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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 이주, 모바일 놀이

이경숙, 김경희 외 저 | 한울아카데미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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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46039759 / 286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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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모바일로 여성의 정체성을 탐구하다 여성과 이주자에게 휴대전화가 갖는 사회학적 의미의 발견 화장실에 갈 때도 휴대전화를 가지고 가는 여성, 가는 곳마다 휴대전화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여성, 전철 안에서 휴대전화 게임을 즐기는 여성 등등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여성의 모습이다. 이 여성들에게 휴대전화는 단순한 의사소통 수단이 아니라 늘 함께하고 살아 있는 영혼을 지닌 친구 같은 존재이다. 휴대전화는 여성들과 매순간 함께하면서 그들의 삶을 기록하는 매개체가 되기도 하고, 심심할 땐 놀이터가 되기도 하며 사회와 소통하는 통로가 되고 있다. 이 책은 현대를 이동성의 사회로 규정하고, 휴대전화 미디어가 ‘이주와 젠더문제’에 연계되는 다양한 지점을 포착하여 분석한다. 이러한 탐구 과정은 여성과 이주자의 휴대전화 기술에 대한 문화적 실천과 이용방식을 드러내고, 이주와 젠더, 휴대전화 기술, 정체성에 대한 개념적 이해를 체계화한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었으며, 제1부에서는 이주와 젠더의 문제를 휴대전화 기술의 소비와 문화적 실천의 측면에서 분석하고 있다. 제2부에서는 게임, 문자와 이모티콘, 사진 찍기 등 휴대전화 이용을 매개로 형성되는 여성의 정체성을 탐색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새로운 구성원이 된 결혼이주여성과 유학생에게도 휴대전화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미디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들에게 휴대전화는 낯선 사회에서 자신의 안전을 지켜주는 보호막이며 외로움을 달래주는 심리적 안정제이고, 같은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새로운 관계를 형성해주는 사회적 연결망이 된다. 그러나 휴대전화 미디어 영역에도 기존 미디어에서 목격되었던 남녀 간 차이와 차별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은 매우 의미심장하다. 휴대전화 콘텐츠의 선호도에서 남녀 간 차이가 존재하고, 특히 모바일 게임 콘텐츠에서 여성의 소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휴대전화에 대한 여성주의적 접근과 해석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해준다. 이 책은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에서 발행하는 일곱 번째 총서이다. 그동안 여성커뮤니케이션학자들은 미디어를 둘러싼 현상을 여성의 눈으로 날카롭게 분석해왔다. 이들이 발행한 총서는 남성적 시각에서 접근한 대상으로서의 여성이 아닌 주체로서의 여성이 미디어를 어떻게 이용하고 있으며, 남성 중심적인 미디어 생산조직에서 여성생산자가 어떤 사회적 맥락에 직면하고 있는지, 미디어가 얼마나 양성평등적이지 못한 관점에서 여성을 그리고 있는지 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이번에 발행한 [젠더, 이주, 모바일 놀이]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소외된 여성이라 할 수 있는 이주여성의 문제에서 출발하여 휴대전화가 여성의 정체성 형성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으며, 여성들은 휴대전화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지를 커뮤니케이션학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있다. 이 책은 이주와 젠더의 문제를 개념적으로 사유하는 사회학자의 논문에서 출발한다. 이를 바탕으로 1부에서는 이주여성의 휴대전화 경험이 정체성 형성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또 하나의 이주자인 유학생의 삶에서 휴대전화가 가진 의미는 무엇인지, 휴대전화가 세대 간 커뮤니케이션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탐색했다. 이주여성은 오락 등 개인적인 용도나 습관적인 용도로 사용하기보다는 가족이나 친구 등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여 성공적으로 한국 사회에 정착하기 위한 도구적 커뮤니케이션의 목적으로 휴대전화를 활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의 휴대전화 활용에는 전통적인 여성의 성역할인 아내와 어머니로서의 역할도 강조되고 있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한편, 이주자로서의 유학생은 한국인과의 관계 형성보다 같은 나라에서 온 이주자들과의 관계 확장에 휴대전화를 주로 활용하고 있는데, 이는 휴대전화가 낯선 한국사회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중요한 매개체라는 것을 나타낸다. 2부에서는 휴대전화 이용과 정체성의 문제를 ‘놀이’의 관점으로 접근한다. 특히 게임, 문자메시지와 이모티콘, 사진 찍기 등 여성의 휴대전화 이용 방식을 분석하여 이것의 사회문화적 함의를 밝혀내고 있다. 문자메시지에서 사용되는 이모티콘이 감성과 감정을 전달하는 비언어적 상징으로 정서적인 커뮤니케이션의 매개체로 활용되는 점과, 여성이 남성보다 휴대전화를 습관적으로나 재미로 더 많이 이용하는 경향이라든지, 여성의 셀프카메라 찍기 행위가 자신의 삶의 경험을 대상화하여 사회적 정체성을 형성할 수 있는 주요 통로가 된다는 점을 사회학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자아에 대한 인식과 자기성찰과 관리를 위한 기술의 발명이 암묵적 타자의 시각에 의해 매개되고, 여성 자신의 휴대전화 게임에 대한 인식조차 성별화에 대한 오랜 관습을 반복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새로운 기술이라 할 수 있는 휴대전화 영역에도 기성의 사회문화적 규범이 여전히 견고하게 작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독자 대상 - 여성학 연구자, 이주여성에 관심 있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과 연구자. - 휴대전화 수용자의 집단별 특성에 관심 있는 휴대전화 관련 업체 종사자나 광고 전문가. - 휴대전화 문화에 관심 있는 일반 대중.

