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도시의 개성과 시민 생활

시리즈 : 도시 재생을 생각한다 [6]

우에타 가즈히로 외 저 | 윤형석, 조동범, 노경수 역 | 한울 | 2011년 06월

북트리

정가
$27.00
판매가
$14.85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30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8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46041134 / 254쪽 152 x 223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26,100
  • 22,500
  • 16,200
  • 22,50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위기에 처한 도시를 재생하는 ‘도시 르네상스’를 꿈꾸다
개성과 활기가 넘치는 매력 도시를 만드는 도시 혁신 시나리오

한국의 도시는 해방 이후 경제성장의 도구인 양 경제성과 효율성에 의해 조성돼왔으며, 지금도 그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 중앙정부에 의해 공급과 수요가 강제되는 부동산 정책이 대표적이다. 쇠락한 구도심을 재생하고 문화나 역사자원을 통해 도시를 리모델링하려는 시도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 광범위하고 잦다. 이에 막대한 예산과 행정력, 시민들의 노력도 투입되고 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구도심을 비롯해 지금의 도시를 왜 재생해야 하는지, 무엇을 재생해야 하는지, 어떻게 재생해야 하는지에 대한 공감대는 매우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도시 재생 역시 ‘따라 하기’가 아닌지 걱정도 앞선다.
- 본문 중

이 책은 안심하고 지속적으로 살 수 있는 환경과 지역 문화의 재생을 목표로, 구체적으로 문제점을 논하며 앞으로 추구할 방향성과 정책을 알기 쉽게 제시하는 실천적인 강좌 시리즈인, 일본 이와나미쇼텐(岩波書店)의 ‘도시 재생을 생각한다’ 제3권이다.
이 책은 한국의 도시문제 접근법이 관(官) 주도, 개발, 건설이라는 세 단어의 만능주의에서 벗어나 유연하게 발상을 전환하는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지자체 관계자나 도시 생활에 관심 있는 연구자, 일반 독자에게 폭넓게 추천한다.

위기에 처한 도시를 재생하는 ‘도시 르네상스’를 꿈꾸다!

일본 이와나미쇼텐(岩波書店)의 ‘도시 재생을 생각한다’ 시리즈 중 제3권 ‘도시의 개성과 시민 생활’은 사람이 거주하는 공간인 도시에서 나타나고 있는 문제점과 대책, 대안이 될 수 있는 사례를 광범위하게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도시 내 쇠락하는 도심 주택가에서 주민 참여하에 그들이 재정착하도록 하는 과정, 도심에 남아 있는 근대 유산의 재해석을 통한 관광자원화 노력, 번화한 거리로의 재생 시도 등을 소개한다. 또 개성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한 주민, 전문가 집단, 공공기관 등의 협의 과정과 성과 및 반성도 참고할 만하다. 이와 함께, 갈수록 고령화하는 도시에서의 바람직한 계획, 도시 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심각한 어린이 대상 범죄의 양태와 해결책, 소외계층의 증가와 빈부 격차, 그로 인한 도시 양극화 문제의 원인과 대책도 엿볼 수 있다.
무엇보다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쇠락하고 있는 일본의 지방 소재 도시들을 비교·분석할 수 있는 틀을 만들고, 1950년대부터 최근까지 일본 도시사회 구조, 도시 성쇠의 요인과 향후 전망을 이끌어낸 부분이다. 도시 속 공간을 지금까지의 단순한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만이 아닌 ‘반(半)사적 영역’, ‘반(半)공적 영역’ 등 경계영역 시각까지 포함해 접근하며, 도시 병리현상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부분도 도시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개성과 활기가 넘치는 매력 도시를 만드는 도시 혁신 시나리오

