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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똥? 내가 밥! 만남1 환경사회학자 이소영

시리즈 : 작은길 사람책 [1]

이소영 저 | 작은길 | 2016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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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8066321 / 256쪽 145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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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안녕하세요? 작은길출판사에서 《작은길 사람책》이라는 새로운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사람책》 시리즈를 기획한 데는 두 가지 문제의식이 있었습니다. 첫째. 학교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니 청소년 진로가 현장의 화두입니다. 자유학기제가 중학교에서 전국적으로 시행된 올해 들어서는 기업, 관공서, 단체, 대학 등 다양한 곳에서 청소년 대상의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기사가 끊이지 않네요. 수년 전에도 그랬는데 진로 현안이 직업으로 수렴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이는 마치 자녀를 상위권 대학에 보내기 위해 사교... 안녕하세요? 작은길출판사에서 《작은길 사람책》이라는 새로운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사람책》 시리즈를 기획한 데는 두 가지 문제의식이 있었습니다. 첫째. 학교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니 청소년 진로가 현장의 화두입니다. 자유학기제가 중학교에서 전국적으로 시행된 올해 들어서는 기업, 관공서, 단체, 대학 등 다양한 곳에서 청소년 대상의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기사가 끊이지 않네요. 수년 전에도 그랬는데 진로 현안이 직업으로 수렴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이는 마치 자녀를 상위권 대학에 보내기 위해 사교육을 시키는 연령이 점점 낮아져 온 것처럼, 직업을 훈련하는 나이도 그렇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생겼습니다. 우리 사회의 불안전성과 불안감 지수가 반영된 것처럼 보였습니다. 한편으로 이는 우리 사회가 청소년들에게 역설적인 불합리함을 강요하는 것으로 보이기도 했습니다. 우리 사회의 일자리는 근본적으로 중학교까지의 의무교육을 마치고, 혹은 길게 잡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직업전선에 뛰어드는 십대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의 오랜 관념상 어른들은 최소한 고등학교까지는 가정과 학교, 사회의 울타리 안에서 충분히 잘 배우기를 바랍니다. 모름지기 청소년기는 배움의 시기라고 생각하는 것이 우리 어른들이 갖고 있는 상식이자 통념인 것입니다. 그런데도 왜 ‘꿈과 끼를 찾는다’는 슬로건의 자유학기제는 나날이 직업 체험 프로그램으로 강화되어 가는 것일까요? 이 점이 모순처럼, 아니 무책임하게 보였던 것입니다. 참여하는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기사도 왕왕 접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체험한 직업과 장래의 선택이 일치하리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둘째. 한국 사회는 대학 진학률이 80%를 넘는 고학력 사회, 학벌 지상주의 사회입니다. 세계 유수의 대학에서 배우고 돌아오는 사람들도 많지요. 소위 ‘가방끈’ 긴 사람들이 남부럽지 않게 넘치는 사회가 되었는데도, 우리 사회의 건강함을 보여주는 여러 지표들은 후퇴하고 있습니다. 높은 학력이 건강한 공동체 성원으로서의 자질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겠지요. 대학에 들어가는 80%가 넘는 청소년들 중 일부는 시간이 흘러 이런 말을 한다고 합니다. “누구도 왜 대학에 가야 하는지 말해 주지 않았다.” 제대로 자평한다면 “나는 왜 대학에 가야 하는지 생각해보지 않았다.”라고 해야겠지요. 하여간, 우리는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는 대학 입학이 지상과제이다가, 대학을 졸업할 때가 되면 “대학은 나와서 뭐하나, 취업도 안 되는데.”라는 푸념을 늘어놓습니다. 여기서 취업은 그저그런 일자리를 얻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선망하는 괜찮은 직장을, 아마도 가리킬 것입니다. 요컨대, 대학을 나와야 명함을 내밀만 한 직장을 얻게 된다는 인식이 한국 사회의 집단 무의식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대학\u003d취업\u003d성공이라는 트랙 위를 좌우 눈을 가리운 경주마처럼 누구나 달리는 현실. 이처럼 배워야 출세한다는 관념이 지배적인 사회인데도, 취업이 안 되면 ‘큰 배움’도 하찮아지고, 청소년들은 배움이 왜 소중한지 점점 스스로 질문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로부터 기획의 방향은 ‘무릇 배움의 때인 청소년기에 좋은 배움에 접할 기회를 주자’는 데로 자연스럽게 나아갔습니다. 내 배만 불리는 데 배움을 써먹는 것이 아니라, 절실하게 원하는 것을 배우고, 좋은 앎을 얻고, 아는 대로 행하고, 또 배움을 순환하기도 하면서, 더불어 살아갈 때 인간은 인간다울 수 있다는 가치를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실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면 되지 않을까? ‘진로 \u003d 직업’이라는 등식만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려면 가급적 직업인이되 지식인으로서의 선량한 의식을 가진 사람이면 더욱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사람책’ 혹은 ‘휴먼북’은 익숙한 말입니다. 대학과 도서관 등에서 동명의 행사를 주관해오고 있으니까요. 작은길은 명실상부한 ‘사람+책’을 펴냅니다. 사람이 책이 된다, 매우 구체적이고 고유한 이야기를 가진 사람을 담은 책. 기꺼이 첫 사람책이 되어준 이소영 선생은 사회학에서 갈라져 나온 환경사회학을 공부했고 가르치고 있으며, 연구기관에서는 환경정책을 연구합니다. 저자는 이 모든 활동을 [내가 똥? 내가 밥!]이라는 말에 담았습니다. 똥이 밥이 되는 원리를 탐구하는 사회학자? 환경사회학은 좀 특별한 사회학인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는 책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볼까 합니다. 청소년 진로탐색에 접근하는 새로운 방법 직업 체험? NO! 나를 먼저 알자 나를 찾는 데 배움만 한 것이 없다 잘 배워서 나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자유학기제를 위한 진로탐색 교양서 《작은길 사람책》 사람이 책이 된다, 내 곁에 두고 만나는 멘토-책 한 사람의 고유한 경험과 배움, 사유를 토대로 빚는 책 ‘사람+책’ 첫 만남, 환경사회학자 이소영 환경사회학? 가장 먼저 생기는 물음일 것이다. 환경사회학은 사회학에서 가지치기한 분야이지만 사회학의 하위 분과라는 소개는 편의적 설명에 가깝다. 레이철 카슨의 [침묵의 봄] 이후, 사회학은 환경문제를 사회학적 의제로서 적극적으로 포용한다. 1970년대 말, 환경사회학은 전통적인 사회학에 ‘인간중심주의 패러다임’을 포기할 것을 요청하면서 본격적으로 출현했다. ‘신생태주의 패러다임’으로 정의되는 새로운 사회학은 기존의 사회학에 근본적인 입장 변화를 요구한다는 점에서 완전히 새로운 사회학을 천명한 것과 다름없다. 환경사회학은 사회, 인간, 자연의 불가분적 관계를 놓치지 않는 까닭에 ‘거의 모든 것에 관한 사회학’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래서일까? “왜 그렇게 피곤하게 사십니까?” 저자가 한국에서 대학의 ‘휴먼북’ 행사에 환경실천가로 초대받아 학생들과 즐거운 대화를 마쳤을 때 학생들이 이구동성 이렇게 물어보았다고 한다. 그때 그 학생들에 못지않게 이 책을 만날 독자들도 같은 질문을 던지게 되지 않을까? 저자는 사회학자로서도, 환경실천가로서도, 생태살림꾼으로서도 철저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곧잘 앎과 삶의 일치를 말하지만, 고백하건대 불일치를 행할 때가 더 많지 않은가. 저자의 짧은, 인생 이력서라고 해도 손색없는 머리말과 프롤로그를 읽어 보면, 수사적 관습에 따라 철저한 ‘편’이라고 표현할 수 없음을 목격하고 머리가 하얘지기까지 한다. 좋은 예로, 텔레비전, 냉장고 같은 생활 ‘필수’ 가전을 사서 가져본 적이 없다는 점은 놀랍지도 않다. 자가용은 더욱 이해해 줄 만하다. 그래도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국제회의 같은 데도 나가는 사람의 복장이 단벌인데다, 낡아서 엉덩이를 덧대어 입는다는 데서는 입을 다물게 된다. “내가 품은 질문에 스스로 답을 찾고 싶었다.” 왜 환경사회학자가 되었는가 혹은 앞서 학생들의 질문을 다시 독자들로부터 받게 된다면 저자는 이렇게 대답하리라. “내가 품은 질문에 스스로 답을 찾고 싶었다.” 저자는 “전라도를 빨갱이들이 사는 곳이라고 주입하는 곳”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다니던 고등학교는 좀 특별했다. 1990년대 초, ‘푸른 평화 운동’과 ‘우리 밀 살리기 운동’을 펼치고, 우유팩을 씻고 펴서 말려 재활용하고, 초코파이가 선물로 들어오면 가게에 가서 정중히 환불을 요구하던 학교였다.(나이 사십을 넘긴 세대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이야기) “그런 고등학교에서 학생회장으로 열심히 활동하던 사람이 서울에 유학 와서 받은 문화적 충격은 적지 않았다.” 온갖 일회용이 판치는 신입생 환영회, 정치의 후진성과 사회의 부조리를 비판하는 학생회 선배들의 비민주적이고 권위적인 태도…. 편협

