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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04906466 / 304쪽 130 x 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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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연기의 신 [7]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책 소개 무대, 영화, 방송… 모든 ‘연기’의 중심에 서다! 『연기의 신』 목소리를 잃고 마임 배우로 활동하던 이도원은 계획된 살인 사건에 휘말려 비참한 죽음을 맞이한다. 그런 그에게 주어진 특별한 기회, 타임 슬립. “저는 당신의 가면 속 심연을 끌어내는 배우입니다.” 이제 그의 연기가 관객을 지배한다! 20년 전으로 되돌아가 완전한 배우로서의 삶을 꿈꾸는 이도원의 일대기! ※출판사 소개 『연기의 신』은 방대한 조사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균형 잡힌 시각, 속도감 있는 전개, 세... ※책 소개 무대, 영화, 방송… 모든 ‘연기’의 중심에 서다! 『연기의 신』 목소리를 잃고 마임 배우로 활동하던 이도원은 계획된 살인 사건에 휘말려 비참한 죽음을 맞이한다. 그런 그에게 주어진 특별한 기회, 타임 슬립. “저는 당신의 가면 속 심연을 끌어내는 배우입니다.” 이제 그의 연기가 관객을 지배한다! 20년 전으로 되돌아가 완전한 배우로서의 삶을 꿈꾸는 이도원의 일대기! ※출판사 소개 『연기의 신』은 방대한 조사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균형 잡힌 시각, 속도감 있는 전개, 세밀하고 유려한 묘사를 통해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는 장르문학의 수작이다. 인간의 오욕(五慾)과 칠정(七情)이 모두 머물고 있는 촬영장에서 배우 이도원은 강렬한 영향력을 끼치는 연기를 펼친다. 때로는 혼자 앞서 나가며 존재감을 흩뿌려 다른 배우의 개성을 죽이기도 하고, 때로는 원로(元老) 배우의 압도적인 카리스마에 짓눌려 자신의 연기를 가다듬을 때도 있다. 배우와 배우의 만남, 배우와 감독의 조화, 소속사와의 갈등, 연기 판을 두고 사람 위에 군림하려는 자들까지… 인간이 아우를 수 있는 모든 장면의 중심에는 이도원이 위태롭지만 당당하게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이도원이 출연하는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책 안의 훌륭한 시나리오들은 독자의 몰입을 돕는 것에 지대한 역할을 할 것이다. ※줄거리 무성극(無聲劇)을 한다는 건 텅 빈 객석을 보는 일도, 단 몇 사람을 관객으로 공연하는 일도 빈번하다는 것을 뜻한다. 그럼에도 연기를 향한 뚜렷한 의지를 결코 꺾지 않는 배우 이도원은 일생일대의 기회를 맞이하게 된다. 거장 유태일 감독의 눈에 들은 것이다. 그러나 꿈에 부푼 이도원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계획된 살인 사건이었다. 잠시 의식을 회복한 이도원은 사건에 휘말리기 전 미술관에서 보았던 운명과 시간의 신들이 객석을 가득 메우고 있는 걸 보게 된다. 신들이 만족할 만한 공연은 어떤 공연일까? 신들은 언제나 인간과 가까운 곳에 있었다는 생각에 이도원은 신들이 가장 흥미로워할 인간을 표현했다. “행복한 죽음이군요.” 이도원의 목소리가 객석 전체를 가득 메웠다. 나직하지만 끝까지 뻗어나가는 소리. 얼마나 그리웠던가? “나는 지금 마음껏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합니다.” 신들이 웃는 듯했다. 그리고 이도원은 눈을 감은 채 정신을 잃었다. 그렇게 신들 앞에서 혼신의 연기를 펼친 이도원은 뜻밖의 현실과 마주한다. “고등학생이라고?” 이십 년 전으로의 회귀, 그리고 되찾은 목소리. 영문은 모르겠지만 이십 년 전의 과거로 돌아오면서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 이도원은 이 기회가 주어진 이유는 단 한 가지라고 생각했다. “최고의 연기를 하는 배우가 된다.”
이도원은 눈을 감고 감정에 집중했다. 점차 들뜬 흥분이 가라앉으며 가슴에 묵직한 한이 자리 잡았다. 그 정체는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움이었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되돌릴 수 없다는 서글픔이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데려간 하늘을 원망하는 분노였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마주할 미래에 대한 절망과 두려움이었다.
다리 힘이 풀린 이도원은 털썩 주저앉았다. 수많은 감정으로 범벅된 한스러움이 그녀를 향한 미안함으로 돌변했다. 그 감정이 가슴을 난도질해 놓았다. 너무나 깊이 파인 상처들이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흉터로 남을 것만 같았다.
‘아직도 네가 곁에 있는 것 같아.’
이도원은 끝끝내 말문을 열지 못했다.
이내 울기 시작했다. 엉엉 울었다.
시간이 가고 있었다. 일 분, 이 분…….
이도원에게 주어진 시간은 이제 일 분밖에 없었다.
하염없이 울고만 있는 그를 보다 못한 유태일이 물었다.
“왜 울기만 하죠?”
기다렸다는 듯, 이도원이 고개를 들었다. 떨리는 그의 입술을 비집고 희미한 한 마디가 흘러나왔다.
“아내가 죽었습니다.”
이도원은 음성을 무저갱 아래로 떨어뜨렸다. 그의 목소리를 따라 듣는 사람들도 나락으로 떨어졌다. 심장이 끝도 없는 아래로 낙하하는 기분이었다. 철렁 내려앉는 느낌에 순간적으로 숨이 턱 막혔다. 이 자리의 모두가 어떤 감탄조차 하지 못했다. 짧은 침묵 끝에, 유태일이 신음인지 감탄인지 모를 소리를 냈다.
“허.”
-1권 본문 中에서
목차
1장 소리 없는 연극
2장 20년 전으로
3장 감각적인 배우, 기술적인 배우
4장 인연의 연결고리
5장 크랭크인(Crank in : 촬영 개시)
6장 프로덕션(Production : 촬영 기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