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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야 나무 숲해설

오장근, 오찬진 저 | 푸른행복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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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6370284 / 1200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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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나무와 외국에서 들여와 심어진 대표적인 나무를 포함한 78과(科) 323분류군의 나무들이 수록!
나무는 각각의 종류대로 씨를 가지며 열매를 맺어 기꺼이 사람에게 먹거리를 공급해준다. 나무는 스스로 난 것을 먹게 하고, 심고 거두는 열매도 먹게 한다. 나무는 가지에 새의 보금자리를 품으며 어미 새가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른다.
이 책은 나무에 관하여 식물 이름을 가나다순으로 배열하고, 잎, 꽃, 열매, 수피, 수형 등 약 2,200컷의 생장과정별 사진을 수록하였으며, 나무 이름의 유래, 나무의 생태, 번식법, 약재로의 활용 정보를 상세하고 재미있게 설명하였으며, 휴대하기 간편하게 제작하였다.

저자 소개

국립공원관리공단 자원보전부장, (사)한국생태학회 부회장, (사)한국환경생태학회 이사, 한국보전생물학회 이사, 한국생물과학협회 이사. 목포대학교 대학원 생물학과 이학박사. 
저서로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식생], [주도의 식생], [한국도서백서], [한국도서통계], [The Biodiversity and Protected Areas of Korea] 외 다수의 논문이 있다. 
전남대학교 대학원 임학박사. 전라남도 완도수목원 근무.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 재직. 한국잔디학회 이사. 한국식물원 수목원협회・한국자원식물학회・한국임학회 회원. 여수환경운동연합 자문위원. 저서로는 <새로운 한국수목 대백과 도감>(상・하),  <식물의 쓰임새 백과>(상・하), <차나무 집단의 식생구조와 형태적 특성 및 유전다양성> 외 논문 60여 편이 있다. 

책 속에서

조상의 무덤가에 심던 가래나무
Juglans mandshurica Maxim.
과 명 : 가래나무과, 꽃 : 4~5월, 형태 : 낙엽활엽교목, 열매 : 9~10월

옛날에는 조상의 무덤가에 소나무와 가래나무를 많이 심었다. 이를 잘 가꾸는 것을 조상에게 효도하는 것으로 여겼으며, 뽕나무와 더불어 집 근처에 심어 유산으로 삼았다.

고국의 소나무 가래나무를 꿈에 가 만져보고
앞서 간 이의 무덤을 깬 후에 생각하니
구곡간장이 굽이굽이 끊어졌구나.
조위의 <만분가> 중에서

 옛날에는 조상의 무덤가에 소나무와 가래나무를 많이 심었다. 이를 잘 가꾸는 것을 조상에게 효도하는 것으로 여겼다. 위의 <만분가>는 조선 초의 문신 조위(曺偉; 1454~1503)가 무오사화(戊午士禍)로 인하여 순천으로 유배를 가 지은 것으로, 어려울 때는 꿈속에서라도 조상의 무덤가를 맴돌게 된다는 심정을 읊은 것이다.
 가래나무는 열매가 꼭 흙을 파헤치는 농기구 가래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자로는 추목(楸木) 또는 추자목(楸子木), 핵도추(核桃楸)라고 한다. 옛 사람들은 조상 무덤가에 가래나무를 심어서 조상의 무덤이 있는 곳을 추하(楸下), 선산이 있는 시골을 추향(楸鄕), 조상의 산소에 성묘하러 가는 것을 추행(楸行)이라 했다. 이와 같이 특별한 용도로 쓰인 까닭에 옛날에는 뽕나무와 더불어 집 근처에 심어 유산으로 삼았다.
 중국에서도 상재(桑梓)라고 해서 뽕나무와 가래나무를 울타리에 심어 자손에게 남겼는데, 후에 상재는 조상 대대로 이어 내려오는 고향을 이르게 되었다.
 낙엽활엽교목으로 높이는 20m이고 지름이 80㎝이다. 줄기는 암회색으로 곧게 자라고 수피는 세로로 갈라지며 가지는 굵다. 잎은 우상복엽이고 타원형의 소엽이 7~17개씩 달려 있으며 소엽의 가장자리는 잔톱니가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 수꽃은 길게 늘어져서 녹갈색으로 피고 암꽃은 가지 끝에 5~10개가 나오며 암술머리는 빨갛고 4~5월에 핀다. 핵과인 열매는 난원형으로 녹색이며 선모로 덮이고 내과피는 8개의 능각이 지고 종자는 끝이 뾰족한 난형으로 9~10월에 익는다.
 열매는 추자라고 하는데, 호두와 비슷하게 거무데데한 두꺼운 내과피 속에 들어 있다. 떫은맛이 나는 살이 조금 붙어 있어 먹기는 하지만 식용으로는 적당하지 않고, 기름을 짜서 신선로 요리에 넣기도 하고 목기에 윤을 내는 데에 쓰기도 한다. 또 승려들의 염주를 만드는 데 쓰이고, 손 안에 넣고 지압용으로 사용한다. 한편 덜 익은 열매의 겉껍질이나 잎에는 독성이 있어서 이것을 찧어 냇가나 개울가에 풀어 놓아 물고기들을 마취시켜 잡기도 하며, 열매의 겉껍질은 물감을 들이는 염료용으로도 사용한다.
 우리나라와 중국 동북부, 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소백산과 속리산 등 중부 이북 해발 100~1,500m 사이의 산기슭과 계곡에 자생한다. 추운 곳에서는 잘 자라지만 따뜻한 곳에서는 생장이 좋지 않은 편이다. 목재는 건축재, 조각재로 사용된다. 어린잎은 삶아서 식용하기도 하고, 한방에서 수피를 말려 약재로 사용하기도 한다.

번식법
봄에 종자를 파종하여 번식한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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