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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 발칙한 혁명 비틀스, 보브컷, 미니스커트 ― 거리를 바꾸고 세상을 뒤집다

원제 : 1963: The Year of The Revolution

로빈 모건, 아리엘 리브 저 | 김경주 역 | 예문아카이브 | 2016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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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27419211 / 456쪽 152 x 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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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1963년 1월, 십 대 청소년들은 기성세대의 문화에 맞서기 위해 악기, 카메라, 붓, 펜, 가위를 집어 들었다. 불과 일 년 사이에 삶과 사랑, 패션의 풍경이 완전히 달라졌다. 역사상 처음으로 젊은이?들이 세계의 변화를 주도하기 시작한 것이다. 〈보그(Vogue)〉지의 편집장 다이애나 브릴랜드(Diana Vreeland)는 이후 1963년을 ‘젊은이 반란의 해(the year of the youthquake)’라고 명명했다. - ‘머리말’ 중에서 키스 리처드, 에릭 클랩튼, 비달 사순 외 48인의 생생한 인터뷰... 1963년 1월, 십 대 청소년들은 기성세대의 문화에 맞서기 위해 악기, 카메라, 붓, 펜, 가위를 집어 들었다. 불과 일 년 사이에 삶과 사랑, 패션의 풍경이 완전히 달라졌다. 역사상 처음으로 젊은이들이 세계의 변화를 주도하기 시작한 것이다. 〈보그(Vogue)〉지의 편집장 다이애나 브릴랜드(Diana Vreeland)는 이후 1963년을 ‘젊은이 반란의 해(the year of the youthquake)’라고 명명했다. - ‘머리말’ 중에서 키스 리처드, 에릭 클랩튼, 비달 사순 외 48인의 생생한 인터뷰 비틀즈 1집 녹음 현장 및 롤링 스톤즈 방송 첫 출연 장면 등 희귀 사진 58점 수록 타임머신을 타고 비틀즈의 데뷔 초로 돌아간다면 우리는 어떤 모습을 보게 될까? 폴 매카트니의 내한공연에 이어 음원과 영화, 뮤지컬로 팬들을 차례로 찾아온 비틀즈를 이제 책으로도 만나보자. 이 책은 일간지 편집장이자 20여 년간 탐사보도 전문기자로 활약한 로빈 모건과 인기 저널리스트 아리엘 리브가 1960년대를 대표하는 사회 인사 48인을 직접 인터뷰하여 다큐멘터리 방식으로 엮은 것이다. 시대의 정신이자 세대의 우상이 된 밥 딜런과 비틀즈가 영국의 공영방송에 같은 날 데뷔했다는 재미있는 사실과 함께, 1963년의 주역들이 들려주는 당시의 대중문화에 대해 최초로 주목하고 있다. 기타와 카메라, 붓, 펜, 가위를 들고 구세대의 계급과 관념을 실력으로 깨트려 버린 남자와 여자 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이며, 바로 곁에서 혁명의 주역들과 함께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이 들려주는 ‘실제 이야기’다. 이를 바탕으로 1963년을 순차적으로 재현해낸 각 장들은 유행했던 의상과 헤어스타일, 클럽 분위기의 세세한 묘사, 한 사건을 같이 겪었던 사람들의 목격담이 날줄과 씨줄처럼 촘촘히 어우러져 1963년을 다각도로 비춰볼 수 있게 한다. 비틀즈, 롤링 스톤즈, 데이비드 보위 등을 밀착해서 담은 사진으로 유명한 테리 오닐의 국내 미공개 컷을 포함, 자유분방한 1963년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사진 58점이 함께 실려 당시 모습을 더욱 생생하게 그려볼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책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인터뷰이 위주의 인물과 밴드 등 정보 페이지를 만들어, 당사자들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어떤 시각으로 인터뷰에 응하였는지를 짐작할 수 있도록 하였다. 1963년의 젊은이들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었는가 화기애애하고도 단호하게 펼쳐지는 주인공들의 생생한 목소리 1960년대에는 라디오와 텔레비전이 보급되어 음악이 가지고 있는 파급력이 막강해진 때다. 따라서 이 책에도 음악 관련 인사들의 인터뷰를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비틀즈의 소속사 동료, 밥 딜런의 홍보 담당자, 에릭 클랩튼, 키스 리처드, 그래험 내쉬 등 1963년에 결성했거나 앨범을 발표한 뮤지션과 이들과 함께 일한 음반 제작자와 작곡가들이 인터뷰이가 되어, 악보도 읽을 줄 모르던 그들이 어떻게 독학으로 음악을 익히고, 무대에 오르고, 곡을 녹음하고, 대중에게 매력을 발산하기 시작했는지를 몸소 이야기하고 있다. 