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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32509882 / 224쪽 120 x 1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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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자유를 얻기 위한 결혼 계약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난 뒤 계부의 학대를 받아온 레일라. 그녀는 지긋지긋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얼굴도 모르는 계부의 사업 상대 조스와의 정략결혼에 동의한다. 처음에는 그저 이름뿐인 부부를 연기하는 거라고 자신을 다잡으며 냉정하게 대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불운한 가족사로 짙은 인간불신을 가진 조스에게 점차 끌리기 시작하는 그녀. 하지만 레일라의 사랑을 전하기에 조스에게는 너무 많은 아픔이 있었는데…. 사랑을 믿지 않는 남자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이제 막 결혼한 신부에게 다른 계획이 있단 말이오?”
“형식상의 결혼이 될 거라 한 건 당신이었어요. 서로 별개의 삶을 살게 될 거라 한 것도 당신이고.”
‘어서 따로 살고 싶어 하는 듯한 말투가 왜 이렇게 거슬리지?’
조스는 매달리는 여자를 싫어했다. 하지만 이렇게 그에게서 떠나려는 여자도 익숙하지 않았다. 그가 먼저 버렸으면 버렸지.
“곧 그렇게 될 거요. 하지만 사교 모임이 있을 때는 얘기가 다르오. 가끔 당신이 안주인 역할을 해야 할 때가 있을 거요.”
“내가 거절하면요?”
“말도 안 되는 소리! 왜 거절한다는 거요?”
“그건 나와 맞지 않아요. 난 이제부터 내 인생을 살 거예요.”
조스는 눈을 부릅뜨고 레일라를 노려보았다.
“내 생각은 다르오. 우리의 혼전 계약서를 생각하시오. 당신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소.”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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