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시만 모르는 것

박세현 저 | 작가와비평 | 2015년 12월

북트리

정가
$30.00
판매가
$16.5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33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7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91155921692 / 340쪽 152 x 224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5,120
  • 19,800
  • 15,300
  • 16,65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시만 모르는 것』은 『시인의 잡담』에 이어지는 시인 박세현의 통산 세 번째 산문집이다. 시인의 산문 3부작이라 호명할 수 있다. 더 멀게는 저자의 산문집 『설렘』과 인연을 맺는 책이다. 저자가 공들이는 산문은 시에 관한 파편적인 생각들을 모아보는 문장연습 같은 것이다. 앞서 출간된 『시인의 잡담』이 시에 관한 점적(點的)인 생각이라면 이 책은 점을 감싸는 면적(面的)인 책이다. 다르게 말해 『시인의 잡담』이 시의 혼(魂)을 두고 쓴 책이라면 이번 산문집 『시만 모르는 것』은 시의 백(魄)을 서술한 책이 된다. 두 권의 산문집은 서... 『시만 모르는 것』은 『시인의 잡담』에 이어지는 시인 박세현의 통산 세 번째 산문집이다. 시인의 산문 3부작이라 호명할 수 있다. 더 멀게는 저자의 산문집 『설렘』과 인연을 맺는 책이다. 저자가 공들이는 산문은 시에 관한 파편적인 생각들을 모아보는 문장연습 같은 것이다. 앞서 출간된 『시인의 잡담』이 시에 관한 점적(點的)인 생각이라면 이 책은 점을 감싸는 면적(面的)인 책이다. 다르게 말해 『시인의 잡담』이 시의 혼(魂)을 두고 쓴 책이라면 이번 산문집 『시만 모르는 것』은 시의 백(魄)을 서술한 책이 된다. 두 권의 산문집은 서로의 내면을 투영하는 책이다. 저자는 시가 망했다는 지론을 여지없이 견지한다. 시를 둘러싼 영업적 메커니즘의 지속과 상관없이 시는 국가의 요양보호 없이는 지속가능이 어렵게 되었다는 것이 시인의 줄기 찬 생각이다. 시가 망했다고 떠들면서 시를 옹호하고 있는 시인의 자가당착은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시를 쓰게 된다는 불가피한 하나의 역설을 제시한다. 시가 아니고는 자신의 증상을 달랠 수 없는 자들은 엄연히 존재한다. 그들이 시를 쓰고 시라는 제도를 유지시킨다는 생각이 산문집 『시만 모르는 것』을 선회하는 메시지이다. 시인은 책 머리말에서 이렇게 쓴다. 이 책은 시를 위해 쓰여졌다. 나의 시를 위해 쓰여진 책이라는 말이 더 정직하다. 내가 나를 모르고 살듯이, 대충 안다고 치고 세상을 살아가듯이 시에는 시라고 할 만한 무엇이 없는 것 같다. 헛방망이를 휘두르고 다음 공을 기다리는 타자의 심정도 짐작이 간다. 이것이 내가 아는 돌이킬 수 없는 시의 핵심 사안이다. 도무지 무어라고 말할 게 없는 무엇. 시도 모르는 그것. 그러나 어쩌면 그래서 우리는 그 오리무중(이 말은 또 왜 이리 좋은가)을 시라고 부르고, 시라고 쓰고, 시라고 읽으며 시나브로 살아간다. 등단 32년, 시집 여덟 권을 낸 시인은 산문을 통해 자신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시의 몸통을 빠져나가고자 시를 쓴다. 그러나 그 작업은 가능하지 않다. 언제나 불가능하다. 시를 쓰면 쓸수록 시와 가까워지는 것이 아니라 시와 멀어지는 안타까움에 대한 문자적 고백이 산문의 행간을 뒤흔든다. 의미는 어떤 것도 의미해내지 못한다는 절망 앞에 직면한 시인의 문자적 고투가 눈에 띄는 산문집이다.

저자 소개

시인, 전 대학교수 
1953년 강원도 강릉에서 출생했으며, 강릉교육대학 및 관동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 한양대학교 대학원 국문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과정을 마치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3년 제1회 문예중앙 신인추천에 〈오랑캐꽃을 위하여〉 외 9편의 시가 당선되어 공식적인 문학활동을 시작했다(신경림, 황동규 추천). ≪꿈꾸지 않는 자의 행복≫ ≪오늘 문득 나를 바꾸고 싶다≫ ≪길찾기≫ ≪정선아리랑≫ ≪치악산≫ ≪사경을 헤매다≫ ≪본의 아니게≫ ≪헌정≫ ≪아무것도 아닌 남자≫ ≪저기 한 사람≫ ≪여긴 어딥니까?≫ 등의 시집과 ≪설렘≫ ≪시인의 잡담≫ ≪시만 모르는 것≫ ≪오는 비는 올지라도≫ ≪시를 쓰는 일≫ ≪거미는 홀로 노래한다≫ ≪거북이목을 한 사람들이 바다로 나가는 아침≫ 등의 산문집, 논저 ≪김유정의 소설세계≫가 있다. 상지영서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빗소리듣기모임 준회원이다.

목차

목차
1부 눈 감고 읽을 것
스님 여덟 명 / 산문이자 삶무늬인 / 빠리상고
조심해야지 / 박인환의 얼굴 / 김영태 소묘
봉평 시놉시스 / 매혹에 대한 비매혹적 주석 / 하일지
소식주의자처럼 / 문체보다 소중한 것? / 이크, 봄이로군
매혹 / 시인의 수명 / 이런, 된장 / 편견의 황홀
2부 남춘천
똥폼 / 꼬인 삶 / 2월 / 나를 걸친 말들 / 남춘천
어떤 심사평 / 노래의 재발견 / 늙은 타이피스트
삶을 다시 쓴다 / 꿈같은 꿈 / 세 여자 이야기
두 여자 이야기 / 한 여자 이야기 / 할 말도 없고
편지 / 바라던 바 / 상상력 / 홍상수 / 가을엔
3부 시 읽는 밤
초밤 / 죽어 무엇하리 / 마종기 새로 읽기
근처 / 혜화역 4번 출구 / 한계령
그라는 미니시리즈 / 그게 그렇게 어려울까? / 시라는 우상
낮고 차고 맑은 / 영혼의 거주지역 / 잘 가라, 미소
반응의 동시성 / 시라는 나그네
4부 한 벌의 옷
이거, 어쩌면 좋아 / 지금, 내게 시는 무엇인가 / 개강 파티
시는 어디쯤 오고 있느뇨 / 여전히 오는 시
누구를 위해 쓰는가 / 스윙하면 좀 어때!
수요일 밤의 추억 / 언어에게 진 빚
납득할 수 없는 시의 속사정들 / 읽는다는 것
극장 없는 인간 / 나도 시인이다 / 저녁의 메모
대관령을 넘어가며 / 시는 황당한 작업 / 부채
시 한 편의 원가 / 한 벌의 옷 / 이 순간의 객설
독자 계산 / 임박한 종강 / 매춘부적 글쓰기
5부 잘 모르는 만큼만
시를 향한 세 편의 동시상영 / 내가 읽는 것이 내가 읽는 것
매혹적인 단점 / 삶이라는 과녁과 시라는 왜곡
그대는 얼마나 시들해졌는가? / 수벌거리는 시
풍경을 건너가다 / 문학-각론(各論) / 소설의 저 편
잘 모르는 만큼만 / 강원문학에 관한 자문자답
우리 같이 살아요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