이제는 ‘복고’라는 이름으로 추억의 대명사가 되어 버렸지만 1960년대는 세계적으로 문화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변혁을 겪은 가장 역동적인 시기다. 그러나 우리는 아쉽게도 국내의 복잡한 사정으로 당시의 국제적인 열기를 함께 누리지 못한 편에 속한다. 불꽃같이 일었다가 사그라든 록 페스티벌과 때로는 실패했다는 평가를 듣는 68혁명, 마약과 히피즘으로만 60년대의 젊은이를 기억하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1963년의 진면목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한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이었으며 현재까지도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꺼내는 것에 부담을 느끼면서도 1963년의 대중문화에 대한 기록을 남길 필요성에 동의해 인터뷰에 응했다. 특히 비달 사순은 투병 중에도 이들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오찬을 함께 하며 소중하고 의미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그는 인터뷰를 진행한 뒤 몇 주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났다). 특히 비틀즈와 롤링 스톤즈, 데이비드 보위와 친밀하게 지내며 가장 가까이에서 이들을 담은 사진작가 테리 오닐은 생생한 이야기는 물론,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사진을 기꺼이 책에 싣도록 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이들의 눈부셨던 젊은 날을 고스란히 전달해 준다. 가십을 자제한 편견 없는 서술과 모든 것을 함축한 엄선된 사진 탐사보도 전문 기자가 구술 역사서의 진면목을 보여주다 비속어와 추임새까지 그대로 노출하면서 시종 유쾌하게 이어지는 인터뷰의 분위기와는 반대로, 소위 가십거리라고 할 만한 이야기는 서술에서 최대한 빠져 있다. 인터뷰이들의 이야기는 언론에 알려지지 않은, 말 그대로 문화계의 뒷이야기라고 볼 수 있음에도 오히려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은 어디까지나 각각의 인터뷰이에게 애정 어린 시선으로 최대한 편견 없이 그들의 진술을 재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라디오와 텔레비전이 보급되어 음악의 파급력이 어느 때보다도 컸지만, 밴드들 외에도 출판, 영화, 언론, 패션, 미술 등 문화계 전반에 걸쳐 일어나고 있던 변화를 최대한 골고루 담으려고 애썼다. 밀착취재와 취재원 명기의 원칙을 정립해 뉴 저널리즘의 창시자라고 불리는 게이 탤리스, 미니스커트로도 모자라 맨다리로 거리를 활보해 부모 세대를 놀래킨 메리 퀀트와 바버라 훌라니키, 홀로코스트를 다루는 중요한 영화였지만 최초로 영화에서 여성의 상반신을 노출했다는 이유로 검열에 부딪혔던 영화『전당포』의 출연배우 린다 가이저 등 무엇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진귀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또한 사회 진출이 활발해진 1960년대 여성들의 자유분방하고 진취적인 모습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것도 특징적이다. 패티 보이드는 두 남자의 사랑을 받는 수동적 존재가 아닌, 열일곱 살에 집을 나와 모델과 배우로 활약한 한 개인으로 비춰지고 있다. 세계적인 슈퍼모델로 각종 잡지의 표지사진을 장식했던 진 쉬림튼이 어떻게 자연스럽게 자신을 드러냈는지를 단 한 장의 사진으로 오롯이 보여준다. 맨디 라이스 데이비스 역시 퓨러퓨모 사건의 주범으로 몰려 상류층의 압박과 손가락질을 받으면서도 그 사실에 아랑곳 않고 자신의 길을 개척했다. 이들은 누구보다도 자신에게 당당한 멋진 여성이었다. 바로 곁에서 표정까지 담아낸 사진들과 영감으로 가득한 생생한 이야기는 1963년을 더 깊이 알고 싶었던 독자들에게 주는 선물이다 밥 딜런이 맨 처음에는 BBC에서 방영한 극화의 배우로 섭외되었지만 도무지 남이 쓴 대사를 입 밖으로 내지 못해 대신 노래를 불러 극화에 삽입되었다는, 그를 직접 섭외한 방송 관계자의 이야기와, 막 일터에서 돌아온 것 같은 거친 외모로 언론에게 외면당했던 롤링 스톤즈도 초기엔 비틀즈를 따라 말쑥한 정장 차림으로 방송에 출연했다는 사실 등, 이들의 팬이라면 더욱 반가울 숨은 이야기들이 곳곳에서 터져 나와 독자들에게 깨알 재미를 선사한다. 거리는 미니스커트 차림의 젊은 여성과 이를 욕하는 사람들로 나뉘고, 성에 대한 표현이 더욱 자유로워진 출판과 영화 분야는 대중의 지지를 업고 검열 제도에 맞섰다. 예술대학 학생들은 학제를 벗어난 실험적 작품을 내놓으며 스승과 대립했다. 젊은이들은 일찌감치 부모에게서 벗어나 자신이 하고 싶은 것, 입고 싶은 것, 듣고 싶은 것을 찾아 열정을 폭발시켰다. 젊은이들이 펼쳐 보인 새로운 문화는 기성세대들이 만들어 놓은 계급과 차별의 경계를 빠르게 지워갔다. 이 일련의 사실들을 접하다 보면 특별한 서술어 없이도 사회 변혁의

