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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7353070 / 540쪽 145 x 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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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걸작 논픽션 [8]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폐부를 찌르는 예리함과 거침없는 속도로 빈틈없이 상세하며 우아한 논쟁을 펼치다! 셰익스피어 연구의 권위자가 밝히는 셰익스피어를 둘러싼 200여 년간의 논쟁 왜 프로이트와 헨리 제임스, 마크 트웨인, 헬렌 켈러는 위작 논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실패한 이야기들’의 장본인이 되었나? 어떤 미스테리 작가도 샤피로의 학식과 지식에 필적하며 엘리자베스 여왕 시대의 흥미진진한 논쟁을 빚어내지 못할 것이다 영국의 가장 위대한 작가로 일컬어지는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서거한 지 400년의 세월이 흘렀다. 토머스 칼라일의 대표... 폐부를 찌르는 예리함과 거침없는 속도로 빈틈없이 상세하며 우아한 논쟁을 펼치다! 셰익스피어 연구의 권위자가 밝히는 셰익스피어를 둘러싼 200여 년간의 논쟁 왜 프로이트와 헨리 제임스, 마크 트웨인, 헬렌 켈러는 위작 논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실패한 이야기들’의 장본인이 되었나? 어떤 미스테리 작가도 샤피로의 학식과 지식에 필적하며 엘리자베스 여왕 시대의 흥미진진한 논쟁을 빚어내지 못할 것이다 영국의 가장 위대한 작가로 일컬어지는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서거한 지 400년의 세월이 흘렀다. 토머스 칼라일의 대표적인 저서인 『영웅숭배론』에는 ‘셰익스피어는 인도와도 바꿀 수 없다. 인도는 언젠가 사라지겠지만 셰익스피어는 영원하기 때문이다’라는 문장이 나온다. 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영문학사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그러나 셰익스피어는 주요 행적이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이로 인해 셰익스피어라는 인물은 허상이며 작품들의 원저자가 따로 있다는 논쟁이 끊이지 않고 제기된다. 일명 ‘셰익스피어 원작자설 논쟁’으로, 학계에서 공공연히 다루는 주제는 아니지만 오랜 세월에 걸쳐 수많은 유명 인사와 대중의 주목을 끌어왔다. 셰익스피어 원작자설 논쟁이 최초로 기록된 시기는 1785년이다. 당시 옥스퍼드 대학에 있던 학자 제임스 윌모트와 연구원 제임스 코턴 카우웰은 프랜시스 베이컨의 원작자설을 주장했다. 하지만 이 논쟁이 본격적으로 쟁점화된 것은 그로부터 반세기가 지난 1850년 즈음이었다. 각계각층의 지식인들이 이 논쟁에 뛰어들었다. 셰익스피어와 비슷한 시대를 살았던 지식인은 원작자 명단에 한번씩 이름을 올렸다. 이런 경향은 정보기술이 발달할수록 더욱 짙어졌다. 2000년대에 들어서자 셰익스피어를 둘러싼 논쟁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저자인 제임스 샤피로는 25년 동안 컬럼비아 대학에서 셰익스피어 작품을 연구해왔다. 그는 검토되지 않은 역사적 주장은 반드시 의심해야 한다는 명제 아래,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진리를 다시 논의하는 작업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하지만 저자는 존재 여부도 알 수 없는 원작자를 파헤치는 데 관심을 두진 않는다. 그는 어떤 암묵적인 가정을 통해 원저자가 셰익스피어로 받아들여졌는지, 또 어떤 이유로 이 암묵적 가정이 변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한다. 그런 의미에서 『셰익스피어를 둘러싼 모험』은 단순히 원작자 논쟁을 다루던 책이 지니던 한계에서 벗어난다. 즉, 이 책은 셰익스피어 원저자 논쟁을 정리하는 한편, 셰익스피어가 원저자임을 한층 더 확고히 하는 책인 것이다. 『셰익스피어를 둘러싼 모험』은 여러 인물이 복잡하게 얽힌 이야기에 다양한 자료를 첨부하여 논쟁의 역사를 되짚어나간다. 저자가 주 논제로 삼고 있는 것은 두 가지다. 왜 셰익스피어의 원작자 여부에 대해 그렇게 많은 논의가 오갔던가? 그리고 음모론이 등장할 정도로 탁월한 재능을 가진 작가는 어떻게 등장하게 된 것인가? 이 책은 추리소설의 외형을 따라 어떤 증거가 믿을 만한지 판단하고 지나온 단계를 되짚어가며 잘못된 단서를 피하는 식의 순서를 밟는다. 먼저 논쟁의 근원을 추적한 뒤 여러 인물이 원작자에 의문을 제기한 이유를 파헤친다. 그리고 저자는 셰익스피어가 유난히 비범한 인물이 아닌, 그저 보편적 인물이었다는 점을 강조한다. 특히 그는 희곡과 시를 통해 작가의 인생을 이해하려는 시도는 시대착오적이고 구시대적인 발상이라 말한다. 셰익스피어를 향한 지나친 신성화가 오히려 셰익스피어 원작자설 논쟁을 불러일으켰을 가능성을 지적하는 것이다. 아일랜드의 위조가 불러온 원작자설의 폭풍 1794년 수집가이자 조판사였던 새뮤얼 아일랜드는 아들 윌리엄 헨리와 함께 셰익스피어가 살았던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을 여행한다. 그러나 목표했던 셰익스피어의 서류를 손에 넣지 못해 낙담한다. 