저자 소개

에코토피아를 꿈꾸는 살림꾼이다. 현재 일본 지구환경전략연구소(IGES) 선임연구원이자 와세다대학교 객원교수, 중국 북경사범대학교 초빙교수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는 《인드라망, 지금 여기의 에코토피아》 《한국인의 갈등의식의 지형과 변화》(공저) 《지금 여기의 아나키스트》(공저) 《환경운동과 생활세계》(공저)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지금 다시 생태마을을 읽는다》 《지금 당장 시작해! 지구를 살리는 녹색실천》 《비아캄페시나》(공역)가 있다.

목차

목차
* 머리말
* 프롤로그 : 제 이야기 한번 시작해 보렵니다
1장 땅(地)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나”
조율
침묵하는 봄, 건너뛴 삶의 결과
우리 땅 환경문제
환경사회학의 출현
땅은 죽고, 우리는 아?프다
냉장고라는 사회학적 문제
자동차 안의 환경문제
자동차 밖의 사회문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말, ‘나무 심자’
나는 쓰레기, 나는 똥
2장 하늘(天) “작은 것이 아름답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
심도 깊은 생태주의
자연 위에 사람, 사람 위에 사람
콩 세 알과 두레 그리고 정농正農
나는 우주, 나는 밥
여성학 F학점
3장 사람(人) “어리석은 자들의 세기”
환경운동에서 환경 정책으로
북극곰을 걱정하는 아이들
휴대전화 싫어!
쓴 커피에 쓴소리
파란, 깍두기 그리고 노동, 여가
지속가능한 소비? 지속가능한 삶!
출산과 보육을 맡은 엄마들에게
사회적 경제, 생협 - 제발, 없는 것만 수입하자!
‘불편한 진실’과 ‘어리석은 자들의 세기’
*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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