저자 소개

로빈 모건은 런던에서 주로 활동하는 저널리스트이자 해외특파원으로 40년간 중동, 이란 게이트, 테러리즘, 공산주의의 몰락과 같은 다양한 분야의 글을 써왔다. 그는 1982년과 1983년에 영국인이 뽑은 올해의 탐사보도 기자로 연이어 선정되었다. <런던 선데이 타임스>의 탐사보도팀 ‘인사이트’의 팀장을 맡았고, 이후 <선데이 타임스>의 최장기간 근무한 편집장이 되었다. 책임자로 근무한 20여 년간 <선데이 타임스>는 국내외의 저술, 사진, 편집 부문에서 업적을 쌓았다. 그는 <에스콰이어> <디파쳐 매거진> 등에 기고하였으며, 12권 이상의 책을 공동 집필 및 편집하였다.


아리엘 리브는 <가디언> <파이낸셜 타임스> <텔레그래프> <옵저버> <선데이 타임스> 등에 활발히 기고해온 저널리스트다. 그녀의 첫 책 《더 나빠질 수도 있지만, 적어도 넌 내가 아니잖아(It Could Be Worse, You Could Be Me)》는 그녀가 5년 동안 <선데이 타임스>에 매주 연재한 칼럼 ‘카산드라’ 중 인기를 끌었던 글을 모아서 엮은 책이다. 그녀는 영국언론시상식에서 ‘올해의 인터뷰’ 부문(2005년, 2010년)과 ‘올해의 특별기사전문기고가’ 부문(2008)에 후보로 선정되었다

역자 소개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희곡이 당선되었다. 시집으로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 <기담>,<시차의 눈을 달랜다>, <고래와 수증기>가 있고 희곡집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 <블랙박스>, <내가 가장 아름다울 때 내 곁엔 사랑하는 이가 없었다>, <나비잠/근간>, 산문집 <패스포트>, <밀어>, <펄프극장>, <자고 있어 곁이니까> 옮긴 책으로 <라디오 헤드로 철학하기>, <에너벨리>, <어린왕자>, 톰골드의 <골리앗>, <존 레넌 레터스 평전> 등이 있다. 김수영문학상과 오늘의 젊은예술가상 등을 수상했다.  