이 책에서는 도시는 일정 지역에 건물, 가로, 공원 등 다양한 물적 요소가 쌓여서 만들어진 것이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라고 단언한다. 도시는 물적 집합체 이상으로, 사람들이 모여 생활하는 장소이며, 사람들의 생활방식에 따라서 그 빛을 발할 수도 있고 또는 생기를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제까지의 일본도 역시 도시를 단조로운 경제정책에 따라 시설을 집적하는 데 치우쳤으며, 생기 넘치는 생활 장소를 키워내는 데는 서툴렀다고 진단하며, 지금 도시 재생이라는 구호를 배경으로 계속 건설되고 있는 거대한 빌딩들도 화려한 치장이나 표면적인 활기의 뒷면에는 ‘생활’에 대한 대응이 거의 미미한 수준으로 존재하고 있을 뿐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또 앞으로의 도시 재생은 역사적인 흐름의 연장과 재디자인, 장소의 맥락을 기반으로 하는 상호디자인, 이질적인 것의 삽입에 의한 장소의 활성화 등 세 가지 관점에서 바라보고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책은 도시 재생을 생각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공직자, 도시 관련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 학생은 물론이고,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을 살기 좋은 곳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주민들에게도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신간 출간의의

이와나미 강좌, 도시 재생을 생각한다


바야흐로 ‘도시 재생’은 선진국은 물론 개발도상국 등 전 세계 도시들의 공통 테마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누가, 무엇을, 어떻게 재생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이론도, 기준도 없다. 각 국가와 도시의 특징, 생활양식, 사고방식 등의 차이 때문에 획일적으로 성공과 실패를 규정할 수 없고, 아직 그것을 판단하기에는 시기적으로 이른 감도 없지 않다. 따라서 이 책은 도시 재생이라는 주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답을 던져주고 있지는 않다. 다만 이 책에 실린 글들은 도시 재생에 관련한 각 분야를 전공하고 있는 일본의 석학들이 장시간 연구해온 성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다양한 의견과 이론을 제시하면서 각 분야에 대해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도시 재생이라는 큰 주제로, 구도심 활성화, 도시환경과 생태 복원, 저탄소 녹색성장, 지속 가능한 발전 등과 관련된 정책이나 사업들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그 내면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과거에 늘 해왔던 토목?건설사업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데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은 여전히 과정보다는 결과, 다양한 주체의 참여보다는 관 주도, 지속 가능성보다는 단기적 효과, 내실보다는 외연 등에 집착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이 시리즈에서는 과거의 그러한 것이 왜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는지를 명시하면서, 새로운 도시 재생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도시 재생의 과정으로 눈을 돌리고, 그것에 도시민들이 어떻게 참여하고, 행정기관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며, 기업이나 시민단체 등 다양한 주체들이 어떠한 협동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를 논한다.
현재 도시에 살고 있고, 앞으로 도시에서 살아갈 모든 도시민이 이 시리즈의 독자가 될 수 있다. 도시에 사는 어느 누구도 도시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개개인의 삶의 질은 도시의 미래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주요내용

