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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 사라진 로마 도시의 화려한 일상

시리즈 : 메리 비어드 선집 [2]

메리 비어드 저 | 강혜정 역 | 글항아리 | 2016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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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7353308 / 588쪽 152 x 224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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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치명적인 화산분출물을 피해 탈출하는 도망자들에서 시작해 폼페이 유적지를 안내하는 지극히 실용적인 가이드로 끝맺는 탁월한 역사서이자 여행안내서! 그리스 로마 연구자 가운데 가장 유명하고 독창적인 메리 비어드의 역작 ★2008년 울프슨 역사상 수상 ★세계의 영향력 있는 사상가 7위_『프로스펙트』 ★2013 올해의 인물_『올디』 ★2016년 아스투리아스 왕세녀상 사회과학 분야 수상자 ★세계 10대 페미니스트_ 『가디언』 이 책의 저자 메리 비어드는 그리스 로마의 언어와 문학, 역사 분야의 연구자로, 일반 대... 치명적인 화산분출물을 피해 탈출하는 도망자들에서 시작해 폼페이 유적지를 안내하는 지극히 실용적인 가이드로 끝맺는 탁월한 역사서이자 여행안내서! 그리스 로마 연구자 가운데 가장 유명하고 독창적인 메리 비어드의 역작 ★2008년 울프슨 역사상 수상 ★세계의 영향력 있는 사상가 7위_『프로스펙트』 ★2013 올해의 인물_『올디』 ★2016년 아스투리아스 왕세녀상 사회과학 분야 수상자 ★세계 10대 페미니스트_ 『가디언』 이 책의 저자 메리 비어드는 그리스 로마의 언어와 문학, 역사 분야의 연구자로, 일반 대중에게 친근한 글쓰기 재능과 소통력을 갖춰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고전학자’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연구하는 것 외에 텔레비전, 라디오, 각종 잡지, 블로그 등을 통해 왕성히 활동하는 그녀는 BBC 다큐멘터리 시리즈의 진행자로도 활약하고 있다. 그런 명성에 비해 국내에는 그의 번역서가 거의 소개된 바 없는데, 이번에 글항아리에서 메리 비어드 선집을 선보이게 되었다. 비어드가 남성 주도적이었던 고전학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는 이유는, 그녀의 가장 큰 장점이 학문적인 전문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대중이 쉽게 읽도록 배려하는 글을 쓴다는 데 있다. 그러한 저자를 향한 평가는 이를테면 다음과 같다. “편안하고 쉬운 비어드의 문체를 보면 독자를 정말로 소중히 여긴다는 생각이 든다. 정통 학자들 사이에서는 흔치 않은 일이다.”(마이클 바이워터) 그동안 폼페이에 관한 많은 역사서와 문학서는 폼페이에 화산분출이 있던 마지막 날에 초점을 맞춰 극렬한 비극성을 강조해왔다. 반면 이 책은 “일상적인 것을 다루는” 데 지향점을 두고 현재 남아 있는 유적과 그 화려한 면모들을 통해 폼페이 사람들의 일상을 추적해 들어간다. 사실상 폼페이에 관한 연구나 역사서, 대중서들은 그동안 유적을 통해 지나친 억측을 많이 해왔다. 그런 가운데 이 책은 학술적으로 탄탄한 연구 기반 위에 흥미로운 역사서로 집필되었다는 게 특징인데, 특히 기존의 통념들을 뒤집는 논거도 많이 담고 있다. 내용은 마치 로마의 뒷골목을 탐색하듯 도시를 가로지르며 진행된다. 폼페이 도로에도 마차가 달리는 일방통행로가 있었다는 이야기, 부촌과 달동네 구분 없이 대갓집과 서민 주택이 뒤섞여 있었다는 이야기, 실내장식 취향, 빵집 주인, 금융업자, 가룸 제조업자 등의 먹고사는 이야기, 로마 하면 떠오르는 음식, 포도주, 섹스, 목욕, 오락, 게임 이야기도 빠지지 않는다. 어느 건물에 남겨진 낙서를 통해 보는 폼페이 청년의 짝사랑, 여관방에 요강이 없다고 불평하는 투숙객까지, 때로는 지금의 우리와 비슷해서 공감 가고, 많이 달라서 신기한 고대인의 일상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수용 인원이 2만 명이나 되는 원형경기장을 보고 화장실이 없는데 구경꾼들이 어디서 볼일을 해결했을까를 궁금해하고, 발굴 유골의 치아에 끼어 있는 치석을 보며 폼페이는 입 냄새가 심한 도시였을 거라고 추정하는 비어드 특유의 엉뚱함과 반전이 읽는 재미를 더한다. 물론 화산재에 묻혀 죽어가는 고대인의 단말마의 고통을 포착한 석고상, 폼페이의 역사, 멸망, 발굴 유적의 용도 등을 둘러싼 굵직한 논란의 주제들도 비켜가지 않는다. 