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91156760696 / 256쪽 150 x 21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음악으로 서울의 지도를 다시 그리다 길을 걷거나, 책을 보거나, 짐을 나르거나, 음식을 하면서, 누구나 일상생활 속에서 흥얼거리는 익숙한 노래 하나쯤은 있기 마련이다. 그 노래 속에는 리듬이 있고? 선율이 있고 가사가 있다. 그리고 우리가 터 잡고 살아가는 장소의 흔적도 있다. 그것을 ‘장소성’이라 칭하고 그 장소성 안에 풍속사와 문화사와 사회를 다양한 역사의 갈피를 끼워 함께 살펴본다. 제1부에서는 강남과 강북의 서로 다른 장소성이 어떻게 한강을 사이에 두고 서로 다른 성격의 노래를 만들어 내는지를 본다. 제2부에서는 ... 음악으로 서울의 지도를 다시 그리다 길을 걷거나, 책을 보거나, 짐을 나르거나, 음식을 하면서, 누구나 일상생활 속에서 흥얼거리는 익숙한 노래 하나쯤은 있기 마련이다. 그 노래 속에는 리듬이 있고 선율이 있고 가사가 있다. 그리고 우리가 터 잡고 살아가는 장소의 흔적도 있다. 그것을 ‘장소성’이라 칭하고 그 장소성 안에 풍속사와 문화사와 사회를 다양한 역사의 갈피를 끼워 함께 살펴본다. 제1부에서는 강남과 강북의 서로 다른 장소성이 어떻게 한강을 사이에 두고 서로 다른 성격의 노래를 만들어 내는지를 본다. 제2부에서는 청계천 이북과 이남이 조선 시대와 일제 강점기, 그리고 현대에 이르기까지 권력의 변화에 따라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그 변천사를 반영한 노래는 어떤 것들이었는지 살핀다. 1, 2부가 노래 속에 담긴 서울의 이야기라면, 제3부는 노래를 만들어낸 장소에 대해 이야기하며 서울의 문화적 해방구로서 이태원과 신촌, 대학로 그리고 홍대가 감당한 역할과 그 음악들을 담는다. 그리고 마지막 제4부에서는 지하철 1호선으로 표상되는, 청량리, 영등포, 구로, 동대문 등 ‘서울살이’의 고단함이 짙게 밴 장소의 노래 이야기를 하나하나 톺아보고 있다. 대중문화평론가, 교수, 뮤지션이 말하다 『사운드 맵 음악으로 그린 서울 지도』에는 우리 문화를 연구하는 전문가들의 이야기가 인터뷰 형식으로 담겨 있다. 생생한 구어체를 살려 채록한 그대로의 인터뷰가 실려 있다. 서울의 역사를 증언하는 연구자와 전문가, 당시 서울을 살아온 대중음악인과 시민들의 목소리는, 짧지만 충실하게 담긴 소중한 기록이다. 혜은이의 [제3한강교]로부터 주현미의 [비 내리는 영동교]와 윤수일의 [아파트] 등의 대중음악을 매개로 강남이 어떻게 배추밭에서 서울의 중심으로 급부상하게 되었는지 알 수 있다. 강북에 대한 향수과 추억이 스며 있는 조용필의 [서울 서울 서울]이나 동물원의 [혜화동]이 등장하게 된 배경이 어떠했는지에 대해서도 들려준다. 현인의 [서울야곡]과 나애심의 [미사의 종], 이장희의 [그건 너],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 들국화의 [행진], 신촌블루스의 [바람인가],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 크라잉넛의 [말달리자], 장기하와 얼굴들의 [싸구려 커피] 등 시대의 흐름 속에 장장하게 흘러온 대중음악들을 떠올려보며 그에 어린 우리 역사와 시대의 풍경들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기회이다. 서울 곳곳, 사람이 ‘발견’한 장소들과 노래가 ‘발견’한 장소 이야기들은 우리의 귀를 타고 들어와 우리의 마음속에서 유유히 흘러간다. 도시의 얼굴은 그렇게 고스란히 음악에 양각되고, 음악은 그렇게 스스로 지도를 그린다. 『사운드 맵 음악으로 그린 서울 지도』는 우리 대중음악이 그린 서울의 얼굴과 우리의 추억을 우리 가슴에 다시 깊이 아로새긴다.