제1장 ‘생활의 장으로서의 도시’에서는 필자가 관여한 도쿄의 쓰키시마(月島)와 교지마(京島)의 마치즈쿠리(まちづくり), 기후(岐阜)의 ‘니혼다이쇼무라(日本大正村)’, 그리고 지바와 나고야의 도시 활성화 시도를 소개하면서, 생활의 장으로서의 도시라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를 생각해본다.
제2장 ‘지역의 개성을 만드는 방법’은 도시의 개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도시의 개성이란 주위와는 다르고 어딘가 남다른 것이 아닌, ‘그 자체다움’, ‘그 내실’이 스스로 드러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자체다움’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을 어떠한 형태로 마치즈쿠리에 활용해낼 것인가? 야마가타 현 쓰루오카 시(鶴岡市)나 환경도시인 모가미(最上) 등의 몇 가지 사례를 인용하면서, 마치즈쿠리의 기반이 되는 도시 공간에서의 ‘맥락’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제3장 ‘고령사회의 생활공간’에서는 도시 공간에서 없어서는 안 될 고령자의 생활공간 시설을 고찰한다. 특별양호 노인 홈 등의 시설은 ‘고령자 수용시설’로서의 성격을 띠고 있었다. 이 시설이 스웨덴의 ‘그룹홈’이라는 사고방식을 접하면서 어떻게 변모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그룹홈이나 택노소(宅老所)와 같은 일본의 새로운 시도에 대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고령자 공간에서 공적 공간과 사적 공간의 구분이 왜 필요한지와 그 구성·배치가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를 논의한다.
제4장 ‘사람을 키우는 도시’는 고령자와 함께 도시의 약자인 아이들에게 초점을 맞춰, 생활공간은 아이들의 욕구를 우선해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요소’(hazard)는 되도록 제거하지만 노는 즐거움에 따른 위험인 ‘리스크(risk)’는 남기자는 지적을 시작으로, 인간이 성장하는 도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논의하고 있다.
제5장 ‘도시 간 격차를 만드는 것’에서는 도시 간의 격차에 대해 다루고 있다. 개인소득·자산·생산량 등의 경제지표, ‘살기 편함’, ‘살기 불편함’에 관한 주민의 의식 조사 등을 통해 일본의 도시 간 격차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실태를 밝히고 그 원인을 살펴본다.
제6장 ‘도시의 계층 분화’는 시장화·정보화·세계화라는 세계적 조류가 세계로 열린 세계도시를 탄생시키고, 도시 공간이 ‘흐름(flow)의 공간’으로 균질화되는 현 상태를 고찰한다.
제7장 ‘현대 도시와 아이들의 안전’은 아이들을 위한 안전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측면에서 도시의 안전 문제를 고찰한다.
제8장 ‘교차점으로서의 도시’는 이 책의 부록이다. 도시의 반달리즘(Vandalism)이나 범죄를 도시병리 현상으로 파악하고, 미국의 프루이트 이고(Pruitt Igoe) 단지를 사례로 들어, 그 원인이 도시 내부 ‘경계’의 질에 있다는 가설을 제시한다.

예상 독자층

도시문제와 도시계획에 관여하는 정부·지방자치단체 공직자
도시문제를 연구하는 연구자와 학생
도시 정책과 사업 추진 과정에 참여하는 시민단체 활동가 및 관계자

저자 소개

  • 저자 : 우에타 가즈히로 외
저자 : 마미야 요스케
  

편자 : 우에타 가즈히로
교토 대학 대학원 경제연구과 및 지구환경학당 교수
  

역자 : 조동범
서울대학교 조경학과, 서울대 대학원 생태조경학과(석사), 원예학과 졸업(농학박사)
현재, (사)한국조경학회 부회장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역자 : 윤현석
광주일보 기자 / 전남대 신문방송학과, 전남대 대학원 졸업(도시계획학석사)광주일보 기자(1995~2004), 일본 동경자치연구센터 연구원(2002~2003), 광주드림 지역자치팀장 등(2004~ 2007), 공간정보전략연구소 선임 연구원(2007~2009.3.), 광주일보 기자(현재)  

역자 : 노경수
광주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역자 소개

  • 역자 : 윤형석, 조동범, 노경수
옮긴이 _ 윤현석(광주일보 기자)
조동범(전남대 조경학과 교수)
노경수(광주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책 속에서

도시는 사람들이 거주하는 공간이라는 너무도 당연한 사실이 지금에 와서야 비로소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도시가 보여주는 또 다른 그늘을 걷어낸 후에야 드러난다. 익명성 때문에 도시에는 범죄가 난무하게 되고, 치열한 경쟁 탓에 ‘우리’보다는 ‘나’만이 강조되었으며, 천편일률적인 외피의 화려함과 편리함은 얻었지만 그것으로 인한 자연과 역사문화자원의 파괴는 인간이 치유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고 있는, 그러한 그늘이다. 따라서 더 이상 사람이 살 수 없는 공간이 되기 전에 이러한 문제들의 반대편에 서서 그 해결책을 찾아보는 노력이 시급히 요구된다고 하겠다. (8~9쪽)