독자들은 폼페이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저자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풀어놓으며 알고 있으나 동시에 아는 것이 거의 없다는 ‘폼페이 역설’을 제기한다. 그리하여 이 책을 읽게 된 독자들은 폼페이의 이모저모를 속속들이 경험하며 폼페이 역설을 깨부술 생생한 지적 무기를 소유하게 될 것이다! 복잡한 흔적을 가진 도시 서기 79년 8월 25일 이른 시각의 폼페이. 베수비오 화산분출 희생자를 통해 우리는 수천 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고대 세계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강렬한 느낌을 받는다. 유골과 석고상을 통해 재구성되는 당시 실존했던 사람들의 이야기, 그들의 선택, 결정, 그들이 품었던 헛된 희망……. 우리는 비록 고고학자가 아니지만 화산폭발 당시 최소한의 물품만 든 채 집 밖으로 뛰쳐나왔던 이들의 심정을 헤아릴 수 있다. 다행히 발굴된 유해로부터 갖가지 개인 정보를 찾아내는 능력이 과거에 비해 진보하면서 우리가 만나는 폼페이 사람들의 모습은 한층 구체화되었고 사연도 풍부해졌다. 비어드는 사람들이 무심히 지나쳐버린 것에 주목해 일상을 깊숙이 파헤쳐 거대한 역사를 재구성해낸다. 특히 그동안 지녔던 폼페이에 관한 상식이 깨지는 순간 통쾌함과 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비어드식 반전 몇몇을 살펴보자. ·폼페이는 입내가 심한 도시다? 폼페이 사람들 대부분은 치아의 법랑질 부분에 고리 모양 흔적들을 지니고 있는데, 유년 시절에 겪은 여러 차례의 전염성 질환을 말해준다. 이는 로마 시대 유아들이 처한 위험천만한 상황을 상기시키는 좋은 예로, 그 당시 태어난 아이들의 절반은 10세 이전에 죽었다고 한다. 현대 서구인에 비하면 정도가 약한 편이지만 분명히 드러난 치아 부식의 증거는 당분과 녹말이 많이 함유된 식생활을 말해주며 인상적인 것은 모든 유골의 치아에 치석이 보인다는 점이다. 비어드는 이처럼 치석이 심했던 이유는 칫솔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하며 폼페이는 입내가 심한 도시였을 것이라는 재치 있는 생각을 내놓는다. ·폼페이는 ‘일순간에 모든 것이 정지된’ 도시다? 대부분의 사람은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폼페이가 여느 때와 같이 평범한 일상이 진행되다가 화산분출 순간 모든 것이 정지된 도시라고 생각한다. 과연 그럴까? 대부분의 안내서와 여행 책자는 그런 식으로 묘사하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저자는 폼페이가 훨씬 더 난해하며 그렇기 때문에 흥미로운 공간임을 전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여러 차례에 걸쳐 붕괴와 혼란이 거듭되었으며, 주민들은 철수했고, 이어서 약탈까지 당해 복잡한 흔적과 상처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그러한 흔적과 상처를 다룸으로써 ‘폼페이 역설’을 제시한다. ·폼페이는 두 번 죽었다? 이는 고고학자들 사이에서 오래된 농담이다. 첫 번째 죽음은 베수비오 화산폭발로 인한 갑작스러운 죽음을 말하고,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는 두 번째는 18세기 중반 발굴이 시작된 이후 도시에서 서서히 진행되고 있는 죽음을 말한다. 폼페이 고고학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도시는 여러 원인에 의해 서서히 파괴되고 있다. 관광객의 출입이 금지된 지역에는 잡초가 무성하고, 발굴 이후 박물관으로 떼어가지 않고 남겨두었던 벽화들은 희미하게 바래어 애초의 화려한 색채는커녕 형태를 확인하기조차 어려운 지경이 되었다. 이는 화산 폭발 때와는 달리 서서히 진행되는 파괴 과정으로, 잦은 지진과 끊임없이 밀려오는 관광객이 죽음의 과정을 재촉하고 있음을 전한다. 또한 유적지에 기승했던 도둑과 공공 기물 파괴자들이 두 번째 죽음을 부추긴 원인으로 꼽힌다. 폼페이처럼 넓은 유적지는 감시가 어려워 그들의 집중 공격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저자는 방문객들이 보는 로마 시대의 유적은 오늘날까지 기적적으로 보존된 것이 아니라 작업이 완료된 결과물이라고 말하는데, 폼페이의 지명과 구획 대부분이 현대식이라는 것에서 그 증거를 찾을 수 있다. 폼페이의 일상 엿보기 폼페이에 생명이 가득할 때, 그곳의 일상은 어땠을까? 우리는 화산이 분출하여 급하게 도시를 떠나던 사람들이 죽음을 피하지 못했던 장면과 재로 덮인 도시로 역사에 남은 신비로움에 압도당해 있었다. 그러나 재로 덮이기 전, 폼페이의 일상을 들여다보면 더욱 주목했어야 할 것들을 발견하게 된다. ·폼페이는 구역 구분이 없었다

