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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사를 움직인 100인 람세스 2세부터 아흐마드 샤 마수드까지 전쟁의 역사를 바꾼 사람들

시리즈 : 역사를 움직인 100인 시리즈 [7]

정명섭, 장웅진 저 | 청아출판사 | 2016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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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6810818 / 684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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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전쟁의 승패는 결국 사람에게 달렸다!
100인으로 살펴보는 전쟁의 역사


시민군에서 상비군으로 로마군을 개혁한 가이우스 마리우스
테르시오와 참호전의 아버지 곤살로 데 코르도바
게릴라 전술로 몽골군을 물리친 쩐흥다오
근대 전략의 창시자 앙투안 앙리 조미니
오늘날 대포의 원형을 만든 알프레트 크루프
독일군의 암호를 깨뜨린 앨런 튜링
…

인류의 역사는 곧 전쟁의 역사
기관총, 어뢰, 잠수함, 전차, 화염병, 독가스, 미사일, 원자폭탄……. 모두 전쟁을 위해 개발된 무기들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전쟁이 기술 발전의 원동력이 된 것이다. 돌도끼를 사용하던 먼 선사시대부터 지금까지, 인류는 의지를 관철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전쟁을 선택했다. 전쟁의 향방에 따른 세계정세의 변화가 곧 역사가 되었다. 또한 인류는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전략과 전술을 갈고닦았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도전과 혁신을 이루어 냈다. 적이 돌창을 던지면 나무로 방패를 만들어 막고, 적이 청동 화살촉이 달린 화살을 쏘면 금속방패를 만들어 막는 것이 반복되었다. 새로운 창과 방패를 대량생산하기 위해 산업 시스템을 발전시키고, 원재료를 확보하거나 젊은이들을 모아 군대를 편성하기 위해 경제·사회 시스템을 발전시켰다. 따라서 전쟁의 본질을 이해하는 일은 지나온 인류 역사를 돌이켜 보는 것과 다름없다.

전쟁의 역사를 바꾼 100인을 만나다
《전쟁사를 움직인 100인》에서는 고대로부터 현대까지 동서양을 망라한 100명의 인물을 통해 전쟁의 역사를 추적한다. 알렉산드로스 대왕, 칭기즈 칸, 나폴레옹 같은 정복군주, 프리드리히 대왕, 표트르 대제 같은 개혁가, 한니발, 스키피오, 을지문덕, 척계광 등의 명장과 손무, 조미니, 클라우제비츠 등의 군사이론가를 비롯해서 대포를 만든 크루프, 기관총을 발명한 맥심, 잠수함의 아버지 홀랜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베스트셀러 자동소총을 개발한 칼라시니코프 등. 이들은 다양한 신분과 배경을 지니고, 역사에 흔적을 남긴 이유도 각기 다르다. 다만 한 가지 공통점은 이들의 활약이 성공과 실패 여부에 상관없이 전쟁사의 중대한 혁신을 가져왔다는 점이다. 이 책에서는 각 인물의 생애를 소개하고, 그들이 참여한 전쟁을 통해 당시 세계의 변화를 살펴본다. 또한 중간에 당시 시대상에 관련된 내용을 담은 Tip을 배치하여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20세기 들어 대량살상무기가 등장하면서 전쟁으로 인한 민간인 피해가 늘어나고, 미디어의 발달로 전쟁의 참혹한 모습이 사람들에게 생생히 전달되었다. 그러면서 오늘날 사람들에게 전쟁은 파괴와 살육을 가져오는 악의 화신으로 낙인찍혔다. 그러나 그 파괴의 잿더미 위에서 인간이 이룩해 놓은 것을 외면할 수는 없다. 역사상 최초로 강화조약을 체결한 이집트의 람세스 2세부터 아프가니스탄의 영웅 아흐마드 샤 마수드까지, 전쟁의 승패를 가르고 역사를 바꾼 사람들을 만나 보자.