장소는 음악을 낳고, 또 음악 때문에 그 지역은 특정한 이미지를 사람들 머릿속에 심어놓습니다. 음악은 스스로 지도를 그립니다. 노래란 게 참 흥미롭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선 왠지 머리에 꽃을 꽂아야 할 것 같고, 동백꽃 피는 4월이 되면 선운사에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집니다. 청량리역을 지날 때면 춘천 가는 기차를 타고 싶어지고 음악은, 그렇게 스스로 지도를 그립니다. 17
옛 사랑 같은 종로와 광화문
그래서 이들의 마음의 고향은 남촌의 명동이 아니라 북촌의 종로였습니다. 나이를 먹은 후에도 이들은 자신들이 학교를 다니고 책을 사고 가끔 기분이 나면 박인희 씨가 운영한다는 광화문에 있는 레코드 가게에 들러 새로 나온 음반을 구경하고, 출출하면 그 위층의 덕수제과에서 단팥빵을 사먹었던, 그 시절을 생각합니다.
이제 모두 세월 따라 흔적도 없이 변하였지만
덕수궁 돌담길엔 아직 남아있어요 다정히 걸어가는 연인들
언젠가는 우리 모두 세월을 따라 떠나가지만
언덕 밑 정동 길엔 아직 남아있어요 눈 덮인 조그만 교회당
향긋한 오월의 꽃향기가 가슴 깊이 그리워지면
눈 내린 광화문 네거리 이곳에 이렇게 다시 찾아와요
언젠가는 우리 모두 세월을 따라 떠나가지만
언덕 밑 정동 길엔 아직 남아있어요. 눈 덮인 조그만 교회당
이문세 [광화문 연가] (이영훈 작사·작곡, 1988)
이문세 [광화문 연가] 속 정동 언덕길의 교회당. 100년이 넘은 정동교회입니다. 정동교회를 중심으로 해서 한쪽은 이화여고, 다른 한쪽은 배재고등학교가 있었죠. 그 정동교회 앞에는 이 노래를 지은 이영훈을 추모하는 노래비가 자그마하게 놓여 있지요.
이제 북촌의 학교들 태반은 강남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학원들도 노량진으로, 강남역으로 다 가버렸지요. 이제 약간의 외국어학원들만 종로3가에 남아있습니다.
신현준(성공회대 교수) : 강남이 개발되면서 종로의 학교들과 상권이 대거 강남으로 옮겨졌고요. 종로 주변의 방송국 즉 정동과 서소문의 MBC와 TBC도 옮기거나 통폐합되는 방식으로 여의도로 이사했죠. 종로, 광화문은 현재적 활동 무대라기보다 노스탤지어의 장소가 되어가는 겁니다. 다 사라졌고, 또 사라질 거라는 것, 이 노래가 나올 때에 이미 그랬어요. 이 노래가 20년 넘게 불리면서 노스탤직해진 게 아니라, 처음부터 이 노래는 노스탤직했어요. 119-121
목차
책을 내며
제1부 한강, 노래를 가르다
? 강남과 강북
1 배추밭에서 서울의 중심으로 급부상한 강남
2 영등포의 동쪽에서 동경의 대상으로
3 신세대라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
4 향수와 그리움의 공간, 강북
5 서울의 두 얼굴, 강남과 강북
제2부 청계천, 노래 사이로 흐르다
? 북촌 종로와 남촌 명동
1 시대 따라 뒤바뀐 풍경, 북촌과 남촌
2 대한민국의 신문화와 유행을 선도한 명동
3 종로와 북촌의 귀환
제3부 해방구, 노래를 불러 모으다
? 이태원, 대학로 그리고 홍대 앞
1 미국풍 대중음악의 인큐베이터, 미8군 밤무대
2 문화적 해방구 이태원
3 80년대 언더그라운드의 메카, 신촌
4 소극장과 라이브 문화, 대학로
5 인디 문화의 부상, 홍대 앞
제4부 지하철 1호선, 노래를 실어 나르다
? 청량리, 영등포, 구로, 동대문
1 서울살이의 길 잃은 이들이 모인 청량리
2 ‘잃어버린 고향’이 된 왕십리
3 무작정 상경 서민들의 일터, 영등포와 구로
4 24시간 돌아가는 서울의 에너지, 동대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