현대 도시문제의 원인 중 하나는 이웃 사람과 만남이 없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다수라는 점에 있을지도 모른다. 이웃에 대한 무관심은 도시에 대한 무관심으로 직결된다. 단순히 무관심이라면 조금은 괜찮을 듯하지만, 이웃의 얼굴을 모르는 것이 편하다고 적극적으로 긍정해버리면 생활의 장으로서의 도시 공간이 제각기 개인화되어 버린다. 시장경제에 의해서만 도시가 결정되면서 도시 공간의 개인화를 촉진하고, 세계화가 그것을 더욱 가속화한다. (12쪽)

도시가 성장하면 거리는 근대화하고 번영한다. 그렇게 믿었던 시대가 있었다. 아니,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도 적지 않은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도시를 재생하자는 목소리를 기반으로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는 그에 따른 소산이다. 그러나 도시는 생활의 무대이며, 단순한 제품이 아니다. 생활을 품는 데는 극히 섬세한 배려가 필요하다. 그것을 결여한 채 무엇인가를 만든다고 해도 알맹이 없는 빈 껍질이 될 뿐이다. (44쪽)

도시 재생 논의에서는 가장 우선하여 경제효과에 대한 이야기가 거론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도시는 경기 대책의 도구가 아니다. 긴 안목에서 볼 때 재생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투자액의 많고 적음보다 그 내용, 즉 도시를 생활의 장으로서 얼마만큼 충실하게 했는지의 여부다. (49쪽)

과거 도로, 상하수도, 설비 계통 등 도시의 인프라를 정비하는 데 중점을 두던 ‘건설의 시대’에서 이제는 쾌적성이나 생활의 질이 목표인 시대가 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단순한 녹지 총량이나 공간 균형과 같이 수량화할 수 있는 가치보다는 역사나 인간의 활동이 모여 인간에게 의미를 전달하고, 다양한 자극이 되는 ‘지역의 기억’에 관한 가치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 것이다. 마치즈쿠리나 도시 재생의 목표는 단순한 물리적 공간이나 기능적인 물적 환경을 정비하는 것만이 아니라 협동을 통해 고유한 가치를 창조하는 것이다. 이러한 인식이 공유될 때 도시 재생을 향한 동기가 공유되고, 고유 가치를 갖는 환경 재생이 실현된다. (54쪽)

반달리즘이라고 하면 처음 떠오르는 것이 프루이트 이고(Pruitt Igoe) 단지다. 이 단지의 전말에 대해서는 여러 번, 특히 2001년 9월 11일 이후에 이야기되어왔다. 그 이유는 테러리스트에 의해 납치된 여객기가 충돌해 붕괴한 세계무역센터의 설계자와 이 단지의 건축설계자가 야마사키 미노루(山崎実)로 동일했기 때문이다. 기묘하게도 이 프루이트 이고 단지도, 1972년 7월 15일 오후 3시 32분, 테러리스트가 아닌 세인트루이스 시 당국의 손에 다이너마이트에 의해 폭파되었다. …… 프루이트 이고 단지의 건설에서 폭파·해체에 이르는 과정을 보고 있노라면, 댐의 작은 균열이 결국 댐 전체의 붕괴에 이르는 대재앙의 과정을 보는 것 같은 기분에 휩싸인다. 넓은 녹지에 질서정연하게 배치된 근대 고층 건축군의 이 단지는 진정한 빛과 공기와 녹지의 근대 도시 이념을 대지에 실현한 것이다. …… 문제는 왜 출발점에 있는 건축가의 개인적 선의가 결과적으로 반달리즘을 유발하고, 그것이 당국에 의해 해체되지 않으면 안 될 정도가 되었느냐 하는 것이다. (227~229쪽)

목차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