※ 청아출판사의 <역사를 움직인 100인 시리즈>
- 《세계사를 움직인 100인》에서는 석가모니, 진시황제, 카이사르, 갈릴레오, 간디, 체 게바라, 마더 테레사 등 동서양 100명의 인물을 선정하여 생동하는 인간의 역사를 만나본다.
- 《중국사를 움직인 100인》에서는 역사 시대의 시작인 주 왕조부터 현재의 중화인민공화국 시대까지 중국 대륙에서 명멸해 간 수많은 왕조와 군웅들을 한 권으로 정리했다.
- 《한국사를 움직인 100인》에서는 단군, 광개토대왕, 정도전, 장영실, 조광조, 명성황후, 전태일 등 신화시대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역사적 함의를 지닌 인물들이 수록되어 있다.
- 《일본사를 움직인 100인》에서는 진무 천황, 오다 노부나가, 고이즈미 준이치로 등 정치가부터 사무라이라 불린 무인, 사상가, 예술가 등 일본 역사를 이끈 100인을 살펴본다.
- 《음악사를 움직인 100인》에서는 피타고라스, 프란츠 슈베르트, 슈톡하우젠 등 고대부터 20세기까지 음악의 역사를 쌓아올린 음악가와 그들의 생애, 시대 상황, 작품을 설명한다.
- 《미술사를 움직인 100인》에서는 안견, 나혜석, 반 고흐, 앤디 워홀 등 동서양 미술가100인의 생애와 미술 이론의 기초부터 현대 미술에 이르는 미술 사조의 흐름을 살펴본다.
- 《문학사를 움직인 100인》에서는 호메로스, 톨스토이, 마르케스 등 작가 100인의 생애와 작품을 통해 세계 문학사의 흐름을 살펴보고, 한국 문학의 발전사도 함께 비교해본다.

저자 소개

  • 저자 : 정명섭, 장웅진
편자 : 정명섭
바리스타로 일하면서 글쓰기를 시작한 그는 2006년 역사추리소설 《적패1·2》를 출간하며 본격적인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김옥균을 죽여라》, 《명탐정의 탄생》 등을 썼으며, 한국추리스릴러단편선 시리즈에 《불의 살인》, 《빛의 살인》을 비롯한 단편추리소설들을 발표했다. 역사 교양서로는 《조선의 명탐정들》, 《고려전쟁생중계》, 《조선 백성실록》등을 펴냈다. 2013년 제1회 직지소설문학상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한국미스터리작가모임에서 활동 중이다. 왕성한 현장답사와 철저한 자료 고증을 토대로 집필과 강연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편자 : 장웅진
‘네이버 47대 명예지식인’ 겸 ‘2008년 파워지식인’으로 선출된 역사 마니아다. 2005년 《노르망디의 조선인》(전자책), 2012년 《마의 백광현》과 《조선혁명 나의 생애》(전자책) 등의 소설을 출간했으며, 단편추리소설 〈레닌그라드 1942〉, 〈독다사건 전말기〉 등도 발표했다. 2015년, 계간 《화백문학》을 통해 미스터리적 실존 인물인 ‘철가면’을 주인공으로 한 〈벨벳가면의 남자〉로 등단했다. 그 뒤 해당 계간지에 꾸준히 단편소설을 게재하고 있다.  

책 속에서

P.83~84 : 지긋지긋한 유구르타 전쟁을 끝내겠다는 구호를 내걸고 집정관이 된 마리우스는 당장 군제 개혁에 착수했다. 가난한 빈민들을 모집하고 급료를 지급함으로써 본격적인 직업군인을 양성한 것이다. 아울러 지휘권을 장군에게 일원화하고, 병사들의 창과 방패를 개량해서 좀 더 효율적으로 전투에 나설 수 있게 만들었다. 이렇게 바뀐 병사들은 ‘마리우스의 노새’라고 불렸다. 마리우스의 군제 개혁은 위기에 빠진 로마군을 다시 강력하게 만들었다. 아울러 가난한 빈민들을 군대가 흡수함으로써 사회를 안정시키는 효과도 가져왔다. 하지만 군대에 대한 원로원의 통제력이 약해지고, 병사들이 자신에게 급료를 주는 장군에게 충성을 하게 되어 제정으로 나아가는 길을 열었다.
- 012 시민군에서 상비군으로 로마군을 개혁한 가이우스 마리우스