이에 젊었던 윌리엄 헨리는 아버지를 기쁘게 하려는 마음에 위조 서류를 만들었다. 흥분한 새뮤얼은 이를 『각종 문서』라는 이름으로 출간한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윌리엄 헨리는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던 『보티건』의 극본과 글로브 극장의 스케치 두 점, 엘리자베스 1세와 프랜시스 드레이크 경 그리고 월터 롤리에게 바친 시, 그리고 셰익스피어의 회고록까지 위조해내기에 이른다. 십대를 갓 넘긴 청년이 혼자 저질렀다고 보기엔 너무나 대범하고 신속했다. 결국 이 위조 사건은 최초의 셰익스피어 원작자 논쟁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윌리엄 헨리가 위조했던 『각종 문서』가 많은 지지를 받았던 이유는 그 시대가 기대하는 셰익스피어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했기 때문이다. 위조 서류 속 셰익스피어는 좋은 남편이자 충실한 신하였고, 또 독실한 신교도인 동시에 다재다능한 문필가였다. 그는 셰익스피어가 문학의 신으로 추앙받자 문서를 위조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셰익스피어 신격화 현상은 향후 벌어질 원작자 논쟁의 가장 중요한 전제 조건이다. 셰익스피어가 생존해 있을 당시 그는 다른 시인 및 극작가들과 동등한 취급을 받았다. 하지만 그가 사망한 직후 상황은 변화한다. 셰익스피어의 사후 발간된 희곡 전집에 기고된 송시가 문제였던 것이다. 셰익스피어는 성스러운 인간이 되었고 그의 작품들은 불멸성을 지니게 되었다. 문학적 수사법에서 시작된 신격화는 1769년 9월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에서 열린 셰익스피어 축제를 통해 상식으로 변모했다. 영리하게도 윌리엄 헨리는 동시대인에게 낯설어 보이는 언어를 사용하여 위조 원고를 작성했다. 또 그는 대중에게 익숙하게 느껴지는 엘리자베스 시대 문학계의 문화를 묘사하여 그들의 판단력을 흐렸다. 이에 셰익스피어 전문가인 에드워드 멀론은 1796년 3월 말 『셰익스피어가 작성했다고 알려진 (…) 각종 서류와 계약서의 진위성에 대한 연구』를 출간함으로써 윌리엄 헨리의 사기 행각을 공개적으로 고발했다. 대부분의 사람은 멀론의 대응을 지나친 것으로 여겼다. 윌리엄 헨리는 나이가 어렸고,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해서 이런 소동을 벌인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멀론이 표적으로 삼은 것은 윌리엄 헨리가 아니었다. 멀론은 셰익스피어에 대한 자신의 지식을 무조건적으로 신뢰하며 그 권위에 기대고 있는 이들을 비판했다. 그들은 윌리엄 헨리의 위조 고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문서가 진짜라고 믿는 한편, 멀론 뒤에 더 큰 음모가 도사리고 있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그러나 멀론 역시 큰 실수를 저지른다. 그는 셰익스피어의 작품 연대표를 보강하는 과정에서 희곡들을 크게 왜곡시켜 궁정 우화 같은 분위기를 풍기게 만들었다. 또 멀론은 작품과 작가를 분리하지 못했다. 셰익스피어가 마치 자신의 개인사를 작품에 투영시킨 것처럼 서술한 것이다. 뒤집어 말하면 멀론은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통해 새로운 원저자의 존재를 예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버린 것이다. 셰익스피어가 언제나 노력하는 계몽주의적 인간형이라는 착각이 초래한 비극이었다. 결국 그는 윌리엄 헨리 아일랜드가 저질렀던 문서 위조 사건과 더불어 셰익스피어 원저자설 논쟁의 불씨를 제공한 셈이 되었다. “미친” 미국 여성 델리아 베이컨의 주장 1811년 미국에서 태어난 델리아 베이컨은 집안 사정으로 열다섯 살에 교사가 되었다. 영리했던 그녀는 자신의 직업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이에 따라 의욕적인 집필활동을 벌였으나 실망스러운 결과만 얻었다. 낙담한 델리아는 셰익스피어 원저자 논쟁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녀가 왜 이 논쟁에 뛰어들었으며 그녀의 관점이 어떻게 변했는지, 또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기록은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다. 델리아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샅
목차
프롤로그
제1장 셰익스피어
아일랜드, 사건의 발단 | 신격화된 셰익스피어 | “오쟁이 진 남편처럼”| “이 열쇠로” | 고리대금업자와 곡물거래상 | 호메로스, 예수, 고등비평
제2장 베이컨
델리아 베?이컨, 논쟁을 촉발하다 | 셰익스피어 문제가 해결되다 | 마크 트웨인, 세기초 문학인의 치명적 개입 | 암호 사냥꾼들 | 셰익스피어는 죽었는가? | 헨리 제임스, 신중한 회의론자
제3장 옥스퍼드
프로이트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와 셰익스피어 | 인류교파 로니의 탐구 | 다시, 프로이트 | 옥스퍼드설 지지자들 | 재판대에 오른 셰익스피어
제4장 셰익스피어
셰익스피어에게 유리한 증거 | “우리의 동료 셰익스피어입니다” | 자코비언 셰익스피어
에필로그
참고문헌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