이라는 지역에 대한 역사적 연구의 집대성이자 그곳에서 출토된 서적과 유물, 문화 관련 자료의 총괄이라 할 수 있는 「돈황학대사전」은 한국의 문화사 연구를 위한 외국의 기본 자료로서 충분히 그 가치를 인정받아야 한다. 특히 당대의 돈황이 불교의 중심이자 각국의 수많은 승려들이 머물던 곳이었던 만큼, 돈황을 비롯한 실크로드 핵심 도시들이 가장 발달했던 시대의 불교 자료들을 살펴봄으로써 해당 시기 한국의 불교문화와 의례 등을 돌아보고 나아가 현재 한국 불교문화와의 연관성까지 탐구할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고대 한국인의 발자취가 한반도에만 머물지 않고 중국 북부의 초원 지역과 돈황, 중앙아시아, 실크로드 상에도 적지 않게 남아있는 점을 고려하면, 흔히 서역이라고 하는 중앙아시아 여러 민족들의 유물과 자료들에 대한 「돈황학대사전」의 정리와 소개는 한국을 중심으로 한 동서문화 교류사 연구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돈황학은 좁게는 돈황 막고굴 예술과 장경동 자료에 관한 학문이지만, 넓게는 돈황을 중심으로 한 실크로드 혹은 동서 문화교류에 관한 전반적 학문으로 볼 수 있다. 「돈황학대사전」의 주편 지센린은 “돈황은 중국에 있지만 돈황학은 세계에 있다(敦煌在中國, 敦煌學在世界)”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이 말은 돈황 자체가 동서문화 교류의 중심지였다는 것, 그리고 그곳에서 발견된 수많은 자료들 역시 문화교류와 직접 연관이 있다는 것, 현재 돈황 자료의 대부분이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 있기 때문에 국제적 범위의 학문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런 이유로 한국의 돈황학 역시 단순히 돈황이라는 지역과 한국의 역사적 관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실크로드학의 중요한 부분으로서 파악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한국이 동서문화의 교류에 있어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좀 더 넓은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돈황학대사전편집위원회
편자 : 지셴린 (季羨林)
중국의 저명한 고문자학자이자 역사학자, 불교학자로 고문자와 고문화, 인문과학을 두루 섭렵했다. 1911년 8월 6일 산둥 성(山東省) 린칭(臨淸)에서 태어나, 6세부터 지난(濟南)의 숙부 밑에서 자라며 학교에 다녔다. 1930년 칭화(淸華)대학 서양문학과에 입학했고, 1935년 교환학생 자격으로 독일 유학을 떠나 괴팅겐대학에서 인도 학을 전공했다.

1946년 귀국한 후 베이징대학 교수로 부임해 동양어문학과 주임을 겸임했다. 평범한 학자로서 학문에만 매진하고자 했으나 문화대혁명의 물결에 휩쓸려 모진 고초를 겪었다. 하지만 수감생활 중에 방대한 양의 인도 고대 서사시<라마야나>를 번역해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문화대혁명이 끝난 후 복권되어 1978년 67세에 베이징대학 부총장과 제5회 전국정치협상위원이 되었고, 1983년 72세에 제6회 전국인민대표회의 상임위원, 중국어언학회 회장, 중국번역협회 부회장, 중국 남아시아학회 회장, 중국 철학원 철학사회과학과 위원, 중국동방문화연구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수많은 단체를 이끌었다.

1980년대에 중국 둔황(敦煌) 유적의 잔해에서 인도의 제당법(製糖法)에 관한 단서를 발견하고 중국과 인도의 고대문화 교류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으며, 마침내 1996년에 <당사(糖史)>를 완성했다. 이 책은 고대 중국과 인도, 페르시아, 아랍, 이집트, 동남아의 문화교류사에 관한 책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이밖에 영어, 독일어는 물론 산스크리트어, 팔리어, 토하라어 등 고대에 사용한 사어(死語)까지 연구해 수많은 고대 문헌과 서양 및 인도 문학을 번역하고, <중국대백과전서>, <사고전서존목총서>, <신주문화집성>, <동방문화집성> 등 총서의 편집을 주관했다.

학문을 연구하는 틈틈이 쓴 산문들을 묶어 여러 편의 산문집을 출간해, 인간적인 면모를 내보이는 한편 젊은 세대에게 인생에 대한 충고와 가르침을 아끼지 않았다. 왕성한 활동을 벌이던 중 2003년부터 투병생활에 들어가, 99세 생일을 한 달도 채 남기지 않은 2009년 7월 11일 타계했다.

지은 책으로는 <인도고대언어논문집>, <라마야나 연구>, <대당서역기교주>, <천축심영>, <낭윤집> 등 500종이 넘으며, 중국도서상, 국가도서상, 루쉰문학상, 번역문화평생성과상 등을 수상했다. 중국 국내에서는 물론 인도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 영예 훈장인 ‘연꽃 훈장’을 받았다.  