 

P.272~274 : 이때 코르도바는 ‘테르시오Tercio’라 불리는 새로운 대형을 선보였다. 장창인 파이크를 든 병사들이 방진을 이루고 막는 사이, 화승총인 아쿼버스와 머스킷을 든 총병들이 사격을 해서 적을 쓰러뜨리는 방식이다. 비록 대포와 화승총이 등장했다고는 하지만 아직 중세 시대의 전투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다른 유럽 국가의 전술에 비해서 상당히 선진적인 전술이었다. 코르도바의 테르시오는 1503년, 바를레타 인근 체리뇰라Cerignola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빛을 발한다. 기습적으로 체리뇰라 마을을 점령한 코르도바는 참호를 파고 뾰족한 말뚝을 박아서 적의 기병을 막는 한편, 유인전술을 폈다. 수적으로 열세였기 때문에 일단 방어를 했다가 반격에 나서는 작전을 짠 것이다. 코르도바의 유인전술에 걸려 기세 좋게 진격한 프랑스군 기병들은 참호와 말뚝에 막혀서 허둥거리다 화승총의 사격을 받고 쓰러졌다. 이 와중에 프랑스군 지휘관이 전사하면서 지휘계통이 마비되고 말았다. 뒤따라 공세에 나선 프랑스 보병과 용병들 역시 참호를 돌파하지 못했고, 그 사이 코르도바는 자신의 병력으로 반격에 나섰다. 프랑스군은 수적으로 우세했지만 코르도바가 창안한 테르시오 전술에 막혀서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붕괴했다. 프랑스군이 3,000명이 넘는 사상자를 낸 반면, 스페인군은 불과 100∼200명밖에는 피해를 입지 않았다.
체리뇰라 전투는 전쟁사적으로도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중무장한 기사와 병사의 숫자로 결판이 나던 전쟁이 이제는 화약과 참호로 승부를 보게 된 것이다.
- 041 테르시오와 참호전의 아버지 곤살로 데 코르도바

 

P.437~438 : 크루프 사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1830∼1840년대 프랑스와 독일에서는 시민혁명이 일어나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웠다. 알프레트 크루프는 1815년에 종식된 나폴레옹 전쟁 같은 것이 다시 일어나리라 판단하고 강철대포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강철이 대량생산되기 전까지 대포를 만드는 데 사용되던 청동을 비롯한 금속의 질은 좋지 못했다. 그래서 위력을 높이려면 포신砲身을 아주 두껍게 만들어야 했다. 포탄 발사용 화약의 압력을 견디지 못해 포신이 폭발할 수 있어서였다. 그러면 대포는 이동시키기 어려울 정도로 무거워져서 성벽에 거치해 방어용으로 사용되었다. 반대로 대포를 공성용으로 사용할 때에는 성 주변에 진지를 만들고 배치해야 했다. 가벼운 대포를 많이 만들어 군대를 충실하게 무장시키고 기동력도 높이려는 시도가 없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럴 경우 들판에서 적 보병대를 공격하는 데 유리할 뿐, 적의 요새를 파괴하거나 도시 주민들에게 겁을 주기 어려웠다. 크루프 사의 강철대포는 작고 가벼우면서 막대한 폭발 압력에도 끄떡없었다. 즉, 작더라도 강력한 위력을 발휘했던 것이다.
알프레트 크루프는 포탄을 재장전할 때 포구砲口에 화약과 포탄을 순서대로 밀어 넣고 꽂을대로 눌러주느라 발사속도가 떨어진다는 포병들의 불평에도 주목했다. 특히 해군 전함에서는 재장전 때마다 대포를 포문 안으로 다시 끌어넣어야 했다. 크루프는 포탄을 대포의 후미에서 장전하는 후장포後裝砲를 개발했다. 오늘날 대포의 원형을 만든 것이다.
- 067 오늘날 대포의 원형을 만든 알프레트 크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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