 

책 속에서

이러한 무정형의 새로운 상위 계층은 주로 노동자 계급과 하위 중산층에서 탄생하여 베이비 붐 세대의 이상과 열망을 대변했다. 그들이 영웅으로 추앙받는 것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음악과 패션, 예술은 끊임없이 도전하고 저항했으며, 계층과 정치, 종교를 초월했다. 이를 통해 인류를 재정립하기 시작했다.
더 이상 가문, 정규 교육, 학연은 없었다. 출세의 사다리를 성실히 오르는 것만이 성공을 보장하던 시대는 끝났다. 이러한 변화는 레코드판처럼 빠르게, 또 널리 퍼졌다. 음악과 패션에 이어 영화, 출판, 미술 분야도 꿈틀대기 시작했다. 젊은이들은 기존의 관습을 과감하게 버리고, 체제 전복적인 혁명을 통해 자신들을 표현하고자 했다. 그들은 법과 관습과 경찰들로 반체제적인 사람들을 몰아넣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어리벙벙하고 반동적인 낡은 질서의 바리케이드를 급습했다. ― 17p ‘시작하는 글’ 중에서

메리 퀀트(Mary Quant, 영국의 패션 디자이너, 미니스커트의 창시자): 그때까지 젊은이들을 위한 건 하나도 없었어요. 젊은이들을 위해 디자인된 옷도 당연히 없었죠. 우리가 처음으로 그 일을 한 거예요. 그 후 계속 확산되어서 모두에게 영향을 주었죠. 사람들은 행복해했고, 해방감을 느꼈어요. 그동안은 전쟁 때문에 늘 우울한 상태였거든요.
전쟁이 끝났다는 걸 인식하기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걸렸어요. 저는 밝은 노란색과 보라색 스트라이프 정장 옷감을 사용했어요. 이 조합이 포인트였죠. …… 사람들은 옷을 바꿔 입으면서 삶을 즐기기 시작한 것 같았어요. 클럽에서는 더 자유롭게 춤을 출 수 있었죠. 밤이 되면 우리 모두 재즈가 흐르는 장소로 몰려갔어요. 재즈는 우리가 자유롭다는, 해방됐다는 느낌을 주었거든요. 우리의 인생을 스스로 달릴 수 있었어요. ― 48〜50p, ‘깨어남’ 중에서