편자 : 돈황학대사전편집위원회 (敦煌學大辭典編輯委員會)
주편 季羨林
부주편 唐長孺, 段文傑, 寧可, 沙知, 嚴慶龍
편집위원 方廣?, 鄧文寬, 史葦湘, 史金波, 白化文, 寧可, 朱雷, 劉銘恕, 孫儒?, 嚴慶龍, 李正宇, 李永寧, 沙知, 張金泉, 陳國燦, 季羨林, 鄭汝中, 趙和平, ?春文, 榮新江, 段文傑, 施萍亭, 姜伯勤, 耿世民, 柴劍虹, 唐長孺, 唐耕?, 談宗英, 劇宗林, 盛冬鈴, 董錫玖, 樊錦詩
원고집필 萬庚育, 馬繼興, 馬德, 王三慶, 王?, 王進玉, 王克芬, 王淑民, 王惠民, 牛汝極, 方廣?, 鄧文寬, 盧秀文, 葉寧, 史葦湘, 史金波, 史叡, 白化文, 白濱, 寧可, 朱鳳玉, 劉方, 劉玉權, 劉屹, 劉學成, 劉鈍, 劉峻?, 劉濤, 劉銘恕, 劉詩平, 關友惠, 那希嘉, 孫其芳, 孫曉林, 孫修身, 孫繼民, 孫儒?, 嚴敦傑, 楊寶玉, 楊銘, 楊森, 楊雄, 楊富學, 李正宇, 李永寧, 李幷成, 李際寧, 李其瓊, 李重申, 李鼎霞, 李德龍, 李德范, 連波, 吳??, 何雙全, ?錦華, 宋傑, 宋家鈺, 汪泛舟, 沙知, 張九林, 張伯元, 張金泉, 張學榮, 張鴻勳, 張錫厚, 陳國燦, 陳炳, 林世田, 林悟殊, 范蘭香, 歐陽琳, 尙會鵬, 羅秉芬, 季羨林, 周季文, 周紹良, 府憲展, 鄭汝中, 鄭阿財, 鄭炳林, (러)멘시코프, 趙聲良, 趙和平, ?春文, 榮新江, 胡謙, 段文傑, 施萍亭, 姜伯勤, 賀世哲, 耿世民, 柴劍虹, 徐俊, 唐耕?, 郭子建, 郭廉夫, 海客, 高國藩, 劇宗林, 黃布凡, 黃惠賢, 黃霞, 黃顥, 盛冬鈴, 梁尉英, 彭松, 彭金章, 董錫玖, 程喜霖, 程毅中, 謝後芳, 謝重光, 蔡偉堂, 譚蟬雪, 樊錦詩, 黎明, 顔廷亮, 潘玉閃, ??亮, 戴春陽
책임편집 嚴慶龍, 談宗英, 陳炳, 徐福榮, 楊蓉蓉, 賀銀海
미술편집 江小鐸  

역자 :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동아시아문학 속에서의 한국한문소설 연구>
  


역자 : 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
  

역자 소개

  • 역자 :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
한국어판 번역 및 감수
주관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HK사업단,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 HK사업단
총괄진행 최은영, 정광훈
번역 강규여(전남대 철학과 강사), 곽뢰(동국대 불교학술원 ABC사업 집성팀 일반연구원), 권용철(고려대 사학과 박사수료), 김성순(서울대 종교문제연구소 연구원), 김수현(우송대 중국듀얼디그리학과 초빙교수), 류준형(영남대 역사학과 조교수), 명혜정(배재대 중국학과 강사), 신사임(금강대 불교학과 박사과정), 신현승((전)북경대 외국어학원 외래교수), 안소민(서울대 중어중문학과 박사수료), 이혜정(금강대 불교학과 박사수료), 정광훈(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HK연구교수), 정병윤(한국외대 중국어대학 강사), 정상호(남경대 역사학과 박사과정), 차은정(서울대 종교학과 강사), 최병학(금강대 국제통상학부 교수), 최은영(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 HK교수), 하유진(서강대 철학연구소 책임연구원), 한운진(경완)(고려대 중문과 박사수료), 한지연(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 HK교수), 홍성초(북경대 중문과 박사수료), 황지선(연세대 언어연구교육원 강사)
감수 권기종(동국대 명예교수), 권혁준(고려대 중문과 교수), 김용문(국립강릉원주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교수), 김현주(한국외대 중국어통번역학과 교수), 문명대(동국대 명예교수), 박근칠(한성대 역사문화학부 교수), 전홍철(우석대 실크로드영상연구원 원장․유통통상학부 교수), 정병조(동국대 명예교수), 주수완(고려대 고고미술사학과 강사), 최형원(서울대 언어학과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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