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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테크놀로지, 문화 탈현대 시대의 커뮤니케이션 연구

임종수 외 저 | 한울아카데미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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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46046436 / 376쪽 223 x 1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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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우리는 지금의 미디어 현상을 ‘탈언론’으로 규정한다. 탈언론은 문화와 인간의 지각, 수용자, 텍스트, 권력 등 전 분야에서 이루어지는 미디어 영역의 패러다임 전환을 함축한다. 사실 우리 시대만큼 미디어와 테?크놀로지의 발전이 개인과 사회적 삶 모두를 관통하는 시대는 일찍이 없었다.” 불확실성의 시대,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 연구는 과연 어디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가? 현재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학은 기술 진보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는 위기와 기회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 최근의 미디어 현상, 즉 ‘디지털 컨버전스 문화’라는 새로운 현상이 우리 삶에 미친 영향은 말 그대로 전방위적이다. 하지만 이를 충분히 설명할 이론은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다. 커뮤니케이션학의 전통적인 방법론과 이론으로는 이를 해석하기 부족하다는 말이다. 이러한 과제는 비단 커뮤니케이션학 분야에 한정된 것이 아니다. 인접 학문 간의 직간접적인 통섭의 노력과 지혜가 필요한 때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이러한 문제의식에 따라 커뮤니케이션학에서 비전통적인 대상들을 살피고, 탈현대 이론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원용하여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디지털 테크놀로지 시대의 미디어 현상을 설명한다. 확장된 연구대상은 인터넷 포털의 미디어화, 미디어의 컨버전스, 영화, 소설, 도시공간 등으로 전통적인 커뮤니케이션 연구에서는 거의 다루지 않았던 지점이다. ∥출판사 서평 한국언론정보학회는 최근 급격하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해 우리의 시각과 현실을 설명하고 통찰을 주는 회원들의 연구 성과를 묶어서 비판언론학의 이론적 체계를 제시하기로 하고 세미나와 단행본 발간을 결정했다. 과거 실증언론학 이론이 자극-반응 모델이었고 비판언론학이 지배-저항-대안 모델이었다면, 새로운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이론은 아직 모습을 완전히 드러내지 않았다. 이 책은 컨버전스 미디어 환경에서 진보적인 미디어 커뮤니케이션학을 재구성하기 위한 첫 번째 결과물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임종수 외
이광석
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대학원 디지털문화정책 전공 교수. 텍사스 오스틴 주립대학 Radio, Television & Film 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대 중반부터 테크놀로지, 사회와 문화가 만나는 접점에 주로 비판적 관심을 갖고 연구와 저술 활동을 해왔다. 주요 관심 분야는 기술문화연구, 미디어·아트 행동주의, 정보 공유지(커먼즈) 연구, 청년 잉여와 테크놀로지 연구에 걸쳐 있다. 대표 저서로 『뉴아트행동주의』『사이방가르드』『디지털 야만』 등이 있고, 엮은 책으로 『불순한 테크놀로지』, 공저로는 『현대 기술·미디어 철학의 갈래들』 등이 있다.





맹정현
프랑스 파리8대학에서 정신분석학 석사, 파리7대학에서 정신분석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파리 섹션클리닉, 파리 콜레주클리닉 등에서 정신분석학과 정신병리학을 공부한 후 서울대, 서강대, 연세대, 성균관대 등에서 정신분석학을 강의했다. 지은 책으로 『프로이트 패러다임』, 『멜랑꼴리의 검은 마술』, 『트라우마 이후의 삶』, 『리비돌로지』, 『미술은 철학의 눈이다』(공저), 『싸우는 인문학』(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자크 라캉 세미나 11』(공역), 『라캉과 정신의학』 등이 있다.





김예란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런던대학교 골드스미스 칼리지에서 수학했으며, 광운대학교 미디어영상학부 교수다. 주체의 윤리학과 감수성의 사회적 실천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책으로 ≪말의 표정들≫, 논문으로 <우리-사람: 생명들의 더불어 있음에 관해서> 등이 있다.





김성해
대구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아대학교에서 언론학과 국제정치학 석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에서 박사를 마치고 한국언론진흥재단 연구위원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주저자로 참가한 「세계는 울퉁불퉁하다」 (2009), 「저널리즘의 복원」(2011), 「국가의 품격과 저널리즘외교」(2009), 「국제뉴스의 빈곤과 국가의 위기」(2010) 등과 공저자로 참여한 「언론학 교육의 혁신모델」(2014), 「저널리즘의 이해」(2010),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하는 당신을 위하여」(2014, 2013) 등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제도화된 권력투쟁과 호명된 담론”(2015) “언론의 정파성과 국가이익”(2015), “대외정책의 변화와 집단정체성 담론”(2015), 저널리즘과 공공외교”(2014), “담론복합체, 정치적 자본 그리고 위기의 민주주의” (2014) “집단적 기억의 정치적 관리”(2014), “동아시아공동체와 담론전쟁”(2013) 등이 있다.