제프 린(Jeff Lynne, 영국 출신 음악가 겸 프로듀서): 전 아버지께서 사 주신 기타를 들고 어디서든 연습했어요. 차 안에서든 길거리에서든 길모퉁이에서든 말이죠. 가끔 여자애들이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불러 주기도 했어요. 그 당시 공영주택단지에 살고 있었는데, 그곳은 기타 연습하면서 시간을 때우기엔 좋은 장소였어요.
심지어 여자애들조차 눈에 들어오지 않았죠. 그때는 정말 눈을 뜰 때부터 다시 잠들 때까지 기타 생각만 했어요.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곡 쓰는 법을 어떻게 하면 배울 수 있는지를 생각하는 일이 그때 제가 했던 전부였어요. 전 기타에 몰두했지요. 아주 많이요. 그리고 정말로 제가 원하는 바로 그 수준의 음악을 작곡할 수 있었어요. 앨범을 제작하는 일은 항상 달라요. 한 곡을 다시 연주할 때마다 달라지죠. 원하는 대로 늘 정확하게 연주할 수 없어요. 음악은 때때로 말대답을 하죠. ― 80p, ‘깨어남’ 중에서이러한 무정형의 새로운 상위 계층은 주로 노동자 계급과 하위 중산층에서 탄생하여 베이비 붐 세대의 이상과 열망을 대변했다. 그들이 영웅으로 추앙받는 것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음악과 패션, 예술은 끊임없이 도전하고 저항했으며, 계층과 정치, 종교를 초월했다. 이를 통해 인류를 재정립하기 시작했다.
더 이상 가문, 정규 교육, 학연은 없었다. 출세의 사다리를 성실히 오르는 것만이 성공을 보장하던 시대는 끝났다. 이러한 변화는 레코드판처럼 빠르게, 또 널리 퍼졌다. 음악과 패션에 이어 영화, 출판, 미술 분야도 꿈틀대기 시작했다. 젊은이들은 기존의 관습을 과감하게 버리고, 체제 전복적인 혁명을 통해 자신들을 표현하고자 했다. 그들은 법과 관습과 경찰들로 반체제적인 사람들을 몰아넣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어리벙벙하고 반동적인 낡은 질서의 바리케이드를 급습했다. ― 17p ‘시작하는 글’ 중에서

메리 퀀트(Mary Quant, 영국의 패션 디자이너, 미니스커트의 창시자): 그때까지 젊은이들을 위한 건 하나도 없었어요. 젊은이들을 위해 디자인된 옷도 당연히 없었죠. 우리가 처음으로 그 일을 한 거예요. 그 후 계속 확산되어서 모두에게 영향을 주었죠. 사람들은 행복해했고, 해방감을 느꼈어요. 그동안은 전쟁 때문에 늘 우울한 상태였거든요.
전쟁이 끝났다는 걸 인식하기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걸렸어요. 저는 밝은 노란색과 보라색 스트라이프 정장 옷감을 사용했어요. 이 조합이 포인트였죠. …… 사람들은 옷을 바꿔 입으면서 삶을 즐기기 시작한 것 같았어요. 클럽에서는 더 자유롭게 춤을 출 수 있었죠. 밤이 되면 우리 모두 재즈가 흐르는 장소로 몰려갔어요. 재즈는 우리가 자유롭다는, 해방됐다는 느낌을 주었거든요. 우리의 인생을 스스로 달릴 수 있었어요. ― 48〜50p, ‘깨어남’ 중에서

제프 린(Jeff Lynne, 영국 출신 음악가 겸 프로듀서): 전 아버지께서 사 주신 기타를 들고 어디서든 연습했어요. 차 안에서든 길거리에서든 길모퉁이에서든 말이죠. 가끔 여자애들이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불러 주기도 했어요. 그 당시 공영주택단지에 살고 있었는데, 그곳은 기타 연습하면서 시간을 때우기엔 좋은 장소였어요.
심지어 여자애들조차 눈에 들어오지 않았죠. 그때는 정말 눈을 뜰 때부터 다시 잠들 때까지 기타 생각만 했어요.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곡 쓰는 법을 어떻게 하면 배울 수 있는지를 생각하는 일이 그때 제가 했던 전부였어요. 전 기타에 몰두했지요. 아주 많이요. 그리고 정말로 제가 원하는 바로 그 수준의 음악을 작곡할 수 있었어요. 앨범을 제작하는 일은 항상 달라요. 한 곡을 다시 연주할 때마다 달라지죠. 원하는 대로 늘 정확하게 연주할 수 없어요. 음악은 때때로 말대답을 하죠. ― 80p, ‘깨어남’ 중에서

목차

목차
추천사
시작하는 글
Part One
깨어남 - Awakenings
열망 - Ambition
Part Two
활동 - Action
마력 - Alchemy
Part Three
생동감 - Alacrity
대담함 - Audacity
파장 - Aftershocks
Part Four
실현 - Accession
마치는 글
감사의 말
옮긴이의 글
용어 찾아보기(인물,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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