저자 소개

  • 저자 : 이경숙, 김경희 외
전경란
동의대학교 디지털콘텐츠학전공 부교수다. 이화여자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서 “디지털 내러티브에 관한 연구: 상호작용성과 서사성의 충돌과 타협”으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방송위원회 연구원, 문화방송 전문연구위원, 게임물등급위원회 등급위원, 지역발전위원회 전문위원, 교육부 정책자문위원을 역임했으며, 2017년 현재 게임문화재단 이사로 활동 중이다. 디지털로 변화하는 인간의 소통 방식과 사회관계 그리고 문화 의식 등에 관심이 있다. 인터랙티브 미디어와 디지털 콘텐츠, 다양한 디지털 문화 현상을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미디어 리터러시의 이해>(2015), <디지털 게임이란 무엇인가>(2014), (2014), <콘텐츠>(2013) 등이 있으며,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 다큐멘터리의 진화”(2016), “디지털 시대의 네트워크 지식과 지식생산의 의미에 대한 고찰”(2014), “디지털 만화에 대한 학술연구의 동향과 함의”(2013) 등의 연구논문을 저술했다.

김예란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런던대학교 골드스미스 칼리지에서 수학했으며, 광운대학교 미디어영상학부 교수다. 주체의 윤리학과 감수성의 사회적 실천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책으로 ≪말의 표정들≫, 논문으로 <우리-사람: 생명들의 더불어 있음에 관해서> 등이 있다.

이경숙
고려사이버대학교 미디어홍보영상학과 부교수다.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서 언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류, 디즈니 문화, 이주여성과 미디어 등 지구적 차원의 문화 현상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 『문화연구사전』, 『사회과학방법론』, 『국제커뮤니케이션과 세계화』 등을 공역했고, “혼종적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포섭된 ‘이산인’의 정체성” 등의 연구 논문을 발간했다. 『가족과 미디어』, 『젠더, 이주 & 모바일놀이』, 『텔레비전과 시청자』 저술 발간에 참여했다.

목차

제1부 모바일, 젠더, 이주: 이동성의 시대, 젠더와 이주를 탐색하다
제1장 이주의 시대, 이주의 여성화
제2장 휴대전화, 젠더, 세대 간 커뮤니케이션
제3장 이주여성의 휴대전화 경험과 정체성
제4장 또 하나의 이주, 유학과 휴대전화

제2부 모바일 이용, 놀이, 정체성: 이용의 의미와 놀이로 모바일 탐색하기
제5장 모바일 수용자의 콘텐츠 이용
제6장 이모티콘과 감성적 미디어로서의 모바일
제7장 일상적 ‘찍기’와 ‘되기’로서의 정체성
: 대중의 디지털 이미지 ‘생산’과 ‘관리’에 대한 문화적 해석
제8장 이동성의 시대, 여성들의 모바일 게임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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