저자 소개

현역 고전학자, 즉 그리스 로마 연구자 가운데 가장 유명하고 독창성이 돋보이는 인물로 꼽힌다. 케임브리지 대학 뉴넘 칼리지 특별연구원이자 고전학과 교수직을 맡고 있으며 <타임스 문학 부록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먼트>의 고전 분야 편집장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공화정 말기의 로마》를 시작으로 《제인 해리슨의 발명》, 키스 홉킨스와 공동 집필한 《콜로세움》, 《로마의 개선식》, 《파르테논》, 《그리스 로마 고전 독서의 최전선》, 《폼페이, 사라진 로마 도시의 화려한 일상》 외에 다수가 있다.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고전학자’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비어드는 BBC 다큐멘터리 시리즈 <로마인을 만나다>, <메리 비어드의 궁극의 로마: 무한한 제국> 등의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타임스 문학 부록> 웹사이트에 고정으로 소개되는 블로그 <어느 대학교수의 생활>을 통해 학문적인 관심부터 사회 이슈, 소소한 개인 일상까지 공유하고 의견을 나눈다. 영국 정치 잡지 《프로스펙트》 독자들은 2014년 비어드를 세계의 영향력 있는 사상가 7위로 꼽았고, 젊은이 위주의 대중문화에 반기를 들고 장년층, 노년층을 위한 잡지로 차별화를 선언한 <올디>는 2013년 올해의 인물로 비어드를 선정했다. 2016년에는 스페인의 아스투리아스 왕세녀 재단에서 수여하는 아스투리아스 왕세녀상 사회과학 분야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역자 소개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해적국가』,『자본주의의 아킬레스건』,『비이성의 시대』,『포트폴리오 인생』,『폼페이, 사라진 로마 도시의 화려한 일상』,『1만 시간의 재발견』 등이 있다.

목차

목차
프롤로그
삶이 멈춰버린 도시
복잡한 흔적을 간직한 도시
폼페이, 두 번 살다
놀라운 도시 폼페이
1장 유서 깊은 도시, 폼페이
폼페이의 과거 엿보기
로마 이전
로마 되기
로마 세계 안의 폼페이
2장 도로
발밑을 주목하라
도로의 용도는?
대로와 뒷골목
급수 시설
일방통행로
인도: 공적 공간이면서 동시에 사적으로 활용된 공간
거리의 사람들
잠들지 않는 도시?
3장 주택과 가정
‘비극 시인의 집’
복원 기술
주택의 위층과 아래층
과시용 주택
부잣집과 서민 집: 그냥 ‘폼페이 주택’이란 없다
이름과 주소
서기 79년: 온갖 수리와 재단장
4장 벽화와 장식
작업 중이던 화공들
폼페이의 색깔
실내장식 규칙
신화로 방을 채우다
전망 좋은 방?
5장 먹고살기: 빵집 주인, 금융업자, 가룸 제조업자
수익 추구
로마의 경제
교외 생활과 농산물
도시생활과 각종 직업
빵집 주인
금융업자
가룸 제조업자
6장 누가 도시를 통치했는가?
투표, 투표, 투표
공직에 따르는 부담?
성공한 인물들의 면면
상류층 남성이 전부는 아니었다?
7장 육체의 쾌락: 음식, 포도주, 섹스, 목욕
전채 요리용 겨울잠쥐
폼페이의 식생활
카페 문화
유곽 둘러보기
기분 좋은 목욕
8장 오락과 게임
주사위 게임
스타에 빠지다? 극장과 배우
유혈 게임
여자들의 우상? 검투사의 삶
9장 도시를 가득 채운 신들
폼페이의 또 다른 주민
경전 없는 종교
도시의 신전
신에 대한 경배
정치와 종교: 황제, 신도, 사제
이시스 숭배
에필로그: 죽은 자들의 도시
재에서 재로
무덤에 새겨진 다툼의 기록
폼페이 방문
참고도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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