임종수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 학사, 석사, 박사
(前)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전문위원
(前) 한국언론학회, 언론정보학회, 사이버커뮤니케이션학회 이사
(現) 세종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글로벌미디어소프트웨어융합연계전공(GMSW) 센터장
(現) <언론과사회>, <방송통신연구> 편집위원
텔레비전과 근대사회의 일상성에 관한 미디어 역사문화연구를 전공. 최근에는 알고리즘 미디어와 빅데이터 사회과학분야에서 작업 중. 저서로는 <디지털, 테크놀로지, 문화>(공저), <한국현대생활문화사: 1970년대>(공저) 외 최근 발표한 논문으로는 “‘탈언론’ 미디어의 등장과 그 양식, 그리고 공공성”, “AI 로봇 의인화 연구”,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 and the emergence of algorithmic media”, “모나돌로지와 컴퓨터 연산 사회과학으로서의 미디어 연구” 등이 있음





소영현
2003 『작가세계』에 「낯설고 불편한, 새로운 유희의 시작―최윤론」을 발표하면서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직은 책으로 『문학청년의 탄생』 『부랑청년 전성시대』 『분열하는 감각들』 『프랑켄슈타인 프로젝트』 『하위의 시간』 『감정의 인문학』(공저) 『문학사 이후의 문학사』(공저) 『감성사회』(공저) 등이 있다.





박진우
한국언론진흥재단 선임연구원





김선아
단국대학교 한국문화기술연구소 연구교수이며,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집행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중앙대학교에서 영상예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한국영화라는 낯선 경계』(2006)가 있으며, 논문은 “On Three Topographies of National/Transnational Cinema”, “청년 세대 영화의 정치적 상상력”, “다큐멘터리에서의 타자성의 표상양식에 관한 연구”, “1970년대 전후 한국영화의 감정구조에 대한 고찰” 등이 있다.





이희은
조선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이다. 미국 아이오와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공저로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은유들』, 『책, 텔레비전을 말하다』, 『디지털, 테크놀로지, 문화』 등이 있다. 『테크놀로지의 몸』을 번역했으며 『인간의 인간적 활용』, 『마르크스, TV를 켜다』 등을 공동 번역했다. 문화연구, 미디어와 테크놀로지, 영상커뮤니케이션 등을 주로 연구한다.





김수철
숭실대학교 글로벌미디어학부 BK 연구교수 soochulk@gmail.com






강진숙
중앙대 국어국문학과 학사
중앙대 신문방송학과 석·박사
독일 라이프치히대학교 언론학 박사
중앙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 출판미디어콘텐츠 전공주임교수
한국방송학회 영상미디어교육연구회 회장
<한국언론학보> 편집위원
한국방송통신위원회 '시청자권익보호위원회' 위원
서울시청자미디어재단 발전협의회 위원

[주요 논문 및 저서]
Medienkompetenz und digitale Spaltung
\"미디어능력의 개념과 촉진사례 연구\"
\"미디어능력의 구성범주에 대한 연구\"
\"장애인 미디어교육에 대한 인식사례 연구\"
\"한국비판언론학의 질적 연구방법 적용사례 연구\"
\"SNS 속도문화와 창조적 저항: 비릴리오와 키틀러의 속도와 주체에 대한 사유를 중심으로\"
\"미디어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를 위한 시론: '미디어정동(情動, affectus)능력'의 개념화를 위한 문제제기
\"정동의 장치와 주체화 연구방법 - 미디어비오그라피: 푸코, 아감벤, 들뢰즈의 장치와 주체화, 배치에 대한 사유를 중심으로\"
<질적 연구방법론>(도서출판 지금)
<미디어교육>(공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영상미디어교육의 이해>(공저, 커뮤니케이션북스)
<디지털, 테크놀로지, 문화>(공저, 한울)
<현대사회와 매스커뮤니케이션>(공저, 한울)
<미디어공공성>(공저, 커뮤니케이션북스)
<미디어교육과 교과과정>(공저, 커뮤니케이션북스)
<출판@디지털 커뮤니케이션>(공저, 이진) 외 다수





심영섭
한국외국어대학교 강사
'스마트 시대 신문의 위기와 미래'(공저)





한국언론정보학회
(사)한국언론정보학회는 지난 1998년,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미디어 관련 국내외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현실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정보화·세계화라는 환경 속에서 우리 사회의 미디어 환경을 민주적·참여적으로 재구성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기존의 한국사회언론연구회(한언연)가 확대·재편된 단체다. 한언연은 1988년 창립되어 10여 년간 서구 ‘비판이론’의 체계적 검증과 ‘실천’에 주력한 젊은 연구자의 모임이었다. 언론정보학회는 한언연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더 넒고 다양하게 한국사회의 언론 현상을 분석하고 대안을 모색하려 한다.





