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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04907036 / 328쪽 190 x 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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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검은천사 [10]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90년대 말, 무너지는 체제 속 살길을 찾아 북한 땅을 탈출하는 주민들. 국경지대에는 고통이 가득했다. 굶주림과 차별, 그리고 위협……. 그 속에서 탈북 주민 조은애는 브로커에게 목이 졸려 죽고 그녀의 염원은 기적을 불렀다. 운명의 부름을 받은 한국의 청년 최정필. 두만강을 오가며 탈북자들의 검은 천사가 되다! ※출판사 소개 이야기는 1996년 함경도 무산읍에 사는 처녀 조은애로부터 시작된다. 굶어 누워 있는 아버지와 동생을 살리기 위해 두만강을 건넌 은애는 이야기 초반부터 브로커에게 목이 졸려 죽게 된... 90년대 말, 무너지는 체제 속 살길을 찾아 북한 땅을 탈출하는 주민들. 국경지대에는 고통이 가득했다. 굶주림과 차별, 그리고 위협……. 그 속에서 탈북 주민 조은애는 브로커에게 목이 졸려 죽고 그녀의 염원은 기적을 불렀다. 운명의 부름을 받은 한국의 청년 최정필. 두만강을 오가며 탈북자들의 검은 천사가 되다! ※출판사 소개 이야기는 1996년 함경도 무산읍에 사는 처녀 조은애로부터 시작된다. 굶어 누워 있는 아버지와 동생을 살리기 위해 두만강을 건넌 은애는 이야기 초반부터 브로커에게 목이 졸려 죽게 된다. 강렬한 도입으로 시작한 작품은 막 배급이 끊긴 시점, 북한 주민들의 처참한 상황과 국경지대에서 벌어지는 탈북 주민들의 고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숙명처럼 연길에 도착한 주인공 최정필은 굶주린 북한 주민들의 실상, 그리고 탈북해서도 자리를 잡지 못하고 오갈 곳 없이 숨죽여 지내며 고통받는 탈북자들을 모습과 정면으로 마주한다. 이야기 속 고통받는 탈북자들을 단호하게 구해내는 정필의 모습은 통쾌하다. 그러나 한편으로 현재까지의 해결되지 않은 상황을 떠올리며 그저 시원하지만은 않은 안타까움을 느끼게 할 것이다. ※줄거리 주인공 정필은 꿈을 통해 북한의 조은애라는 아가씨의 부름을 받게 된다. 조은애는 탈북 중 브로커에게 목이 졸려 죽은 23세의 여인으로 굶고 있는 아버지와 오라버니의 걱정에 죽어서도 눈을 감지 못하고 혼령의 되어 정필 앞에 나타난다. 정필은 은애와 만난 뒤 탈북 주민들의 고통받는 현실과 마주하고, 자연스럽게 그들을 구출해 나가는 행보를 밟게 된다. 어둠 속에서 암약하는 정필의 행보는 구출받은 주민들에게 천사와 다름없이 보이고, 정필은 점차 국경지대의 검은 천사가 되어간다.
“이제 우리를 어떻게 할 검까?”
“여기에서 나가야지요.”
“그다음에는 우릴 팔 검까?”
“아닙니다. 어디를 가시든 아주머니 자유입니다.”
여자는 조금 전까지 자신을 짓밟던 사내를 쏘아보면서 독한 표정을 지었다.
“내 다 암다. 저놈이 우릴 중국 시골의 무지렁이 사내에게 중국 돈 3천 원을 받고 팔 거라고 했슴다. 기니끼니 당신은 우릴 남조선에 팔 검까?”
정필은 구구절절 말로 설명하는 것은 잘 못하는 편이라서 바닥에 흩어져 있는 여자의 옷을 집어주었다.
“우선 옷부터 입으세요.”
이어서 그녀가 주섬주섬 옷을 입고 있는 동안 밖으로 나가 김길우를 불렀다.
“저 사람에게 사정 얘기를 좀 해주십시오.”
김길우는 옷을 다 입고 송화를 품에 안은 채 이불 위에 앉아 있는 여자와 방바닥에 쓰러져 있는 피투성이 두 사내를 보고는 놀라서 혀가 목구멍으로 말려들어 가는 소리를 냈다.
“우야아! 선생이 이자들을 때려눕혔슴까?”
김길우는 여태까지 정필에게 이랬소, 저랬소 하는 말투였는데 이제는 깍듯이 존대를 했다. 갈수록 그가 큰 인물로 보였기 때문이다.
박종태는 절반만 사실대로 말했다. 탈북녀들이 감금된 장소는 정확하게 가르쳐 주었지만 이곳을 동료들이 지키고 있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어쩌면 최악의 경우 자신의 동료들이 정필을 처리해 주기를 바랐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박종태는 정필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다. 그가 마음만 먹으면 살인기계가 된다는 사실을 말이다.
정필은 쓰러져 있는 사내들을 살펴보고 완전히 기절한 걸 확인했다. 정필에게 그 정도로 두들겨 맞고서도 죽지 않은 게 다행이었다.
정필은 방 밖으로 나가 다른 방들을 차례로 살피면서 전진하다가 오른쪽 맨 끝 방에 젊은 여자 다섯 명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녀들의 남루한 옷차림과 앙상한 몰골, 영양 결핍으로 누렇게 뜬 얼굴, 그리고 겁에 질린 표정을 보고는 북한 탈북녀라는 사실을 직감했지만 확인을 위해서 직접 물어보았다.
“북조선에서 왔습니까?”
여자들은 몹시 겁에 질린 표정이며, 그녀들 중에 두어 명이 말은 하지 않고 고개만 끄떡였다.
목차
제1장 접신(接神)
제2장 두만강 푸른 물에
제3장 합체(合體)
제4장 복수
제5장 조선의 딸들
제6장 이체(離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