책 속에서



디지털 미디어화 국면에서 미디어는 플랫폼 혹은 스크린이 되고 프로그램 혹은 기사, 광고 등은 콘텐츠가 된다. 이제는 과거의 단절적 미디어 및 그러한 미디어의 매개가 아닌 일련의 플랫폼과 스크린의 운동법칙과 콘텐츠의 운동법칙에 대해 개별적이면서도 통합적으로 이해해야 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트랜스미디어, n스크린, 미디어 사이니지(media signage), 다중미디어 이용, 콘텐츠 양식, 미디어 생비자, 개인화된 대중, 집단지성, 속도 등 시시각각 등장하는 새로운 개념들은 미디어화가 추동해내는 ‘미디어의 일상’을 설명하는 것들이다. 미디어의 일상은 미디어와 객관적 관계를 유지한 채 살아가는(with media) 것이 아니라 미디어 안에서(in media), 미디어 삶(media life)을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Deuze, 2011). 발 빠르게 현상을 정리하고 커뮤니케이션학의 지평으로 정초시키는 작업이 필요한 시대이다. (51쪽)

컨버전스 체계에서 인간의 감정, 지식, 관계, 노동은 경제 자본화·문화 자본화·사회 자본화한다. 따라서 이것은 객체화된 상품을 제조하고 판매함으로써 경제적 수익을 창출하는 산업자본주의의 그것보다 훨씬 정교하며 유혹적인 설득 전술을 지녔다. 이용자 참여에 대해 적절한 (또는 지나치게 작아서 재미를 느끼게 하거나 지나치게 커서 감격하도록 만드는) 사회적·경제적· 상징적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자발적 참여/강압적 동원, 열정/강제, 지원/감시의 구분을 해체한다. (75쪽)

이용자의 기술적 상상은 직접 민주주의의 실현 가능성을 높여준다. 기술적 이미지의 제작자인 인간은 ‘창조적 상상가(Einbildner)’로서의 위상을 지닐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Kloock and Spahr, 2000; 강진숙, 2006). 즉 이용자들은 자신의 기술적 상상을 통해 미디어나 기구에 대한 수동적 저항이 아니라 창조적 상상을 텔레마틱 사회의 세부 공간에서 실현할 수 있는 것이다. (139쪽)

키틀러에게 매체는 시공간적 제약을 극복할 수 있도록 물질적 가능성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러한 시간의 축을 조작할 수 있는 가능성은 매체가 재생 가능한 데이터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키틀러는 데이터의 생산체계를 ‘기록체계’라고 정의한다. 넓은 의미에서 ‘기록체계’는 곧 매체이다. ‘기록체계’는 기술적·조직적 요소의 네트워크로 어떠한 ‘기록체계’가 사회를 지배하느냐에 따라서 인간의 가능성, 사회적 관습과 권위, 물질적 실재가 변화할 수 있다. (165쪽)

서울의 도시 일상생활은 매우 다양한 시공간의 결합을 통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된다. 일례로, 쾌적하고 편안하며 안전한 서울의 다양한 공적 공간들―청계천, 한강 시민공원을 비롯한 다양한 시민 근린공원, 서울 시민 광장, 광화문 광장 등―은 촛불시위 때처럼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와 저항이 표출되는 민주주의의 대표 장소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경찰의 통제로 인해 그 접근성에 직접적이고 폭력적인 통제와 제한이 가해지기도 하는 장소이다. 하지만 또 다른 시기에 …… 배제와 통제의 장소가 아닌 페스티벌, 전시, 각종 축제가 벌어지는 시민들의 참여와 놀이, 그리고 소비를 권장하는 접근성이 보장된 감성 공간으로 변모한다. (303쪽)

목차

제1부 컨버전스, 디지털과 사회변동
01 미디어화: 일상의 미디어에서 미디어의 일상으로 임종수
02 생활세계로서의 ‘컨버전스’: 체계에 관한 비판적 인식과 실천적 가치 회복을 위한 제안 김예란
03 글로벌 공론?장: 이론, 현장 및 전망 김성해

제2부 테크놀로지, 인간과 역사
04 텔레마틱 사회의 이용자와 기술적 상상 강진숙
05 기록체계와 담론의 형성 : 프리드리히 키틀러의 매체이론 심영섭
06 사이방가르드: 역사적 기원과 현재적 의미 이광석

제3부 문화, 이론의 재발견
07 기억술로서의 영화, 디지털 시대의 영화 김선아
08 프랑크푸르트학파의 그림자: 발터 벤야민과 지크프리트 크라카우어 박진우
09 포터블 초자아: 새로운 미디어, 새로운 육체에 대한 정신분석학적 고찰 맹정현

제4부 새로운 영토, 도시·시민권·청년
10 도시, 미디어, 감성: 감성도시 연구를 위하여 김수철
11 문화적 시민권과 미디어 이희은
12 한국사회와 청년들: '자기파괴적' 체제비판 또는 배제된 자들과의 조우 소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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